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지역내 15개 공립박물관 활성화에 나선다. 시는 공립박물관 활성화 종합계획 수립을 통해 시민들의 높아지는 문화 향유 수요에 대응하겠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시 시정혁신단은 공립박물관의 활성화 필요성을 제기, 시정혁신과제의 하나로 공립박물관 운영 효율화 제고를 신규 과제로 선정한 바 있다. 시는 관련 부서와 협의를 거쳐 이달 중 공립박물관 활성화 종합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인천에는 시립박물관 본관과 분관 3개(이민사, 검단선사, 도시역사), 군·구립 박물관 11개 등 총 15개의 공립박물관이 소재하고 있다. 시는 지역내 박물관들의 자율성과 책임성을 강화해 특성을 살리면서도 박물관 간 공동협력을 통해 효과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먼저 시립박물관을 주축으로 군·구 공립박물관장 등을 아우르는 협의체를 구성해 시민 중심 연계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협업 전시, 교육프로그램 진행 등 박물관 간 협력사업을 기획하고 추진한다. 군·구립 박물관 지원을 위해 공모사업도 새롭게 추진한다. 내년도 신규 예산을 편성해 사업계획 공모를 추진, 전시 및 교육프로그램 지원, 스마트 박물관 구축(실감형 콘텐츠 및 체험존 제작 등)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박물관 내실화를…
인천시가 골목상권 소상공인을 위한 100억 원 규모의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한다. 시는 비대면 소비확산과 소비심리 위축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골목상권 소상공인에게 대출 및 이자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음식점업, 도·소매업, 개인서비스업 등 인천에 사업장을 둔 골목상권 소상공인으로 업체당 최대 2000만 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상환기간은 5년 이내며 최초 3년간은 이자 1.5%를 지원, 접수 기간은 오는 31일부터 자금한도 소진 시까지다. 융자 조건은 만기 5년으로 1년 거치 후 4년간 원금 분할상환 조건으로 운용되지만 거치기간 없이 바로 원금을 분할 상환하거나 만기를 5년보다 단축할 수도 있다. 보증료는 5년 만기의 경우 연 0.8%를 적용하고, 거치기간 없이 바로 분할 상환하거나 만기를 5년보다 단축하는 경우에는 0.2%p를 추가 감면한다. 다만 최근 3개월 내 인천신용보증재단의 보증 지원을 이미 받았거나, 보증 제한업종(도박·유흥·향락, 담배 관련 업종 등), 보증 제한 사유(연체·체납 등)에 해당 될 경우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장은미 시 소상공인정책과장은 “비대면 구매 확산과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골목상권에 경영회복자금을…
인천 동구가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가족 중심 다목적시설을 선보인다. 구는 올해 하반기 송림동 125-3번지에 위치한 ‘송림골 꿈드림센터’를 개방한다고 19일 밝혔다. 꿈드림센터는 주민들이 일상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교육·문화·보건·체육시설을 한 곳에 통합한 시설물이다. 18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연면적 6462㎡ 규모로 조성된다. 1층에는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한 마을카페가 들어서며, 2층에는 어린이영어도서관, 3층에는 도담도담 장난감월드와 놀이 체험실을 갖춘 육아종합지원센터가 들어선다. 또 4층에는 다함께돌봄센터 3호점, 5층에는 생애주기별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건강생활지원센터, 6층에는 클라이밍 시설, 농구장, 배드민턴장, 무대설비 등 다목적 소규모 체육관을 조성한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꿈드림센터가 개관하면 인구에 비해 생활 편의시설이 부족해 불편을 겪어온 주민들의 생활복지 수준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송림동의 새로운 거점이자 가족 중심 지역 활성화의 중심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인천시 계양구 계양경기장 인근 유휴지 계양꽃마루를 복합스포츠타운으로 조성하는 사업이 속도를 낸다. 계양구는 복합스포츠타운 조성에 필요한 시유지 7만 1387㎡을 271억 원에 매입하는 내용으로 시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구는 시와 협의를 진행하면서 계양꽃마루 복합스포츠타운 조성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타당성조사를 진행했다. 개발제한구역 관리 계획을 수립하는 등 후속 행정 절차를 거쳐 2025년 준공할 계획이다. 계양꽃마루 복합스포츠타운은 약 7만 7000㎡의 규모로 그라운드골프장, 암벽등반, 농구장, 테니스장, 어린이를 위한 인라인스케이트장, 물놀이터 등을 갖춘다. 윤환 구청장은 “후속 행정 절차를 빠르게 진행해 건강하고 활력 넘치는 복합체육단지를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국내 최초로 전 세계 지구과학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국제측지학 및 지구물리학 연맹총회(IUGG)’가 인천 송도에서 열린다. 인천시는 인천의 우수한 접근성과 문화·관광자원, 마이스 지원 프로그램 등을 앞세워 29회 IUGG 총회 개최지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4년마다 개최되는 국제측지학 및 지구물리학 연맹 총회는 2003년 일본에서 개최된 이후 20년 만에 아시아에서는 두 번째로 개최된다. 총회는 전 세계 지구과학 분야의 연구 성과를 나누며 국제적 홍보 및 조정을 목적으로 개최하는 국제 학술대회다. 이번 학술대회는 2027년 7월 12일부터 22일까지 11일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되며, 전 세계 약 5000명의 내·외국인이 방문할 예정이다. 시는 약 166억 원의 생산 및 소득유발효과 등 큰 경제적·사회적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충진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인천은 지난해 송도에서 열린 제56차 아시아개발은행 연차총회를 비롯한 수많은 국제행사와 정상급 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도시인만큼 그간 국제행사 개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2027년 IUGG 총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앞
인천시의원이 운영하는 공유재산에 절차상 하자가 있음에도 인천시설공단이 계약해지를 머뭇거리고 있다. 18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신성영(국힘·중구2) 시의원은 인천시의 공유재산인 씨사이드파크 내 카페와 무인편의점을 운영하고 있다. 신 의원은 당선 전인 2019년 1월 개인사업자로 경쟁입찰을 통해 이들 시설을 한꺼번에 낙찰받았다. 이들 시설은 이후 변경 없이 신 의원 개인으로 계약이 돼 있고, 2022년 3월 연장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카페에서 발행한 영수증을 보면 ㈜에스와이에스컴퍼니 카페건으로 돼 있고, 사업자번호는 영리법인의 지점으로 돼 있다. 무인편의점은 신 의원이 대표로 나와있고 사업자번호는 영리법인의 지점으로 돼 있다. 사업자번호의 가운데 번호가 85면 영리법인의 지점이다. 이들 시설의 입찰공고와 계약서를 보면 양도양수는 일체 금하며 이를 어길 시 계약해지 사항이 될 수 있다고 적혀있다. 인천에서 활동하는 A변호사는 “양도양수가 금기돼 있는 계약조건 아래 개인에서 법인으로의 전환은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계약서가 없는 상황에선 더욱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개인과 법인은 엄격히 다른 주체이며, 법인은 개인사업자에 비해 세율이 낮기 때문에 세
집중 호우마다 지하차도 침수사고가 발생하면서 인천에서도 자동진입차단시설 등을 설치하며 대비하고 있다. 18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기준 인천 지역 내 지하차도는 37곳이다. 군·구별로 보면 중구 5곳, 미추홀구 4곳, 연수구 7곳, 남동구 5곳, 부평구 4곳, 계양구 3곳, 서구 9곳이다. 주로 각 군·구에서 관리하고 시 종합건설본부나 인천시설공단에서도 관리하기도 한다. 지하차도는 빠르게 물이 차고 대피가 쉽지 않아 큰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 앞서 2020년 부산에 시간당 최대 81.6㎜의 호우가 쏟아지면서 초량1 지하차도에서 차량 6개가 물에 잠겨 3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지난 15일에는 충북 청주시 오송 궁평2지하차도에 물이 들어차면서 차량 16대가 잠겨 14명이 숨졌다. 이후 행정안전부는 비슷한 사고를 막기 위해 호우 관련 자동 차단시설 구축과 원격 차단 등의 대책을 내놓았고 상습 침수 지하차도 위주로 설치되고 있다. 남동구는 지난 2021년 인천대공원 앞 지하차도에 진입차단시설을 설치했다. 진입차단시설은 LED 전광판과 경광등, 방송설비, 수위계, CCTV, 차단막 등으로 구성됐다. 집중 호우로 지하차도 내 침수 정도가 0.3m에 도달하면…
인천 강화도 어민들의 골머리를 썩였던 조업한계선이 60년만에 대폭 조정될 전망이다. 18일 인천시에 따르면 관계기관인 해양수산부, 국방부, 해양경찰청과 조업한계선 조정에 대한 최종합의를 앞에 두고 있다. 관계기관은 어업지도선 배치, 안전관리대책 수립 등을 협의 조건으로 내걸었다. 시는 합의과정에서 협의조건을 이행키 위한 추진계획을 제시하고, 다음주쯤 최종적으로 의견을 조율할 계획이다. 계획대로 합의된다면 어장이 여의도 면적의 3배인 8.2㎢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 조업한계선은 어선들의 북방한계선(NLL) 접근을 금지하기 위해 설정한 법적 기준선이다. 강화도의 경우 창후항부터 교동면 남산포항까지 직선거리로 그어져 있다. 강화바다의 조업한계선은 1960년대에 설정된 이래 60년이 넘는 기간 동안 갯벌퇴적 등 지형변화, 어선의 성능향상 등을 고려하지 않지 않고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다. 조업한계선을 넘어가면 조업제한 등 행정처분을 받지만, 조업한계선이 항구와 맞닿아 있어 한계선을 넘지 않고 조업하기가 쉽지 않다는 지적이다. 이에 시, 강화군, 지역구 국회의원 등은 관계기관을 40여 차례 방문하며 협의를 이어갔다. 지난해 10월엔 인천지역 군수·구청장 협의회에서는 조
인천 남동구의 인구 50만 붕괴가 시작됐다. 하지만 여전히 재개발 인구 유입만 기대한 채 인구정책 담당부서조차 마련하지 않고 있다. 18일 남동구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남동구 인구는 49만 9891명이다. 지난 5월 말까지는 50만 534명으로 50만 명을 유지했지만 결국 한 달 뒤 49만 명 선으로 떨어졌다. 이는 지난 2012년 6월 말 50만 665명을 기록하며 인구 50만을 넘은 뒤 처음으로 붕괴된 것이다. 남동구 인구 감소 추세는 2020년부터 꾸준했다. 2019년에는 54만 5131명까지 올랐지만 2020년 53만 6938명, 2021년 52만 9200명으로 매년 1만 명 가까이 줄었다. 올해도 1월부터 지난달까지 인구 증가 없이 꾸준히 감소 현상만 나타났다. 특히 올해 초 인천시에서 발표한 ‘2020~2040년 인천시 군구별 장래인구추계’를 보면 2030년 기준으로 인구가 지금보다 줄어들 자치구에 남동구가 선정되기도 했다. 인구 45만을 2년 연속 넘지 못하면 구는 실‧국을 3~5개로 줄여야 한다. 현재 남동구에는 정책기획국‧행정국‧재정경제국‧복지국‧환경교통국‧도시국 6개 국이 있다. 또 인구 50만을 넘지 못하면 부단체장 직급은 하향된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집중호우 피해 현장을 긴급 점검해 신속한 피해복구와 예방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지시했다. 유 시장은 18일 오전 십정동 건물 외벽탈락 사고 복구 현장과 구월동 빌라 담장 붕괴 현장을 점검했다. 지난 13일부터 시작된 집중호우로 인천, 강화, 옹진 지역에는 한때 호우경보가 발효됐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13일부터 3일간 공가 및 담장 붕괴, 토사유출, 침수 등 소방본부 피해접수 53건, 군·구 피해접수 21건 등 총 74건의 피해가 접수됐다. 현재 접수된 피해 상황은 모두 복구한 상태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