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 인천본부가 지난 18일 다음 달 5일부터 개최되는 ‘제43회 대한민국연극제 인천’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며 1000만 원을 후원했다. 대한민국연극제 인천 집행위원회에 따르면 ‘연극, 인천에 상륙하다’를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연극제는 다음 달 5일 상상플랫폼에서의 개막식을 시작으로 ▲전국 16개 광역시·도 대표 극단이 참여하는 본선 경연 ‘입항’ ▲청년 연극인 창작캠프 네트워킹 페스티벌 ‘돌풍' ▲소극장 축제 제1회 인천 크로스떼아뜨르페스타 ‘파란’ ▲시민 연극인들의 창작과 열정이 빛나는 제4회 대한민국시민연극제 ‘등대’ ▲국제교류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공연과 행사가 인천 전역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오승철 NH농협은행 인천본부장은 “인천에서 열리는 전국 규모의 문화예술 축제가 시민들에게 기쁨을 선사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공익활동에 지속적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김종진 집행위원장은 “이번 NH농협은행 인천본부의 후원이 연극제가 시민과 함께 호흡하는 축제로 나아가는 데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지역사회와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기자…
해사전문법원을 둘러싼 지역 간 유치전이 치열해지고 있다. 인천은 정치권의 법안 발의와 시민공감대 확산을 발판으로 전방위적인 총력전에 돌입했다. 19일 시에 따르면 최근 인천지역 국회의원 4명이 해사전문법원 설치 관련 법안을 발의했다. 윤상현(국힘·동구미추홀구을) 의원이 올해 3월 인천지역 국회의원 가운데 처음으로 법안을 발의했고, 이어 정일영(민주·연수구을)·박찬대(민주·연수구갑) 의원이 4월, 배준영(국힘·중구강화옹진) 의원이 5월에 각각 발의하며 인천 유치를 위한 입법 움직임에 속도를 냈다. 발의된 법안은 ‘각급법원의 설치와 관할구역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해사전문법원의 설치지역과 관할구역을 명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법원조직법’ 개정을 통해 전문법원의 종류에 해사법원 추가, 관할 사건의 범위와 심판권을 규정하는 내용 등을 포함했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이 인천과 부산 두 곳에 해사전문법원을 설치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어 인천 유치 가능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해사전문법원 설치는 해사사건에 대한 전문성과 재판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목적을 지니고 있다. 인천은 수도권 유일의 항만도시이자 항공·해운 복합물류 중심지로, 지리적 여건과 산업 기반 측면에서 최적
“불편한 것 얘기하자면 한도 끝도 없다. 창문은 아예 못 연지 오래고 매일 세차하기도 이젠 못할 짓이다. 지난 16일에는 집이 흔들리고 균열이 발생하기도 했다.” 18일 오전 건물 해체공사가 한창인 부평구 부개4구역 재개발 현장 바로 옆 연립주택 주민의 설명이다. 건물 해체공사 현장은 3m 정도 높이의 가설 울타리에는 ‘공휴일, 일요일을 제외한 6월 12일부터 6월 18일까지 건물 해체공사를 진행한다’는 안내문이 뜨문뜨문 붙어있다. 건물 해체공사 현장과 연립주택 사이는 불과 10m 안팎 거리다. 이 때문에 연립주택 주민들은 건물 해체공사로 인해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실제로 이날 연립주택들은 비산먼지로 인해 창문을 연 곳이 한 곳도 없었고 인근 주차된 차량들은 뿌연 먼지가 내려 앉아 있었다. 또 가설 울타리 옆으로 불법주차 차량이 줄을 지어있고 울타리에 주변에 버려진 쓰레기가 쌓여 있다. 여기에 평소 통행이 가능했던 이면도로가 공사로 인해 오는 2028년까지 폐쇄돼 인근 학생들이 한참을 돌아가야 하는 불편도 겪고 있다. 구는 비산먼지 관련 민원이 이어지자 지난 4월 28일 시공사에 행정처분을 내렸다. 또 지난달 2일에는 소음측정을 해 그 결과 기준치를 넘는…
인천시가 계속되는 장애인 콜택시 대기시간 장기화(경기신문 2024년 11월 6일 1면 보도)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단시간 운전원’ 카드를 꺼냈다. 이용이 집중되는 시간대에 단시간 운전원을 투입해 대기시간을 단축한다는 계획인데, 실질적인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18일 시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장애인 콜택시에 단시간 운전원 30명을 투입하고 있다. 단시간 운전원은 정규 운전원 인력만으로 대응이 어려운 혼잡시간대에 유휴차량을 활용해 운행을 보완하는 시간제 인력이다. 1일 5시간 근무로, 출근시간대인 오전 7~9시와 퇴근시간대인 오후 3~6시 사이에 집중 배치되고 있다. 시는 오전에 10명, 오후에 20명을 배치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 시범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장애인콜택시 41대를 증차하며 법정 운행 대수 100%를 충족했다. 장애인콜택시 법정 운행 대수는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법 시행규칙’을 기준으로 중증보행 장애인 150명당 1대다. 이에 따른 인천 장애인콜택시 법정 대수는 255대다. 현재 시는 법정 대수에 1대를 추가해 256대를 운영하고 있다. 정규 운전원도 256대에 맞춰 256명으로 구성돼 있다. 하지만 정규 운
다양한 가족문화가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어 가기 위한 축제가 인천 서구에서 열렸다. 지난 14일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구가족센터와 SK인천석유화학이 공동으로 ‘서로아우름 가족문화축제’를 개최했다. 이날 결혼 이주 여성 등 지역 내 거주하는 다문화 가족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화합의 장이 열렸다. 어린이 치어리딩과 멕시코 전통춤, 구청소년센터 댄스 동아리 공연을 비롯해 ‘가족이 함께 만드는 따뜻한 세상’이라는 주제로 가족 그림 그리기 대회 등이 이뤄졌다. 센터는 체험부스 ‘다문화 빌리지’ 운영을 통해 세계 전통의상과 먹거리 체험을 비롯해 아동 인권과 양성평등 캠페인, 가훈 쓰기, 마음 점검 행사 등을 진행했다. SK는 구성원들이 급여의 1%를 기부해 조성한 1%행복나눔기금을 통해 행사를 지원하고, 어려운 형편으로 신혼여행을 가지 못한 다문화 부부 5쌍에게 비용을 지원했다. 서부경찰서도 행사에 참여해 ‘미아방지 유아 지문등록’ 부스를 운영했다. 심정흠 센터장은 “이번 행사는 단순한 축제를 넘어 지역사회와 유관기관이 협력한 의미 있는 행사다”며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가족이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으로써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인천 송도국제도시 랜드마크시티 1호 체육공원 한복판에 밤만 되면 비상발전기가 굉음을 내며 가동된다. 전기 선로가 끊긴 탓에 가로등, 야간조명에 임시로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서다. 이 비상발전기는 경유를 연료로 사용하기 때문에 매연·악취는 물론 미세먼지·황산화물·질소산화물 등 대기오염물질까지 내뿜는다. 많은 송도국제도시 주민들이 이곳에서 야구·축구·풋살·농구·족구, 조깅·걷기 등 운동을 한다. 주민들은 가쁜 숨을 쉴 때마다 대기오염물질을 함께 마시고 있는 셈이다. 이곳은 공원이다. 맑은 공기를 주민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공원에 나무를 심는 이유가 무색하다. 랜드마크시티 1호 체육공원(14만 8649㎡)의 야간 조명 전기 공급이 중단된 건 지난달 24일이다. 인근 송도워터프론트 1-2단계 공사 과정에서 지하에 매설된 전기 선로가 끊어졌다. 이 때문에 공원 내 가로등, 야간조명의 전력 공급도 모두 끊겼다. 방음벽 설치 중 지지대를 땅 속에 매설하면서 지장물을 사전에 확인하지 못한 채 작업을 한 탓이었다. 현재 야간 조명과 가로등은 비상발전기를 가동해 임시로 전기 공급을 하고 있다. 문제는 경유 비상발전기로 가동되고 있다는 점이다. 그것도 오래된 중고 비상발전기로. 비
18일 서구 청라국제도시 아파트단지 곳곳에 ‘청라대교’ 지정을 촉구하는 현수막을 동시 다발로 내걸렸다. 현수막에는 ‘심의할 가치없다! 청라대교 확정하라!’, ‘청라주민 하나되어 청라대교 사수하자!’, ‘청라주민 무시하는 인천시는 각성하라! 당연하다 청! 라! 대! 교!’ 등의 문구가 적혀있다. 이들은 19일까지 현수막을 게시할 계획이다. 청라 입주자대표 회장단 연합회와 청라1·2·3동 주민자치회는 그동안 기자회견과 선언문 등을 통해 제3연륙교의 이름을 청라대교로 확정지을 것을 인천경제청과 시에 촉구해 왔다. 이들은 청라 주민들이 공사비 중 3000억 원을 부담했을 뿐만 아니라, 인천대교와 영종대교라는 이름이 이미 있는 만큼 이번 제3연륙교의 이름이 청라대교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서구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7169명 중 93%에 달하는 6667명이 청라대교 명칭을 선호한다고 강조했다. 제3연륙교는 인천시 중구 중산동과 서구 원창동을 잇는 4.67km의 6차로 다리로 지난 2020년 12월 착공해 오는 12월 개통이 예정돼 있다. 하지만 명칭을 두고 중구와 서구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어 아직까지 이름이 정해지지 않았다. 인천경제청은 구
지역민의 목소리를 담는 ‘인천형 주거복지정책 시민 아이디어 공모전’이 열린다. 18일 인천도시공사(iH) 광역주거복지센터에 따르면 해당 공모 접수 기간은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다. 주거복지에 관심이 있다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공모전은 시민들의 창의적인 제안으로 실효성 있는 지역 맞춤형 주거복지 정책을 개발하기 위해 기획됐다. 공모 주제는 ▲주거복지 관련 정보제공 및 상담 방안 ▲주거복지 홍보 및 교육 방안 ▲주거복지 네트워킹 구축 및 활용 방안 ▲주거개선사업(집수리) 방안 ▲청년 관련 정책 및 아이디어 방안 등 5가지 중 선택해 제안할 수 있다. 접수된 제안은 정책적 필요성, 창의성, 실현 가능성, 기대 효과 등을 중심으로 전문가 심사를 거쳐 수상작이 선정된다. 선정된 우수 아이디어는 시의 주거복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관계부서와의 연계 및 후속 검토가 진행된다. 우수 공모로 선정된 작에는 대상 100만원(1인), 최우수상 50만원(1인), 우수상 30만원(2인), 입상 10만원(5인) 등 시상금 기회는 물론, 참여자 중 10명을 선정해 경품 기회를 제공한다. 박종률 시 광역주거복지센터장은 “주거복지 서비스 활성화 등 시민의 목소리 경청과 주
오는 27일 오전 10시 인천도시철도1호선 검단연장선 개통을 기념하는 공식행사를 신검단중앙역 지상에서 열린다. 18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오는 28일 정식 운행을 앞둔 검단연장선의 개통을 시민과 함께 축하하고, 지역 균형발전과 교통기반시설 확충의 의미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유정복 시장을 비롯해 정해권 시의회 의장 및 시의원, 지역구 국회의원, 중앙부처 인사, 지역 시민대표 등 모두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사, 내빈 축사, 시승행사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검단연장선은 인천도시철도 1호선의 기존 종점인 계양역에서 연장돼 아라역(101역), 신검단중앙역(102역), 검단호수공원역103역)까지 총연장 6.825㎞ 구간에 3개 정거장이 신설되는 노선이다. 지난 2019년 12월 착공 이후 약 5년 만에 개통을 앞두고 있다. 시는 이번 개통이 검단신도시 주민의 인천 도심 접근성을 크게 높이고, 출퇴근 시간 단축, 대중교통 이용률 증가, 생활권 확장 등 실질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 서북부의 정주 여건 개선과 상업·문화 기능 활성화 등 지역 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광
부평의 한 영화관 입점 대형 상가건물에 담배꽁초 불씨를 튕겨 36개 매장에 화재 피해를 준 50대 여성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4단독 공우진 판사는 실화 혐의로 기소된 여성 A씨(51)에게 벌금 1000만 원을 선고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23년 4월 3일 오전 11시 34분쯤 인천 부평구 부평동 지상 14층 규모 상가건물에 담배꽁초 불씨를 튕겨 불을 낸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당일 상가건물 앞 도로에서 담배를 피운 뒤 손가락으로 꽁초를 튕겨 불씨가 1층 음식점 야외테라스에 옮겨 붙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화재로 영화관이 입점한 상가건물의 47개 매장 중 36개 매장이 피해를 입었다. 이 중 1곳의 시설은 전소, 다른 1곳은 반소된 것으로 파악됐다. 공 판사는 “피고인은 발화 지점 바로 앞에서 흡연하다가 담배꽁초를 손으로 튕겨 껐는데 꽁초에서 떨어진 불씨나 담뱃재가 발화지점 방향으로 낙하하는 장면이 확인된다”며 “불씨나 담뱃재가 꺼졌는지 확인하지 않은 채 그 자리를 떠났다”고 판단했다. 이어 “피고인이 흡연을 마치고 자리를 떠난 지 약 5분 뒤 발화지점에서 미세한 연기가 확인되고 이로부터 약 10분 뒤 대량의 연기 및 화염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