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롱이란? 한국에서 ‘살롱’이란 단어는 그다지 좋은 이미지를 풍기지 않는다. 아마도 룸살롱이 연상돼서 그럴 것이다. 그러나 살롱은 음성적 의미보다 양성적 의미가 크다. ‘살롱’의 본래 의미를 살펴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살롱(Salon)은 프랑스어로 응접실이나 서재처럼 방보다는 넓고 큰 공간을 의미한다. 따라서 폐쇄적 이미지보다 개방적 이미지가 더 많다. 17, 18세기 파리의 부유하고 저명한, 그리고 영향력 있는 여성들은 자택의 응접실이나 서재, 때로는 넓은 안방에서 사회적, 지적 모임인 ‘문학 살롱’을 열었다. 살롱은 예술, 문학, 철학, 음악, 정치에 대해 공개적으로 토론하는 사교 모임으로, 전형적인 프랑스 문화 행사였다. 이는 수도 파리와 관련이 깊었고 넓은 인맥을 가진 부유한 여성들이 주최하는 경우가 많았다. 살롱에 모여든 손님들은 다양한 배경을 가지고 있었으며, 민주적이고 국제적이며 관용적인 분위기 속에서 토론을 진행했다. 따라서 사회 각계각층의 다양한 관점을 들을 수 있는 공간이 됐다. 또한 새롭고 때로는 급진적인 아이디어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계몽주의적 사고를 확산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이는 점차 프랑스뿐만 아니라 다른…
용인문화재단은 어린이를 위한 해설이 있는 클래식 공연 ‘2025 토요키즈클래식’을 오는 2월 15일 첫 공연을 시작으로 11월까지 용인포은아트홀에서 개최한다. ‘토요키즈클래식’은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장르를 더한 클래식 공연으로, 가족 단위 관객들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용인문화재단의 대표 상설 기획공연이다. 13년을 맞이하는 이번 시즌은 상반기에 발레, 오페라, 국악을 하반기에 영화음악, 케이팝, 동화 음악의 총 6개 주제로 무대를 펼친다. 올해 ‘토요키즈클래식’에서는 소프라노 조수미, 팝페라 가수 임형주 등이 앨범 수록곡 작곡가로 참여했다. 또한 GS칼텍스 예울마루 ‘브런치콘서트’ 진행 및 롯데콘서트홀 ‘쳇베이커 라흐마니노프를 만나다’ 음악감독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정환호가 해설을 맡았다. 이외에도 회차 별 대표 악기와 특별 게스트가 공연을 더욱 풍성하게 할 예정으로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재미있는 해설을 들을 수 있다. 용인포은아트홀 재개관을 기념해 재단은 ‘토요키즈클래식’을 할인가로 만나볼 수 있는 파격적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선착순 예매자 150명을 대상으로 하는 50% 할인 판매는 전석 매진됐으냐, 상반기…
경기도 수원시립미술관은 시민주도형 공존 프로젝트 ‘22세기 유물전’ 참여 작가 김명중(MJ KIM)의 아티스트 토크를 25일 오후 2시 수원시립만석전시관에서 개최한다. 김명중 작가는 ‘오늘도 인생을 찍습니다’ 저자이자, 폴매카트니 전속 사진작가로 잘 알려져 있다. 독일 친환경 세제 프로쉬와 공동으로 기획된 ‘22세기 유물전’ 전시는 환경문제를 담은 인물, 풍경 사진과 22세기에는 유물로 발굴될 수 있는 쓰레기를 찍은 정물 사진, 그리고 사진 속 실제 물건들이 전시돼 있으며, 2월 7일까지 개최된다. 작가와 관람객이 만나는 아티스트 토크를 통해 작품 작업 방식과 의도, 전시에 대한 소개 및 예술세계가 심도 있게 소개될 예정이다. 참여는 무료이며 수원시립미술관 누리집에서 사전 신청을 받고 있으며 당일 현장에서도 참여할 수 있다. 수원시립미술관 관계자는 “아티스트 토크를 통해 작가의 시선과 작품을 알아가는 시간이 되길 바라며 전시에 대한 궁금증을 자유롭게 주고받는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2024 경기 대학생 뮤지컬 페스티벌’에서 한세대학교의 ‘호프’가 대상을 차지했다. 18일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열린 ‘2024 경기 대학생 뮤지컬 페스티벌 시상식’에서 한세대학교의 ‘호프’가 대상을 받았다. 뮤지컬 ‘호프’는 프란츠 카프가의 미발표 원고를 둘러싼 재판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재판극이다. 자신의 원고를 태워달라는 말을 남긴 채 요절한 요제프의 재능을 지키기 위해 베르트가 그의 남은 원고를 소중히 보관하는 이야기다. 한세대학교 예술공연학과 학생들은 이 극을 직접 연출하고 출연해 무대에 올렸다. ‘호프’의 연출을 맡은 한세대학교 박윤성은 “호프를 만들면서 많은 도움을 주신 교수님들과 여러 날을 함께한 저희 배우들, 스태프분들께 너무 고생하셨다는 말을 하고 싶다”면서 “페스티벌 동안 공연을 전부 봤는데 정말로 즐거운 시간이었고 많이 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우수상은 대진대학교 ‘스프링어웨이크닝’이 받았다. ‘스프링어웨이크닝’의 연출을 맡은 대진대학교 박선애는 “이 작품을 통해서 각자의 아픔을 빗대보는 시간도 있었을 테고 그로 인해서 성장하는 시간도 있었을 겁니다”라며 “우리 모든 배우분들과 스태프 분들이 모든 순 후회 없이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바로크 앙상블 '이 무지치 베네치아니(I Musici Veneziani)'가 수원을 찾는다. 수원문화재단은 오는 2월 18일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2025 신년음악회 이 무지치 베네치아니 내한공연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무지치 베네치아니는 1996년 창단 이래 베네치아의 살아있는 문화유산으로 불리며 18세기 베네치아 황금기의 음악을 완벽하게 재현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연주자들은 30년 간 다져진 뛰어난 앙상블과 18세기 베네치아 귀족 살롱을 그대로 재현한 무대의상을 착용해, 관객들은 타임머신을 타고 300년 전 베네치아를 방문하는 듯 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이번 공연은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작곡가인 로시니, 베르디, 푸치니의 작품을 중심으로 구성된 오페라 갈라 콘서트로 진행된다. 본 공연은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로 티켓은 수원SK아트리움 누리집과 인터파크 티켓에서 구매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수원문화재단은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수원 지동시장에 위치한 지동예술샘터 공예 레지던시 프로그램의 2기 참여작가를 모집한다. 수원 지동시장 2층에 위치한 지동예술샘터는 전통시장과 예술가의 상생, 지역 예술활동 활성화를 위한 작가들의 창작공간으로, 시민을 대상으로 한 전시, 체험, 마켓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모집 대상은 국내에서 창작활동을 하는 다양한 분야의 공예작가 5명과 로컬콘텐츠 창·제작자 1명 등 총 6명이다. 수원문화재단은 올해부터 공예 분야에 초점을 맞춰 시민과의 접점을 늘려가며 지동예술샘터만의 독창성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레지던시 참여 기간은 올해 3월부터 12월까지 총 10개월이며, 최대 1년 추가 연장이 가능하다. 매월 15일 이상 출석이 필수이며 작가 당 작업실 1실 제공을 비롯하여 상설전시, 원데이클래스, 시장 프로젝트, 아트마켓·페어 참가 연계 등 다양한 창작·기획활동을 지원한다. 지역 구분 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지만 참여 기간 중 타 레지던시 프로그램 중복 참여는 불가하다. 레지던시 프로그램 참여 희망자는 수원문화재단 누리집 내 공고문을 참고해 지원서 작성 후, 필수 제출 서류와 함께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이
▲최정호·문희정씨 아들 인규(인천일보 사회부 기자)군과 정민호·유미동씨 딸 해림양=18일(토) 오전 11시, 수원시 팔달구 효원로 289 파티움하우스 수원 3층 파티움홀, ☎031-221-3434
▲김영태씨 별세, 김요섭씨(경기일보 서부권본부장) 빙부상=16일 충남 부여군 사비장례식장 202호, 발인 19일 오전 8시, 장지 공주나래원, ☎010-4355-8374
경기신문 사진부 옥지훈 기자가 ‘제264회 이달의 보도사진상’ 포트레이트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옥 기자는 지난해 12월 14일 본지에 게재된 ‘어게인 2024 투란도트’ 박현준 예술총감독과의 인터뷰에서 포스터의 이미지와 박감독의 얼굴을 절묘하게 이어붙이는 방식으로 찍은 사진 ‘공주는 잠 못 이루고’로 포트레이트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옥 기자는 이 사진을 통해 2003년 한일 월드컵 1주년 기념 공연 이후 21년 만에 열리는 대작 ‘어게인 2024 투란도트’를 준비하던 박현준 예술총감독의 포부와 공연에 대한 기대를 위트있게 전했다. 한편, 한국사진기자협회는 신문과 통신사 등 소속회원 500여 명이 지난 12월 취재 보도한 사진 작품중에서 뉴스, 스포츠, 피처&네이처, 스토리, 포트레이트 6개 부문에서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선정했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미술관은 올해 추진할 9개의 연간 주요 사업 및 활동을 밝혔다. 경기도미술관은 경기아트프로젝트 ‘한국현대목판화’로 한국현대목판화의 70년을 되짚어 보고 ‘기후위기와 RE100’로 기후 위기 시대에서 작가들의 목소리를 담는다. 또 경기도미술관 소장품 중 ‘비물질’을 주제로 한 ‘소장품상설전 ’飛물질‘을 개최한다. ■ 경기아트프로젝트 ‘한국현대목판화’ 경기도미술관은 2025년 경기아트프로젝트로 한국현대목판화 70년의 역사를 되짚어 보는 전시를 연다. 1950년대 이후 현재까지 활발하게 진행된 현대목판화의 흐름을 소개하며 주요 작품을 전시한다. ‘목판미술’의 당대적 의미가 무엇인지를 되물으며 관련 학술세미나, 강연,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전시는 3월 20일에 개막한다. ■동시대 미술의 현장 “기후위기와 RE100” 경기도미술관은 ‘기후위기와 RE100’을 주제로 한 ‘동시대 미술의 현장전’을 개최한다. 이 전시는 기후 대변동 시대의 위기를 서로 공감하며 이를 확산해 자연생태계와 재생에너지에 관한 예술작품 통해 대안을 모색한다. 경기도 서해안을 비롯해 생태와 갯벌을 주제로 작업해 온 작가들을 초대한다. 전시는 7월 24일 개막 예정이다. ■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