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포스코이앤씨의 잇따른 사망사고에 이어 DL건설까지 강도 높은 처벌 가능성을 거론하면서 건설업계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DL건설은 지난 3년간 중대재해 ‘제로(0)’를 기록하며 안전관리에 힘써왔지만, 올해 첫 사고로 곧바로 최고 수위 제재 대상이 될 위기에 놓였다. 12일 고용노동부와 경찰에 따르면 지난 8일 경기도 의정부시 신곡동 DL건설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외벽 그물망 해체 작업을 하던 50대 근로자가 6층 높이에서 추락해 숨졌다. 경찰은 근로자의 안전고리 미착용을 사고 원인으로 보고 현장 관리자의 과실 여부를 수사 중이다. 문제는 정부가 이번 사고를 포스코이앤씨 사태와 같은 ‘중대재해 무관용 원칙’의 시험대처럼 보고 있다는 점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모든 산재 사망사고는 즉시 대통령에게 직보하라”며 “반복되는 기업에는 공공입찰 제한, 발주 배제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지시했다. 정부는 현재 ‘공공입찰 참가 제한’ 요건을 사망자 ‘1인 이상’으로 강화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DL건설은 사고 직후 전 현장 작업을 중단하고 긴급 안전점검에 착수했다. 대표이사와 최고안전책임자(CSO)를 포함한 전 임원과 팀장, 현장소장이 사직서를 제출하며…
새빛안과병원은 보건복지부 의료기관평가인증원으로부터 4회 연속 의료기관 인증을 획득하며, 의료 서비스의 신뢰성과 질적 우수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인증은 지난 5월된 현장조사를 통해 이뤄졌으며 환자 진료, 조직 관리, 성과 관리는 물론 환자안전보장활동 및 질 향상 활동 등 병원 전반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를 통과한 결과다. 병원은 2014년 제1주기 인증을 시작으로 이번 제4주기까지 연속 인증에 성공했다. 이는 체계적인 진료 시스템과 환자 중심의 의료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해온 성과다. 인증 유효기간은 2029년 8월 1일까지이며, 향후에도 정기적인 자체 점검 및 외부 조사를 통해 인증 기준 이행 여부를 지속적으로 검증받게 된다. 김기석 새빛안과 병원장은 "4회 연속 인증은 안전한 진료 환경과 의료 품질을 지켜온 성과인 동시에, 더 높은 기준을 향해 나아가는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정밀 진단과 환자 맞춤형 치료를 바탕으로 신뢰받는 안과 전문병원으로서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은섭 기자 ]
주광덕 남양주시장이 12일 다산아트홀에서 ㈜경기DN오케스트라(단장 조은령)가 주최한 ‘언니 오빠가 들려주는 음악이야기 Ⅲ’ 연주회에 참석했다. 이번 연주회는 미취학 어린이, 발달장애 아동, 다문화 가정 아동 등 다양한 계층의 소년·소녀들에게 클래식 음악을 접할 기회를 제공하고, 연주자들에게는 나눔과 공감의 기쁨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2019년, 2024년에 이어 세 번째로 열린 이번 공연을 후원했으며, 남양주시복지재단, 사랑의열매, 키즈교육톡톡이 협력기관으로 참여했다. 무대는 강종헌 지휘자의 지휘 아래 경기DN오케스트라 소속의 DN청소년과 경기DN프로젝트오케스트라가 함께 무대를 꾸몄다. ▲오페라 ‘카르멘’ 서곡 ‘투우사의 행진’을 시작으로 ▲김지훈(동화고 1), 구교현(가운중 3)의 두 대의 첼로 협연 ▲도레미송과 디즈니 메들리 등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선보였다. 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됐으며, 만 3세 이상의 아동들이 객석을 가득 메웠다. ㈜경기DN오케스트라는 그동안 ▲악기 후원 ▲지역 음악가 협연 ▲찾아가는 공연 등 문화 발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온 전문 연주단체다. 조은령 단장은 “앞으로도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음악의 즐거움과 감동을 전하
남양주시주민자치협의회가 지난 4일과 12일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진접읍과 가평군에 총 1천600만 원의 수해 복구 성금을 전달했다. 이번 성금 전달은 지난 7월 말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생활 안정과 피해지역 복구를 돕기 위해 16개 읍면동 주민자치(위원)회 위원들이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 추진됐다. 지난 4일 진접오남행정복지센터 센터장실에서 수해 피해 주민을 위한 500만 원의 성금을 전달한데,이어 12일 가평군청 군수실에서 성금 1천100만 원을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가평군 지정기탁금으로 기부했다. 협의회는 성금 전달 외에도 피해지역 복구 봉사활동에도 적극 나섰다. 지난달 29일에는 기록적인 폭염 속에 주민자치위원 31명이 가평군 수해 현장을 찾아 토사 제거와 환경 정비 등 복구 활동을 펼쳤다. 장태식 협의회장은 “이웃들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 돕는 것은 당연한 일이며, 이번 성금은 위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모인 결과”라며 “앞으로도 피해지역의 빠른 복구와 주민들의 일상 회복을 위해 지속적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시주민자치협의회는 올해 4월 영남 산불 복구에 2천300만 원을, 2022년 4월 강원·경북 산불 복구에 2천30
안양시는 지난 11일 시청 회의실에서 ‘2025년 안양시 청소년 참여예산 제안발표대회’를 가졌다. (사)안양군포과천의왕YWCA 주관으로 열린 대회에는 제안발표에 나선 13개팀의 학생과 학부모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최우수상은 9번 마을버스 운영(방향) 정보제공 사업을 제안한 신안중 2조팀이 수상했다. 이 팀은 두 개의 방면(관악역, 중앙시장)으로 운행하고 있는 9번 마을버스에 대한 안양역 버스정류장 전광판 안내를 두 개의 방면으로 나눠 표기하도록 제안했다. 우수상은 해오름초 앞 신호체계 개선을 제안한 해오름초팀(발표자 김하연)이, 장려상은 창박골 배수지 앞 경사로 가로등 추가 설치를 제안한 신안중 1조팀(발표자 장하균)과 호계중 근처 신호등 도보 신호시간 확대를 제안한 호계중 3조팀(발표자 박주원)이 받았다. 이어, 제안상은 평촌중앙공원 작은 구급상자 설치를 제안한 안양시 청소년참여위원회팀(박표자 박예나) 등 9팀이 수상했다. 시는 이번 대회에서 발표한 사업을 면밀히 검토해 내년 본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안양시는 12일 동안구 관양동 뷰로베리타스씨피에스코리아(주)에서 안양형 여성친화기업 현판식을 가졌다. 현판식에는 최대호 안양시장과 이후송 고용노동부 안양지청장을 비롯해 김선아 대표이사와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 김 대표이사는 “이번 여성친화기업 선정은 조직문화의 다양성과 포용성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라며 “앞으로도 일하기 좋은 기업문화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최 시장은 “성평등은 선택이 아닌 필수 가치”라며 “여성이 지속적으로 일할 수 있고, 남성은 가사와 돌봄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과 기업문화 확산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뷰로베리타스씨피에스코리아(주)는 가족 돌봄을 위한 근로시간 단축 등을 제도화해 실질적인 근무환경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또, 노사협의회와 고충처리위원회, 고충수리함 등을 통해 직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면서 소통할 수 있는 체계도 갖추고 있다. 회사는 수출입 기업을 위한 기능성 검사와 인증 서비스를 전문으로 제공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안양도시공사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행안부가 전국 281개 지방공기업을 대상으로 심사했다. 공사는 한국지방공기업정책포럼 주관 ‘2024 지방공공기관 혁신대상 장려상 수상’, 경기도 주관 ‘2024 적극행정 경진대회 우수상 수상’, ‘성과 중심 인사 혁신을 통한 내부 고객만족도 제고’, ‘경영수익 증대·재무건전성 확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김경수 사장은 “3년 연속 경영평가 우수기관 달성은 모든 직원이 화합하여 이루어낸 결과”라며 “공감과 소통의 경영방침을 바탕으로 1등 공기업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12일 송도국제도시 G타워 대강당에서 ‘인천경제자유구역 경관계획(재정비)’수립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시민, 관계전문가,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공청회는 경관계획 재정비(안) 발표와 전문가 토론, 의견청취 및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경관계획 재정비(안)은 기 수립된 경관계획 성과를 진단하고 국내외 경관관리 정책 동향, IFEZ의 변화하는 도시여건 등을 분석하여 재정비 방향을 설정했다. 특히 이번 경관계획에서는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한 경관관리 강화 및 시민이 체감하는 도시경관 형성’을 목표로 8가지 실천과제를 발굴하고 2030년까지 단계별 실행계획을 구체적으로 마련했다. 전문가 토론 좌장은 중앙대학교 류중석 명예교수가 맡았다. 인천연구원 이인재 선임연구위원, 건축공간연구원 이상민 선임연구위원, 인천대학교 곽동화 교수, 엄지연 인천광역시 전문디자이너, 이민수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도시디자인단장 등이 토론자로 참여해 경관계획 재정비(안)에 대한 토론과 질의를 토대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경관계획 재정비(안)은 공청회 이후 인천시의회 의견청취, 경관위원회 자문 및 심의 등 행정절차를 거쳐 연말 최종계획을 확정 공고할 예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각종 성범죄 등 혐의로 고발된 류광수 세계복음화전도협회 총재가 국회의사당에서 진행될 계획이었던 한 보수정치권 행사에서 연설을 하려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국회에서는 해당 행사 자체를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코람데오연대 등에 따르면 기독교교단총연합회는 오는 14일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국민 통합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아울러 해당 행사를 위해 조배숙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 대관을 신청할 예정이었다. 행사 일정에는 류 총재가 일명 '국가 메시지'를 전할 순서가 포함된 만큼 행사 자체의 공정성에 대한 논란이 빚어졌다. 특히 류 총재는 700억 원 상당의 재정 비리 혐의로 출국금지 조치됐으며, 성범죄 혐의로 고발돼 조사받고 있는 피의자 신분이다. 그의 세계복음화전도협회는 국내 주요 개신교 교단에서 이단으로 규정했다. 해당 행사는 사단법인 한국기독교교단총연합회가 주최하며, 보수정치권 지지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었다. 이에 대해 조 의원 의원실 관계자는 "처음 행사가 접수될 당시 류 총재의 이름은 언급되지 않고 다른 목사 이름으로 신청이 들어왔다"며 "류 총재가 연설한다는 사실을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 현재 행사 및 대관 모두 취소했다"고 말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