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한 변사체 사건 현장에서 발견됐던 금목걸이를 검시 조시관이 훔친 사실이 드러났다. 인천경찰청 형사기동대에 따르면 절도 혐의로 인천경찰청 과학수사대 소속 검시 조시관 30대 남성 A씨를 지난 22일 오후 10시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앞서 지난 20일 오후 2시 인천시 남동구 소재의 한 빌라에서 50대 남성 A씨가 숨을 쉬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 당국은 A씨가 사망한 것을 확인, 이후 경찰에 인계했다. 현장에 처음 출동한 남동경찰서 형사는 사망자 사진을 촬영했고, 당시 피해자의 목에는 금목걸이가 걸려 있었다. 하지만 이후 인천경찰청 과학수사대가 추가로 촬영한 사진에서는 금목걸이가 보이지 않았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들은 내부자 소행을 의심, 서로의 신체를 수색했지만 금목걸이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경찰관 4명과 검사 조사관 1명을 상대로 조사에 착수, 검시 조시관이었던 B씨가 금목걸이를 훔친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B씨로부터 “집에 금목걸이를 숨겨뒀다”는 진술을 확보해, 이를 토대로 자택 싱크대 밑에서 비닐 팩에 쌓인 금목걸이를 찾아내 압수 조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B씨가 금목걸이를 보고 순간 욕심이 생겨 범
인천의 공사 현장에서 근로자 추락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2명이 숨졌다. 24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 32분쯤 인천 연수구 송도동 단독주택 신축공사장 2층 외부 비계 위에서 용접 작업을 하던 중국 국적 70대 남성 A씨가 6m 아래 바닥으로 추락했다. A씨는 머리 등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이어 같은 날 오후 12시 56분쯤에는 미추홀구 주안동 오피스텔 공사장 7층에서 미장 작업을 하던 60대 남성 B씨가 추락했다. B씨는 심정지 상태에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소방 당국과 경찰은 구체적인 사고 경위와 안전 조치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기자 ]
급변하는 국세 정세 속 한중 관계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24일 인천시에 따르면 주한중국대사관과 공동으로 개최하는 ‘2025 인차이나포럼 국제콘퍼런스’가 다음달 2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다. 지난 2016년 출범한 인차이나포럼은 인천의 교류·비즈니스 경험 등을 토대로 한국 최대의 중화권 교류협력 플랫폼으로 성장해 왔다. 글로벌 지식 플랫폼, 한중 정책 대화 채널, 비즈니스 협력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콘퍼런스에는 인천연구원, 인천상공회의소, 인천문화재단, 인천관광공사,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 인천대 중국학술원, 현대중국학회 등 관련 기관과 학술단체가 참여한다. 또 다이빙(戴兵) 주한 중국대사, 왕위(王宇) 중국 윈난성 인민대외우호교류협회 부회장 등 중국 주요 인사를 비롯해 중국 자매우호도시 8곳의 대표단과 중국 기업인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유정복 시장은 이날 기조연설을 통해 더 나은 한중 관계를 위한 과제와 협력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콘퍼런스 주제는 ‘전환의 시대, 세계와 한중관계’다.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10주년과 인천-칭다오 자매결연 30주년을 기념해, 학술·전시·비즈니스·도시외교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강화·옹진군과 동구를 제외한 인천 대부분 지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됐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 허가구역은 중구·미추홀구·연수구·남동구·부평구·계양구·서구 등 7개 구이며, 지정 기간은 오는 26일부터 내년 8월 25일까지다. 이에 대한민국 국적이 없는 개인과 외국법인 및 외국 정부 등은 허가구역 내에서 단독주택·다가구주택·연립주택·다세대주택·아파트 등을 매수하려면 반드시 관할 구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또 취득 후 2년간 실거주의무가 부여된다. 토지거래계약 허가 대상 면적은 ▲주거지역 6㎡ 이상 ▲상업·공업지역 15㎡ 이상 ▲녹지지역 20㎡ 이상이다. 실거주 의무를 위반하면 구청장은 3개월 이내의 기간을 정해 이행 명령을 내린다. 이행 명령을 따르지 않을 경우, 토지 취득가액의 10% 이내에서 이행강제금이 부과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국토부의 외국인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에 따라 후속 절차를 철저히 이행해 행정에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신한은행이 시니어 고객을 대상으로 몸과 마음을 힐링해줄 수 있는 새로운 경험 제공에 나선다. 신한은행은 25일부터 내달 15일까지 경기도 광주시 소재 화담숲에서 열리는 ‘화담숲에서 걸어요’ 행사 참가 고객을 모집한다. 이번 행사는 신한은행과 화담숲이 함께 주최하는 걷기 페스티벌로 오는 9월 29일 전관행사로 진행된다. 모집 대상은 만 50세 이상 장기거래 우수고객 또는 ‘신한 50+ 걸어요’ 가입 고객으로 ▲2024년 9월부터 2025년 8월까지 연금(국민·공무원·사학·군인·보훈) 또는 급여를 계속 수령한 고객 ▲2025년도 3분기 기준 신한은행 Tops Club 고객 ▲‘신한 50+걸어요’ 가입 고객 중 3명 이상 친구 초대 완료한 고객이다. 행사 참여 신청은 ‘신한 SOL뱅크’ 이벤트 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추첨을 통해 총 3000명(1인 2매)에게 화담숲 전관행사 초대권을 제공한다. 당첨자는 9월 18일 개별 알림톡으로 안내될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시니어 고객들이 국화, 코스모스 등 가을 꽃이 만발한 화담숲에서 몸과 마음을 힐링하는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니어 고객에게 차별화된 금융솔루션과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인천대학교가 ‘2025 8월 학위수여식’ 을 지난 22일 오전 11시 인천대 송도캠퍼스 대강당에서 진행했다. 이날 졸업생들과 가족들, 김학준 인천대 법인이사장, 김세용 인천대 총동문회 회장 등 2500명이 자리에 참석했다. 이번 학위수여식에는 명예박사학위 1명, 학사 750명, 석사 181명, 박사 30명 등 총 962명이 학위를 수여 받았다. 특히 김교흥 국회의원(민주·서구갑)에게는 지역사회의 성장에 일조했다는 공로가 인정돼 명에경제박사학위가 수여됐다. 김 의원은 인천고등법원 설치법을 대표발의해 국회 통과를 이끌고, 지역 공공의대 설립법과 인천발전특별법 등을 대표발의해 지역 발전 및 시민의 삶 향상을 위한 입법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행사는 강희찬 교무처장의 학사보고를 시작으로 유정복 시장과 도성훈 시 교육감의 영상축사, 김종인 인천대 교수의 축사 등의 식순으로 이어졌다. 이인재 인천대 총장은 성원해 준 학부모와 교수진, 동문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도전하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이 총장은 “오늘의 졸업은 끝이 아니라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는 새로운 출발”이라며 “졸업생들은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가진 존재로서 꿈을 꾸고 도전하며
입주를 불과 4개월 앞둔 미추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이 조합장과 집행부 해임으로 차질이 우려된다. 재개발사업에서 공사비 증액으로 조합 내 갈등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른 탓이다. 일부 조합원들은 공사비 증액에 있어 공사비가 오르면 분양가가 오르게 되고 결과적으로 본인 부담금이 커지게 되는 과정에 사전 승인이 없었다는 걸 문제 삼았다. 조합원 입장에서는 경제적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 10일 열린 총회에서 일부 조합원들이 시공사 라인건설과의 협상 과정 및 재정 운용 방식에 문제를 제기하며 조합장과 집행부 해임·직무정지 안건을 상정·가결됐다. 이에 조합의 대표권이 공백 상태에 놓이면서 사업 지연은 불가피해진 상황이다. 라인건설은 조합과의 공식 협의 창구가 사라져 계약 집행과 자금 운용에 차질이 불가피하다며 향후 공정 지연이나 중단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앞서 라인건설은 “조합장이 해임될 경우 공사를 중단하겠다”는 내용의 경고성 현수막을 내걸었다. 또 조합원들에게 이주비와 중도금 이자를 개인이 떠안을 수도 있다는 압박성 메시지도 포함됐다. 일각에서는 조합 내 정치적·법적 절차가 마무리되기 전까지는 공사 재개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파주시가 교통약자들을 위한 폭넓은 정책을 펼치면서 시민들의 반응이 뜨겁다. 시는 이에 더해 ‘모두를 위한 교통복지’라는 가장 기본적인 이동수단에 대한 시민들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개선작업에도 착수하면서 파주시민들의 발길이 가벼워 지고 있다. 우서 파주시는 교통약자들도 누구나 차별 없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권리와 안전하게 걸을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대책의 일환으로 특별교통수단과 바우처택시의 차량수를 한꺼번에 20대나 증차했다. 원활한 배차를 위해 바우처택시에 임의배차제를 도입하고 이용제한 기준을 강화하는 등 서비스 운영체계를 개편하는 한편 보행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어린이·노인 보호구역 내 교통안전시설에 대한 개선작업에도 착수했다. 2025년 교통약자이동지원서비스에 배정된 예산만 전년 대비 18억 원을 증액한 81억 원 규모다. 전에 없이 확실한 변화를 이끌겠다는 시의 강력한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 ‘누구나 자유로이 이동할 권리’ 실현 위한 교통약자이동지원서비스 ‘교통약자이동지원서비스’는 자유로이 이동할 권리를 실현할 수 있는 최소한의 기회를 열어주는 정책이다. 시는 2014년 처음으로 휠체어 탑승공간과 승강장치 등 특수 장비를 갖춘 특별교통
박선우 안양대학교(스포츠응용산업학과 2학년) 학생이 한국스포츠코칭학회로부터 ‘차세대 연구자’로 선정됐다. 박선우 학생은 지난 22일 한국체육대학교 체육과학관에서 열린 ‘2025년도 한국스포츠코칭학회 학술대회’에서 우수한 현장 실천성과 학문적 탐구 역량을 인정받아 ‘차세대 연구자상’을 수상했다. 그는 이번 대회에 다수의 국내외 문헌을 기초로 ‘국내 학생선수 보호 정책’을 사회생태학적 관점에서 조망한 논문을 제출했다. 심사위원들은 “글로벌 스포츠 정책 흐름을 반영한 학부생 연구자의 우수한 논문”이라며 높이 평가했다. 수영선수인 박선우 학생은 “올해 처음 신설된 상을 받아 매우 기쁘다”면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도 선수 보호를 위해 ‘안전스포츠단(Safe Sport Unit)’을 신설, 기준을 제시하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도 ‘운동선수이기 때문에 감내해야 한다’는 문화를 넘어 ‘운동선수이기 때문에 더 보호받아야 한다’는 문화가 조성되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한국스포츠코칭학회는 2015년 창립돼 스포츠코칭 분야의 학문적 기반 구축과 현장 중심 연구 확산을 목표로 매년 상하반기 학술대회를 열고 있다. 특히, 올해 상반기 학술대회는 한국체육학회와 협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베트남 하노이와 닌빈성을 방문해 고위 인사들과 간담을 갖고 중소기업 간 기술·투자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일정은 또 럼 베트남 당서기장 방한의 후속조치로, 옌방 산업클러스터 등 현장을 점검하며 한국 중소기업 진출 가능성을 모색했다. 24일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와 닌빈성에 중소기업 대표단 30여 명을 파견해 기술교류와 투자협력 확대를 위한 일정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이달 초 방한한 또 럼 베트남 당서기장과의 만남에서 양국 협력 필요성에 공감한 데 따른 후속조치다. 김기문 회장은 지난 22일 하노이에서 응우엔 찌 쭝 부총리를 만나 한-베 중소기업 간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응우엔 탄 콩 국회의원, 응우엔 반 떤 베트남중소기업협회 회장, 최영삼 주베트남 대사도 함께했다. 응우엔 찌 쭝 부총리는 2016년부터 2024년까지 기획투자부 장관을 지낸 인물로, 2022년부터 중소기업중앙회와 긴밀히 협력해왔다. 대표단은 지난 21일 닌빈성에서 쯔엉 꾸억 휘 당서기와 팜 꽝 응옥 성장을 만나 투자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옌방 산업클러스터를 찾아 교통·물류 인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