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행정체제개편으로 중구 내륙과 동구가 합쳐지는 가운데 공공기관 통합 준비도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17일 동구의회 제3차 본회의에서 제물포구 출범에 따른 제물포구시설관리공단 출범의 필요성과 조속한 추진에 대해 공감한다고 밝혔다. 중구 내륙과 동구가 통합되는 인천시 행정체제 개편에 따라 중구시설관리공단을 제물포구시설관리공단으로 승계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실제 중구시설관리공단의 70%가 중구 내륙 사업을 수행하고 있고, 동구시설관리공단이 없어 구 통합시 구시설공단도 승계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관련 유사사례가 없어 승계와 신설을 두고 변호사 법률자문 및 행정안전부 유권해석을 진행중이다. 김 구청장은 “법률자문과 유권해석 결과에 따라 제물포구 통합에 따른 승계가 가능할 경우 승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의견을 개진하겠다”며 “신규로 설립해야 한다면 조속한 추진으로 제물포구 출범과 함께 제물포구시설공단이 설립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천시도 다음달 중·동구 출범준비단을 꾸려 행정협의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협의회에서는 제물포구 출범에 있어 공공기관 및 공기업 등의 구체적인 승계 및 신설에
인천시 수산자원연구소가 중구 을왕해역에 어린 꽃게 140만 마리를 방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방류는 수산자원 회복과 어업인들의 소득증대를 위해 마련됐다. 꽃게는 수심 100m 이내 연안해역의 모래와 모래진흙 바닥에 서식한다. 산란기는 6월부터 8월까지로, 인천은 전국 꽃게 생산량의 27%를 차지하고 있는 중요한 지역이다. 이에 꽃게 자원량 회복을 위해 지속적인 방류사업이 필요하다. 이번에 방류한 어린 꽃게는 5월 초에 부화했다. 병성감정기관의 전염병 검사를 통해 건강한 종자로 판정받은 1㎝ 이상의 우량종자다. 꽃게가 성체로 자라려면 1~2년 이상 걸리기 때문에 내년 봄부터 어업인들의 소득 증대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김형준 시 수산자원연구소장은 “다음 달에는 강화 분오리해역에 어린 꽃게 약 100만 마리를 추가로 방류할 계획”이라며 “꽃게뿐 아니라 참조기·주꾸미·갑오징어 등 160만 마리의 우량종자를 생산해 방류하는 등 어업인 소득증대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조상범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이 제12대 회장으로 연임됐다. 17일 인천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중앙회는 최근 임시 이사회를 열어 조 회장에 대한 연임을 최종 승인했다. 지난 2021년 5월 제11대 회장으로 취임한 조 회장은 오는 2027년 4월 30일까지 3년 간 다시 인천공동모금회를 이끌게 됐다. 조 회장은 코로나19가 한창이던 어려운 환경과 경제 상황에서 취임해 인천지역 나눔문화를 확산시키고 재임 기간 총 743억 원을 모금하는 등 인천공동모금회 재정 안정화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조 회장은 그 자신도 인천지역 개인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개인 자격 1억 원 이상 기부)에 57호 회원으로 가입하고 운영 중인 인성개발(주)이 나눔명문기업(법인 자격 1억 원 이상 기부)에 참여하는 등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조 회장은 "인천모금회를 다시 이끌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어려웠던 지난 3년 임기 동안 300만 인천시민과 인천 기업이 나눔 활동에 적극 참여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시민을 믿고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연수구가 인천지역 옥외광고물 정비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구는 전국 최초의 무분별한 정당현수막 강제철거와 이후 관리 사례 등을 인정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인천시 정당현수막 관련 조례 개정 이후 구는 정당현수막을 정비하고 이재호 구청장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직접 만나 관련법 개정을 건의하는 등 선제 정비에 나섰다. 또 이 구청장이 인천지역 군수·구청장협의회장 자격으로 구민 기본권을 저해하는 정당현수막 시행령 개정 건의와 함께 기초단체장들과 공동 결의문을 채택하는 등 법 개정에 앞장서는 노력을 이어왔다. 이와 함께 지난달 27일에는 지속되는 정당현수막 관련 민원에 따른 정당현수막 지속 관리와 해결 방안 모색을 위한 정당관계자 간담회를 여는 등 유기적인 소통을 이어 오고 있다. 이를 통해 관련법을 위반하지는 않았으나 신호등과 영업장 간판을 가려 보행 불편을 초래하거나 영업에 지장을 주는 정당현수막 등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현장점검과 관리를 통해 신속하게 조치하기로 했다. 이에 인천 10개 군·구 중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되면서 1000만 원의 포상금도 받게 됐다. 이번 평가는 지난해 6월부터 올해 4월까지 ▲기관장 관심도 및 정비 적극성 ▲현장 점검
인천 부평구가 지역보건의료 중장기계획 2차년도 최우수 기관에 선정됐다. 부평구는 보건복지부 주관 ‘2024년 지역보건의료계획 우수 지자체 평가’에서 시군구 분야 최우수 기관에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2차년도 지역보건의료계획은 ▲제8기 중장기계획의 대표 성과지표 1차년도 실적 ▲지역보건의료계획 1차년도 시행 결과 및 2차년도 시행계획 ▲감염병 위기 시 업무조정 계획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구는 코로나19 대응 경험을 토대로 감염병 대응 체계를 진단하고 신속·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실행 계획인 ‘감염병 위기 시 업무조정 계획’을 신설했다. 이를 통해 보건의료 환경 및 정책변화에 대비할 수 있는 표준화된 업무조정 기준을 마련했다. 또 구는 1차년도 사업 수행 결과를 분석·평가하고, 주민 요구도를 바탕으로 지역사회 민간 전문가들과 협력해 올해 계획을 수립했다. 이에 따라 지역 실정에 맞는 계획으로, 보건의료 정책사업 실행과 추진의 완성도를 높였다. 차준택 구청장은 “연차별 지역보건의료계획을 충실히 이행하기 위해 앞으로도 적극적인 보건의료 정책을 마련해, 지역주민 누구나 수준 높은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인천여성가족재단은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생존수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모집대상은 학교 밖 청소년 꿈이음 학습자 중 여자 청소년과 그의 모친이다. 생존수영 프로그램은 오는 26~27일 이틀에 걸쳐 진행된다. 인천여성가족재단 여성전용수영장에서 재단 소속 전문 수영강사가 개별적인 수준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 이날 CPR 알기·AED 사용법 등 응급처치 기본 안전교육과 물속에서 숨 참기·눈 뜨기·물에서 중심 잡아 누워 뜨기·입수해 가까운 거리로 탈출하기 등 위급 상황 대처방법을 알려줄 예정이다. 앞서 재단은 지난 4월 지역사회 지원계층 교육지원을 위해 인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생존수영 교육은 지역별 관할 교육청의 운영 방침에 따라 다양하게 실시되고 있으나, 학교에 다니지 않는 학교 밖 청소년은 기회가 없어 아쉬움이 많았다. 김미애 대표이사는 “재난이나 사고 위험은 재학 여부와 무관하게 발생한다”며 “모든 청소년이 차별받지 않도록 제도권 밖에 있는 사각지대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생존수영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인천시가 중소기업 및 시민들의 사이버 피해 예방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정보보호 서비스 지원사업에 나선다. 17일 시에 따르면 지난 10일 신동섭 시의회 행정안전위원장이 대표 발의한 ‘인천시 산업보안 강화를 위한 지원 조례’가 제정·공포됐다. 이 조례는 인천에 있는 중소·중견기업 등의 산업보안역량을 강화하고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앞서 시는 올 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인천전략산업 중소기업 정보보호 지원’ 사업을 제안해 국비 6억 4000만 원을 확보한 바 있다. 또 지난 13일 KISA, 인천테크노파크와 사업 추진을 위한 ‘인천정보보호 서비스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그동안 지역 내 중소기업 및 시민을 위한 기술·정보보호 지원사업은 보안 인식과 인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중소기업의 꾸준한 수요 등을 감안해 보편으로 지원됐다. 하지만 이번 조례 제정 및 업무협약을 맺으면서 사업의 효율성과 효과성을 재검토해 정보보호 지원의 필요성·시급성이 높은 분야에 선별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는 지역 전략 산업 맞춤형 보안 솔루션을 지원할 예정이다. 인천의 6대 전략산업(바이오, 반도체, 로봇, 디지털·데이터,…
인천 남동구가 베트남 롱안성과 교류 협력 및 경제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구는 지난 14일 오후 구청 은행나무홀에서 베트남 롱안성 대표단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간담회에는 팜딴화(Pham Tan Hoa) 롱안성 부위원장과 응웬 바로언(Nguyen Ba Luan) 롱안성 정보통신부 국장 등 관계 공무원 13명이 참석했다. 경제 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베트남 롱안성은 특히 오는 2030년까지 3751만여 평에 달하는 최대 51개 산업단지를 건설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첨단기술 사업 중심의 투자 유치를 확대하고 있다. 간담회에서 팜딴화 베트남 롱안성 부위원장은 “AI에 기반을 둔 CCTV 구축 업체를 비롯해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남동국가산업단지 입주업체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며 “산업단지 확장 프로젝트를 통해 롱안성에 한국의 우수기업을 유치하고 싶다”고 말했다. 팜딴화 부위원장은 구가 오는 11월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해 베트남 호치민을 방문할 계획이 있다고 전하자 롱안성에 꼭 방문해 달라고 초청하기도 했다. 이에 박종효 구청장은 “우리 구와 롱안성이 대규모 산업단지를 보유하고 개발 방향이 비슷한 만큼 양 지역의 잠재력을 바탕으로 서로가 윈-윈…
인천시가 18일부터 7월 23일까지 36일간 지역 내 광업·제조업체 4199곳을 대상으로 ‘2023년 기준 광업·제조업조사’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통계청이 주관하고 시가 실시하는 이번 조사는, 광업·제조업 부문에 대한 구조와 분포, 산업활동 실태 등을 파악해 각종 경제정책 수립 및 산업 연구·분석에 필요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매해 전국에서 이뤄지고 있다. 조사 대상은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인천에 사업장이 있으면서, 종사자 수가 10인 이상인 사업체 중 1개월 이상 조업실적이 있는 모든 사업체가 대상이다. 조사항목은 ▲사업체명 ▲사업체 대표자 ▲소재지 ▲창설연월 ▲사업자 등록번호 ▲조직형태 ▲종사자수 및 연간 급여액 ▲연간 출하액 및 수입액 ▲영업비용 ▲연간 제품별 출하액 및 재고액 ▲연간 품목별 임가공(수탁제조) 수입액 ▲재고액 ▲유형자산(사업체) 등 13개 항목이다. 조사원이 사업체를 직접 방문하는 대면조사 방식으로 진행되며, 응답자가 원하고 편의에 맞는 인터넷, 팩스, 이메일, 전화 등 다양한 방법으로도 진행된다. 전유도 시 정책기획관은 “미래 발전을 위한 국가경제정책 수립을 위해서는 정확한 통계 작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조사된 내용은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가 페이퍼 컴퍼니 등 부적격업체 퇴출을 위한 정책을 강화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옹진군 영흥면 일원에서 ‘페이퍼컴퍼니 근절을 위한 직무 연찬회’를 연다. 연찬회에는 시 상수도사업본부를 비롯해 산하 사업소 11곳의 상수도 건설공사 발주부서 및 계약 담당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다. 이날 본부는 공사 발주 및 계약 담당자들과 성과를 공유하고 더욱 강화된 방안 마련을 위한 논의를 가질 예정이다. 현재 인천지역에는 상·하수도 설비공사업체 420여 곳이 등록돼 있다. 해당 업체들은 ‘건설산업기본법’에 따라 기술능력, 자본금, 시설·장비, 사무실 등의 등록 기준을 갖춰야 한다. 하지만 실체 없이 서류상으로만 존재하는 부적격업체들이 공사를 수주하는 관행이 계속되고 있다. 이에 본부는 지난 2월부터 점검추진단(TF)을 꾸려 적격심사 제출 기간을 활용해 현장 실태조사를 벌이는 등 선제적 조치에 나서고 있다. 그 결과 업체들이 등록 기준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거나 등록 기준 미달업체들은 입찰에 참여하지 않는 등 개선 효과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관련 조례 개정을 통해 건설업 등록 기준 미달 등 부실·부적격업체 실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