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고등래퍼4'에 출연한 강현(텐도)이 성폭행 의혹을 인정하고 프로그램에서 하차한다. 20일 커뮤니티에 올라온 게시물에 따르면, 강현(텐도)은 미성년 시절인 2018년 18세 여성을 강간해 벌금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게시물 작성자는 2018년 강현에게 성폭행을 당해 당시 경찰 조사를 받았으며, 강현이 이를 인정하는 녹음본도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작성자는 "피해자인 저와 저의 부모님께서는 방송에서 그 친구를 보는 게 너무 무섭고 수치스럽다"며 "그 친구는 현재 저에게 제대로 된 사과 한 마디 하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해당 논란이 일자 '고등래퍼4' 제작진은 강현에게 사실 여부를 확인했고, 강현은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프로그램 하차 입장을 전달했다. 제작진은 "강현 관련 녹화분은 모두 편집하여 방송하기로 결정했다"며 "시청자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드려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한국만화영상진흥원(원장 신종철)이 ‘2021년 지능형(스마트) 박물관·미술관 기반조성 사업’ 공모에 선정돼 디지털 콘텐츠로 변화를 꾀하고 관람객에게 색다른 문화체험 서비스를 제공할 전망이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한 ‘2021년 지능형(스마트) 박물관·미술관 기반조성 사업’에 선정돼 국비 1억 원, 지방비 1억 원을 합쳐 총 2억 원을 지원받는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VR, AI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콘텐츠 개발을 통해 관람객에게 색다른 문화체험 서비스를 제공하는 목적을 갖는다. 한국만화박물관은 스마트폰을 활용한 AR도슨트 ‘내 손안에 만화세상! 스마트 도슨트 환경구축’을 제안해 해당 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 AR도슨트는 전시작품을 설명하는 전문 안내인을 말한다. ‘이도영 – 삽화’로 시작된 근대만화부터 한국만화만의 상상력으로 글로벌 IP로 위상을 높이고 있는 웹툰까지 한국만화의 100년 역사를 담고 있다. 한국만화박물관은 만화 장르마다 특성을 살려 작품이 가진 특색을 제작과정부터 연출방식까지 만화와 현실을 넘나드는 입체적인 스마트 AR도슨트를 올해 12월까지 구축할 예정이다. 김보금 박물관운영팀 팀장은 “이번…
2022년 특례시 출범을 앞둔 수원시가 시민과 함께하는 독창적인 문화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지난 19일 수원문화재단 회의실에서는 법정문화도시 선정과 관련한 국회의원, 시 관계자 등의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김승원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수원갑), 이상수 수원시 문화예술과장, 길영배 수원문화재단 대표이사 등 10여 명의 참석자들은 문화도시 수원의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을 공유하고 발전 전략을 모색했다. 주요 논의사항으로는 ▲전문적이며 종합적인 도시문화 경영체계 구축을 위한 문화도시센터 설립 ▲민관의 협치 체계를 통한 지속 가능한 문화거버넌스 구축 ▲적극적인 행정 지원과 시민 참여 방안 등에 대해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해 12월 문화도시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라 지정한 제3차 문화도시의 예비사업 대상지 10곳을 발표했다. 문화도시 조성 사업은 장기적 관점에서 지역 스스로 도시의 문화 환경을 기획하고 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포괄적으로 예산을 지원한다. 수원시를 비롯한 서울 영등포구, 인천 서구, 인천 연수구 등 지자체 10곳은 예비사업을 추진해 올해 말 실적 평가를 거쳐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
유명하지만 사생활은 가려져 있고, 체력과 정신력 좋고, 승리욕까지 있으니 예능가에서 반기지 않을 수 없다. JTBC 축구 예능 '뭉쳐야 찬다' 후속 격인 농구 예능 '뭉쳐야 쏜다', 그리고 무려 박세리·박찬호·박지성을 한 번에 섭외해 화제를 모은 MBC TV '쓰리박'까지. 스포츠 스타를 내세운 예능은 이제 메인 장르이자 흥행 카드로 자리 잡았다. '뭉쳐야 쏜다'는 '뭉쳐야 찬다'에서 감독과 선수로 만났던 안정환과 허재가 입장이 뒤바뀐 모습을 보여주면서 초반부터 배꼽 잡는 웃음을 유발했다. 안정환은 특유의 툭툭 내뱉으면서도 까불거리는 언행으로 허재를 당황케 하다가도 막상 경기에 임할 때는 타고난 센스로 상대의 눈을 교란하며 패스를 슈팅으로 연결하는 등 화려한 플레이를 보여줬다. "농구 좀 했느냐"고 놀란 허재를 보는 재미는 덤이다. 이 밖에도 첫 공식경기에서 수준급 레이업 슛을 선보이며 '상암불낙스'의 에이스가 된 이동국과, 아웅다웅하는 재미의 '야구부' 홍성흔-김병현 콤비, 힘 자랑하면 빠지지 않는 '격투기부' 윤동식-김동현 등 다른 선수들도 초창기 '뭉쳐야 찬다'를 보는 듯 신선한 웃음을 준다. 시청률은 1회 7.2%(닐슨코리아 유료가구), 2회 5.8%
가수 겸 프로듀서 탱크(안진웅)가 그룹 리쌍 출신 가수 길(길성준)에게 노동 착취와 언어폭력 등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17일 탱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한때는 최고의 힙합 프로듀서이자 대한민국 최대의 예능인으로 살다가 음주운전을 3번 저지른 뒤 대중들에게 미운털이 박힌 남성을 고발하기 위해 만들었다"며 한 영상을 게재했다. 탱크는 실명을 언급하지 않았으나 '무한도전'과 '쇼미더머니 5'에 출연한 것을 언급해, 네티즌들은 폭로 대상자로 길을 지목했다. 그는 폭로 이유에 대해 길이 대중을 속이고 장모와 부인을 동원해 자신의 컴백 기반으로 삼고 있으며, 반성하는 모습과는 전혀 다른 삶을 살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탱크는 길은 여성 혐오 행위와 매니저 폭행, 원나잇 등을 일삼았고 자신을 비롯한 몇몇 사람들에게 노동 착취와 협박행위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길)는 약자에게는 한없이 강하고 강자에게는 한없이 약했다"면서 코디와 매니저 등에게 수시로 언어폭력을 행사했고 때로는 직접적으로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탱크는 이어 길과 같이 일하는 동안 자신과 다른 세 명의 프로듀서를 연습실에 사실상 가둬놓고, 120만 원이 들어 있는 체크카드를 주며 4개월간 밥을
세계 최대 음악시장인 미국에 'K팝 시스템'을 접목하는 실험이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방탄소년단(BTS)을 키워낸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미국에서 K팝 스타일의 보이그룹을 데뷔시키는 프로젝트를 18일 발표했다. 세계 최대 음반사 중 하나인 유니버설뮤직그룹이 파트너다. 이번 프로젝트가 주목되는 것은 새로운 K팝 보이그룹을 발굴하고 데뷔시키는 주 무대가 미국이기 때문이다. 새 보이그룹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하기는 하지만 유니버설뮤직그룹이 미국 미디어와 함께 제작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선발된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본사를 두는 양사 합작 레이블이 프로젝트를 주도한다. '아메리칸 아이돌' 같은 오디션을 통해 K팝 그룹을 선발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윤석준 빅히트 글로벌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빅히트가 지난 16년간 정립해 온 '성공 방정식'을 유니버설뮤직그룹과 함께 세계 음악 시장의 중심인 미국에 적용하는 협업"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대형 기획사들은 외국에서 K팝 시스템을 적용해 그룹을 육성하고 데뷔시키는 전략을 꾸준히 추진해왔다. JYP엔터테인먼트가 일본 소니뮤직과 함께 오디션을 통해 제작한 일본 걸그룹 '니쥬'(NiziU) 등이 그 사례다. 그러나
1919년 3월 1일 오후 2시. 파고다 공원은 5000여 명에 가까운 사람들로 가득 차 있었다. 그 주위는 이미 일본 경찰들이 빈틈없이 포위하고 있는 상태였다. 잠시 후 팔각정에서 ‘독립선언문’을 낭독하는 사람이 있었으니, 하늘을 찌를 듯한 만세 소리가 그칠 줄 몰랐다. 일본인 경기도지사도 군중의 기세에 밀려 모자를 벗고 ‘대한독립만세’를 부르기도 했다. 갓을 쓴 양반, 검은 양복을 입은 신사, 기생들까지 누구랄 것 없이 함께 엉키어 만세운동을 벌였다. 자주독립을 위해 목숨을 건, 숨막힐 듯한 감동의 만세운동이 있은 지 올해로 102주년이 된다. 그날의 간절한 바람과 함성을 되새기며, 이제 우리가 외쳐야 할 것은 진정한 ‘문화독립만세’가 아닐까 싶다. 일본의 총·칼도 막지 못한 3·1만세운동 “조선독립만세!”, “일본인은 물러가라”, “조선은 조선사람의 것이다” 1910년 평안북도 출생인 강병주의 회고(2011)를 보면 이렇게 적혀 있다. “독립선언서가 정주에 도착하기로 예정된 3월 어느 날, 사람들이 오산학교 뒷마당에서 집회를 갖기로 했어요. 우리 마을 사람들 모두가 하얀 새 옷을 입고 그 모임에 참가할 준비를 했지요. 우리는 모두 각자 손에 태극기를 들
미국 하버드대 석·박사 출신 한국학 전문가인 마크 피터슨(Mark Peterson) 교수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폄하한 마크 램지어(Mark Ramseyer) 하버드 로스쿨 교수의 논문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18일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에 따르면 마크 피터슨 브리검영대 명예교수는 문체부 해외문화홍보원이 운영하는 코리아넷에 '위안부, 다시 한국을 자극하는 일본'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게재했다. 피터슨 교수는 이 칼럼에서 "2차 세계대전 당시 행위를 두둔하는 일본의 추한 모습이 2021년에도 다시 한 번 고개를 들고 있다"라며 "램지어 교수 논문의 문제점은 피해자들이 어떻게 강제로 또는 속아서 위안부가 됐는지에 대해서는 비중 있게 다루지 않았고 변호사들만 읽을 수 있는 법적인 주제로만 국한시켰다는 점"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2차 세계대전 당시 위안부로 끌려간 피해자들의 사연은 한국 어디서나 찾아볼 수 있다"라며 일제 강점기 때 위안부 강제동원을 피하려고 하얼빈의 삼촌집으로 보내진 가사도우미 아주머니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이어 "이 논문은 국가가 허가한 유곽에서 이뤄진 매춘에 관한 법적인 문제에 대해서만 논하고 있다"라며 "법적인 문제 외에는 위안부에 대해…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이 올해도 집으로 배달되는 예술상자 ‘아트딜리버리’를 통해 도민들의 마음을 예술로 치유하는 시간을 선사한다. 경기문화재단은 오는 22일 오전 10시부터 26일 오후 6시까지 ‘아트딜리버리’ 접수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새로운 비대면 예술교육의 방식을 제안하고자 재단과 매일연구소가 협업했으며, 올해도 무료 배포로 진행한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미술사 상자와 작가 상자 두 가지로 기획됐다. ‘미술사 상자’는 초현실주의 거장인 르네 마그리트의 작품을 모티프로 하여 힘든 현실 속에서도 시적인 상상력을 펼치며 작품 활동을 이어갔던 르네 마그리트처럼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무뎌진 감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동시대 작가 상자’는 도시공간에 주목해 마스크 작업을 진행한 정윤선 작가와 협력했다. 현대미술사 상자 1250개, 동시대미술 상자 250개가 배포되며, 현대미술사 상자의 경우 새로 제작된 1000개의 리뉴얼 버전이 포함돼 있다. 한정적인 수량으로 한 주소지당 상자 1개만 신청 가능하며, 많은 도민들이 ‘아트딜리버리’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난해 예술상자를 수령했던 가구는 참여 대상에서 제외되므로 참고해야
일본 최고의 로맨틱 가이 쯤으로 인식되고 있는 이와이 슌지 감독의 신작 ‘라스트 레터’는 그의 전작(前作)인 ‘러브 레터’를 보지 못한 신세대 관객들에게는 다소 지루할 수 있는 작품이다. 무엇보다 극 중 인물들이 (시대가 어느 때라고) 매일같이 ‘손편지’를 주고받는 내용이어서 ‘꼰대 영화’라는 소리를 할 수도 있겠다. 그러나 이와이 슌지의 전작(全作)을 대체로 봐왔던 사람들, 특히 ‘뱀파이어’(2011)나 ‘립 반 윙클의 신부’(2016)까지 봐왔던 사람들은 ‘라스트 레터’가 결코 심심하지 않을 것이다. 작품들을 넘어 이와이 슌지 자체를, 그래서 흔히들 ‘이와이 월드’란 말을 이해하고 기억하는 사람들이라면, 이번 새 영화에서 매우 흥미로운 지점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숨은 그림을 찾아보는 것이야말로 영화의 가장 쏠쏠한 맛이다. 복잡한 척 하지만 ‘라스트 레터’는 사실 그리 복잡한 내용이 아니다. 앞뒤, 그리고 중간중간 시간이 현재와 과거를 오가고, 주인공 토노 유리(마츠 다카코)의 시어머니가 늙으막에 연애를 하다 허리를 삐긋한다든지, 극중에서 소설가로 나오는 오토사카 쿄시로(후쿠야마 마사하루)가 그의 이전 여자 토노 미사키의 옛집을 찾아 가 그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