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와 수원도시재단이 시민과 함께 수원 4대 하천의 생물 다양성 조사를 시작한 지 10년을 맞이해 그간의 성과를 종합적으로 정리하고 공유한다. 23일 수원도시재단은 오는 25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일월수목원 대강당에서 하천 생물다양성 조사 10주년 성과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성과보고회는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구축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최된다. 1부에서는 시 4대 하천 생물다양성 조사 10년 성과보고가 식물, 저서성대형무척추동물, 어류, 환경 순으로 진행되며 2부에서는 토론회가 열린다. 수원도시재단에 따르면 성과보고회는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지난 10년간 시 4대 하천 생물 다양성 조사에 참여해 식물, 무척추, 어류 등을 조사하고 데이터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영인 수원도시재단 이사장은 "이번 성과보고회는 시민들이 함께 이룬 성과를 돌아보며 미래의 환경 보호와 생물 다양성 보전 방안을 논의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아리셀 참사 피해자들이 사측의 교섭 회피를 강하게 규탄하며 정부에 재발 방지 및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23일 아리셀참사대책위원회, 아리셀산재피해가족협의회, 민주노총 경기본부 등은 경기도청 앞에서 공동으로 '아리셀 교섭 회피 규탄 및 정부 대책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민주노총 경기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아리셀 사고로 23명의 노동자가 사망하고 8명의 부상자가 발생한지 30일이 지났지만, 사측은 여전히 교섭에 나서지 않고 있다. 사측은 유가족들에게 개별 문자로만 합의안을 제시하며 직접적인 사안 해결을 위한 요구에 답변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노총 경기본부는 정부가 아리셀 참사의 심각성을 '단순 화재 사건'으로 축소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피의자들에 대한 구속 수사를 진행하지 않으며, 참사의 핵심 문제인 위장도급과 불법파견을 감독하지 않고 있다는 이유를 들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한 유가족은 "사측이 빨리 합의하면 보상금을 더 주겠다는 식으로 압박하고 있다"며 "참사 이후 한 달이 지났지만 정부의 사고 조사와 특별근로감독 등 어디에도 유족 참여는 보장되지 않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에 민주노총 경기본부는 정부에 사측이 피해보상 등
운전면허 없이 렌터카를 몰다가 차량 전복 사고를 낸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천 원미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무면허운전 혐의로 10대 A군을 수사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A군은 이날 오전 2시 20분쯤 부천시 원미구 상동 교차로에서 무면허로 렌터카를 운전하다가 아파트 외벽과 나무 등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렌터카가 전복되면서 차량에 타고 있던 A군과 동승자 등 10대 4명이 골절 등 부상을 입어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A군은 당시 교차로에서 좌회전하던 중 오른쪽에 있는 인도로 올라가 사고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음주운전이 의심된다"는 다른 차량 운전자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A군 등을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A군은 음주운전을 하지는 않았고 운전 미숙으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며 "부상자 4명은 모두 생명에 지장이 없으며 치료를 마치는 대로 렌터카를 빌려 운전하게 된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양희석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과학고등학교 신설을 추진하는 가운데 이에 대한 반대 입장이 나오고 있다. 23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 특권교육저지경기공대위와 74개 경기교육·시민사회단체는 경기도의회 1층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교육청 과학고 신설 및 확대를 반대하는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과학고 신설 및 확대는 차별과 불평등을 심화하고 학생과 학부모의 사교육 부담을 증폭시키며 학생들의 건강권을 침해하고 일반고를 황폐화하는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과학고 입학을 위해 고액의 사교육을 받으며 진학을 준비하는 학생들도 있지만 대다수 일반 학생들은 그런 혜택은 커녕 경쟁에 낙오됐다는 자괴감으로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실제 과학고 진학을 준비하는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의 경우 월 평균 150만 원 이상의 고액 사교육비를 지출하고 있으며 이는 일반고 학생들의 사교육비보다 5.9배 이상 지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과학고를 졸업하면 5개 과학기술 특성화 대학에 자동으로 입학할 수 있지만 실제로 이들 대학에 진학하는 학생은 극히 소수"라며 "통계 상에 잡히지 않았을 뿐 과학고를 졸업하고 이공계 대학에 진학한 뒤 다시 자퇴해 의대에 진학하는 사
수원역을 KTX 출발 거점으로 만드는 '수원발 KTX 직결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되고 있다. 23일 수원시에 따르면 국가철도공단은 최근 수원발 KTX 직결사업 시스템(전기·신호·통신) 사업의 입찰공고를 냈고 다음 달 31일까지 입찰서를 접수한다. 수원발 KTX 직결사업은 서정리역과 지제역을 연결하는 9.99㎞ 길이 철로를 건설해 수원역을 KTX 출발 거점으로 만드는 것이다. 내년 하반기 개통을 목표로 사업 추진 중이며 총사업비는 3499억 원이다. 현재 부산행 KTX는 하루(평일) 4회 출발하지만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하루 운행 횟수는 12회로 늘어난다. 호남선(광주·목포행) KTX도 신설되며 광주·목포행은 하루 6회 운행할 예정이다. 소요 시간도 단축된다. 부산까지 소요시간은 2시간 40분에서 2시간 16분으로 줄어들고 광주·목포는 약 2시간 단축된다. 약 3시간 10분이 걸리는 광주광역시는 1시간 35분 만에 목포는 약 4시간에서 2시간 10분으로 줄어든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이번 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돼 적기에 개통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며 "내년 하반기에는 시민들이 편리하게 수원발 KTX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
어린이들이 손꼽아 기다리던 여름방학이 곧 시작되는 가운데 아직 특별한 여행이나 휴가를 계획하지 못했더라도 괜찮다. 수원시 곳곳에는 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이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 여름철 붐비는 워터파크 대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가까운 물놀이터부터 마음과 지식이 함께 자라는 공연·전시, 야경과 함께 즐기는 특별한 문화유산 산책까지 다양한 즐길 거리를 소개한다. ◇새빛 어린이 워터파크 등 물놀이시설 활용하기 장마가 끝나면 찾아오는 찜통더위에는 물놀이가 제격이다. 냉방기기에 의존하기보다는 시가 운영하는 가까운 물놀이시설에서 시원한 물줄기로 밖에서 더위를 쫓는 '소확행'을 찾을 수 있다. 시는 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을 위해 특별한 물놀이장을 준비했다. 다음 달 1일 시청 맞은편 올림픽공원에서 열리는 '새빛 어린이 워터파크'다. 다음 달 18일까지 운영되는 새빛 어린이 워터파크는 대형 에어풀장과 슬라이드를 3개씩 설치해 도심 속에서 무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유치원생부터 고학년까지 이용 가능한 연령대를 구분해 운영하면서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으며 샤워실과 탈의실 등이 마련돼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 특히 주말과 공휴일 오후 2시에는 특설무대에서 매직쇼, 버
경기평생교육학습관이 재개관에 나서며 다양한 신설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23일 경기평생교육학습관은 환경개선 공사를 마무리하고 정상 운영한다고 밝혔다. 재개관과 함께 대출 및 반납 대면 서비스, 예약 도서 서비스 등이 정상화된다. 책 읽어주는 로봇을 활용한 '루카랑 함께 놀아요!'와 곰돌이에게 책을 읽어주는 '곰돌이네 독서텐트'도 신설해 운영한다. '루카랑 함께 놀아요!'는 인공지능(AI) 상호교감 기술 탑재한 책 읽어주는 로봇 루카가 동화책을 읽어주는 프로그램이다. 글을 읽지 못하거나 책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책 읽기 경험을 제공하고자 유아 자료실에 로봇 3대와 루카 전용 도서 130권을 비치했다. '곰돌이네 독서텐트'는 어린이실에 설치된 독서텐트에서 어린이들이 친숙한 곰돌이 인형이 직접 소리 내 책을 읽어주는 프로그램으로, 책 읽기의 두려움을 없애며 독서치료의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조정수 경기평생교육학습관장은 "어린이의 새로운 독서 경험은 지식을 습득하는 것뿐만 아니라 나를 성장시키고 발전시키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 문의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경기평생교육학습관 누리집 또는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 경
경기도교육청이 방학 중에도 학생의 학습 공백 예방과 기초학력 향상 지원에 힘쓴다. 23일 도교육청은 방학 중 '학습 도약 계절학기(계절학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학습 도약 계절학기는 학기와 학년 전환 시기(여름‧겨울 방학)에 학생의 기초학력 향상을 돕기 위해 마련된 맞춤형 학습지원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학습 도약 계절학기 프로그램 803교 ▲기초학습지원센터 방학 중 지원 프로그램 594교 등 도내 초‧중‧고등학교 1398교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운영교는 방학 중 일과시간을 활용해 ▲학생 수준을 고려한 맞춤형 교과 지도 ▲학습컨설팅 운영 ▲독서캠프 등과 연계한 학생 지도로 학생의 기초학력 향상을 돕는다. 도교육청은 오는 9월 여름 학습 도약 계절학기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2024 경기 기초학력 보장 집중주간'을 운영한다. 25개 교육지원청과 학교가 참여해 모두가 공감하는 기초학력 보장 방안을 마련하고 운영의 내실화에도 앞장설 방침이다. 김윤기 도교육청 교육과정정책과장은 "그동안 학교 현장에서 기초학력 향상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 왔으나 방학 중에는 학습이 어려운 학생들이 있었다"며 "학습 도약 계절학기 운영으로 중단없는 기초학력 지도를 실천하고 모든
이재준 수원시장이 "수원 대전환, 민생 혁신으로 시민들과 함께 꾸는 꿈을 현실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23일 수원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지난 22일 열린 권선구 권역 '2024 새빛만남'에서 "공간의 대전환, 경제의 대전환, 시민생활의 대전환으로 '수원 대전환'을 시작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시장은 "도시계획 전문가로서 경험과 역량을 모두 쏟아 시를 가장 살기 좋은 도시, 글로벌 도시로 만들겠다"며 "'시민이 꿈꾸는 도시'가 곧 대전환의 열쇠"리고 강조했다. '2024 새빛만남'은 이 시장이 시 4개 구를 찾아가 시민에게 시정 주요계획과 각 권역의 주요 사업을 설명하고 대화하는 자리다. 이 시장은 새빛만남에서 구운·금곡·호매실동의 주요 사업인 황구지천 하수처리장 상부 공간 조성, 일월공원 생활체육시설, 금곡동 공공도서관 등을 설명했다. 권선구 권역 새빛만남은 구운·금곡·호매실동을 시작으로 이날 서둔·입북·평동, 오는 24일 세류1·2·3동, 권선1·2동, 곡선동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 시장은 "'새로운 수원, 빛나는 시민'을 향한 걸음을 멈추지 않고 시민 모두가 만족하는 '더 나은 수원'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밤 사이 경기지역을 강타한 폭우로 곳곳에서 호우 피해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조치에 나섰다. 23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지난 22일 오후 5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총 74건의 호우 관련 소방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도로 장애 및 주택 안전 조치가 69건, 배수 지원이 4건, 인명구조가 1건 등이다. 다만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오전 3시쯤 이천시 마장면 기아교 인근 도로 80m 구간이 물에 잠겨 소방당국이 배수 작업을 진행했다. 오전 1시쯤 남양주시 퇴계원에서 강풍에 나무가 넘어지면서 일대 20가구에 한때 전력공급이 끊기는 사고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조치했다. 또 오전 12시 28분쯤 의정부시 금오동의 한 상가건물에서 지하 1층 엘리베이터 내부로 물이 잠겨 시민 3명이 고립돼 소방당국이 구조했으며 같은 건물 내 한 학원에서 자고 있던 시민이 있어 대피시켰다. 현재 오산과 평택, 용인, 이천 등 8개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됐으며 안산과 시흥, 김푸 등 5게 시군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졌다. 평균 누적 강수량은 22.7mm로 여주가 72mm로 가장 많았고 양평이 65mm, 광주가 58mm, 이천이 50mm로 뒤를 이었다. 경기도는 재난안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