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스포츠센터 참사가 지난 지도 6개월로, 사람들에게 화재의 경각심이 다소 잊혀지고 있는 시점이다. 이에 근래 많이 늘어나고 있는 시설 중의 하나인 노인요양보호시설에 종사하는 분들의 화재예방 및 유사시 대처능력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2014년 5월 28일 전남 장성군의 한 노인요양병원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발생 8분 만에 진압했지만 침구와 매트리스가 불에 타면서 발생한 유독가스가 급속히 퍼져 21명이 사망하고 8명이 부상당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반면, 2015년 9월 6일 밀양시에 소재한 노인전문요양원에서 발생한 화재에서는 간호사가 정전이 되고 비상벨이 울리자 화재가 났다고 신속히 판단하고는 119에 신고 했다. 이 때 또 다른 간호사는 화재 현장으로 가 소화기를 사용해 침착하게 화재를 진압했고, 다른 직원들은 당황하는 노인 28명을 안전하게 대피시켰다. 이는 노인전문요양병원 직원들이 자체 소방계획을 세우고 평소 자신의 임무를 명확히 인지하고 응급상황이 발생하자 본능적으로 임수를 수행한 결과로 보인다. 제천화재와 같이 건축물의 복잡 다양한 내부구조와 주변의 도로사정으로 인해 현장에 출동이 늦어져 많은 사상자가 나온 사건도 있다
세계 굴지의 투자금융회사인 골드만삭스사가 10년 전 한국의 미래에 대하여 예측하는 보고서를 내놓았다. 그 내용으로 인하여 세상을 떠들썩하게 하였다. 내용인즉 2050년 한국은 1인당 국민소득이 GDP가 8만 달러에 이르러 경제력이 미국 다음가는 부국(富國)으로 발돋움 한다는 내용이다. 이 보고서로 질문 공세에 시달린 골드만삭스는 그렇게 예측하게 된 자료로 두 번째 보고서를 발표하였다. 2007년 4월 28일에 발표된 그 보고서에서 골드만삭스는 2050년까지 각국의 성장잠재력을 평가하는 지수인 성장잠재력지수(GES: Growth Environment Score)를 산출하여 제시하였다. 한국은 그 지수가 6.9로 나와 미국에 이은 세계 2위 국가가 될 것이란 것이다. 세계 굴지의 투자금융회사에서 우리 한국의 잠재력을 그렇게 높이 평가하여 준 것은 기분 좋은 일이다. 그러나 그런 전망이 현실화 되려면 뒷받침 되어야 할 몇 가지 조건이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첫째가 정치적 안정이다. 정치 지도력이 지금처럼 갈팡질팡하여서는 아무리 성장 잠재력이 높아도 현실화되기는 어려울 수밖에 없다. 정치적 안정을 이루기 위해서는 지금의 보수와 진보, 우파와 좌파가 극한 대립하는
깨·우·동은 깨끗한 거리를 조성하고 범죄로부터 안전한 환경을 만들기 위한 ‘깨끗한 우리 동네 만들기’의 줄임말이다. 현재 깨·우·동 프로젝트는 구도심, 외국인 밀집지역 등 일부 지역이 실제 범죄발생률과 상관없이 우범지역이라는 인식이 많아 이를 변화시키기 위한 발상과 유리창이 깨진 자동차를 거리에 방치하면 사회의 법과 질서가 지켜지지 않고 더 큰 범죄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이론인 ‘깨진 유리창의 이론’에서 시작됐다. 실제로 도내 외국인범죄 총 검거수는 지난 16년 기준 1만4천49건에서 지난해 1만850건으로 23%나 감소했으며, 시흥지역의 경우 지난 16년 1천460건에 달하던 외국인 피의자 검거 건수가 17년에는 1천163건으로 약 20%정도 크게 줄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94년 ‘깨진 유리창의 이론’을 도입한 뉴욕에서는 뉴욕시 내 낙서를 모두 지우게 한 결과, 처음에는 뉴욕 시민들의 비난을 받았지만 1년 후에는 30~40%, 2년 후에는 50%, 3년 후에는 무려 80%가 감소한 사례가 있다. 이런 사례를 본받아 경기남부경찰청은 깨&m
‘LED전구, 스마트TV, 새우깡, 이케아 의자, 돌아와요 부산항에’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권리를 가진 주인들에게 굉장한 수익을 가져다준 지식재산권 상품들이다. 과거 지적재산권, 지적소유권 등으로 혼용되던 지식재산권(IP, Intellectual Property)은 대개 산업재산권, 저작권, 신지식재산권으로 나뉜다. 전통적으로 산업재산권은 특허, 실용신안, 상표, 디자인으로 분류한다. 또 저작권은 문화예술 분야의 모든 창작물에 적용되며 새로운 트렌드에 따라 신지식재산권이 따로 분류되기도 한다. 이에 따른 모든 창조 활동을 우리는 흔히 ‘발명’이라고 통칭하고 있다. 오는 5월19일은 제53회 발명의 날이다. 발명의 날은 1441년(세종 23년) 세계 최초로 측우기가 태어난 날에서 유래했다. 우리 민족의 발명 역사는 훈민정음, 거북선부터 최근 IoT(사물인터넷) 상품에 이르기까지 세계인들도 인정하고 있다. 또 이런 발명품들은 국가와 민족의 자긍심을 지키고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매우 기여했다. 따라서 지식재산권과 발명 교육이야말로 혁신적인 기술을 요구하는 제4차 산업혁명시대에 생존권이 달린 절실한 문제라고 할…
요즘 세상 살기가 참 힘들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그렇다. 세상은 결코 만만하지도 호락호락하지도 않다. 그것이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삶은 참으로 복잡 미묘하다. 단순하다면 인생의 참맛을 느끼지 못할 것이다. 세상을 살아가는 방식이나 자세는 사람마다 다르다. 어떤 사람은 70세임에도 불구하고 40세처럼 건강하고 열정적인 인생을 살아간다. 그야말로 나이는 숫자에 불과한 삶을 사는 것이다. 또 다른 어떤 사람은 40세의 젊은 나이인데도 70세 같은 인생을 살아가기도 한다. 그런 사람은 매사에 의욕이 없고 생기가 없다. 인생은 나이가 아니라 열정과 에너지로 살아가는 것이다. 사람이기에 가끔씩 우울해질 수도 있다. 여러 생각과 잡념이 교차할 수도 있다. 하지만 아무리 힘들고 어렵다 해도 기죽지 말아야 한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긍정의 생각으로 최선을 다해 노력하다보면 어둠의 터널을 통과해 환한 빛의 세상으로 다가가게 마련이다. 그 과정 속에서 절대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 인생은 새옹지마라 한다. 인생이 한없이 좋은 일만 가득한 것도 아니고 힘든 일만 가득한 것도 아니다. 희비가 교차하고 좋은 일과 힘든 일이 수없이 반복된다. 이 세상
지난 4월 27일 휴전선 남측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간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이 개최됐다. 전쟁을 종식하고 한민족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회담이 열린 것이다. 정부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주요 의제인 비핵화 외에도 남북경제 협력(이하 ‘남북경협’)에 대한 성과를 이끌어 내기 위해 많은 준비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 특히 우리 중소기업인들은 이번 두 정상의 만남을 계기로 남북경협이 활성화 돼 어려운 경제여건을 극복하고 재도약의 기틀이 마련되기를 고대하고 있다. 중소기업은 현재 원자재 가격의 상승, 금리인상, 인력난에다 중국의 저가제품들과 경쟁해야 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한 대안의 하나가 바로 남북경협의 활성화라고 생각한다. 중소기업의 남북경협 사업은 2000년 남북의 6.15 공동선언을 계기로 2004년 12월 개성공단이 본격 가동되어 남북경제교류 협력에 중심축 역할을 해 왔으나, 2016년 2월 북한의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 정치적인 문제로 가동이 전면 중단된 바 있다. 지난 4월 29일 중소기업중앙회와 개성공단기업협회가 발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개성공단 입주기업(101
앵커링 효과(anchoring effect)라는 행동경제학 용어가 있다. 최초 접한 정보가 기준점이 되어 판단에 영향을 미쳐 새로운 정보를 수용하지 않게 되는 현상을 말할 때 쓰인다. 즉 사람들이 어떤 판단을 하게 될 때에 초기 습득한 정보에 집착해 합리적 판단을 흩트리게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왜 앵커링 현상에 빠지게 되는 걸까? 여러 해석이 있을 수 있겠지만 우선시 되는 것은 주어진 상황이나 문제에 대해 잘 모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상황과 문제를 잘 알고 있다면 답은 달라질 수 있다. 세계적 마케팅 전략가인 알 리스와 잭 트라우트가 펴낸 ‘마케팅 불변의 법칙’은 마케팅 바이블이라고 불린다. 22가지의 마케팅 불변의 법칙 중 기억의 법칙, 인식의 법칙 등에서도 마케팅은 제품이 아니라 인식의 싸움에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시장에 먼저 들어가는 것 역시 매우 중요하나 그 보다 기억 속에 맨 먼저 들어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앵커링 효과’와 ‘마케팅 불변의 법칙’ 이 둘은 인식의 중요성을 말하는 의미에서 그 맥락을 같이 한다. 한국무역통계원의 2016년 경기도 소재 기업 항만별…
사람들은 자신의 습관이 잘못된 습관인지를 안다. 그래서 고쳐 보려고 무진 애를 쓴다. 그러나 작심삼일(作心三日)이란 말도 있듯이 어느 사이에 결심한 바가 해이하여지고 제자리로 돌아가고 만다. 우리들의 뇌(腦)가 그렇게 만든다. 뇌는 습관에 따라 입력된 바대로 제자리로 돌아가기를 택한다. 그래서 심리학에서 한번 입력된 습관을 어떻게 고칠 수 있는지에 대하여 여러 가지로 실험을 하였다. 연구 결과 습관을 고침에 기본적으로 필요한 일수가 21일임을 밝혀내었다. 예를 들어 아침 8시까지 늦잠을 자는 사람이 6시에 일어나고 싶을 때 어떻게 할 것인가? 어떤 방법 어떤 과정을 거쳐 8시에 일어나던 사람이 6시에 일어나는 습관으로 바꿀 수 있게 되는가? 주위의 친한 분들에게 6시에 깨워주기를 부탁한다. 혹은 자명종(自鳴鐘) 시계를 구입하여 머리맡에 두고 6시에 큰 소리로 울리도록 장치하여 둔다. 물론 도움이 된다. 그러나 안심할 수 없다. 주위에서 깨워 주어도 본인의 의지력이 강력하지 못하다면 다시 누워버리면 그만이다. 그리고 자명종 시계를 이용하여 6시에 울리게 해 두었어도 본인이 종소리 나게 하는 장치를 꺼버리고 다시 잠들어 버린다. 다른 어떤 방법보다 중요한 것이…
5월은 어린이날(5일)과 어버이날(8일), 부부의날(21일) 등 가정과 관련된 뜻깊고 의미 있는 기념일들이 한꺼번에 모여 있어 가정의 달이다. 그러나 우리 주변에는 일년 중 가장 행복하고 즐거워야할 5월이 반갑지 않은 아동들이 많다. 냉장고 속에서 토막시신으로 발견된 초등학생, 백골사체로 방에서 약 1년간 방치됐던 여중생 등 최근 우리 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끔찍한 아동학대 사건을 보면 아직도 어른들의 무관심속에 많은 아동들이 안전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더 놀라운 것은 위의 두 사건이 모두 부모에 의해 발생되었다는 사실이다. 아이들이 기대고 의지할 보금자리와 같은 존재가 부모일 찐데, 이런 부모가 자녀들을 학대한다면 이 아이들이 의지할 곳은 어디일까? 아동보호전문기관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매년 발생하는 아동학대 행위자의 80%가 부모(방임은 90% 이상)이며 아동학대의 85% 이상이 가정 내에서 발생하였고 피해아동의 70% 이상이 최소 일주일에 한번이상 혹은 그보다 자주 학대를 받았다고 한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우리 주변에서는 훈육이라는 명목 하에 아동학대가 정당화 되고 있으며 “남의 가정일이 갰거니” 하며 묵인하는 사람들로 인하여…
장애인 기본권 보장법은 장애인고용촉진및직업재활법(장애인고용법), 장애인등에대한특수교육법(특수교육법), 교통약자이동편의증진법(교통약자법) 등으로, 장애인이 향유하여야 할 기본적인 권리가 명시되어 있다. 모두가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과 직결되는 중요한 법으로서 반드시 모든 것에 우선하여 이행하여야 한다. 그러나 현실은 아직도 장애인에 대한 비장애인들의 무지와 편견으로, 이를 단지 비용대비 효과라는 가성비 측면이나 선거를 의식한 지자체의 표풀리즘으로 ‘법 따로, 현장 따로’ 식으로 외면받고 있다. 정녕 장애인이 사람답게 살 수 있는 국격 있는 세상, 더불어 함께 사는 정의로운 사회는 요원한 것인가? 이러한 현실에서 경기도장애인체육회는 교통약자인 장애인, 노인, 임산부에 대한 이동 편의 증진법에 따라 경기도내 휠체어 장애인이 음식점, 숙박업소, 관광지 등의 공중이용시설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하고 접근할 수 있도록 시설 개선을 유도, 장려하고, 장애인 편의증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지난해 2017년 11월17일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와 MOU를 체결하고, 규정을 제정하여 휠체어 장애인 이용가능업소 인증 심의위원회를 양 기관에서 휠체어장애인1인 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