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2시 16분께 김포시 양촌읍 한 아파트 9층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아파트에 거주하는 30대 남성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고, 새벽 한밤중에 주민 69명이 외부로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 이에 김포시는 안전안내 문자로 화재 발생 사실을 주민들에게 알리면서 "건물 내 시민들은 밖으로 대피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탄 냄새가 나 119 신고를 했다는 아파트 관리소 직원에 의해 긴급 출동한 김포소방서는 소방관 70명과 장비 23대를 투입해 불이 난지 37분 만인 2시 53분께 진화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아파트 9층 한 세대에서 불이 나면서 냉장고와 침대 등을 태워 복도 벽면으로 옮겨붙었지만 다행히 다른 층으로 번지지 않았다“라며 "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천용남 기자 ]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가 26일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를 위한 경기도 예산 200억 원을 통과시키자 김포 시민들 사이에서 환영의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일산대교는 수도권 서북부의 핵심 교통축으로, 김포·고양·파주 주민들이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다리다. 하지만 전국에서 유일하게 통행료를 징수해 시민들의 부담이 지속돼 왔다. 27일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를 위한 예산이 도의회에 통과됐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김포 시민들은 “늦었지만, 꼭 필요한 결정”이라며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이에 이번 예산 통과로 내년 1월 1일 무료화 목표가 한층 현실화되면서 시민들의 기대감은 더 커지는 분위기다. 매일 출근길에 일산대교를 이용하고 있다는 한강신도시 주민 A씨는 “일상적으로 왕복 통행료를 내는데 사실상 부담이 컸다”라며 “이제 교통비가 눈에 띄게 줄어들 것 같아 실질적인 체감 혜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풍무동에서 일산으로 출퇴근하는 B씨도 “한 달간 큰 비중을 차지했던 통행료가 줄어들게 돼 생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환영했다. 학부모의 반응도 매우 긍정적이다. 사우동 주민 C씨는 “아이들 통학이나 학원 이동 때도 일산대교를 자주 이용하고 있는데, 비용 부담이 늘 마음
김포시 하성상공인협의회가 25일 오후 5시 고촌읍 마리나베이 코리아에서 제11‧12대 회장단이 취임식과 2025 송년회를 개최했다. 이날 지역 상권 발전을 위해 힘써온 11대 이빈 회장의 노고를 격려하고, 새롭게 출범하는 12대 집행부의 비전이 선포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병수 시장을 비롯해 박상혁, 김주영 국회의원, 국힘 김포갑 박진호 당협위원장, 등 상공인 회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먼저 제11대 이빈 회장에 대한 감사패 전달식에 이어 그간 경기 침체 속에서도 골목상권 활력 회복과 회원 소통 강화를 위해 앞장선 공로가 힘찬 박수를 받았다. 특히 지역 소비 촉진 캠페인, 상인 역량 강화 교육, 주민·상공인 협업 프로젝트 등 다양한 사업들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어 12대 신임 회장으로 취임한 박 준열 회장은 “하성이 더 활기찬 경제 중심지가 되도록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겠다”라는 다짐이 제시됐다. 신임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디지털 기반 상권 활성화 ▲지역축제·행사와 연계한 매출 증진 ▲청년상인 발굴과 창업 지원 ▲회원 복지 확대 등을 핵심 추진과제로 발표하며 “협의회의 힘을 모아 지속 가능한 상권 생태계를 만들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김포시의회가 또다시 후반기 원구성 합의를 놓고 임시회 정례회 첫날 파행을 빚은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을 향해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26일 김포시의회 민주당 의원들은 “김포 시민의 삶이 어느 때보다 어려운 지금, 시민의 먹고사는 문제보다 위원장 자리다툼을 앞세워 정례회를 파행으로 몰아넣은 국민의힘의 행태는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고 규탄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2024년 12월 16일, 시의회 양당 원내대표가 서명한 여·야 후반기 원구성 합의서를 통해 국민의힘이 의장·행정복지위원장, 더불어민주당이 부의장·의회운영위원장·도시환경위원장을 맡기로 명확히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예산 심의를 시작해야 할 정례회 첫날, 국민의힘이 합의를 뒤집고 또다시 정례회를 파행시켰다”라며 “지난해 원 구성 때 겪었던 혼란을 시민들 앞에 반복한 것이다”라고 비판했다. 또한 “현재 의회운영위원장은 지방자치법과 의회 규칙에 따라 직무를 안정적으로 수행하고 있는데 위원장직을 박탈하겠다고 주장하는 것은 국민의힘의 책임 있는 정당의 모습이라고 보기 어렵다”라고 꼬집었다. 또 민주당 의원들은 “김병수 시장이 외유성 ‘혈세 해외출장’을 꼬집으며 시민들은 불
(기고문) 11월 ‘불조심 강조의 달’이 어느덧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한 달 동안 각 지역 소방서에서는 화재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홍보와 캠페인을 펼쳐 왔으며, 시민 여러분도 여러 활동에 관심을 가져주셨다. 그러나 소방은 강조하고 싶다. 화재 예방은 11월에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겨울철 전체를 관통해 지속돼야 하는 ‘생활의 기본’이라는 사실을. 본격적인 겨울철로 접어드는 12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는 난방기구 사용량이 급증하고 기온이 급격히 낮아지면서 화재 위험이 가장 높아지는 시기다. 실제로 매년 통계에서도 겨울철 화재는 11월보다 12월 이후에 더욱 많이 발생하는 경향을 보인다. 특히 전기난로·전기장판·히터·보일러 등 전열기구 사용이 늘면서 과열·과부하로 인한 화재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최근 발생한 여러 화재를 살펴보면, 평소 거창한 부주의가 아닌 작고 사소한 실수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콘센트에 여러 기기를 동시에 꽂아주거나, 난방기 주변의 가연물을 치우지 않은 채 사용하거나, 전기장판을 접어서 보관한 뒤 그대로 사용하는 등 사소한 습관이 큰 화재로 이어지곤 한다. 소방은 “전기·난방기구는 안전한 사용법을 숙지하고,
수녀간 개발 여부 두고 지지부진 했던 사업 실질적 절차에 돌입한 것은 이번이 사실상 처음... 지역사회 정체됐던 감정권 개발이 드디어 움직인다는 기대감 김포 원도심권의 숙원 사업으로 꼽혀온 감장4지구 도시개발사업이 보상계획 공고 단계에 들어서며 본격적인 개발 국면에 접어드는 모습이다. 25일 김포시는 감정4지구 도시개발사업 보상계획을 다음달 8일까지 15일간 공고하고 주민 열람 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수년 간 개발 여부를 두고 지지부진 했던 사업이 실질적 절차에 돌입한 것은 이번이 사실상 처음으로, 지역사회에서는 정체된 감정권 개발이 드디어 움직인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감정4지구는 풍무, 감정 일대 도시 확장과 연계되는 핵심 생활권임에도 그동안 구역지정, 개발 방식, 사업성 등의 문제로 수차례 지연을 겪어 왔다. 따라서 이번 보상 대상물은 전체 22만 1255㎡ 238필지이며, 이 중 국·공유지 71필지, 사유지 167필지, 건축물은 243동 등이 해당되며, 개발사업이 '되는냐' '마느냐'의 논쟁을 지나 구체적 실행 단계로 옮겨가는 신호탄으로 평가된다. 이에 사업구역 내 소유자 및 관계인은 열람 기간동안 신분증을 지참해 ㈜감정4지구도시개발 사무실 또
김포시가 최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제2회 대한민국 지자체 홍보대상’시상식에서 홍보대상(축제부문)과 특별상(홍보대사 대상)을 동시에 수상하며2회 연속2관왕을 차지했다고 24일 밝혔다. 대한민국 지자체 홍보대상은 전국228개 기초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영상콘텐츠를 통해 정책과 비전을 효과적으로 전달한 우수 사례를 발굴·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시상식이다. 이 행사는(사)한국미디어영상진흥원이 주관하고 방송통신위원회와 지방자치TV가 후원, ‘지자체 혁신발전 포럼’과 함께 진행됐다. 축제부문 홍보대상을 받은 영상은 김포시가 올해10월 처음 개최한 가을 축제‘2025김포 선셋페스타with로컬 다이닝’을 주제로 제작됐다. ‘석양’이라는 자연 자원과‘지역 음식 체험’이라는 문화 요소를 시각적으로 연결해 김포의 지역 정체성을 강조한 점이 특징이다. 실제 촬영 화면에 영상 효과와 음악을 조화롭게 구성해 감성적인 분위기를 완성했으며,시민 참여 장면을 중심으로 연출해‘참여하고 싶은 축제’라는 긍정적 이미지를 전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홍보대사 특별상은 김포시 홍보대사 김진 아나운서가 수상했다. 김진 아나운서는2025년3월29일 애기봉평화생태공원 홍보대사로 위촉된 이후,다
김포교육지원청이 고촌아트홀에서 김포 관내 교원, 학부모, 시민을 대상으로 ‘2025 김포 교육발전특구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2024년에 교육발전특구로 선정된 김포시의 2년차 성과를 시민들과 함께 맞춤형 돌봄 및 교육을 위한 김포교육지원청과 김포시청의 사업을 홍보하고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자 마련된 것이다. 성과보고회는 2025년 김포 교육발전특구 성과 안내, 교육발전특구 유공 포상, 관련 우수사례 발표, 미래 비전 제시의 순서로 진행됐다. 시는 교육력 제고를 공유하는 행사프로그램을 통해 김포 시민들의 지역에 대한 자부심과 소속감을 높이고, 향후 교육발전특구 사업 방향 모색과 시민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한혜주 교육장은 “김포는 우수한 학생과 선생님들의 노력으로 훌륭한 교육 성과를 꾸준히 만들어오고 있지만, 학생들이 성인이 되어 김포시민으로 정주하는 부분에서는 다소 아쉬움이 있었다”라며 “교육발전특구 사업이 비단 학교 교육력 제고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김포 학생, 학부모, 교원들의 지역 소속감과 정주 의식을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천용남 기자 ]
김포지역 장기 표류 사업으로 꼽혀온 풍무1지구와 풍무7·8지구 개발 사업이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 22일 오후 2시 김포농협 3층 대회의실에서 (재)김포공원과 (주)홀딩스 시행개발 주주단,양측이 참여하는 개발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협력 체계를 갖추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두 기관이 보유한 사업 역량과 자원을 결합해 지구단위 내 주요 기반시설 조성, 토지 이용 효율화, 주거·상업 복합 기능 강화 등을 추진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이로써 다수의 이해관계로 인해 진척이 더뎠던 풍무1지구와, 수년간 사업 재개 여부가 논란이었 던 풍무7·8지구에 새로운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주단은 협약을 통해 ▲사업 구조 정비 ▲투자 유치 공동 추진 ▲행정 절차 협력 ▲지역 상생 프로그램 마련 등 세부 로드맵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한 기존 주민들의 재산권 보호와 개발 이익의 지역 환원을 핵심 가치로 설정해 투명한 사업 관리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 체결은 지역사회에서도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풍무권역은 김포시 내 교통·상업 접근성이 뛰어난 핵심지역임에도 개발 지연으로 인해 오랜 기간 주민 불편과 지역 낙후가 이어
최근 김포지역 곳곳에서 올겨울을 맞아 김장김치 사람의 나눔 등 행사가 잇따라 펼쳐지며 지역사회에 훈훈한 정을 더하고 있다. 김포우리병원을 비롯해 각 읍, 면 동 단체와 신협 등이 힘을 모아 어려운 이웃을 위한 김장김치를 담그고 전달한 모습은 여전히 사라지지 않은 공동체 정신을 보여주고 있다. 올해 김장 나눔은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으로 어느 때보다 도움이 절실한 취약계층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우리병원은 겨울철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해 임직원들이 새벽부터 배추 절이기와 양념 버무리기, 포장 작업까지 분주하게 움직이며 정성스러운 손맛을 더했다. 우리병원 전상범 부장은 “힘든 시기일수록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 되는 것이 지역 공동체의 역할이라” 작은 정성이지만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 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포 본동 행정복지센터 이 신경 동장은 "정성이 가득한 김장김치를 전달해 주신 김포우리병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이웃사랑 나눔의 의미가 담긴 김치를 도움이 필요한 가정에 따뜻한 마음과 함께 잘 전달하겠다"라고 밝혔다. 또 앞서 개인, 기관 등 참여도 돋보였다. 지난 20일 마송 장어 매운탕 이채현 대표가 백미(4kg) 80포를 어려운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