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시민단체가 인천시 노인일자리 담당자달의 고용안천과 처우개선을 촉구했다. 민주노총 전국정보경제서비스 노동조합연맹 다같이유니온은 12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인일자리 담당자들은 대부분 계약직들로 열악한 고용환경에 놓여있다"며 "매년 언제 그만두게 될 지 몰라 불안에 떨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담당자 채용은 1년 단위 계약으로 이뤄지는데 일자리센터는 2년 이상 근무 시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해야하는 근로기준법을 피하고자 이런 운영방식을 채택하고 있다"며 "고용안정 등을 주장하는 공공기관임에도 결국 이중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단체는 ▲무기계약직 전환 ▲지원기관 정원 확대 ▲노인일자리 담당자 경력 인정·경력 수당 지급 ▲2년차 신규채용 시 연차휴가 15개 보장 등을 요구했다. 현재 인천지역에서 활동 중인 노인일자리 담당자는 393명으로 인천시노인인력개발센터 등 47개 수행기관에서 1년 단위로 계약을 맺고 활동하고 있다. 사업비는 정부에서 50%, 시 25%, 군·구 25%씩 분담하고 있다. 이들 중 정규직은 1명, 무기계약직은 4명뿐이며, 나머지 387명은 1년 계약직이다. 이들의 월평균 급여는 ▲2023년 201만…
인천경찰청은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안전활동 대책을 마련하고 경찰력을 집중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인천경찰청은 관련 기능 계장과 지역 10개 경찰서 경비기능 과장이 참석한 가운데 경비·교통을 비롯한 각 기능별 수능 안전활동 대책회의를 열었다. 회의에서는 수능 문·답지 보관소 경비, 이송, 시험장 경비, 시험장 교통관리 등의 대책을 논의했고, 특히 대테러상황실을 운영하며 폭발물 등 공중협박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험장 등 총 157개소에 650명의 인원을 배치하며, 문·답지 이송, 보관소·시험장 경비, 답안지 이송, 교통 부문 등에도 각각 인력을 배치할 계획이다. 수능 시험이 끝난 야간시간대에는 유관기관, 협력단체와 함께 청소는 선도·보호 캠페인도 실시할 예정이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수능은 전 국민의 관심사로서 수험생이 안심하고 시험에 집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시험이 끝난 뒤에도 청소년들의 안전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인천시가 추진 중인 원도심 생활 밀착형 스마트 교통서비스 구축사업이 현재 공정률 85%를 기록하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12일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다음 달 준공을 마친 뒤,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 선정을 통해 확보한 56억 원의 예산으로 추진 중인 이 사업은 원도심과 도서지역의 교통 효율을 높이고 교통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우선 강화와 영흥 지역을 중심으로 다기능 스마트교차로와 감응형 신호를 설치했으며, 중구와 동구 일부 교차로에도 이를 적용한 상태다. 교차로별로 설치된교통정보 수집기를 통해 신후 운영 시간을 최적화한 결과, 지난달 시범 적용 이후 일부 구간에서 통행 속도가 개선된 것으로 시는 파악했다. 다만 사업 골격이 세워지지 않은 상태인만큼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 데이터는 다음 달까지 모니터링을 실시해 완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의 일환인 교통신호 정보도 티맵과 카카오맵, 네이버지도 등 주요 내비게이션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운전자 등에게 제공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민들은 지난달부터 전방 교차로의 잔여 신호 시간을 확인할 수 있게
“열심히 노력한 만큼 원하는 성적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1일. 수험표를 받아든 수험생들은 수능이 코앞으로 다가왔다는 사실을 실감하고 있었다. 이날 오전 10시 40분쯤 인천 계양구 계양고등학교에서는 학생들이 수험표를 받고 예비소집을 위해 하교 중이었다. 이들은 서로한테 “힘내라”라거나 “화이팅하자”, “시험 실수하지 말고 잘보자”라는 격려의 말 서로를 응원하며 길을 나섰다. 일부 학생들은 수능을 보기 위해 가야 하는 시험장 위치 등을 공유하며, 너무 먼 곳이 걸렸다고 불평하거나 혹은 가까운 곳이 걸렸다면서 좋아하는 등 대조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학생들의 대화 속에는 이들이 느끼는 설렘과 긴장감, 두려움 같은 감정이 얼굴에서 그대로 드러나 있었다. 계양고에 재학 중인 기현성(18)군은 “논술 전형을 준비하고 있는데 수능 최저등급을 맞추기 위해 시험을 본다”며 “조금 떨리기는 하지만 부모님이 좋은 꿈을 꿨다고 하셔서 그래도 마음이 놓인다. 원하는 대로 결과가 잘 나왔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수시에 이미 합격해 대학 진학이 확정됐지만 수능 최저 기준을 맞추기 위해 시험을 보게 됐다는 학생들도 있다. 이들은…
인천시는 12일 다가오는 겨울철 대설과 한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재난상황실에서 민·관·군·경 합동 방재대책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시와 10개 군·구를 비롯해 인천경찰청, 육군제17보병사단, 인천교통공사, 인천시설공단 등 총 27개 관련 부서 및 기관이 참여했다. 회의는 현장 중심의 사전 대비 체계를 구축과 선제적인 상황관리, 협업 체계를 강화해 인명 보호와 시민 불편 최소화에 중점을 뒀다. 시는 오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약 4개월 간 겨울철 자연재난 종합대책 기간으로 설정하고, 적설 취약 시설물 84개소, 제설 취약 구간 118개소, 결빙 취약 구간 113개소를 집중관리 할 계획이다. 또 대설과 도로 결빙으로 인한 교통 불편을 줄이고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빈틈없는 안전관리와 맞춤형 제설 대책을 마련해 만반의 준비를 갖출 예정이다. 아울러, 독거노인과 쪽방촌, 노숙자 등 한파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지원과 관리를 강화하고 한파 쉼터 890개소를 지정해 쉼터 운영 현황을 국민재난안전포털과 안전디딤돌 앱을 통해 시민들에게 제공함으로써 한파 피해 예방에 힘쓸 계획이다. 하병필 행정부시장은 “재난 취약계층 보호와 안전관리를 철저히…
인천교통공사가 ‘2025년 우수관제사 선발대회’를 열었다. 12일 교통공사에 따르면 전날 본사에서 열린 이 대회는 철도 관제사들의 직무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대회는 열차 운행 및 안전관리의 핵심적인 역할을 맡는 관제사 6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들은 필기시험과 예상황 대처방안 발표 등을 통해 업무 숙련도 및 개선 노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받았다. 그 결과 백두진 관제2팀 기계관제사가 최우수 관제사로 선정됐으며, 뒤를 이어 임채식, 심민규, 서성모 관제사 등 3명이 우수관제사로 선정됐다. 백 관제사는 '터널 및 역사 내 화재 바생 시 신속한 조치를 위한 화재 감시 및 제어 자동전환 시스템 구현'이라는 주제로 발표해 비상상황 대응 체계 개선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최정규 사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우수 관제사로 선정된 직원들에게 축하를 건낸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한 도시철도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안학섭선생송환추진단이 비전향장기수 안학섭 씨의 북송과 관련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외교부 답변을 비판했다. 12일 송환추진단에 따르면 지난달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민원신청의 형식으로 외교부와 통일부 등에 전달한 협조공문에 대한 답변을 최근 외교부로부터 받았다. 답변에는 “인도적·인간적 차원에서 비전향장기수의 송환을 추진해 나간다는 기본방침에 따라 다양한 방안을 검토중이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송환추진단은 “100세 가까운 고령의 전쟁 노병이 언제까지 기다릴 수 있을지 아무도 보장하지 못한다”며 “안 씨의 송환이 이뤄질 때까지 모든 방법을 동원해 투쟁하겠다”고 주장했다. 안 씨는 6·25 전쟁 당시 북한군으로 참전했다가 지난 1953년 4월 체포돼 국방경비법(이적죄)로 유죄를 선고받아 42년 동안 복역했다. 이후 지난 1995년 광복절 특수로 출소한 뒤 북한으로 돌아갈 기회가 있었으나 미군이 철수할 때까지 투쟁하겠다며 잔류를 선택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공항철도㈜는 12일 서울역에서 한국교통안전공단과 ‘객체인식 지능형 인공지능(AI) 폐쇄회로(CC)TV 기술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에스컬레이터 이용 중 승객 부주의로 발생하는 캐리어 낙하사고가 잇따르자, 기존 계도 중심의 예방활동을 넘어서기 위한 것이다. 이날 공항철도 신영석 기술혁신본부장, 교통안전공단 이종석 철도안전실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AI 딥러닝 기술을 토대로 캐리어 방치·추락 등 위험 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지하는 지능형 CCTV 시스템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에스컬레이터에서 위험을 감지하면, 즉시 스피커를 통해 “위험, 캐리어를 꼭 잡아주십시오” 등의 경고 방송을 송출해 승객 주의를 환기시키는 방식이다. 향후 여행객과 수하물 이용 비중이 높은 홍대입구역에서 시범 운영한 뒤, 효과를 검증해 전 역사로 확대할 계획이다. 박대수 공항철도 사장은 “AI 기술을 활용해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용객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인천지역 어르신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대폭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10월까지 인천에서 발생한 어르신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1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9명 대비 59% 감소했다. 인천경찰청은 그간 집중적으로 추진해온 교육과 시설개선 등 어르신의 보행안전 추진사항들이 효과를 드러낸 것으로 분석했다. 잎서 인천경찰은 지난 1월부터 10월 사이 경찰관이 직접 노인정과 노인복지관에 방문하는 '찾아가는 교통안전교육'을 총 1814차례에 걸쳐 실시했다. 교육에 참여한 어르신은 약 3만 8000명에 달한다. 경찰은 또 ‘우리동네 교통환경 개선’ 소통창구를 통해 시민 의견을 수렴하면서 노인 보호구역 일제 정비를 추진해 568곳의 교통시설 개선을 마쳤다. 특히 보호구역임을 시각적으로 알리기 위한 적색 미끄럼방지 포장 구간을 100곳에 추가 신설했다. 이와 함께 교통안전공단과 협업해 무단횡단이 잦은 장소를 선정, 경각심을 일으키기 위한 ‘잠깐! 무단횡단 안돼요!’ 플래카드를 130곳에 설치하고, 대단지 아파트 전자게시판을 활용해 ‘어르신 도로횡단 5원칙’포스터를 게시하는 등 다양한 홍보 활동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인천경찰
올해로 설립 21주년을 맞은 인천문화재단이 시민과 예술인 중심의 사업과 조직을 대대적으로 개편하면서 지역 문화·에술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이 같은 중심 사업에 원동력이 될 기초문화재단과의 협력사업도 강화하면서 문화자치를 촉진하는 협력 플랫폼으로서의 초석도 다져가고 있다. 무엇보다 이 같은 재단의 각종 추진 사업이 관심을 받는 이유는 바로 재단 대표이사를 권한대행 하고 있는 허회숙 이사의 탁월한 능력이 부각되기 때문이다. 허 이사는 예술인의 창작 활동과 시민의 문화적 소통 공감대 형성 기반을 확대해 시민에게는 문화 향수권을, 예술인에게는 시민 소통과 공감을 통한 지역 매력 자산으로의 성장력을 강화하고 있다. 무엇보다 그동안 정부나 광역·기초단체의 문화정책은 수익을 목표로한 산업화에 치우쳐져 왔다면, 허 이사는 인천시와 협업해 ‘예술의 본질’을 살리기 위한 혼신의 힘을 기울여 온 대표 주자로 꼽히고 있다. 허 이사는 문화산업이 예술의 자율성을 지키면서도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선 산업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이 때문에 문화산업을 아우르면서 문화예술에 대한 새롭고 넓은 차원의 이해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시민이 예술을 지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