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상임위원회 소관부서에 경기도·도교육청 비서실·보좌기관 등을 포함하는 ‘경기도의회 위원회 구성·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달 본회의를 통과했다. 도의회의 비서실 행정사무감사가 가능해진 것으로 광역지방자치단체에서 서울에 이어 두 번째다. 이에 경기신문은 ‘비서실 행감’과 관련한 여러 우려와 파급 효과를 파악해 보고 서울시 등의 사례를 함께 들여다본다. [편집자 주] ▶ [여야 공방으로 번진 비서실 행감, 우려와 효과는] 글 싣는 순서 (上) 김동연 대선 행보 발목?…道비서실 행감에 추측 난무 (下) 경기도 비서실 행감…李 언급 불가피·金 정치력 시험대 <끝>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도 비서실과 보좌기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이하 행감)를 수용할 것으로 점쳐지면서 그 파급 효과와 방식 여부에 지역 정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비서실 행감이 정치적 수단으로 이용될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대권 잠룡’으로 분류되는 김 지사의 정치력, 참모들의 역량 등을 확인하는 시험대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도의회 여야 대표단은 15일 후반기 원 구성 최종 합의문을 발표하고 ‘쟁점 상임위’인 의회운영위원회·기획재정위원회를 각각 1년씩 번갈아서 맡기로
제20대 대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관련 인사 등에게 식사값을 경기도 법인카드로 결제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 배우자 김혜경 씨에 대한 피고인 신문이 무산됐다. 포괄적 진술거부권을 행사하겠다는 김 씨 쪽과 피고인신문에 대한 질문을 해야 한다는 검찰 간의 날 선 공방 끝에 재판부는 두 차례 휴정을 거쳐 김 씨 측의 손을 들어줬다. 15일 수원지법 형사 13부(박정호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날 공판에서 김 씨의 피고인신문을 두고 검찰과 변호인이 대립했다. 김 씨 쪽 김칠준 법무법인 다산 변호사는 “현재 김 씨는 업무상 배임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고 소환 통보를 받았다”며 “피고인 방어권 차원에서 검찰은 피고인신문에 대해 포괄적 진술거부권을 행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변론기일에 피고인이 신문거부권을 행사하겠다고 밝혔는데도 (검찰이) 질문하려는 것은 피고인의 신문거부권을 침해하는 것"이라며 "피고인 신문거부권은 헌법상의 요구며 피고인의 당연한 권리다"고 피력했다. 반면 검찰은 “피고인은 경찰과 검찰 조사에서도 진술을 거부하며 ‘법정에서 밝히겠다’고 한 바 있다”며 “실체적 진실을 밝히기 위해선 검찰이 법정에서 피고인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신임 통일부 차관에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을, 후임 대변인으로 정혜전 홍보기획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각각 내정했다. 이도운 홍보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수석은 “김 내정자는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사회학 박사를 받은 뒤 통일연구원 연구위원, 한신대 교수를 역임했고 대통령실 통일비서관으로 근무했다”며 “대변인 시절 보여준 언론과의 소통 경험을 바탕으로 통일부 차관으로서 국민과 함께하는 통일 정책을 잘 추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수석은 이어 “정 내정자는 1999년 언론계에 들어와 세계일보, 매일경제, 조선일보에서 신문기자 생활을 한 뒤 TV조선에서 메인 뉴스 앵커로 활약했다”며 “매킨지앤컴퍼니 등 민간 분야에서도 경력을 쌓아 언론과 훌륭한 소통 파트너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정 대변인 내정자는 소감에서 “어려운 시기에 대변인을 맡게 돼 책임감이 크다”며 “국민과 소통하고 국민을 설득하기 위해서는 언론과 소통하고 언론인께 설명해 드리는 일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언론인과 자주 접촉해서 윤석열 정부와 대통령의 국정철학과 성과를 보다 상세히 설명하겠다”며 “맞는
신세계백화점이 지역 우수 특산물을 발굴하고 알리는 캠페인을 진행한다. 신세계백화점은 '로컬이 신세계'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로컬이 신세계는 신세계가 고객과 함께 국내 우수 식재료를 발굴해 판로 확대에 기여하고 생태계의 종 다양성을 추구하기 위해 글로벌 트렌드 매거진 ‘시티호퍼스’, 지속가능 미식 연구소 ‘아워플래닛’과 함께 선보이는 여행 캠페인이다. 캠페인에 참여한 고객은 산지의 우수한 식재료와 이를 활용한 특별한 다이닝을 직접 경험하고 주변과 공감하며 고객 스스로 신세계와 함께 지역과 식재료를 알리는데 동참하게 된다. 작년 9월, 광주·전남의 숨겨진 맛과 자연을 고객과 함께 공유하고자 기획, 시작해 고객들의 호평 속 올해 2회차를 진행한다. 오는 31일부터 8월 1일, 1박 2일간 바다와 육지가 어우러진 충청남도 태안과 홍성의 식재료를 고객과 함께 체험할 예정이다. 로컬이 신세계 참여 고객은 16일부터 21일까지 신세계백화점 모바일 앱 이벤트 페이지 내 기대평 응모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선정된다. 신세계가 태안·홍성군과 준비한 이번 '로컬이 신세계는 식재료 원물을 경험하고 지역의 숨겨진 곳을 여행하는 ‘필드 트립’과 지역 식재료로 만들어낸 음
LG생활건강이 5만 7000여 명의 피부 데이터를 활용해 피부톤에 영향을 미치는 유전자를 규명하는 데 성공했다. LG생활건강의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에 게재됐다. LG생활건강 기술연구원은 대규모 유전체 데이터로부터 원인 유전자를 발굴하는 전장 유전체 연관성 연구(Genome-Wide Association study) 등 다양한 분석 기술을 적용해 타고난 피부톤에 영향을 주는 23개 유전자 영역을 밝혀냈고, 이 중 11개는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논문 제목은 ‘유전체 분석을 통한 피부색 유전자 및 다유전성 적응 규명(Mapping and Annotating Genomic Loci to Prioritize Genes and Implicate Distinct Polygenic Adaptations for Skin Color)’이며, 지난달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에는 LG생활건강이 지난 6년간 구축한 동아시아인 5만 7000여 명의 피부 유전체 빅데이터가 활용됐으며 성균관대학교 삼성융합의과학원 원홍희 교수 연구진,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정충원 교수를 포함해 한국과 미국 유명 대학의 생물정보학 전문가들이 공저자로 참여했다. LG생활건강…
경기도가 고양시 주민 150여 명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고 CJ라이브시티와 협약 해제가 K-컬처밸리 사업 성공을 위한 불가피한 결단이었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도는 15일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김성중 도 행정1부지사 주재로 K-컬처밸리 협약해제 관련 주민간담회를 열었다. 김 부지사는 “사업 기간 종료 직전까지 도가 계속해서 사업기간 연장에 대한 협의 의사를 표명했음에도 불구하고 CJ라이브시티 측은 지체상금 감면만을 주장했다”고 밝혔다. 주민들의 지체상금 감면 요구에 대해선 “다수의 법무법인을 대상으로 법률 자문을 받은 결과 지체 상금 감면 조치는 법률상 배임, 특혜 문제가 있다는 의견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사업 원안 추진 요구에는 “이미 사업에 해제됐음으로 원안 추진은 불가능하다”며 선을 그었다. 또 공영개발 개발 시 아파트 개발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에 대해선 “경기북부 발전을 위해선 고양시를 중심으로 한 복합문화단지가 중요하다는 주민들의 의견에 적극 동의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K-컬처밸리를 복합문화단지로 조성한다는 입장은 계속해서 지켜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간담회에 동석한 이종돈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8년 동안 CJ라이브시티가 추진한 것은…
◇ 부행장 승진 ▲카드사업그룹겸 연금사업그룹 백상현 ▲리스크관리그룹 김학필 ▲글로벌·자금시장그룹 정성진 ◇ 부행장 전보 ▲경영지원그룹 박봉규 ▲개인고객그룹 유일광 ▲경영전략그룹 김태형 ◇ 본부장급 승진 ▲강동지역본부 김원태 ▲중부지역본부 백은영 ▲인천동부지역본부 서영완 ▲경서지역본부 이상진 ▲부산지역본부 김국완 ▲경남지역본부 이한열 ▲IT운영본부 정의선 ▲IT개발본부 윤인지 ▲정보보호최고책임자 박병삼 ▲검사부 김치엽 ▲IBK스포츠단 김성태 ◇ 본부장급 전보 ▲경기남부지역본부 권오삼 ▲호남지역본부 조민희 ◇ 본부 부서장 전보 ▲개인여신부 박현일 ▲카드디지털사업부 문정훈 ▲카드마케팅부 정재학 ▲연금사업부 이정훈 ▲전략기획부 정재훈 ▲여신기획부 여신지원팀 주정태 ▲강동강북여신심사센터 조규현 ▲강동강북여신심사센터 손영주 ▲강서서부여신심사센터 김명수 ▲인천여신심사센터 이상헌 ▲경서남중여신심사센터 나홍환 ▲부산경남여신심사센터 정연동 ▲부산울산여신심사센터 이성경 ▲대구여신심사센터 정재현 ▲충청여신심사센터 양희종 ▲인재개발부 이홍명 ▲IT내부통제부 조종영 ▲IT금융개발부 IT글로벌개발팀 박선용 ▲IT디지털개발부 류성학 ▲리스크감리부 박상태 ▲금융소비자지원부 박미경 ▲경제경
장기간의 훈련이 필요하고 타 인력과 대체가 어려운 산업기술인력의 특성에 따라 안정적인 인력양성 및 공급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15일 이같은 내용의 ‘경기도 산업기술인력 현황과 시사점’ 보고서를 발간했다. 산업기술인력은 사업체에서 연구개발, 기술직·생산직, 정보통신 업무 관련 관리자, 임원 등으로 종사하는 고졸 이상 학력자로 산업과 기업의 경쟁력에 매우 중요한 요소로 평가된다. 지난 2022년 도내 산업기술인력 수는 총49만 528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169만 9674명 중 29.1%로 전국 지자체 중 최다 규모다. 특성별로 3040대 70.1%, 남성 86.6%, 여성 13.4%로 나타났다. 외국인은 1만 7232명으로 전국(1.6%) 대비 높은 수치인 3.5%로 조사됐다. 산업별로는 전자 7만 456명, 연구개발업 6만 3565명, 기계 3만 9241명, 화학 3만 3499명, 금속가공제품 제조업 3만 1165명, 자동차 2만 8713명, 건축기술·엔지니어링·기타 과학기술 서비스업 2만 7545명, 소프트웨어 2만 6520명이다. 부족인원(사업체의 정상적인 경영을 위해 현재보다 더 필요한 인원)은 1만 716명으로 전국
더불어민주당 원내외 모임 ‘더새로’가 15일 국회에서 진행한 토론회에서 기획재정부의 권한은 줄이는 한편 국회의 권한은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더새로가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주최한 ‘기재부 개혁 왜 해야만 하는가’ 주제의 토론회에서 이같은 주장이 제기됐다. 토론회에는 더새로 소속 이재강(의정부을)·김준혁(수원정)·정성호(동두천양주연천갑) 국회의원을 비롯,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는 정태호(관악을) 의원 등이 자리했다. 박찬대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토론회 축사에서 “내수 활성화와 양극화 극복을 위해 적극적 재정 운용이 절실하지만, 정부는 정반대로 간다”며 “지금은 민생 회복지원금 지급 같은 과감하고 책임 있는 재정 운용으로 경제 활력을 되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포럼 대표인 이재강 의원은 “기재부의 권한을 나누고 기재부 조직을 분리할 것을 검토할 계획”이라며 “현재 기재부 예산 확보를 견제하고 법정 권리를 막기 위해 유관 부서로의 권한 이관과 부처 신설 등을 통해 조직이 상호 견제할 수 있도록 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김준혁 의원은 “기재부가 재정 준칙과 재정 건전성을 전가의 보도처럼 내세워 국가 재정을 완전히 장악하는 건 주객전도”라
LG화학이 오만 최대 담수화 플랜트에 2만 개 이상의 역삼투막(RO멤브레인)을 공급한다. 플랜트가 본격 가동하면 오만 전체에서 담수화하는 물의 절반이 LG화학의 역삼투막을 통해 생산될 전망이다. LG화학은 15일 오만 구브라(Ghubrah) 3단계 담수화 프로젝트의 설계·조달·시공(EPC)사인 GS이니마에 역삼투막 2만 3000개를 공급한다고 15일 밝혔다. 역삼투막 2만 3000개는 연간 1억 톤(하루 30만 톤)의 해수를 담수화해 오만 수도권 인구 250만 명이 사용하는 물을 생산할 수 있다. 구브라 3단계 담수화 프로젝트는 수도 무스카트의 해변 지역에 위치한 역삼투압 방식의 해수담수화 플랜트다. 오는 2027년 1분기에 가동을 시작하면 오만 최대 규모 담수화 시설이 될 예정이다. 역삼투압은 농도차가 있는 두 용액을 반투막으로 분리하고 농도가 높은 쪽에 압력을 가해 물 분자만 통과시키는 방식을 말한다. LG화학의 역삼투막은 기존 오만 지역에서 하루 47만 톤의 물을 담수화해 왔으며, 구브라 3단계 프로젝트를 더하면 하루 담수화하는 양은 77만 톤에 달한다. 이는 오만 전체 해수 담수화량인 150만톤의 절반 이상이다. 앞서 LG화학은 2016년 하루 담수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