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문산국민체육센터, 월롱 100주년 기념 체육관 등 공공시설 7개소를 화학사고 대피장소로 추가 지정했다고 17일 밝혔다. ‘화학사고 대피장소’는 화학물질의 유·누출 사고가 발생해 주민대피 명령이 발령될 경우 주민들이 긴급히 대피할 수 있는 공간으로, 지역 주민이 화학물질 노출 등의 위험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할 수 있는 안전시설이다. 파주시 화학사고 대피장소는 기존 7개소에 추가 지정된 7개소를 더해 현재 총 14개소이다.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이 많은 산업단지 주변 근로자 및 주민들이 신속히 대피하도록 산업단지 주변 장소를 화학사고 대피장소로 선정했다. 또한 대피 목적에 따라 부서별로 개별 운영 중인 대피시설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이재민 임시주거시설과 화학사고 대피장소로 중복 지정된 시설에 대해서는 ‘공동활용 대피시설’로 지정하고 이를 안내하는 공동활용 안내표지판을 설치했다. 조윤옥 기후위기대응과장은 “안전한 대피요령과 대피장소를 적극 홍보해 화학사고 발생 시 주민들이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은섭 기자 ]
집중호우에 대비해 안성시가 전 행정력을 동원해 신속한 대응에 나섰다. 김보라 시장은 17일 새벽 긴급회의를 주재하고, 주요 취약지역에 대한 현장 점검을 직접 챙기며 시민 안전을 최우선에 두는 대응체계를 가동했다. 이날 안성시는 오전 4시를 기해 호우경보가 발효되자마자 비상근무 체계에 돌입했다. 오전 10시께 호우주의보로 격하되었지만,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18일 새벽까지 강풍과 낙뢰를 동반한 집중호우가 예고됨에 따라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긴급회의는 김 시장 주재로 남상은 부시장과 관계 부서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렸다. 회의에서는 실시간 기상 상황과 피해 현황을 공유하고, 침수와 붕괴가 우려되는 지역에 대한 대응계획을 집중 점검했다. 안성시는 현재까지 별다른 인명·재산 피해 없이 상황을 관리 중이다. 시는 사전에 △하천 둔치 주차장 및 하상도로 통행 전면 차단, △배수펌프장 가동 준비, △산사태 및 급경사지 예찰 강화, △행동요령 문자 안내 및 마을 방송 등을 통해 신속하게 대응해왔다. 지난 6월 특별교부세를 확보해 전 읍면동에 빗물받이 정비와 준설 작업을 추진한 결과, 고질적인 침수지역에 대한 선제 조치가 주효했다는 평가다. 특
김포시의회가 지역 치안 강화를 위해 자율방범대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나섰다. 17일 김포시의회는 최근 소회의실에서 자율방범대 대표단과 간담회를 열고 방범활동 현안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간담회는 김종혁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들과 자율방범대 연합회 관계자들의 참석해, 야간순찰 활동의 어려움, 장비 노후와, 예산 부족 문제 등이 집중 논의됐다. 자율방범대 측은 “지역 주민의 안전을 위해 봉사하고 있지만 활동에 필요한 차량과 장비, 피복 등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이 미흡하다”고 토로했다. 이에 시의원들은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자율방범대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며 “합리적인 예산 지원과 제도적 뒷받침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1953년 주민야경제도로 출발한 자율방범대는 지난 2023년 자율방범대법 제정으로 70년 만에 봉사단체에서 법정단체로 새롭게 거듭났다. 하지만 과도기적 상황에서 차량 및 방범초소의 노후화, 야식비 및 유류비 지원 부족, 전용 사무실 부재 등 기본적인 인프라가 갖춰지지 않은 상태다. 특히 방범대원들은 시민 안전을 위한 사명감으로 봉사하고 있지만, 열악한 환경에서 점차 지쳐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방범대 관계자는 "법정단체가…
“시민과 함께한 1년, 실천하는 의정으로 보답하겠습니다.” 배정수 화성시의회 의장(사진)은 지난 15일 제9대 후반기 출범 1주년을 맞아 지난 1년간의 주요 성과와 향후 의정 방향을 발표하며 시민 중심의 실천적 의정활동을 이어갈 것을 다짐했다. 제9대 후반기 의회는 지난해 7월 출범 이후 ‘소통과 견제, 협력과 실천’을 핵심 기조로 삼고, 임시회와 정례회를 통해 108 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이 가운데 시민생활과 직결되는 조례 제·개정, 시정 견제, 현장 중심의 행정사무감사 등 활발한 의정 활동을 펼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지방의회의 투명성과 책임성 강화를 위한 제도개선 ▲지역현안 해결을 위한 각종 특별위원회 구성 ▲시민 의견을 반영한 정책 제안 확대 등은 후반기 의회의 차별화된 노력으로 주목받았다. 의회는 또, 시민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주민 간담회, 청소년 의회 체험 프로그램, 온라인 민원창구 운영 등 다양한 참여형 의정활동을 확대했다. 지역균형 발전과 재정 효율성 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예산 심의로 시정 견제 역할도 충실히 수행했다. 배정수 의장은 “지난 1년은 시민의 목소리를 더 가까이 듣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쉼 없이 달려온 시간이었
남양주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는 지난 16일 오후 수동면 소재 물맑은수목원 현장방문을 실시했다. 이번 현장방문은 물맑은수목원의 주요시설 및 운영현황 전반을 점검하고 직원들의 근무여건과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기 위해, 이경숙 복지환경위원장을 비롯해 박윤옥 부위원장, 김현택, 한송연, 손정자, 전혜연 위원과 집행부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했다. 위원들은 휴양시설관리과장의 안내로 지난해 10월 개관한 숲문화센터를 비롯한 반딧불이 생태학습관, 반딧불이 사육관, 목재문화체험관 등 주요 시설들을 차례로 둘러본 후, 목재문화체험관에서 담당 팀장으로부터 수목원 운영현황과 2025년 주요 사업 현황, 2026년 주요사업 예산편성계획 등에 대해 보고 받았다. 이어 숲코디네이터 등 수목원에 근무하는 직원들과 함께 근무환경 및 프로그램 운영 시 발생하는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고, 개선방안에 대해 함께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복지환경위원들은 “관람객들이 다시 오고 싶은 장소로 느낄 수 있도록 체험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방문하는 아이들과 장애인의 안전한 관람환경을 위해 시설물 보강 등에도 각별히 신경 써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 “지역 내 전문가 양성으로 반딧불이 관련 사업의 지속성을
남양주시는 지난 16일 별내동 위스테이별내 아파트에서 주민과 포용적 도시 조성을 위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소통하는 정담회를 가졌다. 위스테이별내는 국내 최초 협동조합형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으로, 주택 건설 단계에서부터 입주자가 참여하는 협동조합 모델이다. 주택이라는 물리적 공간에 입주자와 지역 공동체를 결합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협동조합 어워드 최우수상’, ‘탄소중립경연대회 최우수상’, ‘남양주시 마을공동체사업 우수상’ 등 총 17차례 수상 실적을 보유해 공동체 주거문화의 모범적 모델을 제시하고 있어, 입주민들과 건강한 주거문화 조성 방법을 함께 고민하기 위해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 정담회는 주광덕 시장과 위스테이별내 사회적협동조합, 아파트 내 입주민 모임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아파트 소개 ▲입주자 모임 소개 ▲소통 대화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교육, 돌봄 등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운영하는 위스테이별내 만의 차별화된 주거방식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져 새로운 주거문화가 제시하는 도시 방향을 살펴보는 유의미한 시간이 됐다. 주광덕 시장은 “오늘의 대화가 더 나은 공동체를 만들어가기 위한 작지만 큰 시작이 되길 바란다
박승원 광명시장이 신안산선 공사현장 붕괴 사고 발생 100일(7.19)을 앞두고 시민 생활 안정을 위한 신속한 복구와 재발 방지에 시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박 시장은 17일 “사고 직후부터 지금까지 안전진단, 도로 복구, 대중교통 대책 마련, 기반시설 정비, 시민 생활안정 지원 등 전 분야에 걸쳐 대응해 왔다”며 “시민의 일상이 온전히 회복될 때까지 복구와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고 발생 후 석 달이 지난 지금도 안전 문제로 주거지에 복귀하지 못한 주민들과 사고 트라우마로 불안감을 호소하는 시민들이 여전히 있는 상황에서, 시민의 일상 회복과 안전 확보에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는 뜻을 재차 강조한 것이다. 광명시는 사고 이후 체계적인 수습과 신속한 복구를 위해 민원대응 TF팀과 피해자 지원센터를 포함한 ‘광명시 사고수습지원본부’를 설치했고, 박 시장 주재로 각 부서와 매주 현안회의를 개최해 복구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있다. 현장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신속히 해결하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도 병행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의 건설사고조사위원회와 별도로 ‘광명시 지하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사고 현장 확인,…
남양주시는 17일 오전 9시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를 예방하고 신속 대응하기 위한 재난안전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주광덕 시장을 비롯해 부시장, 실‧국‧소장 및 시민안전관 등이 참석해 ▲기상 상황 ▲지역별 강수량 ▲배수시설 운영 상황 ▲위험지역 예찰 현황 등을 공유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기상 상황 보고에 따르면, 16일 오후 5시를 기해 시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으며, 17일 오전 8시 기준 누적 강수량은 평균 84.8mm로, 최대는 화도읍 107mm, 최저는 별내면과 평내동 64mm로 집계됐다. 시는 호우주의보 발효 직후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실‧국‧소 및 읍면동 직원 302명을 비상근무에 투입했다. 또 ▲배수펌프장 8개소 전진 배치 ▲하천 변 산책로 및 세월교 출입 통제 ▲저지대 및 지하차도 등 위험지역 예찰 ▲강풍대비 예찰을 강화하는 조치를 했다. 아울러, 자동음성경보시스템(70개소)을 활용해 세월교와 하천변 등 위험지역 대피 방송을 실시했으며, 각 지역 내 순찰도 강화하고 있다. 특히, 17일 오전 중촌1지하차도에서 일시적인 침수로 차량 통제가 이뤄졌으나, 신속한 배수작업을 통해 15분 만에
광명시의회가 지난 16일 호우주의보 발효에 따라 재해취약지역과 주요 시설물에 대한 현장 점검을 실시하는 등 시민 안전 확보에 나섰다. 이날 이지석 의장을 비롯한 정지혜, 이재한 의원은 목감천 일대 다리 건설 현장을 찾아 배수시설과 구조물 상태를 직접 확인하고, 집중호우 시 발생할 수 있는 침수 및 안전사고 가능성을 점검했다. 특히, 이들은 현장에서 주변 지형과 배수 흐름 등을 살피며, 향후 기상 악화에 대비한 보완 필요 사항을 검토했다. 이지석 의장은 “재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현장 확인과 신속한 판단이 필수적이다”며 “시의회도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의회는 기상 상황에 따라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등 의회 차원의 신속 대응 체제를 유지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김원규 기자 ]
오산시 가장동 고가도로 옹벽 붕괴 차량 매몰과 사망자 발생 사고와 관련해 '포트홀' 전조가 있었다는 분석이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17일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16일 오후 7시 4분경 오산시 가장동 가장교차로 고가도로 아래 10m 높이의 옹벽이 무너져 아래 도로를 지나가던 차량 2대를 덮쳤다. 사고결과 당시 초기에는 2대 매몰설도 있었지만 블랙박스 영상 분석 결과 실제 매몰된 차량은 1대로 확인됐다. 매몰된 차량 안에 타고 있던 1명(40대 추정)은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진행될 사고 원인 조사에서 옹벽 자체의 설계나 시공문제, ‘포트홀’ 발생과 붕괴 사이의 인과관계가 무엇인지 철저하게 규명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주민A(서동.남.49)씨는 “사고현장에서 100m도 안 떨어진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다”며 “어떻게 60mm정도의 호우에 고가도로 옹벽이 무너질 수 있는지 충격적인 일”이라며 불안을 호소했다. 주민B(서동.여.25)씨도 “인근아파트주민들은 이번사고로 큰 불안과 함께 벌써부터 출근시간이 걱정이 된다"며 "매일 오고가던 도로가 이렇게 쉽게 무너질 수가 있는지 도저히 납득하기 힘들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