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교육지원청은 25일 파주시 군내초등학교와 DMZ 일대에서 초·중·고 교장 및 교감 선생님을 대상으로 DMZ 안보·생태 체험연수를 개최했다. 이번 연수는 고양교육지원청의 3대 역점사업 중 하나인 ‘평화 고양교육, 통일 관심 더하기’ 사업의 하나로, 초·중·고 각급 학교에서 통일교육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이를 내실있게 추구하기 위해 강연과 체험연수로 진행됐다. 이날 참가자들은 군내초 시청각실에서 통일교육원 김형수 강사로부터 통일교육의 필요성과 방향에 대해 강의를 듣고, 군내초, 대피소, 안보박물관 등을 탐방하며 민통선 내 학교생활, 주민들의 생활모습 등을 살펴봤다. 이어 덕진산성에 올라 민간인의 출입이 통제되어 생태계가 잘 보존된 DMZ 내의 생물들을 관찰했다. 심 교육장은 “우리 지원청에서는 분단의 현장과 가까운 지역적 특성을 살려 2016년 통일교육에 역점을 두어 학생들의 통일 감수성을 높이고, 통일 의지를 제고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이곳에 함께한 교장·교감선생님들께서 학교현장에서 실제적이고 내실 있는 통일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양평군여성단체협의회가 지난 23일 물맑은양평시장에서 관내 탈북민돕기를 위한 ‘사랑나눔바자회’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김영애 양평군여성단체협의회장을 비롯, 김선교 양평군수, 박명숙 양평군의회 의장, 정병국 국회의원, 도·군의원, 각 기관단체장, 지역주민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18개 여성단체가 참여한 이번 바자회에는 대흥코리아에서 주방용품을, DC마트에서 생활용품을 기부하고, 가야뷔페에서는 점심식사를 점심식사를 준비했다. 또 다양한 기관단체 및 개인에게 기부받은 의류와 지역특산물 등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며 인기를 끌었다. 김영애 양평군여성단체협의회 회장은 “사랑의 나눔바자회에 지역주민들이 따뜻한 관심과 애정을 보여주셔서 감사하다”며 “바자회 수익금으로 탈북민 돕기에 보탬을 줄 수 있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양평=김영복기자 kyb@
공익법인 GKL사회공헌재단이 후원하고 한국다문화교육·상담센터가 주관하는 다(多)다리배움터의 ‘2016 현장학습 1’(강화도 편)을 지난 23일 강화도 일원에서 실시했다. 올해 ‘한국 역사 속으로’ 라는 테마로 실시하는 총 5회 중 첫번째 열린 이날 현장학습은 ‘강화도에서 만나는 역사의 현장-선사시대에서 구한말까지’라는 주제로 사전모임을 통한 이론과 현장체험을 병행, 의미 깊은 역사 바로알기 교육으로 진행됐다. 이날 현장교육에는 다(多)다리배움터 학생과 교사 등 총 30명이 참석했다. 또 현장학습에서는 고인돌 유적지와 강화도 역사박물관, 강화도자연사박물관, 강화도 광성보, 강화도 교려 궁지 등을 답사함으로써 학생들의 역사의식을 고취하는데 기여했다. 특히 4월 23일은 미국함대가 초지진에 상륙하고 24일 덕진진을 점령한 날이어서 학생들은 더욱 관심을 갖고 학습에 임했다. 한국다문화교육·상담센터 관계자는 “다다리배움터는 최근 독도문제나 위안부문제 등이 사회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학생들의 역사의식 고취에 힘쓰고 있다”며 “청소년들이 바른 역사교육을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평택시 농업기술센터가 농기계 수리에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경기남부 평야지역인 평택시 오성뜰에서는 지난 14일 풍년농사 기원 통수식에 이어 논물대기와 비닐하우스 도랑파기, 볍씨 파종과 모판나르기 등 본격적인 농사 준비에 나서면서 농기계 임대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또 농기계수리도 점차 늘고 있는 실정이다. 평택농업기술센터는 트랙터·관리기·탈곡기·분무기·파종기·피복기 등 48종 250여대의 농기계를 하루 5천∼6만2천원에 임대해주고 있으며, 농기계 수리도 담당하고 있다. 평택시 안중읍에서 멜론을 재배하는 이종원(54)씨는 “비닐하우스에 멜론을 재배하기 위해 관리기를 임대했다가 고장이 생겨 최근 농업기술센터에서 무료로 수리를 받았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농업기술센터 조현욱 기술지원과장은 “영농철을 맞아 농기계 임대 건수가 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농기계 수리 건수도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평택=오원석기자 ows@
글로벌 복지단체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이하 위러브유)는 24일 서울 올림픽공원 한얼광장에서 ‘제17회 새생명 사랑 가족걷기대회’를 개최했다. 보건복지부와 서울특별시, 경기도, 한국아동학대예방협회, 부천 세종병원 등이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위러브유 회원과 가족, 이웃, 지인을 비롯해 주한 외국 대사들과 각계 인사 등 1만3천여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광장에서 시작해 산책로를 지나 다시 원 지점으로 돌아오는 코스를 걸으며 소통과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날 위러브유는 행사에 앞서 규모 7.8의 강진으로 최근 큰 피해를 입은 에콰도르 지진피해민에 5만 달러의 구호성금을 긴급 지원했다. 또 네팔과 인도,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필리핀, 가봉 기후난민들에게 총 12만 달러의 성금으로 생명의 물펌프 및 생필품을 지원하고, 서울과 경기도 일대 복지소외가정 120세대에도 생계 및 의료 지원을 펼쳤다. 장길자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오늘 여러분은 기후재난, 지진피해민, 복지소외가정을 격려하고 응원하는 동행자가 돼 줬다”며 “여러분이 걷는 한 걸음 한 걸음은 그들을 응원하고 그들의 외로운 삶에 동행
안양시가 지난 20~21일 ‘청렴지기’로 지정되거나 공직에 입문한 지 2년이 채 되지 않은 새내기급 공무원 100여명을 대상으로 청렴을 주제로 한 워크숍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이날 다산 정약용 선생의 생가인 실학박물관과 오리 이원익 선생이 태어났던 고택인 충현박물관을 견학, 그 누구보다 깨끗한 삶을 살며 학문에 몰두한 두 인물의 정신을 가슴 속에 간직했다. 또 서로가 머리를 맞대 어떻게 하면 조직 내 잘못된 관행을 타파하고 바른 공직문화를 이뤄나갈 것인지에 대해 고민하며 토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여기에서 이필운 안양시장은 ‘청렴하면 시민이 행복합니다’를 주제로 특강을 실시하기도 했다. 이 시장은 “청렴은 공직자로서 갖춰야할 가장 기본적이고 기초적인 덕목”이라며 “각자의 부서로 돌아가면 워크숍에서 느낀 점을 동료들에게 전파해 전국 최고등급의 청렴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이어 참가자들은 특강 후 관행타파와 청렴다짐 문구가 적힌 종이비행기를 날리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안양=장순철기자 jsc@
평택시 월곡1동과 포스코가 십년 넘는 우정을 자랑하며 다양한 교류활동을 펼치고 있어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월곡1동과 포스코는 지난 2006년 1사1촌 자매결연을 맺고 10년 넘게 지속적으로 일손 돕기와 농산물 구매 및 물품 등을 지원하고 있다. 1사1촌 운동은 지난 2003년부터 농촌과 도시의 교류 활성화를 위해 시작된 사업으로, 기업은 농촌에서의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기업 이미지의 제고를, 마을은 기업에게 안전한 농산물과 깨끗한 환경을 제공해 지역 농산물의 브랜드 가치 제고를 얻어 서로에게 도움을 주는 일종의 상생 운동이다. 월곡1동 마을주민 50명과 포스코 직원 30명은 지난 22일 배나무 화접시기에 맞춰 10년 우정을 과시했다. 특히 올해는 자매결연 10년을 맞아 평택시는 포스코에 감사장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날 황병성 비전1동 동장은 감사장을 전달하며 “이해관계가 얽히지 않으면 행동하지 않는 현대사회에서 10년 동안 자매결연을 지속한다는 것은 귀감이 될 일이다”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평택시에서 자매결연 10주년을 기념해 감사 표창을 주신 것에 대해 감사를 표한다”며 “앞으로도 이 관계가 오랫동안 유지될 수 있도록 마을주민들과
가평군의 숲을 가꾸고 보호하기 위해 산림 지킴이들이 나선다. 가평군이 지난 22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산을 민간단체에 입양해 자율적으로 관리하도록 하는 산 입양사업 협약식을 가진 것이다. 산 입양사업은 여가문화 확산에 따라 가평군에서 산행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짐에 따라 민간단체의 참여를 통해 산의 소중함을 인식시키고, 자연보호 등을 실천하는 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한 사업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가평읍 자라목 장년회, 북면 도대2리 청년회 등 10개 단체가 참여해 환경정화 및 산지보호 활동 등으로 깨끗하고 아름다운 산을 보존하는 데 적극 동참할 것을 다짐했다. 협약에 따라 이들 10개 단체들은 화악산(중봉), 명지산, 호명산, 보납산 등 입양한 12개 산의 등산로와 산 정상 주변에서 연 4회 이상의 환경정화 및 산지보호활동을 전개한다. 이와 함께 쓰레기 되가져오기, 산불예방, 불법임산물 채취금지 등의 계도활동과 마을홍보 활동도 병행한다. 군 관계자는 “산림이 단순하게 임업인이나 등산인만을 위한 공간이 아닌 교육·휴양·치유·일자리·복지 등을 아우르는 다목적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군민행복과 희망을 실현해가는 성장 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
“아침마다 학교 가는 길이 너무 즐거워졌어요.” “학교 앞에 도로도 예뻐지고, 횡단보도도 잘 보이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난 21일 화성동부경찰서에 특별한 손님이 방문했다. 오산시 소재 성호초등학교 학생들(5·6학년)이 등굣길에 학교주변에서 지속적으로 안전활동을 전개해 학교 주변을 안전하게 만들어준 경찰관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하기 위해 경찰서를 찾은 것이다. 성호초등학교는 전통시장 안에 위치해 통학길에는 시장 상인 및 외부인들로 혼잡하고, 어린이보호구역임에도 차량들의 과속운행이 빈번한 것은 물론, 횡단보도가 지워져 있어 아이들의 무단횡단을 야기시키는 등 치안 취약 지역이었다. 이에 동부서는 오산시와 협조해 학교 앞 횡단보도·방지턱 설치, 도로 노면 어린이보호구역 도색 등을 진행함과 더불어 매일 경찰관들이 등굣길 안전근무를 실시하고, 시장상인번영회과 1사1교 결연을 통해 하교지도를 실시하는 등 안전활동을 벌여왔다. 이날 경찰서를 방문한 학생들은 김석열 서장과 장래희망, 경찰에게 바라는 점 등의 대화를 하며 손수 쓴 감사편지 등을 전달했다. /오산=지명신기자 msj@
수원시는 지난 22일 정책동아리 10개 팀의 결속을 다지기 위해 발대식과 함께 멘토·멘티 결연식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앞으로 수원시정연구원과의 일대일 맞춤형 멘토링제를 통해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 시정에 접목시키기로 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정책동아리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사전교육, 정책개발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을 주제로 한 특강과 동아리별 멘토와의 시간을 가졌다. 또 정책과제 연구활동 계획에 대해 토론했다. 시 관계자는 “수원 디자이너 정책동아리는 공직내 자율적인 학습문화 분위기를 확산하고 현장에서의 생생한 아이디어를 실행력 있는 정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추진했다”며 “앞으로 창의적인 정책 아이디어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적극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오는 6월까지 1차 정책과제물을 도출시키고 7월 소관부서 검토 후 11월에 최종 성과발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상훈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