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는 광복회·독립기념관과 공동으로 일제의 식민통치에 폭탄으로 맞선 의열투쟁의 선봉장인 이성구(1896~미상) 선생을 10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 또한 10월의 6·25전쟁영웅으로는 천안지역 전투에 참여해 북한군과 치열한 전투를 벌이다 산화한 로버트 마틴 미 육군 대령을 선정, 발표했다. 이성구 선생은 1919년 3·1운동 당시 평안북도 선천면사무소 방화사건을 주도해 징역 10년 형을 받았을 뿐 아니라, 병인의용대 소속으로 상해 일본영사관에 2차례 폭탄을 투척해 징역 7년을 선고받고 경성감옥에서 옥고 중 순국했다. 1896년 평안북도 선천군 수청면 고동읍에서 태어난 이 선생은 독립운동 기간 중 이수봉이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졌으며 이 외에도 이동농, 또는 김동농이라는 이명을 사용, 일제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는 의열투쟁을 전개했다. 1919년 3·1운동이 전국적으로 전개될 때 선생은 선천읍에 위치해 있던 선천면사무소 공격해 방화사건을 주도했다. 이 선생은 보안법위반 및 방화소요죄로 징역 10년의 판결을 받고 옥고를 치르던 중 일제의 고문과 가혹행위로 병보석을 얻어 1923년 5월 형집행정지로 석방되자
한국폴리텍대학 성남캠퍼스(이하 폴리텍대) 제9대 권영철 학장이 취임한 지 만 1년이 됐다. 권 학장은 다양한 이력만큼이나 큰 관심을 받았다. 특히 영국 석사, 국내 행정학 박사, 제주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 대학교수 등의 경력은 대학 안팎에 자긍심으로 작용하며 만 1년이 지난 현재, 여러 방면에서 기대만큼의 성과를 내며 희망의 빛을 교정 곳곳에서 발산하고 있다. 또한 맞춤형 인재 양성에 나서 기업-대학-학생이 윈-윈하는 상생 문화를 구축한 것은 지금까지의 성과 중 백미로 취업률이 대학정보공시 기준 83.4%를 이뤄낸 일은 높이 살만하다는 평가다. 1년 동안 이룬 이 같은 성과가 더 빛나 보이는 것은 폴리텍대가 취업을 통해 학문의 지평을 여는 기술대학이기 때문이다. 취임 후 ‘2020 세계 초우량 직업능력개발대학’ 구축을 위한 비전 선포는 전 교직원과 학생들의 지혜의 역량을 결집하는 데 탁월했으며 이는 세계로 뻗어가는 기상을 그려냈다. 폴리텍대는 국가가 설립·운영하는 2년제 국책대학이며 산업학사 수여인가 기술교육기관으로 2007년 8월 현 학교 명칭화 이래 괄목할 만한 발전상을 보여주고 있다. 취업률 성과 톡톡
수원시는 지난 2011년부터 ‘인문학 중심도시 수원 만들기’ 사업을 계획·추진하면서 2012년 경기대학교와 ‘21세기 실학, 시민인문학 발원지로서 수원’ 사업을 진행했다. 그리고 지난달 5일, 수원화성박물관에서 ‘2012년 인문학도시 만들기 시민인문학강좌지원사업 성과보고회’를 끝으로 2012년 사업(2012.09.01~2013.08.31)을 마무리 했다. 경기대학교 한윤옥 교수는 그 중심에 서있는 인물이다. 사업의 연구책임자를 역임한 한 교수를 그의 연구실에서 만났다. -얼마전 ‘2012년 인문학도시 만들기 시민인문학강좌사업’ 성과보고회가 있었는데 이 사업에 대해 간단히 설명한다면. ▲경기대학교는 2011년 수원시가 인문학 중심 도시 만들기 ‘휴먼시티 수원’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를 통해 수원시에 ‘시민인문학’ 개념을 제안했고, 수원시가 이를 받아들였다. 사업은 인문학을 중시해야한다는 사회 경향과 맞닿아 있었고, 마침 한국연구재단에서도 인문학도시만들기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었다. 그리고 수원시와 경
인천에서 열리는 ‘제94회 전국체전’이 1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전국체전은 모든 국민이 참여하고 즐기는, 문화예술공연과 스포츠가 어우러진 체육행사로 기획하고 있다. 인천시청 정문을 비롯한 시내 12곳에 홍보현판이 걸렸으며, 체전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현수막과 홍보탑, 애드벌룬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선수단 숙박업소 1천500실에 대한 계약도 마쳤으며, 경기장도 인천과 인근 지역에 65개를 확보한 상태다. 이번 전국체전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 이규생 인천시체육회 사무처장을 만나봤다. - 제94회 전국체전이 인천에서 열리는 특별한 의미는. 이번 전국체전은 1999년 이후 인천에서 14년 만에 열리는 대회다. 20세기 마지막 전국체전을 개최했던 인천이 21세기 들어서 처음으로 전국체전을 개최하게 된 셈이다. 그동안 인천은 가히 상전벽해라 할 만큼 눈부신 변화와 발전을 해왔다. 이런 점에서 이번 전국체전은 인천의 달라진 모습을 널리 홍보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최근 인천은 평창동계올림픽보다 경제효과가 100배 이상 클 것으로 예측되는 유엔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을 유치한 데 이어 유네스코로부터 ‘2015년 세계 책의…
양주시는 2010년부터 시작된 민선5기 공약사항 추진율이 70%로, 시민과 함께 만드는 교육·기업·문화·복지도시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매력적인 자족도시 양주시’라는 슬로건으로 시작된 행복한 시민만들기 프로젝트 추진현황을 살펴보면 7개 분야 37개 사업 중에 교육여건 개선사업과 기업부문 9개 분야에서 사업이 완료되었고, 복지지원 사업부문을 비롯해 20여개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 중이다. 더욱이 경제 불황과 LH택지개발의 지연 등 외부적인 요인으로 인한 재정 여건상 추진이 불가하거나 지연된 도로·교통 사업부문이 8건으로, 시는 부득이하게 차후에 순차적으로 해결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양주시는 민선 5기 공약사항 중 주목할 부분에 대해 비전(VISION) 6단계 공약을 중심으로 우수한 시책을 발굴, 6가지 단계별 실천사항을 요약해 발표했다. 현재 양주시가 추진하는 비전 6단계 실천과제를 부문별로 요약한다. VISION.1 교육도시 양주시는 교육도시를 위해 자율형 공립고등학교 지정을 통한 학교 운영의 자율성을 최대한 확보하고, 명문고 육성을 위해 자율형 공립고인 양주고
38년간의 공직생활을 마치고 지난 7월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북부기업지원센터 본부장으로 취임, ‘인생 2막’을 열고 있는 안경엽 본부장. “새로운 출발선에 서있다고 생각하니 설레기도 하고 한편으론 무거운 짐을 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무거운 짐’이라는 안 본부장의 말처럼 중기센터 북부기업지원센터는 경기도 북부지역의 중소기업들이 열악한 상황에서 성장하기 위해 절대적으로 의지하고 있는 곳이다. 안 본부장은 국내 가구산업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는 북부 섬유·가구 산업의 ‘손톱 밑 가시’를 제거해주기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공직에서 배움을 바탕으로 경기북부지역기업들이 실질적으로 필요한 부분을 지원해 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 안 본부장의 다짐이 믿음직스럽다. 다음은 안 본부장과의 일문일답. - 중기센터를 외부에서 바라봤을 때와 직접 겪어 보신 차이가 있다면. 직접 중기센터에 와보니 중소기업들을 위한 기술개발, 마케팅, 교육, 컨설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방위적인 기업지원서비스 체제를 구축하고 있어 중소기업들에게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대한민국 교육정책과 문화체육관광정책을 총괄할 뿐 아니라, 인천아시안게임 관련 예산과 법안 심사를 담당하고 있는 만큼 인천시의 명운을 쥐고 있는 상임위원회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천 유일의 3선 국회의원으로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직을 맡고 있는 민주당 신학용(인천계양갑) 의원은 최근 자서전을 출간하면서 여의도 정가에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국회의원들은 2~3년 간격으로 책을 출간하고 출판기념회를 개최하는 것이 보통인데, 신 의원은 2004년 당선된 이후 10년차를 맞이해서야 처음으로 출판기념회를 열었기 때문이다. 요즘은 국회의원 당선 1년이 갓 지난 초선의원들조차 출판기념회를 여는 것이 유행이지만 이와 대조적으로 지난 10년간 출판기념회를 자제해 온 신 의원의 행보는 이색적인 수준을 넘어 미담 사례에 가깝다는 것이 국회 관계자들의 평가다. 활발한 의정활동과 인천 관련 예산 확보 성과로 인해 차기 인천시장 잠재후보군으로도 분류되는 신 의원과의 인터뷰는 지난 11일 여의도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실에서 진행됐다. 정치인생 10년 만의 첫 출판기념회를 연 소감은. 주위의 권유에도 불구하고, 혹여 주변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출
‘자유민주주의 수호’ 희생 걸맞는 예우와 자긍심 높이기 위해 노력 나라사랑 교육·강연회 실시 통해 국민통합 위한 나라사랑정신 고취 지역사회에 다양한 나눔활동도 실천 “국가보훈에 많은 관심 기울여주길” 수원보훈지청은 수원시를 비롯한 시흥시에서 하남시까지 이어지는 경기남부지역 17개 시·군을 관할하는 기관으로 전국 24개 보훈관서 중 행정수요가 가장 많은 기관이다. 또한 경기남부지역에 거주하는 8만6천여 보훈가족의 생활안정을 위해 보상금 지급, 취업, 주택 지원과 교육, 의료, 복지를 지원하고 국가유공자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널리 알려 국민들의 나라사랑정신을 고취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같이 국가와 민족을 위해 헌신하신 분들의 희생과 공헌을 기리고, 국가유공자 및 그 유가족에 대한 보상과 예우를 위한 각종 지원 사업을 추진하며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나라사랑 정신을 국민들에게 널리 알려 보훈문화를 생활 속으로 확산시키고자 힘쓰고 있는 이재익(56) 제30대 수원보훈지청장을 만나봤다 “전 직원이 국가유공자 및 그 유가족의 나라를 위한 숭고한 뜻을 받들어 선진 보훈행정…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 대한민국. 선진국 반열에 올라선 국가에서, 이는 불명예스러운 일이다. 현대 사회에서 많은 사람들이 우울증, 학업 스트레스, 경제적 어려움 등 이유를 들어 스스로 고귀한 목숨을 끊는다. 이에 우리나라에서는 자살예방센터를 만들어 상담과 다양한 자살예방 프로그램을 실시함으로써 자살을 예방하고 자살률을 낮추는 데 힘쓰고 있다. 국립공주병원 이영문(51) 원장도 자살 예방을 위해 노력하는 이 중 한명이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정한 ‘세계자살예방의날(9월10일)을 앞두고 수원자살예방센터에서 그를 만나 우리나라 자살률의 증가 원인과 그에 따른 대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현재는 국립공주병원장을 맡고 있지만, 이 원장은 안산시정신보건센터장(1997~2001),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과 부교수(2001~2007), 수원시자살예방센터장(2004~2010), 경기도광역정신보건센터장(2008~2012), 경기도광역자살예방센터장(2010~2012) 등을 역임한 ‘정신건강’ 분야의 전문가다. 현재 우리나라의 자살률은 OECD 국가 중 1위다. 많은 사람들이 청소년의 자살을 심각하게 보고 있지만 실상 우리나라 청소
사상 최장기간의 장마로 경기도내에 집중호우 피해가 잇달아 발생한 가운데 수원소방서는 올여름도 어김없이 수원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24시간 내내 긴장의 끈을 놓지 않으며 소방현장을 책임졌다. 화재는 물론 구조·구급활동으로 여념이 없는 소방공무원들은 언제 어디서 무슨 일이 터질지 모르는 긴박한 상황의 연속이다. 힘겨운 상황에서도 언제나 즐겁고 활기찬 분위기를 잃지 않는 수원소방서 소방공무원들. 이들의 현장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업무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늘 고뇌하는 리더가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지난 7월 제34대 수원소방서장으로 취임한 오병민 서장을 만나 시민들과 전 대원이 안전하고 행복할 수 있는 수원시를 조성하기 위한 그만의 소방안전대책에 대해 자세히 들어봤다. - 전국 최초 소방준감 서방서장으로서 부임 소감은. “수원소방서는 경기도뿐만 아니라 전국 소방서 중에서 규모가 가장 크기 때문에 소방공무원, 차량, 장비, 특정소방대상물 등에서 단일 소방서로는 국내 최대다. 수원에서 일어나는 재난 현장은 물론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는 생활 속 크고 작은 안전사고까지 시민안전을 지키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는 기관으로 115만 시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