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구의회 신청사 건립 사업비가 크게 증가하면서 계양구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13일 구에 따르면 설계용역 결과 신청사 조성을 위해 필요한 공사비는 167억 원이다. 자재비와 인건비 등 물가가 오르면서 3년 전 예상했던 118억 원보다 49억 원 증가했다. 당초 설계 용역 후 구체적인 공사비가 나오면 지난 3월 추경에 반영할 계획이었는데, 적은 돈이 아니다 보니 편성이 미뤄졌다. 구는 오는 9월 추경에 다시 반영할 계획이지만 역시 쉽지 않다. 이를 해결하고 빠르게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방채 발행을 고민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물가 상승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예측이 어려워 시간이 지나면 공사비가 더 오를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구의회도 지방채 발행에 긍정적이다. 신정숙 구의원(민주, 작전1~2동·작전서운동)은 “예산이 수반되지 않아 사업이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며 “사업을 위해 지방채 발행이 필요하다면 의회 차원에서도 긍정적으로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구는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구 관계자는 “채권 발행에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며 “구비를 확정한 후 시비 30억 원을 지원받기 위해 특별교부세를 신청할 계획이다. 올해 안으로 착공할
해사전문법원 인천유치 범시민운동본부와 인천고등법원 유치 범시민 추진위원회가 13일 남동구 구월동 롯데백화점 앞 광장에서 서명운동을 진행했다. 지난달 온라인 서명운동을 시작한 이들은 이번 달부터 인천 곳곳에서 길거리 서명을 받고 있다. 이귀복 인천항발전협의회장은 “인천은 국제적 항만과 동북아 허브공항이 있다”며 “해사법원의 확장성을 위한 적지”라고 말했다. 해사법원은 선박사고와 해양물류등 해사 사건만을 전문적으로 다룬다. 국내에 전문법원이 없어 싱가폴‧홍콩 등에서 재판을 하며, 매년 5000억 원의 국부가 유출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인천지방변호사회 고등법원유치특별위원장 조용주 변호사는 “인천고법은 300만 시민의 사법권 보장과 법률서비스 개선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국가기관”이라며 “인천고법을 유치해 시민의 재판받을 권리를 실질적으로 보장해야 한다”고 했다. 인천지방변호사회는 해사법원·인천고법 유치를 위해 100만 서명운동과 국회 세미나 등을 통해 시민들의 관심과 지지를 위해 홍보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인천상공회의소가 '제41회 상공대상' 수상자를 선정했다. 13일 인천상의에 따르면 기업가 정신으로 지역 경제에 기여한 영광의 주역 6명이 뽑혔다. 인천상의 상공대상은 1983년부터 지역 상공인의 긍지와 자긍심을 높이고 사기 진작을 위해 수여한 40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명실공히 인천 최고의 기업인 포상이다. 심사위원회는 지속적 혁신과 성장을 고민하고, 기업의 신뢰와 윤리적 가치를 제고하며, 선진적인 기업문화를 조성하고 친환경 경영을 실천하는 등의 지역사회와 동반성장에 있어 책임을 다하는 기업을 선정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올해는 41회를 맞이해 5개 부문별(기술개발, 노사협조, 사회복리, 환경경영, 지식재산경영) 공모와 현장심사, 전문가 심사위원회를 거쳐 ▲기술개발부문(왕해성 지에스칼텍스㈜ 인천윤활유공장장) ▲노사협조부문(강원식 ㈜오공 과장) ▲사회복리부문 (임항순 씨제이제일제당㈜ 인천2공장장, 김일동 대륙상운㈜ 회장) ▲환경경영부문(이수정 ㈜진영 상무이사) ▲지식재산경영부문(유권범 벤다선광공업㈜ 대표이사)가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기술개발부문의 왕해성 공장장은 실리적인 기술발전을 통해 원재료 소모량 감소, 비용 절감, 탄소 저감을 실천하는 등 시대의…
민주노총 인천본부가 인천시가 추진하는 대중교통 요금인상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주노총은 13일 인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시는 체감물가가 어떤지, 가계경제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시민 목소리와 요구를 먼저 들어야 한다”며 “대중교통의 공공성 강화를 위한 방안도 공론화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시는 지난달 버스요금과 지하철요금 조정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 조정안은 성인 기준 지하철 기본요금을 1250원에서 1450원으로 200원 올리고, 시내버스는 250원, 광역버스(직행좌석) 350원, 청라∼강서 광역간선급행버스(BRT) 400원씩 각각 8월에 올리는 방안이다. 시는 오는 14일 조정안에 대한 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의견을 듣고, 소비자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8월부터 요금 인상을 시행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인하대 전기공학과 원종훈 교수가 이끄는 자율항법연구실 AIM팀이 ‘2023 현대자동차 그룹 자율주행 챌린지’ 가상 트랙(Virtual Track) 부문 3위를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대회는 자율주행 자동차 3대가 동시에 용인 스피드웨이 서킷을 주행하면서 인공지능(AI)으로 상대 차량을 인식하고, 회피·추월하는 대회이다. 오는 11월 열릴 리얼 트랙(Real Track) 부문의 사전 대회로 참가팀은 자율주행 알고리즘을 시뮬레이터에서 확인하고, 참가팀 간의 연구개발 방향을 공유했다. 임지웅 박사과정생과 기석원·이용하·이재운 석사과정생으로 구성된 AIM팀은 19개 팀 중 4위로 본선에 진출한 뒤 상위 9개 팀이 경쟁하는 주행에서 최종 3위를 차지했다. AIM팀은 시속 100㎞ 이상 주행할 때도 안정적으로 주변 환경과 차량을 인식하고, 안정적으로 회피·추월할 수 있는 AI를 개발했다. AIM팀 학생들은 “국내 최대 규모의 버츄얼 부문 자율주행 챌린지에서 3등을 수상하게 돼 뜻 깊다”며 “오는 11월 열리는 실차부문 자율주행 챌린지에서 더욱 완성도 높은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도교수인 원종훈 인하대학교 전기공학과 교수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국제도시 공원 4곳 주차장에 전기차 급속 충전기를 설치한다. 인천경제청 이달부터 전기차 충전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며 오는 12월부터 이용할 수 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공원을 이용하는 전기차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한 것이다. 설치 장소는 해돋이공원, 새아침공원, 미추홀공원, 글로벌파크 등 4곳이다. 각각 100㎾ 급속충전기 1기(2대 충전)가 설치된다. 따라서 총 8대가 동시에 충전할 수 있다. 전기차 충전시설 설치는 이달부터 진행하게 되며 오는 12월부터 이용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충전시설 설치는 환경부가 전기차 충전시설 확충을 위해 실시한 ‘2023년 지역별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 사업’ 공모에 인천경제청이 선정됨에 따라 이뤄지게 됐다. 국비 4000여만 원과 민간투자 2억 1000만 원 등 총 2억 5000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전기차 충전 시설을 지역 특성에 맞게 연계한 지역별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사업은 국비 지원을 통해 지방자치단체의 부담을 없애는 대신 민간참여를 적극 유도하는 것으로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 민간 사업자 모두 참여할 수 있다. 이와관련 인천경제청은 인천종합에너지(주), GS커넥트(주)와 함께 공동 컨소시
인천 계양구립교향악단의 첫 정기연주회가 창단 3년 만에 열린다. 인천 계양구는 오는 20일 계양문화회관에서 계양구립교향악단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2020년 4월에 창단한 계양구립교향악단은 김현수 예술 감독과 단원 33명이 활동하고 있다. 첫 정기연주회는 ‘지중해의 뜨거운 사랑’을 주제로 계양구립교향악단과 테너 정호윤, 소프라노 조예희, 메조소프라노 김유라, 바리톤 백진호가 함께한다. 1부에서는 카르멘의 사랑과 운명을 다룬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갈라를, 2부에서는 멘델스존의 교향곡 4번 ‘이탈리아’ 등을 선보인다 오는 9월 구민의 날 기념 오페라 공연 예정인 리골레토의 아리아 ‘언젠가는 너를 만날 것 같다(Un di se rammnetomi)’도 미리 즐길 수 있다. 공연은 당일 선착순 무료 입장이다. 자세한 사항은 계양구 누리집(gyeyang.go.kr)을 참고하거나 문화체육관광과(032-450-5873)로 문의하면 된다. 윤환 구청장은 “이번 정기연주회가 공연을 찾은 사람들에게 평생 잊지 못할 아름다운 추억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인천 중구 개항누리길 일대가 매주 토요일 포차거리로 변신한다. 인천 중구는 올해 연말까지 개항누리길 광장을 중심으로 ‘개항누리길 포차거리’를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개항누리길 포차거리는 개항누리길상인회가 주최하는 행사로, 새로운 야간관광 명소 조성해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마련됐다. 연말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5시부터 오후 11시 사이에 진행된다. 개항누리길 광장에는 야외 테이블을 마련했다. 탐방객들은 공연 등 문화행사를 관람하며 신포국제시장의 다채로운 먹거리를 포장·구입해 즐길 수 있다. 지난 10일 첫 행사가 열렸다. 인천중구문화재단 협조로 ‘개항차 타고 즐기는 유랑악단 버스킹 공연’을 진행했다. 감미로운 음악과 케이팝(K-POP) 댄스 공연 등을 선보였다. 구는 포차거리 활성화를 위해 행사 진행 상황을 지속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상인회와 협력해 평일에도 포차거리를 확대·운영하는 방안도 검토할 방침이다. 서유권 개항누리길상인회장은 “행사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은 구에 감사하다”며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참여 점포를 더욱 늘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 관계자는 “개항누리길상인회의 적극적인 사업추진 노력과 협조에 감사하다”며 “앞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12닐 착한가게 2300호가 탄생했다고 13일 밝혔다. 착한가게는 매달 3만 원 이상 매출액 일부를 정기 기부하면서 나눔을 실천하는 곳이다. 2007년 2월 1호 가입 이후 16년 만에 2300호를 달성했다. 이날 2300호 가입 사업장인 전라도밥상어촌마을을 포함해 구월1동 사업장 13곳의 점주들이 착한가게에 신규 가입했다. 착한가게 점주들은 “우리 주변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좋은 일에 더 많은 사람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주변 가게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 고 말했다. 박용훈 인천공동모금회 사무처장은 “새롭게 가입한 13곳을 포함해 그동안 기부에 동참해 준 착한가게 대표들에게 감사하다“며 “덕분에 나눔으로 행복한 인천이 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인천시가 지역 광업·제조업 대상으로 산업활동 실태파악에 나섰다. 시는 오는 15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지역 4235개 업체를 대상으로 ‘2022년 기준 광업·제조업조사’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통계청이 주관하고 시가 실시, 광업·제조업 부문에 대한 구조와 분포, 산업활동 실태 등을 파악해 각종 경제정책 수립 및 산업 연구·분석에 필요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매해 전국에서 이뤄지고 있다. 조사 대상은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인천에 사업장이 있으면서 2022년 중 1개월 이상 조업실적이 있고, 2022년 12월 말 종사자 수가 10인 이상인 모든 사업체다. 조사항목은 ▲사업체명 ▲대표자명 ▲소재지 ▲창설연월 ▲사업자 등록번호 ▲조직형태 ▲종사자수 및 연간 급여액 ▲연간 출하액 및 수입액 ▲영업비용 ▲연간 제품별 출하액 및 재고액 ▲연간 품목별 임가공(수탁제조) 수입액 ▲재고액 ▲유형자산(사업체) 등 13개 항목이다. 코로나19 비상사태가 해제됨에 따라 조사원이 사업체를 직접 방문하는 대면조사 방식으로 진행되며, 응답자가 원하고 편의에 맞는 인터넷, 팩스, 이메일, 전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진행된다. 조사 결과는 오는 12월에 잠정결과를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