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흥 하늘고래 해상 보행로가 다음 달 첫 삽을 뜬다. 인천 옹진군은 올해 19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영흥 하늘고래 해상 보행로를 조성한다. 군은 고래를 모티브로 한 180m 길이의 해상 보행로를 설치한다. 착공은 오는 7월이며, 오는 12월까지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올해 안에 개통할 예정이다. 지난 2019년 조성된 하늘고래 조형물 전망데크를 해상 보행로와 연결할 방침이다. 잔망데크는 영흥도를 찾는 관광객 사이에서 SNS 인생샷 명소로 유명하다. 영흥도는 서울·경기 등 수도권에서 약 1시간 내외로 접근성이 좋다. 십리포·장경리 해수욕장, 목섬, 어촌체험마을 등 다양한 관광자원과 신선한 자연산 해산물을 즐기기 위해 많은 관광객이 방문한다. 군 관계자는 “영흥도를 찾아주시는 관광객들이 아름다운 영흥도 해상 경관을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영흥 하늘고래 해상 보행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인천해경서가는 16일부터 20일까지 인천의 연안해역에 안전사고 위험예보제 ‘주의보’를 발령했다. 오는 18일 시작해 20일 끝나는 대조기 기간을 앞두고 안전한 해양활동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해경에 따르면 이 기간 밀물과 썰물의 차이가 평소보다 크고 물의 흐름이 빨라 연안사고 위험이 높다. 특히 이번에는 주말이 포함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인천해경서는 갯벌 고립사고 대비를 위해 순찰을 강화하고 긴급 출동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또 일부 갯벌이 출입통제구역으로 지정된 중구 무의도 하나개해수욕장은 적극적인 단속을 펼치고 있다. 실제로 인천해경서 하늘바다파출소는 지난 15일 오후 8시 30분쯤 하나개해수욕장 출입통제구역을 무단출입한 혐의(연안사고 예방에 관한 법률 위반)로 50대 남성을 적발했다. 출입통제구역에 무단출입하면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인천해경서 관계자는 “평소 계도 위주로 단속하고 있지만 고의성이 있는 위반자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단속할 것”이라며 “최근 발생한 사망사고로 경각심을 주기 위한 차원으로 출입통제구역에는 절대 들어가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교흥(서구갑) 국회의원은 15일 신동근(서구을) 국회의원과 함께 한화진 환경부 장관을 만나 청라소각장 폐쇄·이전과 수도권매립지 종료 문제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교흥 의원은 “청라국제도시는 12만 인구가 밀집돼 있고 근방에 스타필드, 돔구장, 아산병원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더 이상 소각장이 위치할 환경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청라소각장은 지난 2001년에 지어져 20년도 넘었다. 내구연한이 지났을 뿐만 아니라 노후화가 심각해 매년 100억 원 가량 유지관리 비용이 투입되고 있다”며 “현재 한국환경공단에서 진행 중인 기술진단용역에 청라소각장 폐쇄·이전 내용이 포함될 수 있도록 환경부 장관의 정책적 결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인천시와 서구는 2021년 2월 자원순환센터 설치·운영 협약을 체결하고 서구만의 자체 소각장 설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현재 서구는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입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입지 후보지 타당성 조사를 위한 용역을 준비 중에 있다. 또 김교흥 의원은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위해 환경부가 서울시와 적극 협의하고 자원순환 정책을 주도할 것을 요구했다. 김 의원은 “수도권매립지는 전세계에 유래없는 규모이며 이는…
인천시교육청의 미흡한 업무 처리로 송도7유치원 설립 계획이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게 됐다. 앞서 들어간 설계비 4억 5000만 원은 하늘에 뿌린 돈이 됐다. 시교육청은 송도2동에 계획한 기존 송도7유치원 설립 계획을 취소하고 유치원 설립 계획을 새로 세우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송도7유치원은 2019년부터 설립이 추진됐다. 당초 시교육청은 송도동의 학생 과밀 현상을 해소하고자 연송초를 증축해 인근 녹지를 학교용지로 바꿔 송도7유치원을 설립할 계획이었다. 이듬해에는 사업시행자에게 학교용지 3662㎡를 기부채납 받아 송도7유치원 실시설계를 추진하고 설계비로 4억 5000만 원을 사용했다. 그런데 2년 뒤인 2022년 감사원에서 제동을 걸었다. 명분은 교육환경평가였다. 당시 시교육청은 송도7유치원이 연송초 땅에 지어지는 만큼 신축이 아닌 기존 건물의 증축으로 판단했다. 관련 법에은 증축의 경우 교육환경평가 대상이 아니라고 규정한다. 하지만 감사원은 신축으로 봤고, 송도7유치원이 교육환경평가 대상이라고 지적했다. 일조시간이 확보되지 않았다는 문제도 추가로 나왔다. 유치원이나 초등학교는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4시간 이상,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2시간 이
15일 인천시 인사위원회가 승진 139명, 직무대리 5명 등 모두 144명에 대한 2023년 하반기 정기인사 승진·직무대리를 의결했다. 4급(서기관)에서 3급(부이사관) 승진자는 이각균 시정혁신담당관, 김철수 행정국 인사과장, 신남식 여성가족국 아동정책과장, 이남주 미래산업국장(직무대리) 등 4명이다. 5급(사무관)에서 4급 승진은 행정에서 손혜영 미래산업국 데이터산업과장(직무대리), 박성순 대변인실 공보담당관실, 서용성 재정기획관실 재정관리담당관실, 한은희 행정국 행정체제혁신과, 김수진 시민안전본부 안전상황실, 임원종 교통국 버스정책과, 이승호 경제산업본부 소상공인정책과, 오명석 도시균형국 도시균형정책과, 양상훈 문화체육관광국 문화정책과, 김선구 문화체육관광국 예술정책과, 남경선 보건복지국 복지정책과, 한종원 여성가족국 아동정책과 등12명이다. 기술에서는 남효승 상수도사업본부 부평정수사업소장(직무대리), 김일웅 미래산업국 에너지산업과, 김정회 경제산업본부 농축산과, 김주환 도시계획국 도시계획과, 김삼희 경제자유구역청, 박귀선 도시철도건설본부, 박형수 경제자유구역청, 석진규 도시계획국 토지정보과 등 8명이다. 6급(주사)에서 5급 승진은 행정 27명을 포함해
인천 남동구의 노래연습장 업주들이 끊이지 않는 112 신고에 공포를 느끼고 있다. 업주들은 특정인을 지목하며 자신들이 그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자 신고가 이뤄지고 있다고 주장한다. 15일 남동구의 한 노래연습장 업주는 올해만 3~4개월 사이 10번 넘게 112 신고를 당했다고 밝혔다. 신고 내용은 모두 술 판매와 도우미 고용이다. 대부분 문제가 없어 단속되지 않았으나, 맥주 판매와 도우미를 부른 게 1회씩 적발돼 벌금과 영업정지 45일 처분을 받았다. 업주 A씨는 “몰래카메라를 들고 들어와 술을 주문하고 도우미를 부른 뒤 직접 신고했다”며 “악의적인 신고라는 것을 알지만 어쨌든 불법이다보니 대응이 어렵다”고 말했다. 다른 노래연습장 업주 B씨는 최근 열흘 넘게 가게 문을 닫았다. 지역의 한 임의단체 대표가 찾아와 가입비 20만 원과 월 회비 2만 원을 요구했는데, 납부를 거부했기 때문이다. B씨는 “C씨 요구를 거부했으니 112 신고가 들어갈 게 뻔했다. 공포에 떨며 장사하느니 가게 문을 닫은 것”이라며 “지금은 모르는 손님은 받지 않고 단골장사만 한다”고 말했다. 남동구의 다른 노래연습장 업주들도 C씨를 112 신고의 장본인, 혹은 배후로 지목한다. C씨가…
“그 땅이 거기 주변인가요?” 최근 영종 국제학교 용지 중 3분의 1을 상업용지로 바꾸는 것으로 주민들과 설전을 벌였던 신성영(국힘·중구2) 인천시의원이 해당 용지로부터 차로 5분 거리에 장인어른과 아내 명의로 2000㎡ 규모의 땅을 소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신 의원은 2일 열린 영종 국제학교 사업 설명회에서 주민 A·B씨와 언쟁을 벌였다. 주민 A가 해당 용지의 3분의 1을 상업용지로 바꾸는 사업방식에 ‘먹튀’를 우려하자, 신 의원이 이 방식이 아니면 국제학교를 유치할 수 없다면서 서로 고성이 오간 것이다. 신 의원은 이날 설전으로 주민을 상대로 고소까지 예고했다. 게다가 닷새 뒤인 7일 시의회 상임위원장급 회의에서 A·B씨를 시에 소속된 위원회에서 모두 빼달라 요청했다. 주민들을 향한 완강한 태도가 ‘영종발전을 위함’이라는 신 의원에게 의뭉스러운 점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 신 의원의 장인어른이 해당 사업설명회에 참석했기 때문이다. 신 의원과 신 의원의 장인어른은 각각 부동산투자 자문업을 하고 있다. 또 신 의원의 장인어른은 영종카지노협동조합의 조합장, 영종글로벌투자유치단 등 골든테라시티(옛 미단시티)와 관련한 각종 사업에 관여하고 있었던 게 확인됐다
인천도시공사(iH)의 구월2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이 8개월여 만에 인천시의회 동의를 얻었다. 조동암 iH 사장은 시의회의 요구에 따라 오는 2026년까지 부채 비율을 156%까지 조정하고, 그 이후에는 150% 미만으로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시의회 행정안전위원회는 15일 제288회 1차 정례회 제6차 회의를 열고 구월2지구 동의안을 원안 가결했다. 구월2지구 동의안은 지난해 10월 처음 상정됐으나 iH의 부채 증가 등 우려로 보류돼 8개월간 상임위 문턱을 넘지 못했다. 이날 조 사장은 “지난해 iH의 부채 비율은 198%로 전년 205%보다 내려갔다”며 “올해 5월 기준으로 다시 평가해 2026년까지 부채비율을 156%로 조정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 이후에는 150% 미만으로 달성하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겠다”고 설명했다. 신동섭(국힘·남동4) 행안위원장은 “iH의 현물출자 매각과 리츠 방식의 사업 확대, 부채 5조 원대 수준 관리 등 중장기 재무관리계획을 수립해달라”고 주문했다. 행안위는 iH의 ‘검단 넥스트콤플렉스 복합 개발사업’과 ‘검암 플라시아 복합환승센터 복합개발사업’에 대한 출자 동의안도 원안 가결했다. 넥스트콤플렉스는 롯데건설 컨소시엄이 수
“제 옆을 전동킥보드가 빠르게 지나쳐서 깜짝 놀랐어요.” 인천 미추홀구의 한 공원에서 전동킥보드로 인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유모차와 휠체어가 다닐 수 있게 열어둔 쪽문으로 전동킥보드까지 출입하기 때문이다. 15일 오전 용정근린공원 출입구로 수많은 주민이 오간다. 날이 풀리면서 산책하러 나온 주민들이 많고, 근처에 초·중·고교가 모여 있어 통학길로 이용되기도 한다. 문제는 전동킥보드로 공원을 가로지르는 사람들이다. 미추홀구 용현동에 사는 주민은 “전동킥보드가 빠르게 지나가는 모습을 많이 봤다. 출입구에서도 마찬가지다”며 “사람과 가까워지면 멈추긴 하는데 위험하다. 사고는 순식간에 일어난다”고 지적했다. 이 공원의 출입구 2곳에는 회전문이 설치돼 있다. 오토바이 출입으로 민원이 발생하자 구에서 설치한 것이다. 회전문이 생기면서 실제로 관련 민원이 줄어들었다. 그런데 유모차와 휠체어도 함께 출입이 어려워졌다. 이에 대한 민원이 발생했고, 지난해부터 회전문 1곳은 쪽문을 개방했다. 쪽문이 생기자 또 다른 문제로 이어졌다. 전동킥보드가 멈추지 않고 통과하고 있기 때문이다. 공원녹지법 시행령에 따르면 차도 외의 장소를 동력장치를 이용해서 출입하는 걸 금지한다.
지방의원들의 지역 행사 참여 방법이 민주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과거 업무보고나 질의·표결 시간 회의장을 슬그머니 빠져나가던 모습과 달리, 지금은 상임위별로 참석 여부를 결정해 회의 시간을 조정하는 등 지방의회 업무에 충실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15일 부평구의회에 따르면 오는 16일 남동체육관에서 인천시 주민자치회 한마음 체육대회를 진행한다. 이 체육대회에는 부평구를 포함한 10개 군·구 주민자치회 위원들이 모인다. 부평구 주민자치회는 구의회에 체육대회 방문을 요청했다. 요청을 받은 홍순옥 의장(민주, 갈산1~2·삼산1동)은 현재 정례회 기간인 만큼 상임위원회별로 참석 여부를 결정하게 했다. 행정복지위원회는 오전 회의를 오후로 미루고 체육대회에 참석하기로 결정했다. 주민자치회를 담당하는 자치행정과가 행정복지위원회 소관이고, 주민들과 만나는 자리도 의회 일정만큼 중요하다는 판단이었다. 김숙희 위원장(국힘, 갈산 1~2·삼산1) 은 “주민자치회 위원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기회가 많지 않다. 그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도 구의원의 역할”이라며 “문제가 없는 것을 확인하고, 일정을 오후로 바꿨다”고 말했다. 도시환경위원회는 오전 회의를 그대로 진행한다. 의회가 합의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