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린 정승원의 활약에 힘입어 2연승을 거두며 선두권 추격의 속도를 높였다. 수원FC는 29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0라운드 대전 하나시티즌과 방문경기에서 정승원과 안데르손이 골을 터뜨리며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거둔 수원FC는 10승 3무 7패, 승점 33점으로 선선두권과의 격차를 유지했다. 수원FC는 이날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지동원과 안데르센, 김주엽이 공격을 책임졌고 강상윤, 윤빛가람 정승원이 중원을 지켰다. 포백은 장영우, 권경원, 김태한, 이용으로 구성했고 골키퍼 장갑은 안준수가 꼈다. 수원FC는 팀의 간판 이승우가 직전 라운드 광주FC 전에서 가벼운 타박승을 입어 출전하지 않으면서 전력 누수가 우려됐지만 정승원이 완벽하게 공백을 메우며 연승 가도에 올랐다. 수원FC는 전반 초반 홈팀 대전의 공세에 밀리는 모습이었다. 전반 2분 대전 배서준의 슈팅을 안준수가 선방했고 2분 뒤 이순민, 천성훈, 박진성의 연속 슈팅도 골과 연결되지 않았다. 수원FC는 최전방 지동원부터 강한 압박수비를 펼쳤고 전반 10분 윤빛가람의 기습적인 중거리슛이…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는 근 수원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여성 축구 동호인을 대상으로 ‘원데이 클래스’ 축구 클리닉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수원례시 팔달구 여성축구단 선수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날 클리닉에는 강가애 부회장과 권은솜, 김상은, 김소이, 김혜리, 박예은, 선수현, 위재은, 이수빈 이사, 서진주, 김예린 선수가 참여해 재능기부에 나섰다. 팔달구 여성축구단은 2002년 창단해 최근 열린 수원특례시장기 동호인 축구대회에서 여성부 우승을 차지하는 등 동호인임에도 불구하고 빼어난 축구 실력과 열정을 지닌 팀이다. 강가애 부회장은 “열정으로 똘똘 뭉친 팔달구 여성축구단과 함께 좋은 시간을 보내서 행복하다. 실전에서 써먹을 수 있는 축구 기술들을 알려드리고자 노력했다. 동호인들을 대상으로 원데이 클래스를 진행하면 저 또한 처음 축구를 시작했던 마음이 생각나면서 초심을 되찾는 것 같다. 동호인들의 열정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강가애 부회장과 함께한 권은솜 이사는 “지난번에 이어 이번에도 시간이 허락되어 원데이 클래스에 합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나 또한 활력을 얻고 가는 것 같다.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꼭 참석하겠다”고…
한국 18세 이하(U-18) 여자농구 대표팀이 아시아컵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29일 중국 선전에서 열린 제26회 국제농구연맹(FIBA) U-18 여자 아시아컵 대회 5일째 중국과 준결승에서 61-79로 졌다. 한국은 이날 이가현(수피아여고)이 12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으나 중국의 키 220㎝ 장신 센터 장쯔위(34점·16리바운드)의 위력을 당해내지 못했다. 리바운드에서 36-61로 크게 밀렸고 3점슛 44개를 던져 8개(성공률 18.2%)밖에 넣지 못했다. 반면 중국은 3점슛 시도를 8번밖에 하지 않았을 정도로 골밑의 우위를 바탕으로 18점 차 대승을 거뒀다. 우리나라는 2쿼터 중반까지 24-30으로 비교적 팽팽히 맞섰으나 이후 중국에 15점을 연달아 내주며 24-45까지 간격이 벌어진 가운데 전반을 마쳤다. 한국은 이날 졌지만 이 대회 상위 4개국에 주는 2025년 19세 이하 월드컵 출전권을 따냈다. 직전 대회인 2022년에는 5위에 머물러 2023년에 열린 19세 이하 월드컵에 나가지 못했다.
한국 20세 이하(U-20)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를 14위로 마쳤다. 한국은 29일 북마케도니아 스코페에서 열린 제24회 세계 여자주니어핸드볼선수권대회 9일째 이집트와 13·14위전에서 23-29로 졌다. 이로써 한국은 32개 나라가 출전한 이번 대회를 14위로 마쳤다. 한국은 비유럽국가로는 이집트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순위에 올랐고, 직전 대회인 2022년 19위에 비해서도 순위가 높아졌다. 전반 4분 김지아(삼척시청)의 선제골로 기선을 잡은 한국은 차서연(인천광역시청)과 이혜원(부산시설공단)이 번갈아가며 득점에 성공해 2~3점 차 리드를 이어갔다. 그러나 전반 중반 이후 이집트에 추격을 허용한 한국은 전반 24분 살라마 하템에게 9-9 동점을 허용한 뒤 가달라 카멜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역전당했다. 이후 리드를 뺏았지 못한 한국은 11-12, 1점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초반 이집트의 거센 공세에 수비라인이 무너지며 연속 골을 내준 한국은 후반 7분 만에 11-15, 4골 차까지 뒤졌지만 이후 추격에 성공 후반 10분 15-15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한국의 추격은 거기까지 였다. 후반 중반 이후 이집트의 공세에 또다시 밀린 한국은
프로농구 수원 kt소닉붐은 외국인 선수 제레미아 틸먼(25·208㎝)을 영입했다고 28일 밝혔다. 미국 미주리대 출신인 틸먼은 지난 시즌 미국프로농구(NBA) 하부리그인 G리그에서 뛰었다. kt는 “틸먼은 인사이드에서 준수한 마무리 능력과 빠른 공수 전환이 가능한 기동성을 갖춘 선수”라고 소개했다. 2023~2024시즌 패리스 배스와 마이클 에릭으로 외국인 선수 라인업을 짰던 kt는 2024~2025시즌에는 레이숀 해먼즈와 틸먼으로 새로운 조합을 꾸렸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프로야구 kt 위즈가 9회말 터진 홍현빈의 끝내기 3루타에 힘입어 삼성 라이온즈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2연승을 질주했다. kt는 2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과 홈 경기에서 5-4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거둔 kt는 35승 1무 44패, 승률 0.443으로 리그 9위를 유지했다. 8위 한화 이글스(승률 0.455·35승 2무 42패)와는 1경기 차다. kt는 선발 조이현이 3⅓이닝 동안 홈런 2개 포함 6피안타 3실점으로 일찌감치 마운드를 내려온 뒤 이채호, 성재현, 주권을 마운드에 올려 삼성 타선을 1실점으로 막아낸 뒤 중간 계투 요원 김민이 팀이 3-4로 뒤진 8회 등판해 2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는 사이 전세를 역전시켰다. 김민은 시즌 3승(1패)째를 기록했다. ‘오재일·박병호 더비’로 주목받은 이날 경기에서 삼성으로 이적한 박병호가 홈런포를 쏘아올렸지만 승리는 kt의 몫이었다. 1회를 득점없이 마친 kt는 2회초 2사 후 박병호에게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얻어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4회 선두타자 데이비드 맥키넌의 좌중간 안타에 이은 김영웅의 우월 투런포로 0-3으로 끌려
한국 펜싱 대표팀이 2024 아시아펜싱선수권대회에서 2년 만에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대한펜싱협회는 지난 27일(현지시간) 쿠웨이트 쿠웨이트시티에서 막을 내린 대회에서 한국이 금 4개, 은 2개, 동메달 5개 등 총 11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중국(금 3·은 4·동 3)과 일본(금 3·은 3·동 5)을 제치고 종합우승을 달성했다고 30일 전했다. 한국은 대회 마지막 날 열린 남자 플러레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하고 여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추가했다. 한국은 지난 해 금 3개, 은 5개, 동메달 4개로 일본(금 4·은 1·동 4)에 종합 1위를 내주며 13회 연속 종합우승이라는 목표를 이루지 못했으나 2년 만에 아시아 정상 탈환에 성공했다. 개인전에서는 여자 플러레 홍세나(안산시청)와 남자 사브르 오상욱(대전광역시청)이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단체전에서는 파리 올림픽 금메달을 노리는 남자 사브르와 여자 에페 대표팀이 나란히 4회 연속 우승을 이뤄냈다. 이날 열린 남자 플러레 단체전에서는 이광현, 윤정현, 임철우(이상 화성시청), 하태규(충남체육회)가 팀을 이뤄 3회 연속 은메달을 합작했다. 8강에서 싱가포르를 45-36으로 꺾은 남자 플러레 대표팀은 준
프로야구 kt 위즈의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가 2024 KBO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 홈런더비에 출전한다. KBO는 오는 7월 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퓨처스 올스타전 이후 열리는 홈런더비에 로하스 등 8명이 출전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올스타전 홈런더비에 출전하는 8명의 선수들은 모두 야구팬들의 투표로 선발됐다. 게임업체 컴투스가 3년 연속으로 공식 스폰서를 맡으면서 홈런레이스의 공식 타이틀명이 ‘컴투스프로야구 홈런더비’로 확정된 가운데 진행된 팬 투표에서 로하스는 12명의 후보 중 1만 12표를 받아 8번째로 홈런 레이스에 출전하게 됐다. 로하스는 27일까지 홈런 21개로 맷 데이비슨(NC 다이노스24개)에 이어 김도영(KIA 타이거즈)와 공동 2위에 올라 있다. 한국프로야구 통산 홈런 1위 최정(SSG 랜더스·20개)이 2만 2906표로 팬 투표 1위에 올랐고 김도영(1만 9248표)과 노시환(1만 3746표·18개), 페라자(1만 158표·16개·이상 한화 이글스), 오스틴(1만 41표·16개), 박동원(1만 36표·13개·이상 LG 트윈스), 김형준(NC·1만 16표·12개)이 뒤를 이었다. 컴투스프로야구 홈런더비 우승자는…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은 올 시즌 충북청주FC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미드필더 홍원진을 영입했다고 27일 밝혔다. 홍원진은 많은 활동량과 넓은 시야, 우수한 킥력이 장점이며 빌드업 능력이 뛰어난 선수로 제공권을 바탕으로 중앙수비수 포지션까지도 소화 가능한 멀티 자원이다. 특히 최근 열린 K리그2 17~18라운드에서는 2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하며 K리그2 18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는 등 절정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홍원진은 지난해까지 피터와 충북청주에서 함께 뛰며 큰 시너지 효과를 기록했던 적이 있어 수원에 더욱 빠르게 적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홍원진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큰 구단인 수원에 입단하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수원에게는 지금의 위치가 어울리지 않는 만큼 팀이 원래의 자리로 돌아갈 수 있도록 앞장서서 희생하는 선수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경기도체육회(회장 이원성)가 파리 올림픽을 한달 앞두고 체유계 분열을 조장하는 문화체육관광부를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도체육회는 27일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불과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올림픽을 앞두고 대한체육회와 종목단체를 ‘갈라치기’할 의도로 분열을 조장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최근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여자배구 국가대표 은퇴선수 간담회에서 “대한체육회 중심의 체육 시스템이 한계에 달해 체육정책 개혁 필요하다”는 주장을 내놓았고, 또 지난해 2월 시행한 대한체육회 선수촌 용역과 관련해 검찰 수사를 의뢰했다. 이원성 도체육회 회장은 “올림픽을 코앞에 두고 선수와 지도자, 임원들 모두가 최고의 경기력을 유지하기 위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에서 벌어진 일이라 너무 민망하고, 다른 부처도 아니고 스포츠정책 관련 지원, 육성 업무를 하는 주무 부처가 내놓은 발언이라 황당하기까지 하다”며 강력히 규탄했다. 이 회장은 “체육정책의 집행과 관련해 여러 의견이 있고, 다양한 논의를 할 수 있지만, 무엇보다 우선 중요한 것은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이고, 그건 체육계의 자율성과 독립성이 보장돼야 가능하다”며 “어떤 정부든 특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