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 조사에 나섰다. 15일 김포시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김포시 월곶면 모 고등학교에서 학생 38명이 설사와 복통 등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였다. 신고를 받은 보건당국이 학생 중 증상이 심한 1명을 대상으로 신속 검사를 진행한 결과 대장균이 검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김포시보건소는 학생들이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인 정확한 음식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보건당국은 추가로 학생들의 검체와 급식 보존식 등을 채취해 식중독균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또 해당 학교 식단을 가열 음식 위주로 구성하게 하는 등 식중독 예방 조치를 실시했다. 김포시보건소 관계자는 "대부분의 학생들은 증상이 호전돼 정상 등교를 하고 있다"며 "1∼2주 뒤에 나올 역학 조사 결과를 토대로 구체적인 경위를 확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양주시의 한 태권도장에서 관원인 5살 어린이를 심정지 및 의식불명 상태에 빠지게 한 혐의를 받는 태권도장 관장이 다른 어린이도 학대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5일 경기북부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계는 양주시의 태권도장 관장인 30대 남성 A씨로부터 자녀가 학대당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고소인 측은 A씨 관련 사건이 알려진 후 '우리 아이도 태권도장에서 여기저기 맞았고 다른 아이가 이를 봤다'는 취지로 고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추가 학대 행위가 있었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해당 태권도장을 다니는 관원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 피해 전수 조사를 진행하는 과정의 일환"이라며 "사건이 공론화됐기 때문에 추고 고소장이 더 접수될 수 있다"고 말했다. A씨는 지난 12일 오후 자신이 운영하는 양주시 덕계동 소재 태권도장에서 관원인 5살 어린이 B군을 들어 올려 말아 세워놓은 매트에 거꾸로 넣고 방치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B군을 약 10~20분 동안 방치했으며 이후 B군이 숨을 쉬지 않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B군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현재까지 의식을 차리지 못하고 있으며 중환자실에…
수원시가 수험생과 학부모들에게 필요한 입시 정보를 얻고 대학 진학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15일 시는 지난 13~14일 수원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2025학년도 수시전형 대학입시박람회’를 열고 최신 입시 정보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박람회는 일대일 컨설팅, 입시 전략 특강, 대학상담부스 운영, 대학생 학과 멘토링 등으로 진행됐다. 일대일 맞춤형 진학 컨설팅에는 540여 명이 참여하기도 했다. 또 48개 대학이 상담부스를 운영해 입학 전형을 안내했고 서울대학교 등 6개 대학교 학생이 수험생과 대화하는 멘토링도 실시했다. 지난 13일에는 이재준 수원시장이 대학입시박람회장을 방문해 박람회 참가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이 시장은 “지속해서 입시박람회를 개최해 학생들이 대입제도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전교조)가 오는 18일 서이초등학교 교사 순직 1주기를 맞아 추모주간을 선포하고 7.18 추모제를 진행한다. 15일 전교조는 경기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교육청의 순직교사 1주기 추모 동참과 실질적 교권보호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전교조는 "순직교사 사안 발생 이후 1년이 지났지만 교사를 보호하는 제도가 학교 현장에 안착이 되지 않아 교사들이 본인을 보호하기 위한 시스템을 스스로 만들고 있는 형국"이라고 토로했다. 또 "경기도에서도 의정부 호원초 교사 사안과 그 밖에 드러나지 않은 많은 순직교사 사안이 산적해 있다"며 "가장 책임이 큰 도교육청은 정작 학교 현장의 교사를 실질적으로 보호하는 대책에는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도 외부 민원이 교사에게 바로 전가되고 있으며 정서위기 학생에 대한 분리조치 시 관리자의 책임은 외면해 교사들이 오롯이 감당하고 있다"며 "교권보호개책은 예산만 지원하고 학교에서 알아서 하라는 식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교사들의 희생과 고통을 함께 성찰하고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사안에 대해 진실을 밝혀야 하며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진정성 있는 실천에 나서야…
수원시 감사관이 올해 상반기 계약원가 심사, 대형사업 사전예방 모니터링 감사로 예산 21억 원을 절감했다. 15일 시는 시·구청, 사업소, 공공기관의 발주 사업 중 2억 원 이상 공사 150건(공사 금액 총 459억 원) 대상으로 한 ‘계약원가 심사’로 예산 13억 8000만 원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또 시 대형사업 2건에 대한 사전예방 모니터링 감사를 통해 예산 7억 2000만 원을 절감하는 등 사업의 완성도를 높였다. 계약원가 심사는 지방자치단체가 발주하는 사업의 입찰·계약을 위한 기초 금액·예정가격, 설계변경 금액 적정성 등을 심사·검토하는 것이다. 사전예방 모니터링 감사는 대형 사업·시책 사업 등 주요 사업의 문제점을 사전에 파악하고 적기에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시행하는 감사다. 시 관계자는 “시설 공사 사업 추진 전에는 계약원가심사로 예산 낭비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고 진행 중인 사업은 사전예방 모니터링 감사로 부실시공을 방지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후 적발 위주 감사방식은 잘못된 결과를 되돌릴 수 없는 한계가 있었지만 사전예방 모니터링 감사제도로 이런 문제를 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G마켓이 가격경쟁력 강화를 위해 '가격인하 시그널' 서비스를 론칭한다. 15일 G마켓에 따르면 가격인하 시그널은 고객이 현재 구매하려는 가격이 얼마나 저렴한 수준인지 명확한 기준을 통해 안내하는 서비스다. 해당 상품의 최근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하된 시점의 가격이 30일 내 평균 가격보다 낮아지면 노출된다. 정확히는 평균 가격과 최저 가격 사이, 하위 70% 이하가 될 때만 시그널이 노출되는 등 객관적인 기준을 마련했다. 명확한 시간 개념을 명시해 할인 체감률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오늘 8000원 저렴해졌어요', '어제부터 저렴해졌어요' 등 할인이 이뤄진 명확한 시간과 가격 인하 폭을 안내한다. 현재 상품이 최저가를 달성했다면 '30일 내 가장 저렴한 가격이에요' 등의 메시지가 뜬다. 시그널은 할인 쿠폰과 배송비가 모두 포함된 할인 가격을 기준으로 한다. 개별 고객이 보유한 쿠폰의 범위에 따라 각기 다른 시그널이 노출된다. 최저가로 가격이 저렴해지면 안내 메시지가 뜨는 서비스도 이달 말 선보일 예정이다. 고객 장바구니에 담겨 있는 상품 가운데 최근 30일 기준, 최저가로 저렴해진 상품이 있다면 즉시 푸시 메시지가 전송된다. 시그널 서비스는 G마켓
전 세계에서 2년 마다 열리는 관악의 올림픽 ‘WASBE 세계관악컨퍼런스'의 서막을 알리는 사전 행사가 광주시에서 화려하게 열렸다. 광주시는 지난 13일과 14일 시 광장과 광주대로 일원에서 ‘데 퍼레이드와 에어쇼, K-MUSIC 페스티벌’ 축하공연에는 수천여 명의 시민들과 관람객들이 환호를 이어가며 2024 세계관악컨퍼런스 성공 개최를 기원했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지난 13일 쌍영동 청석공원 일대에서 열린 특전사 고공낙하 퍼포먼스는 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으며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광주대로 일대에서 열린 군악 및 의장대 거리 행진 퍼레이드에는 수천여 명의 시민 등 관람객들이 모였다. 육군 군악대와 해군 군악대‧의장대, 해병대 군악대‧의장대 및 미8군 군악대와 전문 공연팀이 참여하는 거리 행진 퍼레이드가 90여 분간 펼쳐졌다. 시청 상공 일대에서 14일 열린 공군 특수 비행팀 블랙이글스의 고난도 곡예공연 에어쇼로 관람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이날 블랙이글스는 광주시청 하늘에 태극마크와 하트 모양을 그리는 등 고난도 기동을 선보였다. 에어쇼 이후 시청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K-MUSIC 페스티벌에서는 STACY, 골든차일드, 권은비, 정동하, 이무진,…
시흥시의회 의원 연구단체 ‘아동주거빈곤 지원정책 연구회’가 지난 11일 정왕본동에 위치한 시흥다어울림아동센터를 방문하였다. 이번 방문은 이주배경아동들의 복지와 교육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정책 논의와 더불어 센터의 다양한 프로그램과 활동 공간을 체험하는 시간으로 진행되었다. 시흥시 내 외국인 밀집지역인 정왕본동은 다문화 및 이주배경아동이 1천 2백 명으로 추정되며 주거환경이 매우 열악한 상태이다. 특히, 이주배경아동이 기초학습능력 부진으로 인한 높은 학업중단율과 정서적불안감 등으로 성장과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정규 교육과정을 접하기 전 아동들에 대한 한국어교육 프로그램의 확대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되었다. 한편,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서 운영하는 시흥다어울림아동센터는 시흥시와 운영협약 체결을 통해 2021년 4월 개소하였으며, 다문화사회의 모든 어린이가 동등한 권리를 누리며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양육지원, 권리옹호, 지역사회 협력, 교육지원 및 심리치료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지숙 의원은 “아동들을 위해 놀이를 활용한 한국어교육 프로그램의 기획을 관할 행정복지센터와 함께 검토하겠으며, 아동들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방안도 같이 고민하겠다.”며…
평택시가 지난 2019년 ‘안재홍 기념관 건립 및 기념 공원’을 2022년까지 준공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사실상 오는 2028년으로 사업이 수년 간 미뤄졌다. 더욱이 안재홍 기념관 건립 및 기념 공원 추진은 정장선 평택시장의 민선 7기 공약이었던 것으로 드러나자 시민들이 ‘빈공약’ 가능성마저 제기하는 등 최근 지역 내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상황이다. 시는 독립운동가 안재홍 선생의 기념관을 조성해 역사 인물 선양 및 민족정신을 고취할 목적으로 총사업비 25억 원을 들여 지난 2022년까지 착공 및 준공할 계획이었다. 이에 따라 시는 민선 7기 당시 고덕국제화계획지구(3-1공구) 내 8만 8141㎡ 부지에 ‘생가 2294㎡·기념관 611㎡·기념공원 8만 5236㎡’를 조성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과정에서 시는 2020년 ‘고덕국제화계획지구 사업 추진 지연과 기념관 위치 결정 필요성, 예산 편성의 일원화’ 등을 이유로 계획을 변경, 개관 시기를 2025년으로 수정했다. 그러나 문제는 시가 또다시 안재홍 기념관 개관을 오는 2028년으로 미뤘다는 점이다. 그뿐만 아니라 안재홍 기념관 추진 부서인 시 문화예술과 측은 현재 사업(건립)과 관련한 진행 상황조차 제대로 파
가평군 설악면 경기행복마을관리소는 최근 불법 전단지 부착방지를 위해 불법 전단지가 부착된 전봇대를 대상으로 마을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그린 그림을 전시했다고 밝혔다. 마을 곳곳 전봇대에는 불법 전단지와 스티커가 붙어 있고 이미 제거한 불법 전단지의 흔적으로 지저분한 상태였다. 이에 전봇대에 각 마을의 상징물(송산리 연꽃, 가일리 어비계곡, 엄소리 반딧불, 묵안리 초롱이 꽃 등)과 각 마을 이름을 넣은 그림을 마을 주민들이 직접 그려서 붙였다. 그림에 마을 상징물을 그려 넣음으로써 마을 주민들에게 자신이 살고있는 마을에 대한 자긍심을 가질수 있게 함은 물론, 마을 주민들이 함께하는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이동철 설악면장은 "설악면 곳곳의 불편한 부분을 적극적으로 찾아서 마을 주민들에게 도움이 될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 불법 전단지 미화사업을 마을 곳곳의 필요한 장소에서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영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