인천시가 오는 25일부터 30억 원 초과 가맹점의 인천사랑상품권(e음카드) 캐시백을 중단하기로 하자 지역 슈퍼마켓들이 매출 타격을 우려하고 있다. 13일 인천시와 인천슈퍼마켓협동조합 등에 따르면 인천사랑상품권 가맹점 중 연 매출액 30억 원을 초과하는 슈퍼마켓 등 유통업은 1078곳이다. 그동안 행정안전부의 ‘지역사랑상품권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에 따라 연매출 1000억 원 이하 중소기업은 가맹점으로 등록이 가능해 대형 식자재마트들도 가맹점으로 운영중이었다. 하지만 행안부가 지역사랑상품권 사용처를 소상공인 중심으로 재편한다는 지침을 내면서 시도 재정 여건을 들어 이를 받아들였다. 하지만 중견기업 규모의 마트들과는 달리 지역 슈퍼마켓들은 캐시백 중단에 매출 하락이 우려되는 실정이다. 이에 조합 측은 정부 지침과 이를 따르는 시의 운영은 어쩔 수 없는 상황으로 보지만 대책으로 내놓은 상생가맹점 가입 유도에 대해서는 부정적이다. 시는 가맹점과 시민이 혜택을 나누는 선순환 경제시스템을 구축하고 최소한의 재정투입으로 시민혜택 상승효과를 유도하겠다며 상생가맹점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상생가맹점을 올해 1만 곳, 내년엔 1만 7000곳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상생가
인천 원도심 전동 웃터골 저층 주거지 재생사업 구역에 마을 주민이 주인이 돼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도모하는 새로운 인프라가 들어섰다. 중구는 13일 오전 김정헌 중구청장, 배준영 국회의원, 임관만 시의회 건설교통위원장, 강후공 중구의회 의장, 전동 웃터골 주민협의회 대표, 주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전동 웃터골 주민공동이용시설 준공식’을 개최했다. ‘전동 웃터골 주민공동이용시설’은 원도심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구가 추진 중인 ‘전동 웃터골 저층 주거지 재생사업’의 일환이다. 주민들이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소통·협력할 수 있는 마을 거점 공간을 만드는 것이 뼈대다. 이 시설은 전동 31-5 일원에 연 면적 약 489.93㎡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됐다. 1층에는 마을 카페, 마을주택관리소, 사무실, 창고’ 등이 조성됐다. 2층에는 건강관리실과 다목적실이 만들어졌다. 구는 이를 위해 약 33억 6,600여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 지난해 12월 첫 삽을 떠 올해 8월 모든 공사를 마무리했다. 이곳은 앞으로 주민역량 강화 프로그램, 자생적 조직 육성 프로그램 등 다양한 주민 주도 활동을 펼치는 거점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특히 1층에 들어설 ‘마을 카페’는 마을 주민
인천지역 고용률이 올라가며 드디어 코로나19 여파에서 벗어나는 모양새다.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인천시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8월 취업자는 167만 7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5만 3000명이 증가했다. 고용률은 64.2%로 전년동월대비 0.9%p 올랐는데 성별로 보면 남자는 73.7%로 0.2%p, 여자는 54.8%로 1.4%p 상승했다. 이는 코로나19 영향에서 벗어난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산업 및 직업별 취업자를 보면 사업·개인·공공서비스 및 기타가 3만 9000명 늘었고, 도소매·숙박음식점업이 1만 4000명 늘어난 것을 알 수 있다. 직업별 취업자의 전년동월대비 증가를 보면 서비스·판매종사자가 2만 9000명, 관리자·전문가 2만명, 사무종사자도 1만 3000명 늘었는데 기능·기계조작·조립·단순종사자는 9000명 감소했다. 계절적 영향을 받아 여름철 성수기에 서비스업이 상승한 것과 달리 지난해 대비 상승세가 두드러진 것은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 후 첫 성수기였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또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임금근로자는 4만 7000명, 비임금근로자도 6000명 늘었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가 4만 4000명, 일용근로자가 6000명 증가
인천 남동구가 길고양이 공공급식소 설치를 준비하고 있다. 길고양이 급식소는 주민들의 찬반의견이 팽팽한 시설인데, 남동구는 공공급식소 운영을 통한 길고양이 개체 수 조절 등에 중점을 두고 있다. 13일 남동구에 따르면 구월동 전재울근린공원에 길고양이 공공급식소 3곳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7월 2차 추경에 길고양이 공공급식소 설치 예산 150만 원을 편성했다. 급식소 1곳당 50만 원씩 들여 설치를 추진한다. 설치 예정지로 정해진 전재울근린공원은 남동구에서 길고양이들을 위한 사설급식소가 유독 많은 곳이다. 현재 이곳에는 사설급식소가 10곳 정도 있는데, 모두 구월동에 사는 캣맘들이 설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재울근린공원 주변에는 636세대가 사는 구월아시아드선수촌2단지와 860세대가 사는 구월한내들퍼스티지아파트 등이 모여 있다. 그동안 주민들은 고양이 개체 수 증가를 비롯해 울음소리나 악취 등을 이유로 구에 사설급식소 철거 민원을 제기하기도 했다. 남동구는 이곳의 무분별한 사설급식소를 모두 철거하는 대신 공공급식소를 설치해 길고양이들에게 중성화 수술(TNR)을 실시하는 등 체계적인 관리를 펼칠 계획이다. 인근 아파트 주민들을 상대로 설명회 개최 등
인천 동구 송림4동 횡성소머리국밥은 지난 11일 송림4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170만 원 상당의 사랑의 쌀 10㎏ 60포를 기탁했다. 매년 상·하반기 ‘사랑의 쌀’ 나눔을 이어오며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신현숙 대표는 “올해도 기부를 통해 취약계층의 즐거운 명절 나기에 힘을 보태게 돼 기쁘고, 앞으로도 기회가 될 때마다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마음을 전했다. 이에 김순옥 송림4동장은 “경제적으로 힘든 시기에도 어려운 이웃을 잊지 않고 매년 온정을 베풀어 주셔서 감사하다”며 “기부해주신 쌀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 경기신문/ = 민중소 기자 ]
인천시와 주한중국대사관이 한중관계 발전방안과 인천의 역할을 논의한다. 인천시는 오는 19일 ‘2023 인차이나포럼 국제콘퍼런스’를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변화하는 세상, 다시 그리는 한중관계’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콘퍼런스에는 인천연구원, 인천상공회의소, 인천문화재단, 인천대 중국학술원, 현대중국학회, 한양대 중국 문제연구소 등이 참여한다. 인차이나포럼은 2016년 창립해 매년 포럼사업을 진행하고 그 결과를 시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국제콘퍼런스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인차이나포럼 국제콘퍼런스에는 중국 도시 최초로 인천과 자매 결연을 맺은 톈진시 대표단을 초청한다. 이들과 함께 한중 청년 대화, 한중 학술단체 전문가 회의, 부대·협력 행사 등으로 구성한 30주년 기념 특별기획을 운영한다. ‘한중 청년 대화’에서는 사전에 진행됐던 ‘청년 아이디어 논문 공모전’ 수상자들이 직접 참여해 청년들의 생각을 공유할 예정이다. 포럼은 유튜브 채널(youtube.com/@inchinaforum)에서 생중계로 볼 수 있으며, 현장 참여는 인차이나포럼 누리집(icforum.or.kr)에서 사전 등록하거나 당일 현장 등록 후 가능하다. 김영신
오는 추석 연휴기간 인천종합터미널 이용객 수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면서 버스 운행도 늘리기로 했다. 13일 인천교통공사에 따르면 이번 추석 연휴기간 약 8만 4000명이 인천종합터미널을 이용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연휴 전날인 27일 이용객이 집중될 것으로 보고 27일부터 10월 3일까지 7일간 평상시 대비 고속버스와 시외버스를 각각 증편 운행한다. 고속버스는 기존 93회 운행에서 142회로 49회 늘리고, 시외버스는 기존 432회에서 498회로 66회 늘린다. 공사는 지난달 21일부터 매진시까지 현장 매표창구 및 온라인을 통해 추석 승차권 특별 예매를 실시 중이고, 이용승객의 편의를 위해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터미널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한다. 또 추석 연휴 기간 발생될 수 있는 각종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분야별 시설물을 대상으로 사전점검을 철저히 시행하고 운영인력을 집중 배치해 여객수송 및 시설물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김성완 공사 사장은 “이번 엿새 간에 걸친 연휴기간 동안 인천종합터미널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고속․시외버스 운행노선 및 시설물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며 “인천종합터미
인천상륙작전을 가상 세계에서도 경험할 수 있게 됐다. 인천시는 인천상륙작전 메타버스 콘텐츠를 더 샌드박스 공식 홈페이지에서 공개한다고 13일 밝혔다. 인천상륙작전 메타버스 콘텐츠는 6.25전쟁 정전 70주년을 기념하고 참전군인들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국내 공공기관 중 최초로 글로벌 메타버스·NFT 게이밍 플랫폼인 더 샌드박스와 협업해 개발한 도시 경험 콘텐츠다. 콘텐츠 내에서는 인천상륙작전 현장을 체험하고 역사적 인물들과 만날 뿐만 아니라 다양한 미니게임들도 즐길 수 있다. 시는 이번 정전 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콘텐츠 내 장소 및 아이템 등을 한정판 NFT 컬렉션으로 제작하고 판매 수익금 전액을 국내외 6.25 참전군인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인천상륙작전 NFT 컬렉션은 더 샌드박스 마켓플레이스에서 구매할 수 있다. 구매자들 중 추첨을 통해 인천 지역 특급 호텔 숙박권, ‘인천 섬 도도하게 살아보기’ 여행 상품권, 인천투어패스 24시간권 등을 지급한다. 이세웅 시 도시브랜드담당관은 “인천상륙작전 메타버스가 지나간 역사의 기록을 넘어 당시의 사건을 체험하고 느끼며, 공감하게 만드는 콘텐츠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
인천 강화도 앞바다에서 새우를 잡다가 실종된 40대 남성이 이틀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13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 32분쯤 강화군 삼산면 석모대교 인근 해상에서 사망한 A씨의 시신을 소방대원들이 발견했다. 해경은 소방당국의 연락을 받고 같은 날 오전 9시 7분쯤 A씨 시신을 인양해 육지로 옮겼다. 앞서 A씨는 지난 10일 오전 9시 33분쯤 해상에 설치돼있던 새우잡이용 어구를 올리다가 바다에 빠져 해경에 실종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과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까지 A씨가 실종된 지점을 중심으로 구조대와 공기부양정 등을 투입해 수색을 진행했다. 해경 관계자는 “발견 당시 A씨에게 특별한 외상은 없었다”며 “범죄 관련성은 없고 어구를 올리기 위해 바다에 들어갔다 물살에 휩쓸린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남동구가 소래포구축제를 앞두고 수산물 12종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실시해 모두 불검출 결과를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검사한 12종은 우럭‧광어‧도미‧멍게‧전어‧새우‧오징어‧갈치‧놀래미‧아나고‧고등어‧참소라다. 3주에 걸쳐 방사능 검사를 실시한 결과 방사능 오염 지표인 요오드‧세슘 항목은 검출되지 않았다. 구는 시 보건환경연구원을 통해 매일 소래포구 수산물 방사능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검사 세부 내역과 결과는 구와 시 보건환경연구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구 누리집에 방사능 안전관리 정보를 게시하고 있으며, 소래포구 전통어시장 입구에 수산물 안전 신호등을 설치했다. 박종효 구청장은 “소래포구 수산물의 안전성이 재차 입증된 만큼 다양한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 거리 가득한 소래포구축제에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길 바란다”며 “축제 이후에도 남동구에 유통되는 수산물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