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이 인천시 2급 공무원 A씨에 대한 중징계 처분 요구가 '불문' 처리되는 과정에서 절차적 하자를 지적했다. 1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감사원은 최근 인천시의회에 해당 사안에 대한 질의서를 보냈다. 감사원은 감사원법과 사무처리규칙에 따라 감사 종료 후 수감기관에 주요 지적사항과 질의서를 보내 의견을 교환하는데, 시의회는 지방공무원법을 위반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시의회의 소명이 타당하다고 판단될 경우 지적사항은 감사보고서에 적시되지 않지만, 해당 건은 법을 위반한 사안이라 징계인사위원회를 다시 열 가능성이 크다. A씨 인사위의 위법 쟁점은 의사정족수 미달이다. 인사위원회는 2번 열렸는데 첫 번째 회의는 8명(내부위원 4명, 외부위원 4명), 두 번째 회의는 9명(내부위원 4명, 외부위원 5명)이 참석했다. 두 번 모두 당사자이자 인사위원장이었던 A씨는 제척됐고, 내부위원은 A씨의 직무관계자였기 때문에 참석은 하되 회피신청을 했다. 외부위원(1차 4명, 2차 5명)으로만 이뤄진 심의 의결을 거친 셈이다. 지방공무원법 제10조3을 보면 인사위 위원의 회피 등으로 심의 의결에 참여할 수 있는 위원수가 인사위원회 구성원 수의 3분의 2를 미달할 때는 그 구성원
인천시민과 공무원도 전라북도 익산시 수해 복구에 힘을 보탰다. 시는 8월 1일부터 3일간 400여 명의 인천시민과 인천시 공무원이 수해 복구 현장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치고 구호 물품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집중호우로 인해 농작물 침수피해, 하천·도로 파손, 주택침수, 산사태 등의 큰 피해를 입은 익산시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바 있다. 이에 시는 8월 1일부터 3일에 걸쳐 매일 120여 명의 자원봉사자와 급식차량 1대를 지원했다. 먹는물 1만 병을 비롯해 장화, 장갑 등 3000만 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익산시에 전달할 계획이다. 투입된 급식차량이 3일 동안 매일 현장의 자원봉사자와 지역 주민 등 150인 분의 끼니를 책임진다. 시와 군·구 자원봉사센터를 통해 모집한 370여 명의 자원봉사자와 인천시 공무원 30여 명은 익산시 용안면 농가 등에서 파손된 비닐하우스 내 폐기 농작물·자재 등을 수거하고, 농가 가옥 폐자재 수거와 내부 정리 작업을 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익산시민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피해 시민들의 조속한 일상 회복을 300만 인천 시민 모두와 함께 기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지난해 인천소방본부에 접수된 119 신고가 2021년보다 4만여 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소방청이 발표한 2023 소방청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소방본부로 들어온 119 신고는 68만 3769건이다. 2021년 63만 8925건보다 4만 4844건(7%) 늘었다. 신고는 늘었지만 장난전화는 지난해와 2021년 모두 한 건도 없었다. 화재와 구조, 구급 출동 건수도 모두 늘었다. 지난해 화재 출동은 1279건으로 2021년 1270건보다 9건, 구조는 4만 8124건으로 2021년 3만 6284건보다 1만 1840건(32%), 구급은 20만 1732건으로 2021년 17만 3247건에서 2만 8485건(16%) 늘었다. 2022년 인천의 소방헬기는 315시간 운항하면서 92명을 구조했다. 활동별로 보면 구조구급 100회, 화재출동 3회, 산림화재 2건, 교육훈련 117건, 정비시험 25건이다. 2021년 소방헬기는 305시간 운항했고 77명을 구조했다. 구조구급 84회, 화재 출동 4회, 산림화재 5건, 교육훈련 126회, 정비시험 31회다. 화재안전 조사를 실시한 횟수도 역시 전년 대비 늘었다. 화재안전 조사는 소방시설 등이 소방관계 법령에 적
인천시 특별사법경찰이 공중위생관리법 위반 혐의로 숙박업소 9곳 관계자 14명을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특사경은 지난달 11일부터 25일까지 옹진·강화군 숙박업소 가운데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한 무신고 숙박업소를 중점 단속했다. 적발된 9곳은 영업 신고가 어려운 가설·무허가 건축물, 단독(다가구)주택을 이용해 불법 숙박업소를 운영했다. 이들은 무신고 업소를 풀빌라·펜션·리조트 등으로 홍보하고, 온라인을 통해 예약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신고 없이 숙박영업을 하면 2년 이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특사경 관계자는 “관광산업과 숙박업을 합법적으로 운영하는 영업자들의 경쟁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며 “지속적인 감시와 단속으로 불법 숙박 영업을 근절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올해 상반기 인천항을 통해 수출한 자동차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인천항만공사는 올해 상반기에만 자동차 36만 7192대가 인천항을 통해 수출됐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25만 4288대보다 44.4% 늘었다. 이 가운데 중고차가 23만 4614대, 신차 13만 2578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 56.9%, 26.6%씩 늘었다. 특히 올해는 종전 기록인 2019년 상반기의 19만 5656대보다도 19.9%늘었다. 우리나라의 연간 중고차 수출은 1993년 1만 대, 2001년 10만 대, 2004년 30만 대, 2019년 40만 대를 넘었다. 우리나라 전체 중고차 수출량에서 인천항이 처리하는 비율은 2019년 최고 89.5%까지 올랐다가 올해 상반기 76.3%로 다소 줄었다. 인천항의 중고차 주요 수출국은 리비아 6만 1843대(26.4%), 튀르키예 2만 6009대(11.1%), 이집트 2만 5558대(10.9%), 요르단 1만 6751대(7.1%), 키르기스스탄 1만 3898대(5.9%) 순이다. 중고차 수출 방법은 자동차운반선과 컨테이너 선적 두 가진다. 관세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인천항에서 자동차운반선에 선적된 중고차는 5만 841대
인천 서구는 여름방학을 맞은 아이들에게 도심 속에서 무더위를 식히고, 추억을 선사할 공원 물놀이장 8곳을 오는 27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공원 물놀이장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과 우천 시에는 휴장한다. 물놀이장엔 조합놀이대, 워터드롭, 원형터널 등의 다양한 물놀이시설과 이용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탈의실과 비상구급함 등을 갖췄다. 특히 물놀이장 안전사고 제로화를 위해 물놀이장별로 안전요원 2명씩을 배치했다. 이와 함께 깨끗한 수질 관리를 위해서 물놀이장 50분 운영 후 10분 휴식하고, 매일 2회 30분씩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매일 용수 교체 및 15일마다 수질검사를 진행한다. 강범석 구청장은 “집 앞 공원에서 아동들이 가족과 함께 물놀이를 안심하고 즐기며 무더위를 극복할 수 있도록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 기초자치단체 중 공원 물놀이장은 서구가 11곳(서구 9곳, 시·경제청 2곳)으로 가장 많고, 서구에서 운영중인 ‘바람꽃공원’ 물놀이장은 현재 시설 안전 점검으로 운영이 중단 상태다. [ 경기신문 / 인천 = 정민교 기자 ]
해양경찰청이 성과우수자의 빠른 승진을 위해 인사제도를 손본다. 해경청은 계급 장기재직자가 승진에서 유리한 경력평정의 반영 비율을 줄이고, 심사승진과 시험승진의 비율을 높이는 내용의 ‘해양경찰청 소속 경찰공무원 임용에 관한 규정’ 일부 개정안을 입법예고 한다고 1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 개정안은 지난 3월 이뤄진 계급별 승진 소요 최저근무연수 단축의 후속 조치로, 성과우수자의 빠른 승진이 가능하게 연공서열적 요소를 줄이는 게 핵심이다. 이를 통해 성과와 실적이 뛰어난 경찰이 근무 연차와 관계없이 승진할 수 있는 제도가 정착되면 순경에서 경무관까지의 승진할 수 있는 가장 빠른 근무기간이 당초 16년에서 11년으로 5년이 준다. 또 승진에 필기시험보다 실적 평가를 강화하기 위해 현행 6:4인 심사승진과 시험승진 비율을 7:3으로 조정하고, 심사승진의 비율을 확대할 방침이다. 동시에 심사승진 공정성 강화를 위해 연말까지 성과평가제도를 정비하고, 동료평가에 의한 객관적인 역량평가체계를 마련하는 등 제도적 완성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이 개정안 입법예고는 오는 9월까지 진행되며, 아픙로 법제처 심사와 차관‧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10월에 공포될 예정이다. [ 경기신
인천 강화역사박물관에서 연말까지 ‘강화의 불교미술, 청련사 감로왕탱’ 기획전시를 진행한다. 감로왕탱은 억울하게 죽어 의지할 데 없는 무주고혼(無主孤魂, 자손이나 보살필 사람이 없어 떠도는 혼령)들에게 천상의 신들이 마시는 감로를 맛 보여 극락 왕생하게 하는 과정이 그려진 조선 후기 대표적인 불화(佛畫)다. 청련사는 각 1907년과 1916년에 제작된 두 점의 감로왕탱을 소장하고 있다. 이 그림들은 당시의 불교신앙을 시사하고, 조선 후기 불화와 근대 불화를 연결해 미술사적으로도 중요한 자료라는 게 박물관 설명이다. 청련사에는 보물로 지정된 고려 시대 목조아미타여래좌상을 비롯해 삼장탱(1881년 제작), 현왕탱(1881년 제작) 등 다수의 불교 문화재가 있다. 이 전시에서 다른 문화재들도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다. 또 삼장탱 초배지(첫번째 배접지)와 1917년 제작된 큰 법당 감로왕탱의 초본 등이 전시되며, 인천시 유형문화재 원통암 감로왕탱의 실제 유물이 9월부터 한 달간 전시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강화는 이른 시기부터 불교문화가 발전해 왔고, 다양한 불교 문화재가 소재해 있는 만큼 앞으로도 관람객에게 강화의 수준 높은 불교 미술을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갖
인천시가 제2차 청년 주택임차보증금 이자 지원사업 대상자를 모집한다. 시는 한국주택금융공사, NH농협은행 인천본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19~39세 무주택 청년세대주에게 최대 1억 원까지 전세보증금을 빌려준다. 최장 4년(기본 2년)까지 대출금 이자 연 2%를 지원하는 전용 상품을 출시했다. 지원받는 청년세대주는 3%대 이자만 다달이 내며 생활할 수 있는 셈이다. 대출자는 시에서 지원하는 이자 연 2%를 제외한 나머지 부분만 은행에 납부하면 된다. 2년 만기 일시상환조건(최장 4년, 1회 연장), 고정금리 또는 변동금리 중 희망하는 금리를 선택할 수 있다. 대출금리는 신청자별로 대출실행일에 기준 금리를 반영해 결정한다. 지원대상은 공고일 기준 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거나 전입 예정인 19세~39세 무주택 청년세대주다. 연소득은 6000만 원 이하여야 하며 임차보증금 2억 5000만 원 이하,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오피스텔)을 임차하려는 경우에 한한다. 지원을 원하는 대상자는 8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이메일(icyouth@korea.kr)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신규 대출자(대출갈아타기 제외)를 대상으로 총 150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시가 자격
세계 63개국 큐브 마니아들이 모이는 선수권 대회가 이달 한국에서 처음 열린다. 인천관광공사가 오는 12일부터 15일 송도컨벤시아에서 ‘2023 세계큐브협회 월드챔피언십’이 진행된다고 1일 밝혔다. 세계큐브협회가 주최하고 한국큐브문화진흥회가 주관하는 이번 세계 선수권 대회는 3000여 명이 참가하는 국제 대회로, 2011년 태국 이후 우리나라가 아시아의 두 번째 개최국이 됐다. 세계큐브협회는 2년마다 세계를 순회하며 월드챔피언십 등 다양한 경기를 주최하고 있다. 현재까지 150개국 20만 명 이상의 선수가 각종 경기에 참가하는 등 두터운 마니아층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대표적인 3x3x3형태의 큐브를 최대한 빠르게 맞추는 스피드큐빙 경기를 비롯해 한 손으로 맞추기, 눈 가리고 맞추기 등 17개 종목별 우승자를 선발한다. 또 3인 1조 릴레이 국가대항전도 진행된다. 백현 인천관광공사 사장은 “국내·외 큐브 마니아들이 마음껏 대회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