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휴공간을 활용한 문화예술시설이 인기를 끌고 지역문화자산에 스토리텔링을 결합한 관광 콘텐츠가 개발되는 등 기존의 자산을 활용하여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것이 현재 문화예술계의 트렌드로 확산되고 있다. 지난 3월 개관한 ‘김포아트빌리지’ 역시 이러한 트렌드가 반영된 김포의 새로운 문화예술시설이다. 김포시 운양동 모담산의 품에 안겨 온화한 기운을 담아내며 많은 시민의 발걸음을 붙잡는 이곳에는 우리가 익숙하게 ‘샘재 한옥마을’이라 부르던 한옥들이 새로운 모습으로 모여 있다. 샘이 있는 마을이라 샘재로 불렸다던 이곳은 원래 70년대 도심재개발로 서울의 북촌, 을지로에 위치하던 한옥과 기와, 목재 등이 일부 옮겨오면서 조성되었고, 2004년 김포한강신도시 지구에 편입되면서 ‘기존 자원의 재정비를 통한 문화자산의 활용’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문화와 관광의 복합 공간 ‘김포아트빌리지’로 새롭게 태어났다. 이축된 한옥과 한옥의 자재들이 재정비되고 새로운 한옥이 신축되기도 하면서 아트빌리지에는 총 16개동의 한옥과 예술인들의 창작공간, 전시실 등이 자리잡게 되었다. 전국 각지에서 한옥마을
최근 마약류는 국제화 추세에 따라 공항, 국제우편물 및 외국 여행중 외국으로부터 밀반입 되어 국내에 유통되고 있다. 마약의 남용계층도 특수신분에서 일반 서민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어 사회적으로 심각한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마약류 복용이 청소년(대학생), 일반인 가정주부 등 모든 사회계층에 걸쳐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마약류는 약리적 측면에서 오·남용할 경우 심각한 판단력의 장애를 가져오며, 자신의 신체는 물론 타인에게 피해를 주게 된다. ▲마약은 약물사용에 대한 욕구가 강제적일 정도로 강한 ‘의존성’ ▲개인에만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사회에도 해를 끼치는 ‘유해성’ ▲사용을 중지하면 온몸에 견디기 힘든 증상이 나타나는 ‘금단증상’ ▲사용약물의 양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는 ‘내성’이 나타나며 약물에 대한 부작용으로는 호흡억제, 동공확장, 맥박수 증가 및 장기 남용은 칼슘감소에 따른 근육통과 골절을 초래하게 된다. 최근 3년간(2015∼2017) 마약류 단속 현황을 보면 2015년(7천332명), 2016년(8천853명), 2017년(8천887명) 증가 추
국내 자동차 통행은 기본적으로 우측통행이 원칙이다. 우측통행을 하다가 좌측으로 가야 할 때에는 유턴 지점을 찾아서 유턴을 하거나 좌회전 신고가 있는 곳을 찾아 이동을 하게 된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반대 차로에 차량이 오지 않는 경우 어떻게 할까? 물론 대다수 차량은 신호를 기다린 후 진행을 하지만 차량이 없기 때문에 위반하고 진행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어찌 보면 운전자 입장에서 비효율적이고 복잡한 교통량을 발생시킨다는 생각을 할 수 있다. 이에 차량 통행의 효율성을 위해 도로를 신호로 통제하기보다는 적당히 풀어주는 것이 낫거나 통행량이 그리 많지 않아 약간의 허용이 가능할 때에 제공하는 자율성이 바로 이 비보호 좌회전이다. 그런데 많은 운전자 분들은 비보호 좌회전의 정확한 의미를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이로 인해 피해를 당하는 경우가 있다. 좌측에 목적지가 있어 비보호 좌회전을 하실 때 많은 운전자분들께서 적색 신호에 진행한다. 이유는 아마 반대편 차량이 적색신호에 진행을 하지 않기에 사고의 위험이 적어진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적색 신호에 비보호 좌회전을 진행하는 건 ‘신호위반’에 속한다. ‘신호위반&rs
기초연금 제도는 국가발전에 이바지한 어르신들의 노후소득과 생활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2014년 7월에 도입되었다. 2017년 12월 현재 약 487만 명의 어르신이 기초연금을 받고 있으며, 수급자수는 안정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기초연금 수급률은 66% 수준으로 법정 수급률 70%에 미치지 못하고 있지만 수급실익이 없는 기초생활 수급자, 소재를 찾기 힘든 거주불명등록자 등을 감안하면 실질 수급률은 더 높은 측면이 있다. 하지만 상당수의 어르신들이 수급 가능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수급 자격이 있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어 어르신들께 기초연금 수급기준 등에 대해 개별안내를 해야 할 필요성이 있었다. 이에 따라 공단에서는 지난해 기초연금을 몰라서 못 받는 어르신이 없도록 맞춤형 신청 안내를 적극적으로 실시하였고, 그 결과 제도 도입 이후 최대 인원인 53만 명의 어르신들이 처음으로 기초연금을 받게 되었다. 특히 유선·출장 등을 통한 1:1 개별 안내를 대폭 강화하였다. 먼저, 65세 도래 어르신 52만 명에게 전수 신청 안내를 하고, 16만6천 명에게 1:1 개별 안내한 결과 65세 신규 수급자 26만 명에게 수급의 혜택을 드렸다. 그리고, 기
아무리 강심장을 가진 부모라도 우리 아이가 갑자기 눈을 뒤집고, 입에서 거품을 내며, 손발을 덜덜 떨고, 애타게 불러도 아무런 반응이 없다면 무척 당황하게 마련이다. 이런 경우 대개는 열성경련으로 벌어지는 사태인데 미리 약간의 상식을 알고 있으면 아이가 경기할 때 부모가 흘릴 눈물을 아낄 수 있다. 열성경련이란 뇌에 다른 이상이 없으면서 열이 심한 것 때문에 경련을 일으키는 것인데 대개는 체온이 갑자기 올라갈 때 주로 나타난다. 어린 아이들에게서 잘 발생하는데 6개월에서 만 5세까지 많이 발생하고 5세 이후에는 잘 발생하지 않는다. 열성 경련을 하는 아이들의 부모도 어릴 때 열성 경련을 경험한 경우가 흔하다. 경기를 할 당시는 머리를 옆으로 위치하여 침이나 토한 음식이 기도로 들어가지 않게 하고, 안전한 바닥에 눕히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가 경련을 하는 동안 다른 주위의 물건에 부딪혀서 다칠 수 있기 때문에 위험한 물건을 치워주는 것이 좋고 의식이 없는 아이는 기도 흡인의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해열제는 먹이지 않는 게 좋다. 대부분의 열성 경련은 별다른 조치 없이 몇 분 만에 끝나기 때문에 그리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열성 경련이라도 10분 이상 지속되
최근 미투 운동으로 성폭력 피해 고발 움직임이 대한민국 전체로 확산되고 있으나 아직도 우리 주변에 피해 사실을 알리지 못한 피해자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분이 노출되는 두려움과 피해 조사를 받는 과정의 어려움이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했을 것이다. 피해를 입고도 망설이고 있을 피해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피해자 지원제도를 소개하고자 한다. 먼저 ‘가명조서’ 제도가 있다. 대부분의 피해자들이 가장 염려하는 개인 신상 노출을 방지할 수 있는 제도로 피해 후 수사기관에서 조사를 받을 때 성명 및 주민등록번호 등 인적사상 기재를 생략할 수 있어 피해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두 번째로 ‘신변보호’ 제도가 있다. 신변 위협으로 귀가 등 일상생활이 곤란한 피해자에게 보호 시설 연계 및 잠시 머무를 수 있는 임시숙소를 제공하고 위험이 긴박한 피해자에게는 한시적 경호를 실시하는 신변경호 제도다. 또한 대상자 생활패턴을 고려하여 위험장소 주변을 순찰하는 맞춤형 순찰 제도와 시계 형태의 위치추적장치를 대여하고 주거지에 CCTV를 설치하여 휴대폰으로 수시로 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시민이 중심이 되어 도서관에서 활동하는 자원봉사자 ‘키움봉사회’는 20세부터 80세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시민들로 봉사자 460여 명이 오산시 도서관 발전을 위하여 함께 나아가고 있다. 지난 2015년 햇살마루도서관을 시작으로 2016년 양산도서관, 2017년 꿈두레도서관에 이어 2018년 3월30일 200여 명이 참석한 발대식을 열고 중앙·초평·청학·무지개·고현초 도서관등 6개 공공도서관과 2개 공립작은도서관까지 확대 운영하고 있다. 키움봉사회는 배움공동체 및 나눔교육 실현을 목적으로 다양한 사업 및 프로그램을 시민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여 만들어가며 발전시키는 도서관으로 소통과 참여를 기반으로 공동체 형성을 통해 평생학습도시 오산을 건설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단체이다. 이 단체가 더욱 특별한 것은 순수한 자원봉사를 원칙으로 ▲재능기부강좌 및 행사운영 ▲도서대출·반납·서가정리·훼손된 도서 보수 ▲독서동아리 활동 지원 ▲민원인 안내, 안전지킴이 ▲도서관 정책운영 등 도서관 구석구석 이들의 봉사 손길이 닿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이다. 청학도
북한소식이 넘쳐난다. 지난 해까지는 핵과 미사일 발사와 같은 북한의 위협 도발과 관련된 뉴스가 올해부터는 김정은 신년사 이후 남북대화는 물론 북미정상회담, 북중정상회담과 관련된 소식들이 넘쳐나고 있다. 특히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여 때부터 시작해 현송월, 김영철, 김여정까지 북한 정권의 주요 인사들에 대한 언론보도는 그때마다 압도적 분량이었다. 덕분에 우리 국민들은 김정은 일가와 북한 정권의 주요 인물들의 면면을 알게 되었다. 북한정권이 포장하는대로 북한의 주요 인사들이 알려지고 있는 것에 대해선 걱정이 있지만 그래도 의미는 있을 것이다. 하지만 2018년 국내 언론을 장식하고 있는 북한소식 중에 왜 자유를 누리지 못하는 북한 주민들에 대한 소식은 찾기가 힘들까? 북한과의 대화에 취해 북한정권을 미화하고 있기 때문은 아닐까? 북한정권과의 대화 분위기 속에서 북한주민, 인권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는 것조차 정부의 눈치를 보게 된 것이 아닐까? 최근 탈북자 몇분을 만났다. 이들을 가족들이 중국 공안에 잡혀 구금되어 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었다. 이들의 증언에 따르면 작년 중국의 사드보복이 본격화 될때 즈음부터 중국정부의 탈북자 색출, 일제 검거의 강도가 점점…
화창한 오후 가족과 함께 공원 산책을 즐기던 어느 날, 우리 앞에 돈다발이 가득 들어있을 법한 묵직한 가방이 보인다. 그런데 가방을 열어보니, 돈은 없고 웬 용기에서 독가스가 뿜어져 나오고 있다면 하면 어떻게 할까? 신고를 먼저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신고와 함께 중요한 할 일이 하나 더 있다. 동행한 가족, 친구 또는 주변의 사람들에게 이를 알려 신속히 대피시켜야 한다. 또한 바람이 불어오는 방향을 향해 코와 입을 손수건이나 옷 등으로 가리고 피부 노출을 최소화해 대피해야 한다. 이에 테러 발생 시 행동요령에 대해서 알아보자! 첫째, 폭발 의심물 또는 차량을 발견했다면, 절대 손대지 말고 주변에 알린 후 신속히 대피하고 경찰에 신고를 해야 한다. 건물 내부에서 발견했다면 폭발물 반대 방향 비상계단을 이용해 건물 밖으로 탈출해야 하며 엘리베이터는 이용하지 않는다. 폭발물이 폭발하는 경우에는 폭발음이 들리는 즉시 바닥에 엎드리고 양팔과 팔꿈치를 붙여 가슴을 보고하고 귀와 머리를 감싸 두개골을 보호해야 한다. 둘째, 나에게 온 우편물이 왠지 미심쩍다면, 냄새를 맡거나 맨손으로 만지지 않으며 흔드는 등 충격을 주지 말고 조심스럽게 우편물을 바닥에 내려놓은 후 11
심정지 환자의 경우 뇌에 4~6분 안에 적절한 산소공급을 받지 못하면 환자는 뇌사 상태에 빠질 수 있다. 심정지 환자에게 있어서의 골든타임이란 환자에게 4분이내 적절한 심폐소생술을 통하여 뇌로 가는 산소 및 혈액공급이 원활하게 제공되어야 된다는 의미이다. 그러나 구급차의 출동 후 현장 도착까지의 평균 시간은 8분이다. 따라서 구급차가 도착하기 전까지의 8분, 그 8분 안에 심폐소생술이 제공되어야 환자의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 2017년 8월 서울에 살고 있는 C씨는 거실에서 쓰러진 후 호흡이 없는 아버지를 발견하고 119에 신고하였다. 신고 후 C씨는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를 지도해 주겠다는 119대원에게 “신고를 했으면 빨리 119구급차나 보낼 것이지 무슨 말이 많아”라고 하며 전화를 끊었다. 현장까지 4㎞의 거리였지만 신고자의 초기대응의 부적절함으로 인해 구급대는 12분이 지난 후 현장에 도착할 수 있었다. 결국 응급처치를 못한 C씨의 아버지는 사망했다. 이는 신고 시 부적절한 초기대응과 심폐소생술에 대한 지식부족, 마지막으로 신고 시 상황실로부터 심폐소생술에 대한 지도 및 안내하는 시스템이 존재한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해서 발생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