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격, 고품질 쌀 개발로 쌀의 질과 맛으로 승부하겠습니다.” 쌀 수입 전면 개방을 앞두고 ‘이천 쌀’ 보호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는 임정인(43·여)씨. 임씨의 직함은 회원 112명으로 구성된 이천쌀영농조합법인의 대표이사. 이 조합은 완전미(규격 쌀알이 95%이상)인 ‘진상골 이천쌀’을 생산, 유명 백화점과 골프장 등지에서 일반 쌀 값 두 배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임씨는 법인을 운영하던 남편이 급작스럽게 사망하자 금년 3월말부터 대표이사를 맡아 법인을 이끌고 있다. 산수유의 고장인 백사면 송말리에서 태어나 농사만 지으며 살았던 그는 대표이사직을 처음 권유 받았을 때 쌀 판매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는데다 ‘장사의 장’자로 모르던 여자가 사업을 한다는 것이 쉽지않다는 생각에 거절했었다. 하지만 생전에 남편이 쏟아 부은 노력이 헛되지 않길 바라는 마음과 못다 이룬 꿈을 꼭 이뤄야 겠다는 일념으로 승낙 했다. 그는 취임 후 곧 바로 기존 거래처 관리와 신규 거래처 확보 및 시장 개척을 위해 동분서주했다. 또한 ‘진상골 이천쌀’ 홍보를 위해 백사면 조읍리 조읍휴게소내에 ‘진상골’이란 상호의 쌀밥집과 매장을 차리기도 했다. 그 결과 이제는 거래처 확보는 물
외국인 근로자대회 주관한 유오복 안산시 생활체육협의회장 "전국 외국인근로자들이 서로 화합하고 긍지를 가지고 열심히 일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23일 안산공과대학에서 개최된 '외국인근로자대회 축제한마당' 행사를 주관한 안산시 생활체육협의회 유오복 회장은 "성공적인 대회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며 "이번 대회가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으로 이어 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거듭 밝혔다. 다음은 유오복 회장과의 일문일답. -이번 대회를 주관한 소감은 ▲안산에서 전국 외국인근로자 체육대회 축제 한마당을 열게된 것은 정말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 우리나라에 와서 고생하는 외국인근로자들에 대한 위로 차원에서 대회를 개최했는데 전국의 대표성 있는 외국인근로자 5천여명이 모였다. -대회의 취지와 목적은 ▲이번 축제 한마당은 축구대회 등을 통해 우리나라에 와서 일하는 외국인근로자들간의 화합을 장으로서, 결속을 다지며 긍지를 갖고 열심히 일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올해 대회가 1회째인데 행사를 준비하면서 어렵거나 힘든점은 없었는지? ▲문화관광부에서 첫 대회를 안산에서 주관해볼 것을 제안했을때 기대반 걱정반이었다. 많은 수의 외국인 근로자들이
"1천만 경기도민의 응집력이 전국체전 4연패의 위업을 달성하게 된 가장 큰 원동력이라 봅니다. 또한 훈련기간동안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손학규 경기도지사께 1천800여명의 선수임원단을 대표해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일주일간 울산에서 열린 제86회 전국체전에 참가한 경기도선수단의 총감독을 맡은 정승우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은 4연패 달성 소감을 이같이 밝히고, 이번 대회기간동안 부족했던 부분에 대해서는 정확한 분석을 통해 기준과 원칙에 따라 개선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임한뒤 전국체전 3·4연패를 잇따라 달성했는데. ▲지난해 여름 경기도의 엘리트 체육을 관장하는 도체육회 사무처장으로 부임해 어깨가 무거웠습니다. 더욱이 부임뒤 곧바로 치룬 85회 전국체전에서 경기도가 3연패를 달성한 것은 모든 공이 경기도체육인들의 노력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올 한해는 경기도 체육인들과 함께 호흡을 하며 4연패를 달성하다 보니 크나큰 보람을 느낍니다. -올해도 고등부의 눈부신 선전에 비해 지원은 부족했는데. ▲우리 경기도의 대학 및 실업팀 전력이 경쟁 시도에 비해 부족합니다. 그러나 고등부의 전력은 전국 최강으로 경기도 연속 우승의 근간이 되고 있습니
오는 28일 김포시 사우동에 위치한 김포문화체육 광장에서는 (사)농촌지도자 김포시연합회 주최로 대규모 농업인 축제가 열린다. 올해로 5년째 연합회장을 맡고 있는 이영희(61·대곶면 대능리)씨를 만나 그의 농촌 사랑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농자천하지대본(農者天下之大本)이라 했다. 지금 세상에 어느 누가 이 말을 수용하겠느냐고 반문할지 모르지만 이영희 회장은 일생 동안 이 말을 가슴에 새기고 살아왔다. “나는 평생 동안 농군으로 살아오면서 지난 40년 동안 농촌 운동을 해 왔습니다. 한 때는 절망으로부터 희망을 찾아 열심히 뛰었던 시절이 있었고 그 희망으로 인해 삶의 의욕을 불러일으켰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절망으로부터 생존을 위한 돌파구를 찾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농촌의 현실이 가혹하리만큼 피폐해 진 것이지요” 이 회장은 이 말을 하면서 침통한 표정을 지었다. 그 자신은 6천여평의 논과 1천여평의 밭을 활용해 포도 재배와 야채를 키워 생활을 꾸려가고 있다. “나는 농업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는 생각을 버리지 못합니다. 얼마 전 중국을 다녀오면서 그 넓은 땅을 보고 더욱더 신념을 갖게 되었습니다. 어떤 이는 이제 한국 농업은 죽었다고 포기하는 사람도 많
신용보증기금 김규복 이사장(54)은 14일 경기지역본부를 초도순시한 자리에서 기자 간담회를 통해 "경기지역의 중요성을 고려, 올해 신용보증 총공급액인 30조원의 21.7%에 달하는 6조5천억원을 경기지역에 공급하기로 하고, 9월말 현재 4조9천412억원을 공급하여 계획대비 76%의 지원실적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이와함께 "정부의 경기 조기 활성화 노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상반기에 연간 보증공급 목표의 약 60%를 우선 공급함에 따라 상대적으로 하반기에는 보증여력이 감소하였으나, 최근 중소기업들의 자금사정이 어려운 점을 감안, 4/4분기중 경기지역에 1천200억원을 신규로 추가공급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취임 일성으로 4대 경영목표를 설정하셨는데 ▲ 첫째, 양적 팽창보다는 「내실경영」을 도모함으로써 기금의 건전성을 확보해 나가겠다. 국가재정과 기금재정의 효율적 운용을 위해서는 한계기업에 대한 보증은 과감히 축소하고, 미래 성장잠재력이 높은 혁신형 중소기업과 고부가가치 창업지원에 보증지원이 집중되도록 할 것이다. 둘째, 주요 경영지표를 대내외에 투명하게 공개하며 선도적으로 도덕성을 추구하는 「윤리경영, 투명기금」을 구현하겠
"울산에서 열리는 제86회 전국체전에서 반드시 종합우승을 차지해 대회 4연패의 위업을 달성하겠습다. 그동안 선수단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손학규 경기도지사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1천여명의 선수단을 이끌고 울산체전에 참가하는 정승우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은 확고한 4연패의 신념으로 출사표를 던졌다. -4연패를 확신하셨는데. ▲경기도는 지난해까지 대회 3연패를 달성했습니다. 그러나 경기도는 여기에 자만하지 않고 앞을 위해 이미 지난해말부터 이번 울산체전에 대비해왔습니다. 특히 지난 여름부터 시작된 출전선수들의 강화훈련도 성공적으로 마쳤고, 일부 종목의 경우 전지훈련도 효율적으로 마무리했습니다. 또 올해는 그동안 부진한 성적을 거뒀던 역도와 복싱 등의 선전을 위해 우수선수를 이미 확보했고 체계적인 훈련도 마친만큼 기대가 됩니다. -개최지 울산과 서울의 도전 강도는. ▲우선 개최지 울산은 저희 체육회에서 분석한 자료를 보면 5위 정도에 머물 전망입니다. 따라서 개최지 이점이 있다해도 큰 욕심은 없을 거라 판단합니다. 그러나 서울은 올해 '경기도 타도'를 외치고 우리보다 취약했던 고등부 선수들을 강화훈련을 집중적으로 해왔다는 정보를 접했습니다.
한국주택금융공사 정연만 수원지사장(55)(이사 대우)은 9일 본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10년 이상의 장기고정금리 주택대출상품인 모기지론을 통하여 경기지역 무주택 서민이 내 집 마련의 꿈을 조기에 실현토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 지사장은 이와함께 "모기지론 이용이 어려운 저소득층 서민이 주택 구입과 전세 자금, 중도금 등을 대출받고 건설사업자가 주택건설 자금을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받을 때 필요한 주택금융신용보증 지원에도 심혈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모기지론이란 무엇이며 공사 모기지론 상품의 특징은 -모기지론(Mortgage Loan)이란 신혼부부와 서민.중산층이 누구나 쉽게 내 집을 마련하여 안정된 생활을 하면서 10~20년 장기간에 걸쳐 대출금을 나누어 갚도록 설계된 선진국형 주택대출이다. 최대 3억원 대출한도 내에서 집값의 30%만 가지고 주택을 구입하여 고정금리로 원금과 이자를 최장 20년까지 분할상환할 수 있어 이용자 입장에서는 목돈 없이도 주택구입이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으며, 금융회사의 입장에서도 주택저당채권 매각 등을 통해 대출 보유에 따른 신용위험과 금리위험을 제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모기지론 이용이 어려운 저소득 서민층
‘대상경주의 사나이’란 닉네임과 ‘2004 연도대표기수’라는 화려한 타이틀을 가진 천창기(38) 기수가 500승 달성의 쾌거를 이뤘다. 천 기수는 지난 9월 24일 제 1경주에서 신마 ’인베스트‘에 기승, 거침없는 질주를 선보이며 대망의 500승 고지를 점령했다. 1987년 기수 데뷔 이후 18년만의 일이다. 숫자상으로 500승하면 실감이 나지 않지만 현재 서울경마공원에서 활약하는 66명의 기수 500승 이상 기록보유자는 단 8명뿐이란 사실이 얼마나 달성하기 어려운 기록인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모두 주위에서 도와준 덕분입니다. 그렇지만 한편으로 생각하면 참으로 힘든 세월이기도 했습니다” 그의 말대로 올해 힘든 한해를 보냈다. 1월 중순까지 7승을 거둘 때만해도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으나 낙마로 인한 허리부상으로 4월까지 무려 3개월을 쉬어야 했다. 특히 허리는 평소에도 그를 괴롭혀온 취약 부위였기 때문에 기수 생활을 접어야 한다는 강박감이 옥죄여왔다. “이대로 선수생활을 끝내야 한다는 사실이 무척 괴로웠지요. 재활을 위해 정말 눈물나는 노력을 해야 했습니다” 올해 코리안더비, 스포츠조선배, 스포츠서울배 등 대상경주를 우승해 승승장구하던 그로선 이대로 주
10월 1일로 창립 50주년을 맞이하는 국내 최대 도시가스 회사인 삼천리 이영복 사장은 29일 본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삼천리는 창립 50주년을 맞아 ‘에너지에서 환경까지, 미래를 창조하는 삼천리’라는 비전설정작업을 마무리 짓고 에너지 사업을 기반으로 비에너지 사업까지 신규사업의 영역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올해 상반기 구체적 실적은 ▲올 상반기는 전년동기 대비 14.8% 성장한 8천953억원의 매출액을 올렸고 순이익은 34.2% 성장한 585억원을 기록했다. 도시가스 산업은 특성상 날씨와 계절적 요인에 따라 성과가 크게 달라지는 편이다. 상반기에는 기온도 평균수준 이었으며 가스수요 증대를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과 영업력을 선보인 결과라고 볼수 있다. 산업용 도시가스 매출 비율이 40%의 비중을 가지고 있는 것도 이를 반증하는 것이다. - 50년 연속 흑자라는 대기록도 세우면서 재무구조가 탄탄하다는데 ▲지난 2001년부터 업계 최초로 매출액 1조원을 돌파하였다. 그리고 신용등급도 업계 최고수준인 AA-를 유지하는 등 매출과 이익뿐아니라 재무구조 측면에서도 초우량 기업으로 면모를 갖추었다. 그리고 창립이후 지금까지 50년연속 흑자라는 성과들은 내실경
한국인에 아직은 낯선 마카오에 진출 한국경마의 위상을 높인 오경환 기수가 임시 귀국했다. 마카오는 우리에게 마카오는 갬블의 도시나 홍콩여행 시 경유지 정도로 인식되어온 도시다. 상상을 초월하는 좋은 성적으로 한류열풍에 기름을 끼얹고 휴장기를 틈타 잠시 귀국한 오 기수를 만나보았다. -첫 해외진출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는데 현지반응은 어떠했는가. “한마디로 놀랍다는 표정이다. 적응 기간까지 합해 3개월이란 짧은 기간동안 승률8.6% 복승률 16.6%는 근래 보기 힘든 좋은 성적으로 주변 조교사와 마주들에게 믿음을 준 것 같다” -마카오와 우리경마장의 차이점은 “마카오는 내(內)주로와 외(外)주로가 각각 다르다. 내주로는 잔디이고, 외주로는 모래주로다. 경마는 번갈아 하며 대부분 경마팬들이 인터넷 배팅의 상용화로 실제 경마장 분위기는 한국만큼 뜨겁지는 못하다” -마카오 진출 후 힘들었던 점은 “기승에 대한 보이지 않는 차별이 가장 힘들었다. 외국인 조교사들이 한국경마를 잘 모르고 한국기수 또한 처음이기 때문에 초반 기승기회를 많이 잡을 수 없었다. 잔디주로에 대한 적응도 어려웠고 한 주에 모래와 잔디주로를 오가며 뛰는 관계로 실수도 많았다” -그런 난관을 어떻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