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상가 매매 시장의 침체가 장기화하고 있다. 10일 부동산R114 조사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국 상가 매매 건수는 5006건으로 집계돼 전년 동기(8508건) 대비 41.2% 감소했다. 지난해 1분기 1만 2100건을 기록한 이후 5분기 연속 감소세다. 지난해 2분기부터의 상가 매매량 추이를 보면 ▲8508건(2024년 2분기) ▲7393건(3분기) ▲6811건(4분기) ▲5358건(올해 1분기)으로 지속적인 하락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경기 불황과 소비 위축, 공실 리스크 확대 등이 겹치며 상가 시장은 내년에도 약세를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R114 관계자는 “2026년 상가 시장은 거래절벽 기조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며 “고물가·저성장 기조로 상가 투자 상품의 미래 수익성 기대 자체가 크게 위축돼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상가 거래량은 2022년 금리 인상 사이클 이후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며 “지난해 10월 금리 인하가 단행됐음에도 투자심리 회복은 나타나지 않은 채 거래량은 오히려 계속 감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현대자동차 창립 이래 최초로 누적 판매 8000대를 달성한 주인공이 탄생했다. 현대자동차는 서대문중앙지점 최진성 영업이사가 최초로 누적 판매 8000대를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최 이사는 1996년 입사한 이래 약 30년간 연평균 267대를 판매했다. 지난 2018년 누적 판매 5000대를 달성해 ‘판매거장’ 칭호를 획득했고, 지난 2023년 6월 역대 두 번째로 누적 판매 7000대를 달성한 바 있다. 또한 연간 판매대수에 따라 전국 1~10위 직원을 선정해 포상하는 ‘전국판매왕(Master of the Year)’에도 17회 연속 선정됐다. 최 이사는 누적 8000대를 판매할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판매를 하루도 거를 수 없는 끼니라고 생각했기에 달성할 수 있던 기록”이라며 “매일매일 밥 먹듯이 판매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입사 후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는 교통사고로 3번의 수술을 받았던 1998년을 꼽았다. 최 이사는 수술 후 입원을 한 상황에서도 병동의 의사와 환자들에게 차량을 판매했다. 이를 회상하며 최 이사는 "늘 한결같은 꾸준함의 중요성을 배웠다"고 전했다. 8000대 달성의 포상금인 2000만 원은 최 이사의 출신 고등학교
KT&G가 세계적 투자정보기관 MSCI(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의 ESG 평가에서 동종 산업군 최초로 최고 등급인 ‘AAA’를 받았다.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역량을 종합 평가하는 국제 지수에서 국내외 담배기업 가운데 AAA 등급을 획득한 것은 KT&G가 처음이다. KT&G는 이번 평가에서 ▲우수한 지배구조 ▲체계적인 공급망 관리 ▲책임 있는 마케팅 체계 ▲환경경영 비전 이행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MSCI는 매년 전 세계 8500여 개 상장사를 대상으로 ESG 수준을 분석해 AAA부터 CCC까지 7단계 등급을 부여한다. KT&G는 기존에도 4년 연속 ‘AA’를 유지하며 산업군 최고 수준의 ESG 리더십을 인정받아 왔으며, 올해 한 단계 더 올라 AAA를 획득했다. 특히 전체 이사 중 75%가 사외이사로 구성된 이사회 구조, CEO와 이사회 의장의 분리 운영, 독립적 위원회 시스템 등은 지배구조 경쟁력을 보여준 핵심 요소로 평가됐다. 공급망 관리에서도 두드러진 성과를 냈다. KT&G는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한 실사 및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해 ‘공급망 노동관리’ 항목에
통계상 중산층으로 분류되는 소득 3분위(상위 40∼60%) 가구의 소득 증가율이 지난해 1.8%에 그치며 통계 작성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소득층과 고소득층 모두 증가율이 더 높았던 만큼, 국내 소득 구조의 ‘허리’ 역할을 해온 중산층까지 흔들리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10일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해 소득 3분위 가구의 평균소득은 5805만 원으로 전년 대비 1.8% 증가했다. 이는 2017년 관련 통계 공표 이후 가장 낮은 수치로, 전체 소득 분위 가운데서도 증가율이 가장 낮았다. 같은 기간 고소득층(5분위)은 4.4%, 저소득층(1분위)은 3.1% 증가했다. 중산층 소득 정체의 주요 원인은 근로·사업소득 부진이다. 전체 소득의 60%를 차지하는 근로소득은 3483만 원으로 1.5% 늘어 2020년 이후 가장 낮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사업소득은 1172만원으로 0.1% 감소해 2020년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경기 둔화와 취업 여건 악화, 내수 침체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자산·부채에서도 중산층의 흔들림은 드러난다. 지난해 소득 3분위 가구의 평균 자산은 4억 2516만 원으
현대캐피탈이 연말 그랜저 구매 고객의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고객 선택권 강화에 나섰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8일 ‘그랜저 라스트 찬스 프로그램’, ‘그랜저 부담 DOWN 프로그램’, ‘그랜저 택시 동반자 플랜’으로 구성된 연말 금융 프로그램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고객이 재무 상황과 향후 차량 이용 계획에 맞춰 금융 조건을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우선 ‘그랜저 라스트 찬스 프로그램’은 차량 가격 200만 원 할인 또는 최장 60개월 무이자 할부 가운데 한 가지 혜택을 선택할 수 있다(선수율 10%, 모빌리티 표준형). 여기에 생산 월별 최대 100만 원 추가 할인, 연말 개별소비세 인하분까지 더해져 체감 혜택은 더욱 커진다. ‘그랜저 부담 DOWN 프로그램’은 월 납입 부담을 크게 낮춘 저금리 유예형 상품이다. 현대카드M 계열 카드로 선수금 결제 시 연 2.8%, 기타 결제 방식은 연 3.8% 금리가 적용된다. 차량가 4523만 원의 그랜저 하이브리드를 선수율 1%, 36개월 유예형 할부로 구매하면 월 납입금은 약 36만 원 수준이다. 현대차 재구매 시 신차 가격의 최대 67%까지 중고차 잔가를 보장받을 수 있다. 택시 사업자를
국민연금이 외화채 발행을 통해 외환시장 안정에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하면서, 기금이 사실상 ‘달러 공급자’ 역할을 맡게 될 경우 나타날 득실이 무엇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달러-원 환율이 한 달 넘게 1470원대에서 움직이며 수급 불균형 우려가 커진 가운데, 국민연금까지 정책 대응 논의에 포함되면서 시장의 시선도 더욱 집중되고 있다. 외화채 발행이 현실화될 경우 단기적인 환율 안정 효과는 가장 먼저 기대된다. 국민연금이 달러 표시 채권을 발행하면 시장에 신규 달러 공급이 늘어나 환율 상승 압력이 완화된다. 환율이 10~20원만 낮아져도 수입물가·에너지 비용 부담이 줄어드는 만큼, 물가 관리 측면에서 정부가 얻는 이점도 적지 않다. 기업들도 원자재·부품 수입 비용이 줄어드는 효과를 체감할 수 있다. 하지만 기금운용 측면에서는 부담이 가볍지 않다. 미국 10년물 금리가 약 4.2% 수준인 상황에서 국민연금이 외화채를 발행하면 신용스프레드를 고려해 5% 안팎의 금리를 부담할 가능성이 크다. 달러 공급에 따른 환율 안정 효과는 단기적일 수 있지만, 이자 비용은 장기간 발생한다는 점에서 “효과와 비용의 시간축이 다르다”는 분석이 나온다. 환율이 향후 다시 상승하
감소세를 보이던 전국 미분양 주택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특히 완공 후에도 팔리지 않은 ‘준공 후 미분양’이 12년 9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하며 부동산 시장 경고등이 켜졌다. 1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 9069호로, 전월 대비 3.5% 늘었다. 미분양은 올해 중반까지 감소세를 이어갔지만 8월(6만 6613호) 전월 대비 7.0% 증가한 뒤 9월(6만 6762호), 10월까지 석 달 연속 증가 추세다.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하는 준공 후 미분양도 2만 8080호에 달했다. 이는 2013년 1월(2만 8248호)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지방권이 전체의 84.5%를 차지할 정도로 미분양이 집중되며 수요 회복 부진이 지역 경기 침체를 더욱 짙게 하고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실제 청약시장에서도 지역별 온도차는 극명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에 따르면 10월 지방에서 두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는 대전 ‘도룡자이 라피크’ 단 한 곳뿐이었다. 충남 천안 ‘휴먼빌 퍼스트시티’는 1222가구 모집에 0.06대 1이라는 사실상 미달 수준의 성적표를 받았고, 경북 영주·김천, 부산 동래·사상, 전남
알뜰폰 브랜드 퍼스트모바일이 올해 주요 소비자 평가에서 연이어 대상을 수상하며 시니어 전문 안심폰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퍼스트모바일을 운영하는 ㈜더피엔엘은 9일 “퍼스트모바일이 언론사에서 수상하는 ‘2025년 한국의 소비자 대상’에서 ‘시니어 전문 안심폰’을 수상한 데 이어 ‘2025년 소비자의 선택’과 ‘2025년 소비자가 뽑은 올해의 브랜드 대상’에서도 각각 ‘시니어 전문 안심폰 부문’ 대상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퍼스트모바일이 구축한 시니어 전용 서비스 체계와 사용자 보호 중심 정책이 소비자들의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고령층의 통신 사기 피해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퍼스트모바일의 강화된 안전 기능이 수상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퍼스트모바일은 업계 최초로 ▲안심 서비스 ▲안부 서비스 ▲이웃 서비스로 구성된 ‘안녕케어’ 서비스를 도입했다. 안심 서비스는 보이스피싱과 같은 금융 사기 전화를 예방하고 위험 패턴 감지 시 보호자에게 알림 문자를 발송하는 기능이다. 이러한 안심 서비스를 통해 올해 27명의 고객이 보이스피싱 등으로 인한 피해를 보상받았다. 보상금은 4200여만 원에 달한다. 안부 서비스는 일정 기간…
광교복합체육센터 스케이트장에서 발생한 낙상 사고에 대해 센터 측이 “보험 적용이 불가능하다”며 보상을 거부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공공체육시설의 안전 책임과 보험 운영 실태가 도마 위에 올랐다. 시설 과실이 확인돼야만 보상되는 영조물 배상보험만 가입해 놓고, 이용자 과실까지 보장하는 상해보험은 운영하지 않으면서도 이를 사전에 고지하지 않은 점이 논란을 키우고 있다. 9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센터는 최근 이용자가 넘어져 다쳤음에도 “영조물 배상공제보험 보상 대상이 아니다”라는 안내만 반복했다. 과거 유사 사고에서도 동일한 대응이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영조물 보험은 시설물 결함이나 관리 소홀 등 명확한 과실이 있을 경우에만 보상이 가능해 이용자 과실 사고는 사실상 보호받기 어렵다. 일반적인 공공 스포츠시설이나 민간 스케이트장의 상당수는 이용자 상해보험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지만, 광교복합체육센터는 상해보험 자체를 두지 않고 있다. 그럼에도 이 같은 사실은 이용자에게 제대로 고지되지 않는다. 무인 키오스크로 이용권을 발권하는 과정은 물론, 현장 안내문이나 공식 홈페이지에도 보험 적용 범위와 제외 사항에 대한 정보가 없다. 이용자들은 사고가 난 뒤에야 “보상 대
삼성전자가 9일 갤럭시 S25 시리즈 이용자를 대상으로 차세대 운영체제(OS) ‘원(One) UI 8.5’ 베타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기존 원 UI 8을 기반으로 인공지능(AI) 기능과 기기 간 연결성을 크게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새 OS의 핵심은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 AI 기능이다. 이미지 편집 도구 ‘포토 어시스트’는 단순히 직전 단계로만 되돌리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편집 이력을 한눈에 확인하며 특정 단계만 골라 수정하거나 제거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 사진 공유 기능 ‘퀵 쉐어’는 갤러리의 인물 사진과 연락처를 연결해두면, 사진 속 인물에게 해당 사진을 자동 추천해 전송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이 들어갔다. 연결성 강화 기능도 추가됐다. 갤럭시 스마트폰을 통해 주변 오디오 기기에 사용자의 음성을 실시간 송출하는 ‘오디오 방송’, 태블릿·PC 등 다른 갤럭시 기기의 파일을 휴대전화에서 바로 확인하는 ‘저장공간 공유’ 기능이 새롭게 지원된다. 화면이 켜진 상태에서 분실 또는 도난 시 자동으로 기기를 잠그는 ‘인증 실패 잠금’ 기능도 도입됐다. 베타 프로그램은 한국을 비롯해 미국·영국·독일·폴란드·인도 등 6개국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참여를 원하는 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