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야구 진출을 향한 KBO리그 구단들의 경쟁은 무더운 날씨만큼이나 뜨겁다.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는 LG 트윈스가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한화 이글스가 5.5경기 차로 2위에 자리하고 있다. 3~5위 SSG 랜더스(승률 0.513), 롯데 자이언츠(승률 0.5124), 삼성 라이온즈(승률 0.5122)는 승차 없이 소수점 4번째 자리로 순위가 갈려 있다. 6위에 올라 있는 KT 위즈는 3~5위를 반 경기차로 추격하고 있다. 그리고 7위 NC 다이노스와 8위 KIA 타이거즈도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고 있다. 현재 3위 SSG와 8위 KIA의 승차는 불과 3.5경기다. 1위 LG, 2위 한화를 제외한 가을야구 진출팀 윤곽은 오리무중이다. 페넌트레이스 잔여 경기가 20경기 안팎으로 남은 상황에서 3~8위에 있는 6개 구단이 가을야구 티켓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매 경기가 가을야구 진출의 분수령인 셈이다. KBO리그는 이달부터 잔여 경기 일정을 소화한다. 팀마다 한 주에 치러야 할 경기 수가 다르고, 경기 일정도 들쭉날쭉하다. 6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도전하는 KT는 126경기를 치러 18경기를 남겨뒀다. KT는 이번주 4경기를 치른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주장과 관련해 (지난 기자회견에서) 제가 언급했던 것은 앞으로 팀이나 선수들의 변화가 있을 거라는 '가능성'을 얘기한 것"이라고 유보적인 태도를 취했다. 홍 감독은 미국·멕시코와 평가전을 위해 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떠나기 전 취재진과 만나 "월드컵까지 남은 시간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 제가 혼자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홍 감독은 지난달 25일 9월 A매치 명단 발표를 위한 기자회견 중 대표팀 주장 관련 질문에 대해 "개인을 위해서, 팀을 위해서 어떤 선택을 하느냐가 중요한 시점이다. 시작부터 주장을 바꾼다, 안 바꾼다는 결정은 하지 않겠지만 꾸준하게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현재 대표팀 주장 완장은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이 7년째 차고 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23세 이하 대표팀의 주장으로 선수단을 이끌고 금메달 획득에 앞장섰던 손흥민은 그해 9월 A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파울루 벤투 전 감독 체제 초반부터 주장에 낙점돼 '최장수 캡틴'으로 활약해왔다. 손흥민은 최근 토트넘과의 10년 동행을 끝내고 세계 최고 리그로 꼽히는 E
프로축구 K리그2 부천FC1995가 3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리며 3위로 도약했다. 부천은 31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27라운드 경남FC와 원정 경기서 최원철, 바사니의 연속골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이로써 3경기 만에 승리를 맛본 부천(13승 6무 8패)은 승점 45를 쌓아 3위로 한 계단 도약했다. 4위 전남 드래곤즈와 승점은 같지만 다득점(부천 44득점, 전남 42득점)서 앞섰다. 그러면서 2위 수원 삼성(승점 52)과 격차를 승점 7로 좁혔다. 이날 0의 균형은 부천이 먼저 깼다. 부천은 전반 36분 바사니의 코너킥이 상대 수비수 머리에 맞고 뒤로 흐르자 페널티 아크에 있던 최원철이 그림 같은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골대 구석을 갈랐다. 1-0으로 전반전을 마친 부천은 후반 10분 코너킥 공격 상황에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홍성욱이 경남 박태용과 경합 과정에서 상대 팔꿈치에 맞고 쓰러졌고, 주심이 비디오 판독(VAR) 끝에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이어 부천은 키커로 나선 바사니가 왼발로 침착하게 마무리해 2-0으로 도망갔다. 부천은 경기 막판 경남 브루노 코스타에게 페널티킥 골을 허용했지만 남은 시간 리드를 지켜 승리를 챙겼
프로축구 K리그1 FC안양이 창단 후 처음으로 FC서울을 꺾었다. 안양은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8라운드 서울과 '연고지 더비'에서 2-1로 이겼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린 안양(10승 3무 15)은 승점 33을 쌓아 9위로 도약하며 강등권 탈출에 성공했다. 또 안양은 2004년 안양LG(서울 전신)가 서울로 연고지를 이전하며 2013년 새로 창단한 뒤 처음으로 서울을 잡았다. 이날 안양은 이른 시간 득점하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전반 3분 마테우스의 패스를 이어 받은 토마스가 감각적인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갈랐다. 안양은 전반전을 1-0으로 마쳤지만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수비수 권경원의 자책골이 나오면서 동점을 허용했다. 후반 2분 페널티 지역으로 올라온 서울 김진수의 크로스가 권경원에 몸에 맞고 그대로 골문으로 들어갔다. 안양은 후반 21분 모따를 투입하며 공격에 고삐를 당겼고, 교체카드가 적중했다. 모따는 후반 33분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때린 야고의 슈팅이 서울 골키퍼 최철원의 선방에 막혀 튕겨 나오자 이를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2-1로 앞선 안양은 남은 시간 리드를 지켜내며 소중한 승점 3을 챙겼다. [ 경기신
프로야구 KT 위즈가 9회말 터진 김상수의 끝내기 2루타에 힘입어 KIA 타이거즈를 제압했다. KT는 3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KIA와 홈경기서 7-6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KIA와 주말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달성한 KT는 62승 4무 60패로 6위를 유지했다. 그러면서 3~5위 SSG 랜더스, 롯데 자이언츠, 삼성 라이온즈를 반경기 차로 추격했다. KT는 1회초 KIA 최형우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줘 0-1로 끌려갔다. 그러나 1회말 3점을 뽑아내며 3-1로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경기는 혼전 양상으로 전개됐다. KT는 2회말 1사 1, 3루에서 허경민의 희생타로 4-1까지 도망갔지만 3회와 4회 각각 1점씩 헌납했다. 4-3으로 추격을 허용한 KT는 8회초 1사 2, 3루에서 KIA 김석환의 희생플라이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계속된 1사 2루 위기에서는 상대 김규성이 우측 담장을 맞히는 그라운드 홈런을 쳐 4-6으로 역전 당했다. KT는 패색이 짙어지던 순간 김상수가 해결사로 등장했다. KT는 9회말 2사 1, 2루에서 장성우의 좌전 1루타로 1점을 만회해 실낱같은 역전의 불씨를 살렸다. 이어진 2
화성도시공사의 '베테랑' 양하은이 2025 두나무 프로탁구리그 시리즈2 여자 단식 정상에 올랐다. 양하은은 31일 서울시 구로구 동양미래대 특설스튜디오에서 벌어진 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이다은(미래에셋증권)을 게임 점수 3-0(11-3 11-6 11-2)으로 꺾었다. 앞서 양하은은 16강에서 이은혜(대한항공)을 3-1로 제압하고 8강에 올랐고, 이승미(미래에셋증권)에게는 3-0 완승을 거둬 준결승에 안착했다. 4강에서는 박가현(대한항공)을 3-1로 눌렀다. 양하은은 이날 결승 1게임에서 0-5로 출발하며 기선을 제압했고, 침착하게 경기를 운영하면서 9-1까지 격차를 벌려 게임을 가져왔다. 2게임에서는 8-6에서 이다은의 실책으로 연달아 2점을 따내 게임 포인트를 쌓은 뒤 1점을 추가하며 우승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승기를 잡은 양하은은 3게임 2-1로 앞선 상황에서 상대를 1점에 묶어두고 7점을 올려 9-1로 도망갔다. 이후 날카로운 드라이브로 챔피언 포인트를 만든 양하은은 이다은의 백핸드 드라이브가 네트에 걸리면서 챔피언이 됐다. 한편 남자 단식 결승에서는 한국 남자탁구 간판 장우진(세아)이 시리즈1 챔피언 박규현(미래에셋증권)에게 3-1(7-11 11
박상현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대회 정상에 올랐다. 박상현은 31일 경기도 광주시 강남300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PGA 투어 동아회원권그룹 오픈(총상금 7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를 잡아내며 2언더파 68타를 기록해 최종 합계 21언더파 259타로 정상에 올랐다. 2023년 제네시스 챔피언십 제패 이후 1년 10개월 만에 우승 트로피를 차지한 박상현은 우승 상금 1억 4천만 원을 받아 통산 상금도 56억5735만원으로 늘렸다. 3라운드까지 버디 22개를 잡아내며 5타 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박상현은 8번 홀(파4)에서 티샷을 왼쪽 언덕으로 보내며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이어진 세컨 샷에서도 뒤땅을 치며 위기를 자초했지만 위기의 순간 흔들리지 않고 11m 파퍼트를 성공시키는 등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으로 분위기를 다잡았다. 박상현이 흔들린 사이 이태훈이 맹추격에 나섰지만 박상현은 위기 때마다 신들린 퍼팅으로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꺽었고 결국 최종 우승의 영광은 박상현에게 돌아갔다. 이날 이글 1개와 버디 7개를 쓸어 담아 9타를 줄인 이태훈은 끝까지 선전했지만 최종 2위(19언더파 261타)에 만족해야 했다. [ 경기신문 = 우경오 기자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 유스팀인 수원 매탄고가 8년 만에 '2025 전국 고등 축구리그 왕중왕전' 챔피언 타이틀을 되찾았다. 배기종 감독이 이끄는 매탄고는 30일 경북 안동시민운동장에서 제80회 전국 고교 축구선수권대회를 겸해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K리그1 광주FC 유스팀인 금호고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 스코어 5-4로 이겼다. 이로써 매탄고는 2017년 왕중왕전이 한 해에 전반기와 후반기로 나눠 개최될 당시 전반기 우승을 차지한 이후 8년 만에 트로피를 품었다. 그러면서 5월 대한축구협회장배 준우승의 아쉬움을 달랬다. 매탄고는 전반 초반 금호고의 강한 압박에 고전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그리고 전반 12분 코너킥 수비 상황에서 금호고 이수빈이 환상적인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어 기선을 내줬다. 이후 동점 골을 넣지 못한 채 후반전에 돌입한 매탄고는 후반전 시작 5분 만에 승부의 균형을 맞추는 데 성공했다.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서 홍상원의 헤더가 상대 수비에 막혀 문전 앞으로 흐르자 최다훈이 재차 머리로 밀어 넣었다. 흐름을 가져온 매탄고는 거세게 금호고를 압박했다. 그러나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후반 12분에는 김동연의 기막힌 헤
대한민국 22세 이하(U-22) 축구대표팀이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본선 티켓을 따내기 위해 인도네시아로 출국했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9월 3일부터 9일까지 인도네시아 시도아르조에서 열리는 2026 AFC U-23 아시안컵 예선에 출전하기 위해 출국길에 올랐다. 두 그룹으로 나뉘어 31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선발대가 출발했고, 나머지 선수들은 9월 1일 출국한다. 이민성호의 유일한 해외파 김지수(카이저슬라우테른)는 인도네시아에서 합류할 예정이다. 한국은 마카오, 라오스, 인도네시아와 함께 조별리그 J조에 속했다. 44개 팀이 4개 팀씩 11개 조로 나뉘어 열리는 이번 예선에선 각 조 1위 팀(11개 팀)과 2위 팀 가운데 성적이 좋은 상위 4개 팀을 합쳐 총 15개 팀이 U-23 챔피언십 개최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함께 본선에 나선다. 이민성호는 인도네시아 시도아르조의 글로라 델타 스타디움에서 마카오(9월 3일 오후 5시 30분), 라오스(9월 6일 오후 5시 30분), 인도네시아(9월 9일 오후 9시 30분·이상 한국시간)와 차례로 맞붙는다. 이민성 감독은 "선수들과 합을 잘 맞춰서 좋은 성과 내서 돌아오는 게 목표"
화성도시공사의 '베테랑' 양하은이 2025 두나무 프로탁구리그 여자 단식 결승에 진출했다. 양하은은 31일 동양미래대 KTTP 특설경기장에서 벌어진 대회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박가현(대한항공)을 게임 점수 3-1(11-9 11-6 6-11 12-10)로 제압했다. 이로써 양하은은 김서윤(미래에셋증권)과 우승을 놓고 맞붙게 됐다. 양하은은 16강에서 이은혜(대한항공)를 3-1로 꺾었다. 8강에선 이승미(미래에셋증권)에게 3-0 완승을 거둬 준결승에 안착했다. 양하은은 이날 준결승 1게임을 11-9로 따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2게임 9-6으로 앞선 상황에서는 박가현의 공격 실책으로 게임 포인트를 쌓았고, 백핸드 드라이브를 성공해 결승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그러나 양하은은 3게임에서 흔들렸다. 네트 불운 등으로 0-5로 끌려간 양하은은 집중력을 발휘하며 5-9까지 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진 못했다. 4게임에서는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양하은은 9-9까지 박가현과 시소 게임을 이어가다 강한 공격으로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하지만 상대에게 1점을 내줘 듀스를 허용했다. 결정적인 순간 양하은의 집중력이 빛났다. 양하은은 침착한 랠리를 선보이며 상대 실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