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시민들의 재난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2025년 찾아가는 재난안전 체험부스’를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이 부스는 시민들이 다양한 행사장에서 직접 재난상황을 체험해 보고 대처방법을 배우면서 실질적인 대응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달부터 9월까지 시·군·구가 주최하는 4개의 행사에서 화재대피 요령, 심폐소생술(CPR), 지진 대응법, 생활 속 안전사고 예방 등의 체험부스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시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강화해 미래 세대의 안전의식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 달에는 ‘제10회 재난안전전시회’가 인천대공원에서 오는 5일과 6일에 열리고, ‘2025 한마음 치매극복 걷기행사’가 서구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오는 19일 진행된다. 하반기에 열리는 각종 행사에서도 체험부스를 이용할 수 있다. 7월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계양아라온 황어광장에서 열리는 ‘제3회 계양아라온 워터축제’, 9월 20일 남동체육관에서 개최되는 ‘인천 청소년문화 대축제’에서 체험이 가능하다. 윤백진 시 시민안전본부장은 “시민들이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재난 대응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할
옹진군이 인천 중구 항동7가 58-14에 짓고 있는 군민의 집(군민회관) 공사가 이상하다. 대수선 공사지만 중구에 허가도 받지 않은 채 공사를 진행하고 있고, 이 과정에서 인근 주민들의 피해 민원이 이어지고 있지만 해소되지 않는 실정이다. 옹진군은 인천 연안여객터미널 인근 모텔을 매입해 42억 원을 들여 군민의 집을 건립하고 있다. 기상악화로 여객선이 지연·결항되면 1일 생활권이 확보되지 않은 섬 주민들의 육지 체류시간이 길어진다. 이에 군은 해당 시설을 통해 주민들에게 숙박·휴게 시설을 제공할 계획이다. 공사는 지난 2월 20일 시작됐지만 옹진군은 대수선 허가 신청을 지난달 28일에야 접수했다. 대수선 공사는 건축물의 보·기둥 등의 구조나 외부 형태를 수선·변경하거나 증설하는 것을 말한다. 보·기둥 등을 철거·교체할 경우 지자체 건축과에 허가받고 공사를 진행해야 한다. 하지만 중구의 허가 없이 한 달 넘게 공사를 해 왔다. 옹진군은 당초 리모델링 공사였기 때문에 대수선 허가를 신청하지 않았다가 공사 중 구조 보강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면서 뒤늦게 신청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현장 소장의 말은 달랐다. 소장은 “리모델링 공사 입찰 당시에 보·기둥 등에 대한 보강
“마트에 들어가는 차들이 수시로 불법 유턴을 합니다. 어린이 보호구역 맞는지 모르겠어요.” 2일 오후 1시 30분 인천 부평구 부개동 A마트 앞 5차선 도로인 수변로 57번길. 어린 아이들이 횡단보도를 건너기 위해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이 길은 어린이 보호구역으로 근처 부개고·부흥고와 아파트 등 사이에 이어진 도로(약 380m)다. 수변로 57번길은 중앙선과 유턴금지 표지판은 없어도 신호등과 횡단보도가 있기 때문에 유턴을 하면 불법이다. 건너편 차도에서 A마트를 가기 위해서는 비보호로 좌회전을 한 다음 돌아서 후문으로 들어가거나 한참을 지나 유턴을 해야 한다. 이 때문에 일부 운전자들이 A마트로 빨리 가기 위해 횡단보도에서 불법 유턴을 하고 있다. 어린이 보호구역이라는 표지판이 무색케 할 정도로 아이들이 위험에 노출돼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3시 30분까지 횡단보도에서 불법 유턴하는 차량은 12대에 달했다. 10분에 1대 꼴이다. 구 관계자는 “이 곳에서 불법 유턴이 잦다는 사실을 알고 있고, 유턴할 수 있게 해 달라는 민원도 있다”며 “하지만 도로가 5차선이다. 특히 정문 쪽은 2차선(약 6m)에 불과해 최소 확보해야 하는 9m
전국적으로 산불 피해가 계속되는 가운데 인천대공원에서 열릴 예정이던 벚꽃축제가 취소됐다. 인천시는 산불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되는 등의 재난 상황을 고려해 다음달 5~6일로 예정된 인천대공원 벚꽃축제를 취소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축제는 지난해 약 25만 명의 관광객들이 다녀가며 인천의 대표 봄 축제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최근 경상북도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 피해가 확산되면서으로 인해 국가 재난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시는 이런 상황에서 공연이나 축제를 여는 것 자체가 사회 분위기와 맞지 않다고 판단했다. 이로 인해 오는 5일 열릴 예정이었던 개막식과 축하공연을 비롯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은 열리지 않을 예정이다. 다만 가족 단위로 벚꽃을 구경하러 오는 시민들을 위해 야간 경관 조명 등의 기본 편의 시설은 평소와 같이 운영한다는 방침을 내놓았다. 인천대공원 관계자는 “행사를 기다려주신 시민 여러분들에게 죄송하지만 취소 결정을 내리게 됐다”며 “너그러운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수습기자 ]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유정복 인천시장이 ‘지방분권형 개헌’을 알리기 위해 광주를 찾았다. 2일 전남대를 방문한 유 시장은 ‘위기의 한국정치, 지방분권형 개헌으로 극복하자’를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이번 특강에는 재학생 및 일반시민 100여 명이 참석했다. 앞서 유 시장은 지방분권 강화와 국회 양원제 도입, 대통령 4년 중임제 등을 뼈대로 한 개헌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날 유 시장은 현재의 정치적 혼란과 사회·경제적 어려움의 주요 원인으로 시대에 맞지 않는 헌법을 꼽았다. 1987년 만들어진 헌법으로는 지금의 정치 구조와 급변하는 현실을 담아내기에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이에 중앙정부에 집중된 권력 구조를 지방정부로 분산하는 지방분권형 개헌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국가 주도 서열문화를 조장하는 교육부를 폐지 수준으로 개편하고, 각종 보조금·교부금 및 인사·조직으로 지방정부 위에 군림하고 있는 기획재정부·행정안전부도 혁신해 미래 국가 과제를 선제적으로 발굴·기획하는 미래전략혁신부 역할로 변화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토의 균형발전과 행정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국회와 대통령실에 대한 세종시 이전 필요성도 제기했다. 유 시장은 국회가 예
인천경찰청은 김도형 청장 부임한 지난해 6월 25일부터 올해 3월 말까지 교통사고 관련 통계를 분석한 결과, 교통사고 사망자는 67명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10.6%(75→67명)이 감소했다고 2일 밝혔다. 중상자도 10%(1,384→1,245명)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교통사망사고 유형별 세부 통계를 살펴보면 같은기간 이륜차 사망사고가 53.3%(15→7명) 감소했고, 음주운전 40%(5→3명), 노인 운전자 21.4% (14→11명), 신호위반 16.6%(6→5명) 순으로 감소세를 나타냈다. 인천경찰청은 시민과 함께 만드는 ‘우리동네 교통환경 개선 사업’과 경찰서간 음주운전 단속시간의 차이를 두어 24시간 상시 단속의 경각심을 높이는 ‘시차제 음주운전 단속’ 및 봄철 교통안전대책을 통해 교통안전 4대 취약요소(보행자, 교통약자, 두바퀴 교통수단, 고위험행위)에 대한 안전활동을 강화했다. 앞으로 교통사망사고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고령자 등 보행자 사고 예방을 위해 인천시·지자체와 협력해 무단횡단 방지휀스 등 시설물 개선과 함께 무단횡단에 대한 계도·단속활동을 병행해 시민들의 법규준수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데 노력할 방침이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시
새벽에 라이터를 이용해 아파트에 불을 지른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50대 A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시 29분쯤 인천 연수구 옥련동에 있는 17층짜리 아파트 3층 자택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라이터와 종이를 이용해 자택 내 이불에 불을 붙인 뒤 1층으로 내려와 있다가 현행범으로 경찰에 체포됐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다. 그러나 3층 집 내부와 전자제품 등이 타 소방서 추산 960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또 입주민 15명이 외부로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방화 혐의를 인정했으나 구체적인 범행 동기는 진술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동기 등을 추가 조사하고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인천하늘수가 3년 연속 브랜드 신뢰도와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2일 시에 따르면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5 뉴욕페스티벌-대한민국 국가브랜드대상’ 수돗물 부분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로써 3년 연속 대상 수상이라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올해로 16회째를 맞은 시상식은 세계 3대 국제광고제 중 하나인 뉴욕페스티벌이 주관하는 글로벌 브랜드 시상식이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가브랜드를 발굴해 세계의 소비자들에게 소개하고 국가경쟁력 강화를 도모한다. 이번 수상은 소비자들이 직접 참여해 브랜드 인지도·정체성·만족도·충성도·국제경쟁력 등 다양한 항목을 종합평가한 결과다. 시민들이 체감하는 브랜드 신뢰도가 반영돼 인천하늘수의 브랜드 경쟁력이 객관적으로 입증된 것이다. 인천하늘수는 인천의 하늘이 내려준 깨끗한 물이라는 의미로, 이름부터 공식 로고까지 시민들과 함께 만들며 성장해 왔다. 특히 광역시 6곳 중 최초로 ISO22000(식품안전경영시스템) 국제인증을 취득했다. 고도정수처리시설 증설과 스마트 물관리 시스템 도입 등을 통해 고품질 수돗물 생산에 힘쓰고 있다. 또 친환경 무라벨 병입수 생산, 에너지 절감 추진 등 환경·사회를 비롯해 투명 경영(ESG)에
인천 서구가 행정체제 개편에 따른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설명회를 개최한다. 구는 오는 4일부터 ‘행정체제개편 및 서구 명칭변경 관련 찾아가는 주민설명회’를 연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오는 4일 가좌청소년센터를 시작으로 8일 청라2동 행정복지센터, 10일 가정1동 행정복지센터, 11일 서구청 지하 대회의실 4곳에서 오후 2시에 열린다. 행정체제개편의 방향성과 서구 명칭변경 추진사항 전반에 대한 현황을 설명하고 질의응답을 통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한다. 지역주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석이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4일과 8일 설명회는 서구청 유튜브인 서구TV를 통해서 생중계하고 이후 녹화 영상으로도 남겨둘 예정이다. 서구는 행정체제개편으로 기존 하나의 구에서 검단구와 서구 둘로 나눠져 과정에서 기존 방위식 명칭의 변경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현재 주민 투표를 통해 선출된 1위 청라구와 2위 서해구가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오는 4일부터 11일까지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의견수렴 설문 접수를 받는다. 설문지 서식은 서구 누리집과 동 행정복시센터에 별도 배치할 계획이며 서구에 주소를 둔 주민들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의견을 낼…
인천 소비자물가지수가 지난해 3월보다 1.8% 상승했다. 특히 공공요금이 전년 대비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5 3월 인천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6.91로 지난해 3월 대비 1.8%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지난달에 비해 0.1% 하락했고 전년도와 비교했을 때는 2.2% 상승했다. 신선식품지수는 지난달에 비해 0.4% 하락했고 전년도와 비교했을 때 3.3% 하락했다. 특히 가스·수도 분야는 지난해보다 4.1% 올라 가장 높은 증가 추이를 보였다. 세부적으로는 가스 6.6%, 수도 10.8%, 지역 난방비 10.0%다. 반면 하락한 품목도 있었다. 농축수산물은 지난달 대비 0.1% 하락했고 지난해보다 0.4% 줄어들었다. 세부적으로 참외 -51.5%, 토마토 -22.5%, 사과 -10.1%, 귤 -7.4%, 파 -27.7%, 감 -24.6%, 달걀 -6.7%, 풋고추 -9.4%로 조사됐다. 한편 소비자물가지수는 일반 가구에서 일상생활을 하기 위해 필요한 상품 및 서비스의 평균적인 가격변동을 측정한 지표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수습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