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이 영종하늘도시 내 파크골프장 부지에 (가칭)영종하늘5중학교 신설을 추진하며, 2025년 제4차 중앙투자심사를 의뢰했다. 이번 중학교 신설은 공동주택 개발로 학생 수가 급증하면서 발생한 과밀·원거리 통학 문제를 해소하려는 조치다. 시교육청은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협력해 부지 활용 방안을 마련하고, 교육적 적정성과 접근성, 도시계획 여건 등을 종합 검토해 파크골프장 부지를 최종 선정했다. 지역사회는 오랫동안 해당 부지에 중학교 설립을 요구해 왔으며, 이러한 지역사회의 염원이 중학교 신설 추진의 중요한 동력이 됐다. 일부 시설 이용자들의 우려가 있었으나, 교육청은 지속적인 협의와 공감대 형성을 통해 갈등을 최소화하고 신설 추진의 기반을 마련해 왔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영종하늘5중 신설은 중학교 과밀 해소와 통학 여건 개선, 학부모들의 숙원 해결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2029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정민교 기자 ]
인천시가 원도심을 활성화하기 위해 인천대로 주변 지구단위계획을 재정비한다. 19일 시에 따르면 이 일대 11개 지구단위계획구역을 4개 권역으로 통합해 연계성을 높이고, 개발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구역 면적은 미추홀구 용현동에서 서구 가정동까지 인천대로 주변 직접 영향권(50m) 내에 해당하는 약 122만㎡다. 규모만 축구장 170여 개 크기에 달한다. 이 계획의 기본 방향은 인천대로를 도시의 단절이 아닌 ‘연결의 공간’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해 6월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및 활성화 방안 수립 용역’에 착수했다. 내년 6월 완료가 목표다. 인하대를 중심으로 한 문화 플랫폼, 산업단지를 기반으로 한 미래산업 플랫폼, 역세권 중심의 집중도시 플랫폼을 조성해 문화·일자리·주거를 유기적으로 연계할 계획이다. 그동안 전문가 자문회의와 실무회의 등을 통해 도출된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및 활성화 방안으로는 ▲구역 통합 및 명칭 변경 ▲건축물 용도계획 유형화 및 완화 ▲블록 단위 개발 유도 ▲ 소규모주택정비사업 활성화 ▲사업지 내 테라스형 전면공지 허용 등이 있다. 건축물 용도계획은 인천대로 전면부와 이면부로 나눠 유형화한다. 전면부 1층을…
시도지사협의회가 최근 정부의 ‘지역경제 회복 대책’을 두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19일 협의회는 17개 시·도지사 성명문을 내고 “최근 정부가 발표한 지역경제 회복 차원의 일련의 종합대책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함께 힘을 모아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매우 의미 있는 조치”라고 평가했다. 협의회는 지방자치 30주년을 맞는 현재도 지방정부는 부족한 자주재원과 중앙정부의 각종 규제 등이 있어, 지역에 꼭 필요한 사업을 제때 추진하지 못하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포괄보조금의 규모가 작아 시급한 현안 해결이나 지역 특성에 맞는 창의적 사업을 스스로 계획하고 추진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최근 발표된 종합대책에 지역균형발전 특별회계 포괄보조금 규모 확대, SOC 사업 에비타당성조사 기준 상향 조정, 1가구 1주택 특례 대상 지역 확대 등 지방정부가 지속적으로 요구한 정책들이 포함되면서 전환점을 맞이했다. 포괄보조금 규모는 기존 3조 8000억 원에서 10조 원 이상, SOC 사업 예비타당성조사 기준은 500억 원에서 1000억 원으로 향상됐다. 또 과거 도시재생 사업과 지역 SOC 정비, 문화·관광 인프라 조성 등 약
인천테크노파크가 콘텐츠 기업의 해외 진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해외 진출 콘텐츠 사업화 지원사업’을 추진하며 오는 26일까지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지원 대상은 글로벌 진출을 희망하고 인천에 본사를 둔 콘텐츠 기업으로 인천TP는 10개 사 내외를 선정해 사업화 자금을 기업당 최대 2000만 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내용은 ▲해외 지식재산권 출원 및 인증 ▲다국어 홍보영상 제작 ▲다국어 누리집 및 모바일 앱 개발 ▲해외 홍보판촉물 제작 ▲해외 온오프라인 마케팅 ▲해외 전시 참가 ▲콘텐츠 현지화(로컬라이징) ▲해외 플랫폼 입점 등 9개 항목으로 구성돼 있고 기업별로 최대 4개 항목을 선택해 지원받을 수 있다. 참여 신청은 오는 26일 오후 5시까지로 e나라도움 누리집(gosims.go.kr)을 통해 온라인 접수한다. 신청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공고문을 통해 확인하거나 인천TP 콘텐츠기업지원센터(032-876-5191)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기자 ]
국가중요시설인 인천항에 무단출입을 시도하자 이를 제지하는 특수경비원을 폭행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중부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인천항 입주업체 직원 A씨는 지난 12일 오후 6시쯤 인천 중구 인천항 3문 보안초소에서 인천항보안공사 소속 특수경비원 50대 남성 B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수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당시 술에 취한 상태로 출입증 없이 무단출입을 시도했고 이를 제지하는 B씨를 폭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 CCTV를 확인했고 피해자 조사 등을 거쳐 자세한 경위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인천항보안공사지부는 “당시 보안실에 적정 인원이 배치되지 않아 50대 근로자 2명이 가중된 업무를 수행하고 있었다”며 “이에 무단 침입과 무력 진압을 시도한 것으로 추측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인천항에서는 지난 6월에도 무단으로 월담을 시도하며 밀입국하려는 시도가 있었지만 각 출입문에 적정 인원이 배치되지 않아 출동하지 못하는 일도 발생했다”며 “무차별 폭행이 재발하지 않도록 해양수산부와 인천항만공사 등 관계 기관에 공문을 발송했다”고
후배 조직원들을 야구방망이로 폭행한 20대 폭력조직원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6부(윤이진 부장판사)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범죄단체 구성·활동과 특수상해 등 혐의로 기소된 폭력조직 행동대원 A씨(25)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22년 7월 초 오전 5시쯤 인천 미추홀구 한 운동장에서 후배 조직원 B씨(24)와 C씨(23)를 엎드리게 하고 야구방망이로 허벅지를 각각 10차례 때린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C씨가 사전에 이야기하지 않은 채 술을 마시고 다른 조직원과 싸움을 벌이자 조직 간 다툼을 피하기 위해 화해하게 하고 조직 기강 확립을 이유로 폭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평소 자신의 전화를 잘 받지 않는 등 조직 행동강령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다는 이유로 C씨에게 불만을 품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지난해 9월 C씨가 경찰 조사에서 선배 조직원에게 야구방망이로 엉덩이를 맞은 사실이 있다는 취지로 진술한 사실을 알게 돼 다른 사람을 가해자로 지목하라고 허위 진술을 강요도 했다. A씨가 가입한 폭력단체는 지난 2011년 ‘길병원 장례식장 앞 집단 난투극’ 이후 특별단속으로 세력이 약화됐으나…
서구가 ‘2025 정서진 카약축제’를 한국수자원공사 아라뱃길지사(K-water)과 공동 개최한다. 이 행사는 다음 달 6일 토요일 11시부터 18시까지 아라인천여객터미널 일원에서 열린다. 수상 체험을 희망하는 참가자라면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온라인 사전접수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행사 당일 12시부터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어린이 사생대회 참여를 희망한다면 오는 19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온라인 사전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고, 행사 당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현장접수가 가능하다. 모집은 선착순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도화지를 제외한 물품은 개인이 지참해 참여해야 한다. 버스킹이나 청소년동아리 등이 선보이는 문화공연, 피크닉 쉼터, 버블쇼, 나무놀이체험이나 페이스페인팅 등의 체험프로그램, 공공부스 체험 등 부대행사도 축제 당일 운영될 예정이다. 강범석 구청장은 “지역 대표 관광지인 아라뱃길에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체험문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며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들이 즐거운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최근 이뤄진 관세 협상과 관련해 유정복 인천시장이 수출 기업에 대한 지원책을 마련하기 위해 나섰다. 유 시장은 19일 수출 관련 유관기관들과 함께 ‘미국 통상정책 비상대응 TF’ 회의를 열었다. 지역 수출기업 피해 최소화와 지원 강화 및 수출 판로 다변화 등 종합적인 대응 전략을 세운다는 취지다. 이날 회의에서는 비상대응 전담 회의 추진 상황 점검이 이뤄졌다. 이어 수출기업 동향과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 분석 후 향후 대응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회의에는 시를 비롯해 지역 내 수출기업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 제너셈㈜, ㈜이너트론과 함께 ▲인천경제동향분석센터(센터장 최태림) ▲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강해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인천지역본부(본부장 모혜란) ▲인천상공회의소(회장 박주봉) ▲인천테크노파크(원장 이주호) ▲한국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본부장 심준석) ▲KOTRA 인천지원본부(본부장 김삼수) ▲한국무역보험공사 인천지사(지사장 고정환) 등 기관 8곳이 참여했다. 김진태 시 경제산업본부장은 관세정보 제공(매일 5000여 기업 대상), 수출기업 간담회(10회 이상), 관세 동향 분석 제공(4회) 등 기업의 불확실성 해소를 위해 추진한 주요 사항들을
인천도시공사(iH0가 근대건축문화자산 1호 재생사업 ‘개항장 이음 1977’을 오는 20일부터 재개장한다. ‘개항장 이음 1977’은 보존 가치가 높은 근대건축물을 매입, 리모델링한 뒤 시민들에게 지역문화공간으로 제공하는 문화재생사업이다. 한국 현대건축의 거장 김수근 건축가의 철학이 담겨있는 단독주택으로 지난 2022년 개관한 이곳은 지난해 시설물 유지보수를 위해 임시 폐관했다. 공사는 이번 재개장을 통해 인천 개항장의 역사와 문화를 연계한 다채로운 전시를 선보일 방침이다. 우선 인천문화재단의 ‘2025 예술창작생애지원’ 사업에 선정된 청년작가 전시회가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일주일 동안 열린다. 또 다음 달에는 ‘개항장’과 ‘조계지’를 키워드로 한 사진전이 예정돼 있다. iH 관계자는 “이번 재개장을 통해 시민들이 지역의 근대 건축자산을 직접 체험하고, 지역 역사와 매력을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개항장 이음 1977’이 인천 개항장 일대의 역사적, 건축적 가치를 알리는 문화거점으로 거듭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iH는 ‘개항장 이음 1977’외에도 지난해 옛화교 점포를 리모델링한 ‘백년이음’을 운영 중이고, 올해 말에는 아직 이름이 정해지지
인천 옹진군 선갑도를 찾았다가 해파리에 쏘인 뒤 전신마비 증상을 보인 60대 남성 A씨가 소방헬기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19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55분 옹진군 자월면 선갑도에서 A씨가 해파리에 쏘였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해파리에게 목 부위를 쏘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은 A씨가 전신마비 증상을 보이자 헬기를 활용해 병원으로 이송한 뒤, 치료받도록 조치했다. 소방 관계자는 “A씨는 섬 방문객이었다”며 “응급저치를 실시한 뒤 의사 소견에 따라 A씨를 헬기로 옮겼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