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서울대공원 주차장에서 차량 털이를 한 30대가 검거돼 검찰에 넘겨졌다. 16일 과천경찰서는 지난달 25일 30대 A씨를 절도 혐의로 구속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7월 19일 오후 7시 15분쯤 과천시 서울대공원 소재 대형 행사장 주변 노상 주차장에서 차 안에 있던 2750만 원 상당의 고급 시계를 훔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차 문이 잠기지 않은 고급 차량을 대상으로 범행을 시도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훔친 시계를 전당포에 맡기고 현금화했다. 피해자 신고 접수 후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A씨가 지난달 16일 오후 7시 10분쯤 재차 서울대공원 주차장에 찾아와 범행하는 모습을 포착하고 체포했다. 경찰은 A씨 체포 과정에서 그가 다른 차량에서 훔친 것으로 추정되는 현금 30만 원도 확인해 이를 압수하고 전당포에 맡긴 시계 또한 회수했다. A씨는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행사장 주변에서 옷을 갈아입고 마스크나 모자를 착용해 얼굴을 가리는 등 주도면밀히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군포 소재 자신의 주거지까지 10㎞를 걷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해 이동했다. 무직이었던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의 여죄
프로축구 K리그1의 강등권 탈출을 위한 하위권 팀들의 본격적인 몸부림이 시작됐다. 프로축구 K리그1 29라운드를 마친 현재 수원FC는 리그 10위( 8승7무14패·승점3)로 강등권에 위치해 있다. 또 수도권 라이벌 FC안양(11승3무15패·승점 36)은 수원FC보다 두 단계 위인 8위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다. 두 팀 모두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황에서 29라운드 경기가 펼쳐진 지난 주말 양 팀의 희비는 극명하게 엇갈렸다. 갈 길 바쁜 수원FC는 수원종합운동장으로 광주FC를 불러들여 승점 사냥에 나섰지만 오히려 홈에서 2-4로 완패했다. 반면 안양은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주와의 홈 경기에서 제주를 2-1로 꺽고 강등권과의 격차를 승점 5로 벌리며 한숨을 돌렸다. 이제 K리그1 정규라운드가 4경기 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수원FC와 FC안양을 바라보는 팬들의 시선은 엇갈릴 수 밖에 없다. 특히 벼랑 끝에 내몰린 수원FC는 더이상 물러날 곳이 없다. 수원FC는 지난 14일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9라운드 홈 경기에서 광주와 후반 중반까지 2-2로 맞섰지만 후반 막판 연속실점을 허용하며 승점 사냥에 실패했다. 이로써 수원FC는 3연패의 늪에 빠지게 됐다.
한신대학교 SW중심대학사업단과 한신OSS허브센터는 자난12일 경기캠퍼스 장준하통일관 대강의실에서 ‘캡스톤디자인 프로젝트 관리를 위한 Git/GitHub 활용 특강’을 진행했다고 16일 전했다. 16일 한신대학교에 따르면 이날 특강은 재학생들의 캡스톤디자인 프로젝트 협업 역량을 강화하고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활용 능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으며, 류승택 단장의 인사말과 강민구 교무혁신처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행사가 진행됐다. 류승택 단장은 인사말을 통해 “TOPCIT은 학생들의 소프트웨어 역량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로,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자신감을 갖고 학업과 프로젝트에 매진하기를 바란다”며 “SW중심대학사업단은 앞으로도 학생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민구 교무혁신처장은 “이번 특강은 학생들이 캡스톤디자인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체계적인 프로젝트 관리 능력과 팀 협업 역량을 동시에 성장시킬 기회다. 앞으로도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한 실무형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고 축사를 전했다. 안현 센터장은 특강을 통해 Git/GitHub의 개념과 버전 관리 시스템의 원
고양특례시는 최근 일부 시민단체가 제기한 산황산 골프장 도시계획시설사업 사업시행자 지정 및 실시계획 인가 고시의 절차 위법성 주장에 대해 “법적 요건과 행정절차를 모두 충족한 정당한 행정처분”이라고 1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산황산 골프장 증설 사업은 이미 국토교통부가 승인한 개발제한 구역 관리계획 변경에 근거해 추진됐다. 2011년 실시한 경기도 수요조사, 자체 심사, 입안 공고, 승인 신청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2014년 국토부 승인을 받은 사안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한강유역환경청과의 협의를 통해 2014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완료하고, 2018년에는 본안 환경영향평가를 마쳤다. 이후 평가의 유효기간(5년)이 만료됨에 따라 2024년 재협의를 진행해 완료했으며, 주민설명회와 관계 부서 간 협의도 함께 이뤄졌다. 또 일부에서 제기하는 ‘정수장 위치 누락’주장에도 “평가서에 이미 고양정수장과 일산정수장 현황이 표기돼 있고, 영향 검토도 이루어졌다”며 “일부 환경단체가 유사한 문제로 제기한 감사원 공익감사청구 또한 모두 기각됐다”고 밝혔다. 사업시행자 지정 요건과 관련해 시는 “법에서 정한 토지 면적 3분의 2 이상, 토지소유자 총수 2분의 1 이상 동의…
킨텍스는 아트아시아와 공동주최로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인도 뉴델리 야쇼부미 전시컨벤션센터에서 '2025 아트아시아 델리(ART ASIA DELHI 2025, 이하 아트아시아 델리)를 처음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 주인도한국문화원, 예술경영지원센터, 신한금융그룹, 대한항공, LG디스플레이 등이 후원하며 ㈜에이에프더블유파트너스가 리딩 스폰서로 참여한다. 아트아시아 델리에는 한국과 인도를 비롯해 미국, 일본 등 5개국에서 총 51개 갤러리, 220여 명의 작가가 참여해 약 76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는 8000㎡ 규모, 총 61개 부스로 구성되며 국내에서는 가나아트, 표갤러리, 선화랑, 동산방화랑, 금산갤러리 등이 참여하고 미국 미즈마 앤 킵스(Mizuma & Kips), 일본의 스노우 컨템포러리(SNOW Contemporary) 등 해외 유명 갤러리들도 참여한다. 이번 행사는 기술·전통·문화가 융합된 아트 플랫폼으로 기획됐으며 갤러리별 참가 부스 외에 9개의 특별전으로 구성됐다. 먼저, AI, 인터랙티브 기술을 활용한 ‘뉴미디어 특별전’, 한국과 인도 양국 거장들이 협업하는 ‘마스터스 특별전’이 있다. 또, 최
수원도시재단이 일상의 공간인 '골목'을 야간 문화 공간으로 재해석해 시민들이 가볍게 모여 먹거리와 함께 소통하며 어울릴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16일 수원도시재단은 지역 상권 활성화와 시민 간 교류 확대를 위해 오는 25일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아주대삼거리 인근에서 '수원골목야시장'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아주대 대학로 골목형상점가 점포들이 참여해 점포 내 메뉴 판매와 함께 가게 앞 팝업 부스를 운영한다. 특히 현장 구매 영수증을 제시하면 맥주를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도 마련됐다. 오후 7시부터 9시 30분까지는 MC가 진행하는 시민 참여형 이벤트가 열려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킬 예정이다. 아울어 배경음악이 흐르는 열린 공간에서는 시민이 자유롭게 교류할 수 있는 네트워킹 공간도 운영된다. 수원도시재단은 이번 행사의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시 전역의 다양한 골목형상점가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이병진 수원도시재단 이사장은 "수원골목야시장은 단순한 소비 공간으로 여겨졌던 골목이 시민과 상인이 함께 호흡하는 문화와 축제 공간으로 거듭나는 출발점"이라며 "많은 시민이 함께해 골목형상점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파주시는 2019년 11월 이후 동결되어 온 마을버스 요금을 6년 만에 인상한다고 16일 밝혔다. 그동안 파주시는 시민의 교통비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내버스보다 저렴한 차등 요금을 유지해 왔지만 최근 경기도 시내버스 요금이 6년 만에 인상되고 마을버스 표준운송원가는 지난 6년간 40% 이상 상승했으며, 마을버스 운영대수도 130대에서 217대로 크게 늘었다. 이로 인해 시의 재정 지원 규모도 2021년 73억 원에서 2025년 240억 원으로 대폭 증가함에 따라 불가피하게 요금 인상을 검토하게 됐으며, 인상 방안으로는 두 가지 안이 제시됐다. 먼저 1안은 경기도 시내버스 인상폭과 동일하게 200원을 인상해, 현재와 같이 시내버스보다 100원 저렴한 요금 차등을 유지하는 방안이다. 2안은 300원을 인상하자는 경기도마을버스운송사업조합의 요청을 반영해, 시내버스와 동일한 요금체계를 적용하는 방안이다. 시는 무엇보다 시민 부담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입장으로, 9월 중 열리는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최종 인상안을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박한수 버스정책과장은 “6년간 유지해 온 요금 수준을 현실적으로 유지하기 어려워졌다”라며 “파주시민의 부담을 완
최근 5년간 해양쓰레기 수거량이 약 65만톤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김선교(국힘·여주양평) 의원이 16일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2020~2024년) 해양쓰레기 유형별 수거 현황을 분석한 결과, 침적쓰레기와 부유쓰레기, 해안가쓰레기 등 전체 해양쓰레기는 총 64만 9749톤으로 조사됐다. 지난 2020년 13만 8362톤에서 2021년 12만 736톤으로 감소했으나, 2022년 12만 6035톤, 2023년 13만 1930톤, 지난해 13만 2686톤으로 다시 증가추세를 보였다. 유형별로는 해안가쓰레기가 50만 1517톤으로 가장 많았고, 침적쓰레기 11만 566톤, 부유쓰레기 3만 7686톤 등으로 확인됐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19만 7033톤으로 전체의 30.3%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제주 7만 6667톤(11.8%), 충남 6만 7943톤(10.5%), 경남 5만 2500톤(8.1%), 경북 4만 5823톤(7.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인천은 2만 2698톤으로 3.5%로 조사됐다. 한편 지난 2020년부터 2023년까지 해양쓰레기를 모니터링한 결과, 총 3만 9385개가 해외에서 유입된 것
수원시 국가유산 수원 화성행궁과 행궁동 일대 설치된 관광 안내판에 한글 발음 표기와 영문 번역 표기가 혼재돼 있어 외국인 관람객의 혼란을 가중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문화유산으로서 알려진 고유명사와 영문 번역 표기가 달라 불편을 겪을 수 있다는 것인데 혼재된 표기 방법을 정비하고 한글 발음 표기로 교체해야 한다는 의견이 뒤따른다. 16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8일 시 시정참여 플랫폼 '새빛톡톡'에는 관광지 영문표기와 관련해 화성행궁 일대 표지판 속 표기를 한글 발음 표기로 함께 적어야 한다는 제안이 올라왔다. 이는 표지판이 영문표기 기준 규칙에 따라 표기되지만 위치에 따라 시, 수원화성사업소, 행궁동 상인회 등 주체가 달라 표기법이 상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평소 많은 외국인이 방문하는 화성행궁에 한글 발음 표기와 영문 번역 표기 표지판이 혼재돼 있어 관광객들은 불편을 겪는 문제가 나온다. 실제 행궁동의 대표 관광명소인 '행리단길' 안내 표지판에는 '화성행궁'(Hwaseong Haenggung Palace), '화서문'(Hwaseomun Gate) 등 관광지와 명소가 한글 발음 외래어 표기법으로 표시돼 있다. 하지만 일대 타 표지판에는 'Tempo
파주시와 엘지그룹이 인공지능 혁신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시는 지난 15일, LG AI 연구원, LG유플러스와 ‘AI 혁신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시는 이번 협약이 단순한 기술 협력을 넘어 행정과 산업, 시민 생활 전반을 바꾸는 혁신의 출발점으로서 ‘AI 선도도시 파주’로의 도약을 위한 든든한 발판이 되어줄 것이라는 기대를 내비쳤다. 파주시와 LG AI 연구원, LG 유플러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파주시 AI 행정 혁신, AI 기반 시설 활용 접근성 강화, AI 산업 생태계 조성, 시민 참여 확대에 협력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우선 ‘AI 행정혁신’을 위해서는 LG AI 연구원이 자체 개발한 국산 거대언어모델, 엑사원(EXAONE)을 민원·행정 서비스에 도입해 공무원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시민에게 더 신속하고 정확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LG AI 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엑사원 모델이 대한민국 전역으로 확산되는 발판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시는 이번 협약이 파주시가 단순히 기술을 도입하는 수준을 넘어, 인공지능(AI)을 통해 도시의 미래를 새롭게 설계하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이번 협약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