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다양한 장르 신작을 선보이며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달 난투형 액션 '배틀크러쉬'를 출시한 데 이어 오는 8월 수집형 RPG '호연'을 추가로 선보이며 '비 MMORPG' 라인업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엔씨소프트는 1990년대 MMORPG 리니지1을 출시한 뒤로 최근까지 리니지 시리즈를 흥행시키며 업계 최고 강자로 올라섰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MMORPG 및 과금 유도에 대한 피로감을 느끼는 이용자들이 늘면서 엔씨소프트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엔씨소프트는 '게임 본연의 재미'를 강조하며 변화를 예고한 상황으로 ▲게임 장르 다각화 ▲소통 증대 및 이용자 중심 서비스 강화 ▲과금 모델(BM) 변화 등을 시도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오는 8월 28일 수집형 RPG 신작 '호연'을 한국과 일본, 대만에 동시 출시한다. 호연은 엔씨소프트의 대표 IP 중 하나인 '블레이드&소울'의 캐릭터와 세계관을 새로운 게임성으로 해석한 신작이다. 지난해 지스타 출품작 중 하나로, 관람객들의 기대감을 높인 작품으로 꼽힌다. 당시 출품명은 '프로젝트 BSS'였다. 호연은 카툰렌더링 방식으로 캐릭터들을 그려내 서브컬처 게임과 비슷한
고양 주엽고가 제17회 대통령경호처장기 전국사격대회 여자고등부 복사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3관왕에 등극했다. 주엽고는 15일 인천광역시 옥련국제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여고부 50m 복사 단체전에서 김태희, 최예인, 강다은, 최지원이 팀을 이뤄 1830.7점을 기록하며 인천체고(1818.5점)와 성남여고(1817.7점)를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주엽고는 지난 5월 열린 미추홀기 대회와 6월 홍범도장군배 대회 복사에서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시즌 3관왕이 됐다. 김태희와 강다은 최예인은 전날 열린 여고부 50m 3자세 단체전에서 최지원과 팀을 이뤄 1717점으로 대회신기록(종전 1716점)으로 정상에 오른 데 이어 대회 두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미추홀기와 홍범도장군배에서도 각각 이 종목 1위에 오른 바 있는 주엽고는 50m 복사에 이어 50m 3자세에서도 시즌 3관왕을 차지했다 이밖에 여고부 50m 복사 개인전에서는 김태희가 617.0점을 쏴 619점 3점으로 대회신기록(종전 618.5점)을 세운 진유림(부산체고)에 이어 준우승했고, 남고부 50m 복사 개인전에서도 김태경(평택 한광고)이 616.9점을 기록해 617.3점을 쏴 대회기록
서울 지역의 아파트값 상승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수요가 몰리면서 가격 상승폭이 커지고 있다. 특히 한국은행이 최근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하반기들어 집값이 더욱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1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7월 2주(8일 기준)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24% 올랐다. 일주일 전보다 상승폭이 0.04%포인트(p) 커진 것으로, 오름세는 16주 연속 이어지고 있다. 상승폭은 2018년 9월 3주(0.26%) 이후 약 5년 10개월 만에 가장 컸다. 거래량과 평균 거래금액도 일제히 치솟았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12일(계약일 기준) 집계된 6월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5957건으로 올 들어 가장 많은 수준을 보였다. 아직 이달 말까지 신고 기한이 남은 것을 고려하면 지난달 실제 거래량은 6000건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12월 1843건에서 올 1월 2612건, 2월 2575건 등 3000건을 밑돌던 아파트 거래량은 3월 4254건으로 올라선 이후 4월 4405건, 5월 5002건에 이어 6월 5957건으로 4개월 연속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평균 거래금액 또한 11억 9703만 원으로 역대 가장
"말이 안 통해 고함을 지르면서 손짓 발짓으로 업무를 지시하는 상황입니다." 15일 수원시 영통구의 한 건물 공사 현장에서는 건물을 세우고 도로를 정비하기 위한 공사가 한창이었다. 공사 현장에서 굴삭기로 땅을 파는 등 작업을 하던 이주 노동자와 인근 안전을 관리하는 신호수가 대화라고 보기 힘든 고함과 언성을 주고받으며 작업을 이어갔다. 신호수는 구체적인 지시 대신 "어어, 여기 어어"라며 언성을 높였고 굴삭기를 조정하던 이주 노동자는 고개를 끄덕이거나 손짓으로 답변을 하곤 했다. 같은 날 용인시의 한 상가 건물 건축 현장에서도 동일한 상황이 발생했다. 골조가 완성된 현장에서는 각종 중장비들로 소음이 발생하고 있었고, 건물 내부에서는 이주 노동자들이 건축 자재를 옮기는 등 작업을 이어가고 있었다. 그러던 중 업무를 지시하던 내국인 노동자들이 이주 노동자를 향해 거친 말과 욕설을 사용하며 "거기가 아니라 여기야"라고 언성을 높이기도 했다. 그러나 이주 노동자들이 이에 대답하는 경우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는 공사 현장에 각종 위험 요소가 많은 반면 이주 노동자들은 아직 한국어가 능숙하지 않아 발생하는 현상이다. 한국어로 된 안전 수칙을 이주 노동자들은 이해하기 어
지방경찰청장 출신 이상식(민주·용인갑) 국회의원은 15일 윤석열 정권 출범 후 첫 경찰 고위경찰간부면접 당시 이원모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이 동석해 있었다는 의혹에 대해 명명백백한 진상규명을 약속했다. 이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지난 2022년 5월 말 윤 정권 춞범 이후 이상민 행전안전부 장관은 경찰 창설 이래 한 번도 없던 치안정감 승진대상자 전원 면접을 실시했다. 그 자리에는 의외의 인물이 동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지난 1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저는 이 장관에 당시 이원모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이 동석했는지 질의했고, 이 장관은 이 비서관의 참석을 시인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처럼 윤석열 정권은 집권과 동시에 경찰 조직 장악의 의도를 곧바로 드러냈다”며 “경찰고위간부 길들이기와 줄 세우기를 통해 경찰을 장악함으로써 ‘좌검찰·우경찰’이라는 두 개의 칼날로 전 정권과 야당에 대한 보복수사와 탄압에 돌입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이 부처에서 올라온 인사안을 재가하는 권한은 가지고 있지만 부처 장관이 실시하는 면접에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이 동석한 것은 중대한 불법의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
반려견 훈련사인 강형욱 보듬컴퍼니 대표와 그의 아내가 직원들의 메신저 대화를 무단으로 열람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15일 경기북부경찰청 사이버수사1대는 사내 메신저를 무단으로 열람한 혐의로 피소된 강 대표를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다. 강 대표는 경찰 조사에서 고의성은 없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함께 피소된 강 대표의 아내 수잔 엘더 이사도 지난주에 조사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강 대표가 운영한 보듬 컴퍼니 전 직원들은 강 대표 부부가 직원들의 사내 메신저를 무단 열람하는 등 직장 내 갑질을 했다고 주장하며 지난 5월 고소장을 경찰에 접수했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사내 메신저라고 하더라도 개인적인 내용을 무단 열람하고 공유하는 것은 비밀 침해로 봐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구직 관련 사이트에 강 대표 부부가 직원들의 사내 메신저를 무단으로 열람하는 등 직장 내 갑질을 했다는 내용의 의혹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강 대표는 지난달 26일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성실히 조사에 임해 진실을 밝히도록 하겠다”면서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게시물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을 포함한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인하대학교가 글로벌 멀티버시티 도약의 주요 거점 역할을 하고 있는 아제르바이잔 바쿠공과대학(BEU)과의 복수학위 프로그램(INHA-BEU Dual Degree Program·DDP) 첫 졸업생을 배출했다고 15일 밝혔다. 조명우 인하대 총장은 최근 아제르바이잔 바쿠공과대학을 찾아 ‘제1회 INHA-BEU DDP 졸업식’에 참석했다. 2020년 입학한 61명의 바쿠공과대학 학생은 졸업식에서 인하대와 바쿠공과대학의 복수학위를 받았다. 인하대와 바쿠공과대학의 국제교육 협력사업인 DDP는 바쿠공과대학 학생들이 두 학교가 공동으로 설계한 교육과정을 토대로 3년 동안 현지에서 공부한 뒤 나머지 1년을 한국에서 학점을 이수하도록 해 2개 대학의 학위를 수여하는 내용이다. IT(정보통신), 전자공학과, 전기공학과, 사회인프라공학과 등 4개 학과를 대상으로 매년 100여명씩 선발해 이번 졸업생을 포함한 약 380여명의 아제르바이잔 학생이 INHA BEU DDP에 참여하고 있다. 교육과정의 또 다른 핵심은 한국어 교육이다. 인하대에서 수월하게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학생들이 현지에서 교육받는 3년 동안 한국어 집중 교육을 통해 한국어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조 총
인천 남동구가 노인 일자리 사업에서 우수한 평가를 얻었다. 구는 보건복지부가 전국 시·군·구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한 2024년 노인 일자리 사업 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대상’에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수행기관인 남동구 노인인력개발센터와 ㈔대한노인회 남동구지회도 ‘최우수기관’에 함께 선정됐다. 구는 올해 관련 사업 수행기관 5곳에서 7429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실적인 6220명보다 19.4% 증가한 규모다. 구는 ▲마을 청소 ▲버스정류장 관리 ▲학교급식 지원 ▲보육교사 도우미 등 다양한 수요 맞춤형 노인 일자리를 통해 어르신들의 사회생활 참여도를 높이고 소득 보전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지난달에는 ‘2024년 보건복지부 시장형 사업단 인프라 지원 지자체 공모’에 인천에서 유일하게 선정되는 등 사업에 성과를 내고 있다. 박종효 구청장은 “노인 일자리 업무를 추진하고 있는 부서를 포함해 각 수행기관이 열심히 노력해 얻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어머니와 함께 거주 중인 집에 불을 지른 50대 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50대 A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9시 6분쯤 인천 서구 검암동에 있는 한 빌라의 안방에서 라이터로 침대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외출했던 A씨 어머니는 귀가하던 중 집에 연기가 나는 모습을 보고 112에 신고했다. 이후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들이 불을 껐다. 이 불로 안방 벽면이 그을리고 침대·집기류 등이 탔다. 그러나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의 범행 동기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집에 불을 지른 이유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추가 조사를 거쳐 A씨에게 적용할 구체적인 혐의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보건복지부가 인천 계양구의 노인 일자리 사업 확대 노력을 인정했다. 인천 계양구는 복지부와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공동 주관한 ‘노인 일자리 사업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평가’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노인 일자리 수행기관 부문에서도 계양구노인인력개발센터와 인천계양시니어클럽이 우수 노인 일자리 수행기관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구는 그동안 어르신들의 사회참여와 노후생활 지원을 위해 지난해 계양구노인인력개발센터 등 7개 수행기관과 협력했다. 81개 사업을 추진해 5628명의 일자리를 제공했다. 올해는 전년도 보다 925명을 늘려 총 92개 사업 분야에서 6553명의 어르신 일자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인천형 어르신 새 일자리 공모사업 선정,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시범 사업 운영 등 새롭고 다양한 양질의 일자리 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윤환 구청장은 “이번 우수상 수상은 노인 일자리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준 수행기관과 노인 일자리사업에 참여하고 계신 어르신들의 노고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즐겁게 일하며, 활기차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양질의 일자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주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