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의 소통공간인 ‘도담소’가 예비부부를 위한 결혼식장으로 활용된다. 경기도는 도담소에서 ‘작은결혼식’을 올릴 도내 거주하는 예비부부 또는 도내 직장·학교에 다니는 생활권자인 예비부부를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작은결혼식은 연중 운영되고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하루 한 차례씩 열린다. 하객 규모는 100명 이내이며 사용료는 3만 원 내외이다. 예식 진행과 장식, 피로연 등은 예비부부가 자유롭게 기획할 수 있다. 예식은 야외정원에서 진행되며 날씨가 좋지 않거나 겨울철에는 대연회장이 예식 공간으로 활용된다. 작은결혼식 예약 신청은 예식일 6개월 전부터 가능하고 경기공유서비스 누리집이나 전화, 방문 접수 등으로 신청이 가능하다. 결혼식 승인 결과 등 예약 관련 사항은 모두 문자 메시지로 안내받을 수 있다. 과거 경기도지사 관사였던 도담소는 민선8기에서부터 여러 문화공연과 체험행사가 열리는 등 도민을 위한 소통공간으로 활용되기 시작했다. 조병래 도 자치행정국장은 “많은 도민이 도심 속 정원에서 합리적인 비용으로 특별하고 의미 있는 결혼식을 올리길 바라는 마음으로 도담소 작은결혼식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형식보다 진심을 담는 결혼 문화의 새로운 변화를
10월 국정감사 일정이 시작되면서 주요 산업 분야의 핵심 기업들이 대거 증인석에 오른다. 통신·유통·플랫폼 등 전방위 산업에서 보안사고, 불공정거래, 노동 문제 등 구조적 이슈가 잇따라 불거지며 기업들은 ‘리스크 점검’ 국면에 돌입했다는 평가다. 우선 최근 잇따른 유심(USIM) 해킹 사고와 개인정보 유출 사건으로 통신사들의 보안체계 전반이 도마에 오를 전망이다. 이동통신 3사 최고경영자(유영상 SK텔레콤, 김영섭 KT, 홍범식 LG유플러스)는 소비자 피해 보상과 재발 방지 대책을 직접 보고할 예정이다. 유통·소비재 분야에서는 ‘기업인 줄소환’ 논란이 일고 있는 만큼 구조조정, 산업재해, 프랜차이즈 공정거래 등 가장 많은 현안이 쏟아졌다. 먼저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과 김광일 홈플러스 대표가 증인 명단에 올랐다. 홈플러스는 기업회생절차 신청 직전 단기채 발행으로 투자자 피해가 발생했고, 폐점 과정에서 노동자 처우 논란이 불거진 상태다. 도세호 SPC삼립 대표는 시화공장 근로자 사망사고와 관련해 산업재해 재발 방지 대책을 보고한다.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는 송종화 교촌F&B 대표가 일부 가맹점 대상 이중가격제와 재계약 불공정 문
고양특례시가 대한민국 마이스(MICE) 산업의 새로운 전기를 열고 있는 가운데 오는 23일 킨텍스 제3전시장 착공식을 열고 12월부터 본격적인 본공사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이번 본공사 착공으로 지난 3년간 추진해 온 하드웨어·소프트웨어·시스템을 아우르는 ‘3대 축’이 완성돼 고양이 명실상부한 글로벌 마이스 허브도시로 도약할 전기를 맞는다고 평가했다. 킨텍스는 제3전시장 착공을 계기로 숙박·교통·편의시설을 아우르는 복합 마이스 인프라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제3전시장은 총사업비 약 6726억 원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로 지난 3월 기초공사에 착수했으며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3A전시장(4만7000㎡, 4개홀·6개 회의실)과 3B전시장(1만2000㎡, 2개홀)이 조성된다. 사업이 완료되면 킨텍스는 제1·2·3전시장을 합쳐 총 17만㎡ 규모의 전시공간을 확보하게 된다. 이는 ‘CES(미국)’, ‘IFA(독일)’, ‘MWC(스페인)’ 등 글로벌 메가 이벤트 유치 가능한 수준이다. 시는 제3전시장 완료 시 연간 약 6조 4565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약 3만 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인근
수도권 아파트 시장이 전반적으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지역·연식·평형별로 가격 격차가 커지며 ‘초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부동산 중개업체 집토스는 지난해와 올해 3분기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서울 강남·서초, 경기 과천 등 고가 지역은 급등세를 보인 반면 외곽 지역은 하락세가 뚜렷했다고 13일 밝혔다. 서울 강남구는 지난해 대비 올해 3분기 평균 6억 2287만 원 상승(22.8%↑) 하며 가장 큰 폭의 가격 상승을 기록했다. 서초구도 5억 3861만 원(21.2%↑) 올랐고, 경기 과천시는 4억 5149만 원(27.6%↑) 상승하며 수도권 내 최고 상승률을 나타냈다. 반면 경기도 외곽 지역은 오히려 가격이 떨어졌다. 평택시는 평균 2523만 원(-8.0%), 이천시는 2231만 원(-8.6%) 하락하며 뚜렷한 대조를 보였다. 수도권 내에서도 지역별 온도 차가 극명하게 갈린 셈이다. 연식별로 보면 입주 5~10년차 준신축 아파트가 평균 2억 4127만 원(13.9%↑) 오르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30년을 초과한 노후 아파트 역시 재건축 기대감에 힘입어 평균 2억 3322만 원(13.8%↑) 상승했다. 평형대별로는 서울의 50㎡ 미만…
파주도시관광공사는 ‘DMZ 평화의 길’의 역사적 의미와 파주 지역 관광자원을 연계한 가을 시즌 특별 프로그램 2종을 10월부터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우선 ‘헤이 DMZ! 꽃길만 걷게 해줘’는 DMZ평화의 길 8~9코스를 걸으며 화석정부터 율곡습지공원까지 가을 꽃길 트레킹을 즐긴다. 율곡습지공원에서 코스모스를 감상하고, 국내 최대규모 미디어아트 전시관 뮤지엄헤이를 관람하는 당일 프로그램으로 파주시 전역의 가을 꽃 풍경을 만나볼 수 있다. 또 다른 ‘헤이리 무장애 노을숲과 장단콩 힐링 디저트’는 접근성을 고려한 무장애 관광컨셉으로 기획됐다. 헤이리 예술마을에서 평화 액자 만들기 체험과 무장애 숲길 걷기를 진행하고 이어서 통일동산 DMZ 평화의 길 트레킹 후 장단콩웰빙마루로 이동해, DMZ 청정환경에서 생산된 파주장단콩을 볶아 갈아 넣은 특제 장단콩젤라또 디저트 체험으로 마무리한다. ‘헤이리 무장애 노을숲과 장단콩 힐링 디저트’ 프로그램은 누구나 편리하게 여행하는 무장애 관광지로서 파주시 브랜드 가치를 보여주는 대표 프로그램이다. 단순한 걷기 코스를 넘어 체험·힐링·미식이 결합한 차별화된 가을여행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첫째 주에 참가하는 임산부에게는
광주시는 경기도가 주관한 ‘2025년 지방하천 신규 정책 오디션’ 공모에서 최종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치수(治水) 기능 중심의 하천 정비에서 벗어나, 하천을 생활·문화 중심 공간으로 전환해 지역 정주 여건을 개선할 경기도의 신규 정책 프로그램이다. 시가 제출한 사업은 퇴촌면 도수리 일대 지방하천 ‘우산천’에 산책로를 조성을 담아 지난달 30일 열린 발표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시는 이번 성과로 도비 약 4억 원과 포상금 2000만 원을 확보했다. 시는 이를 통해 ▲데크로드 213m 조성 ▲야간 경관조명 설치 ▲인근 체육시설 및 경안천 생태습지공원과의 보행 연결성 강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총 사업비는 8억 원을 투입해 2026년 준공을 목표한다. 방세환 시장은 “초월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에 이어 도 공모에서 연속적인 성과를 거뒀다”며 “우산천 산책로가 시민의 여가와 생활안전을 동시에 보장하는 공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의 이번 공모 선정은 단순한 기반시설 정비가 아니라 ‘생활하천 행정’으로의 전환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기존 하천 정비 사업이 홍수 예방과 제방 보강 등 물리적 안전 추진됐으나 이번 사업은 하천 주변
고양특례시는 마을버스 요금을 오는 25일 첫차부터 일반인 카드요금 기준으로 200원 인상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조정은 지난달 25일 고양시소비자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된 사항으로 경기도 시내버스 요금조정일인 오는 25일에 맞춰 시행된다. 조정 요금은 카드 기준 일반인 1450원에서 1650원(200원 인상), 청소년은 1010원에서 1160원(150원 인상), 어린이는 730원에서 830원(100원 인상)으로 경기도 시내버스 조정 요금과 같다. 시는 운송원가 상승과 이용객 감소로 마을버스 운수업체의 경영 여건이 꾸준히 악화되고 있으며, 특히 수도권 통합환승할인제 구조상 마을버스는 수익 배분에서 불리해 마을버스 요금이 동결될 경우 적자가 심화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수도권 통합환승할인제가 적용돼 시민들의 교통비 추가 부담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K-패스와 기후동행카드 및 어린이·청소년 교통비 지원을 활용하면 교통비 절감 효과를 높일 수 있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은섭 기자 ]
부천시가 야간 미디어아트 콘텐츠 ‘루미나래 도화몽’의 임시개장 기간을 기존 10월 10~17일에서 24~30일로 변경하고, 유료 운영은 10월 31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일정 변경은 현장 시운전과 관람 동선 점검, 안전시설 보완 등 안정적 운영을 위한 준비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결정됐다. 시는 완성도 높은 콘텐츠 제공을 위해 운영 전반에 걸쳐 막바지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임시개장 기간인 10월 24~29일에는 시민 모니터링과 콘텐츠 안정화 작업이 병행된다. 시는 이 기간 현장을 찾는 시민의 의견을 수렴해 정식 개장 전까지 시설과 콘텐츠를 개선할 방침이다. ‘루미나래 도화몽’은 부천자연생태공원을 낮과 밤 모두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며, 향후 부천형 야간 관광 브랜드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부천자연생태공원 주간 이용은 10월 18일부터 재개되며, 방문 전 홈페이지에서 일정을 확인할 수 있다. 부천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완성도 높은 야간 미디어아트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디테일한 부분까지 점검하며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면서 “시민과 함께 만드는 부천의 새로운 야간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루미나래 도화몽’은 복사꽃잎이…
시흥시는 오는 15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65세 이상(1960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어르신을 대상으로 독감(인플루엔자)과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동시에 진행한다. 접종은 연령대별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75세 이상은 오는 15일부터 ▲70세~74세는 20일부터 ▲65세~69세는 22일부터 주소지와 관계없이 지정 위탁의료기관에서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다. 특히 이번 코로나19 예방접종에는 최근 유행 중인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할 수 있는 LP.8.1 변이 대응 백신(화이자ㆍ모더나)이 사용된다. 65세 이상 어르신들은 같은 날 접종 부위를 달리해 독감과 코로나19 백신을 한 번에 맞을 수 있어 편의성이 높다. 접종을 희망하는 시민은 신분증과 필요한 서류를 지참해 가까운 지정 위탁의료기관을 방문하면 된다. 지정 의료기관은 ▲시흥시청 누리집 ▲질병관리청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 ▲보건소 및 동 행정복지센터, 경로당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형정 시흥시 보건소장은 “겨울철 호흡기 감염병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독감과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특히 65세 이상 어르신들은 한 번의 방문으로 두 가지 백신을 동시에 접종할 수 있는 만큼,
남양주도시공사(이하 공사)가 지난 9월 22달 10일까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청렴교육’을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감사부서가 직접 각 시설장을 방문해 진행됐으며, 추석 명절 분위기에 편승한 금품·향응 수수 금지, 직무 관련자와의 불필요한 접촉 자제, 명절 기간 민원 지연·방치 금지 등 주요 청렴 위험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실시했다. 또, 교육과 함께 자체 감찰 활동을 병행해 근무 태만이나 기강 해이 사례가 없는지도 철저히 점검했다. 한편, 공사는 이계문 사장 취임 이후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하는 2024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3등급으로 개선되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감사원의 2024년 자체 감사 활동 심사에서는 B등급을 달성했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