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루원시티 주민들의 상업3블록 학교용지 복원 요구에 김교흥(서구갑) 국회의원이 주민들과 뜻을 함께 하기로 했다. 김 의원은 지난 28일 오전 인천 서구 가정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마련한 '루원시티 상업3블록 건축허가 불허 및 학교용지 복원을 위한 주민간담회'에서 "학령인구 재검토와 건축위 심의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등 주민들과 함께 목소리를 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루원시티 상업3블록은 당초 초등학교가 신설될 용지였으나 지난 4월 열린 인천시 건축위 심의에서 오피스텔만 5개 동(1100여 세대)을 짓는 것으로 통과되면서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는 실정이다. 시 건축위 심의를 통과한 상업3블록은 사업자가 서구청에 신청한 건축허가만 떨어지면 곧바로 공사착공이 가능한 단계이기 때문이다. 서구는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이번주 초 '상업3블록 건축허가' 관련, 주민들의 민원사항 및 학생 수용 등을 포함한 내용으로 공문을 발송한다는 방침이다. 시교육청은 상업3블록 건축위 심의에 앞서 예상 학령인구를 237명으로 계산하고, 인근 봉수초에서 소화 가능하다는 의견을 내놓은 바 있다. 그러나 2024년 5월 기준 행정안전부 인구통계자료에 따르면 상업3블록
인천 갯벌을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골든타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위해서는 가장 먼저 등재 목록에 등록할 인천 갯벌들을 정해야 하는데 여전히 진전이 없는 상황이다. 30일 인천시에 따르면 강화갯벌·영종갯벌·송도갯벌의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2단계 확대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한국의 갯벌 세계자연유산 등재추진단’은 7월까지 세계자연유산 2단계 확대 등재 목록에 등록할 갯벌들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권고에 따른 것이다. 위원회는 지난 2021년 충남 서천, 전북 고창 등의 갯벌을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하며 2026년까지 인천 갯벌을 포함해 구역을 확대하라고 권고했다. 시는 인천 갯벌이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될 경우 생태계 보호를 비롯한 관광자원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인천 갯벌 보전 및 이용 방안 수립용역’을 착수하는 등 세계자연유산에 인천 갯벌을 등재하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해당 군·구의 입장은 다르다. 세계자연유산 등재 시 갯벌에 대한 각종 규제가 생길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갯벌 인근 주민들과 어업인들은 개발사업에 따른 재산권 행사나 조업활
공항철도는 최근 지니뮤직을 통해 여행할 때 듣기 좋은 ‘직통열차 플레이리스트’를 추천한다고 30일 밝혔다. 공항철도 직통열차는 서울역에서 인천공항까지 43분 동안 논스톱으로 운행된다. 이번 추천 플레이리스트는 직통열차를 타고 이동하는 43분 동안 공항철도와 함께 행복한 여행의 시작을 느낄 수 있는 13곡으로 구성됐다. 이와 함께 다음달 7일까지 10일 간 공항철도 인스타그램을 통해 ‘AREX 플리 속 너의 최애는?’ 댓글 공유 이벤트도 진행한다. 참여자 중 60명을 추첨해 ▲직통열차 왕복 승차권 ▲공항철도 캐릭터 교통카드 ▲지니뮤직 1개월 무료 이용권을 각각 20명씩 증정한다. 이소영 공항철도 마케팅팀장은 “여행을 떠나기 위해 공항철도를 이용하는 여행객들이 열차를 타고 이동하면서 여행의 설레임과 즐거움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니뮤직과 재미있는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여행성수기에 해외여행을 준비하고 계신다면 신나는 음악과 함께 직통열차를 타고 떠나시길 추천드린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민중소 기자 ]
인천지역에 내린 장맛비로 인해 피해 신고가 22건 접수됐다. 30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강풍·호우 피해 등의 신고가 22건 접수됐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피해 내용은 나무 전도 2건, 현수막 탈락 1건, 하수도 역류로 인한 배수 1건, 빗물 누수 및 공사 펜스 탈락 등의 안전조치 18건이다. 29일 8시 58분쯤 인천 남동구 구월동의 한 빌라 지하에서 하수구가 역류했다. 이에 소방당국이 2톤가량의 배수 조치를 했다. 또 오후 11시 34분쯤 계양구 작전동 도두리공원에 있는 나무가 쓰러졌다. 이외에도 같은 날 동구와 서구, 미추홀구, 남동구, 부평구, 계양구 등 인천 곳곳에서 하수구가 역류하고 현수막이 떨어지는 등 18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30일 오전 3시 15분 미추홀구 숭의동 장안사거리에서 현수막이 떨어져 소방당국이 안전조치를 했다. 또 오전 9시 18분 미추홀구 용현동의 한 공사현장에서 펜스가 떨어져 안전조치를 하는 등 모두 4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인천시는 전날 오후 8시 32분쯤 “오늘 밤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예상된다”며 “하천변·저지대 등 접근금지, 위험 징후 발생 시 즉시 대피, 외출 자제
남촌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인천시의회는 지난 28일 제295회 정례회 제5차 본회의에서 남촌산단 그린벨트 해제를 뼈대로 하는 ‘도시관리계획 용도구역 GB 결정 변경안 의견 청취’ 안건을 만장일치로 통과했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수년째 지지부진한 남촌산단 조성사업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이 사업은 남동구 남촌동 625-31번지 일대 개발제한구역인 25만 6616㎡ 부지를 해제하고 제조업과 서비스업 중심의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것이다. 시는 남촌산단 그린벨트 해제에 대한 동력을 얻은 만큼 곧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에 그린벨트 해제 심의를 요청할 방침이다. 하지만 인근 주민 및 시민단체의 반발은 여전히 변수인 상황이다. 시는 지난 2017년부터 남촌산단 그린벨트 해제 절차를 진행하기 시작해 2020년 ‘도시관리계획(용도구역 개발제한구역) 결정안’ 첫 공고를 냈다. 하지만 시의 계획은 개발제한구역 인근 주민 및 시민단체의 반발로 매번 무산돼 왔다. 이들은 사업예정지 반경 2㎞ 안에 주거밀집지역과 학교 15곳이 있는데, 발암물질 현황농도가 기준치를 초과해 시민 건강권과 환경 피해가 우려된다며 사업을 반대하고 있다. 여기에 출자금 소진
인천 연수구가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청학동 행정복지센터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신청사 준공식을 지난 27일 오후 3시 30분 주민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었다. 지난 17일부터 신청사 업무를 개시한 청학동 행정복지센터는 행정복지센터와 돌봄센터, 공영주차장이 공존하는 복합청사로 앞으로 지역 주민들의 소통 공간이자 민원 사랑방 역할을 하게 된다. 청학동은 1994년 7월 연수동으로부터 분동된 이래 융신모자원(현 푸르뫼맘앤키즈) 봉제공장 건물을 임시청사로 빌려 사용하다가 그해 8월 현재 청학동 구청사 건물로 이전했다. 이후 30년 만에 신축된 청학동 신청사는 연면적 4474.71㎡에 지하 1층의 공영주차장, 1층 종합민원실, 2층 주민자치센터와 돌봄센터, 실버카페, 3층 요리교실과 대회의실, 옥상정원 등을 갖추고 있다. 이날 개청식에는 이재호 연수구청장을 비롯해 지역 시·구의원, 주민,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청학동 주민들의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과 신청사의 출발을 축하했다. 개청식은 연수구립전통예술단의 길놀이 풍악을 시작으로 청학동 발전을 기원하는 신명 나는 거리 행진에 이어 본행사로 경과보고와 기념사 및 축사, 기념식수와 테이프컷팅 순으로 진행
수도권 대체매립지 3차 공모가 실패로 돌아간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과 유정복 인천시장의 공약인 수도권매립지 종료가 이행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순학(민주·서구5) 인천시의원은 지난 28일 본회의 5분 발언에서 “수도권매립지 종료는 대통령과 인천시장의 공약”이라며 “시민의 성난 목소리를 정부와 인천시가 무시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인천시는 현재 사용 중인 3-1매립장의 포화 예상 시점인 2025년에 맞춰 수도권매립지 사용을 종료한다는 입장이다. 윤 대통령도 지난 2022년 대선 후보 시절 인천을 찾아 수도권매립지를 임기 내에 대체매립지로 옮기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인천시·환경부·서울시·경기도가 구성한 4자 협의체가 대체매립지를 찾기 위해 3차까지 공모를 진행한 결과 응모한 지자체는 없었다. 이에 4자 협의체는 사전 주민 동의 등의 공모 조건을 완화하고 특별지원금도 재검토해 4차 공모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이지만 가능성은 크지 않다. 이 의원은 윤 대통령과 유 시장이 약속한 수도권매립지 종료 공약이 아무 것도 지켜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임기 내 수도권매립지를 옮기겠다는 약속과 함께 국무총리실 산하 수도권매립지 조정기구 설치를 공약으로…
인천 연수구는 지역아동센터 등 사회복지시설 8곳을 대상으로 절수형 양변기 무상 교체 사업을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사회복지시설 절수형 양변기 무상 교체 사업은 물 부족 사태에 대비해 수돗물 절약을 위한 목적과 열악한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시설개선 효과가 있다. 2001년 절수설비 설치 기준이 마련되기 전에 양변기가 설치된 노후 건축물이 대상이며, 비절수형 양변기를 절수형 1등급 제품으로 교체하는 사업이다. 절수설비는 별도의 부속이나 기기를 추가로 장착하지 아니하고도 일반제품에 비해 물을 적게 사용하도록 생산된 수도꼭지 및 양변기를 말한다. 구는 지역아동센터를 포함한 8곳에 노후 양변기 20개를 교체해 연간 3581㎥/년(탄소 배출량 328㎏/년 절감)의 수돗물 절감 효과 등 시설개선 지원이 필요한 복지시설에 대한 편의를 제공했다. 구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시작된 절수형 양변기 무상 교체 사업을 물 부족 사태를 대비한 물 수요관리 종합대책의 하나로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윤용해 기자 ]
체계적인 재난관리시스템의 구축을 위해 인천소방본부장의 직급을 한 단계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신동섭(국힘·남동4) 인천시의원은 지난 28일 본회의 5분 발언에서 “대규모 재난 발생 시 신속한 지휘체계 확립과 효율적인 재난 통제를 위해서는 소방본부장의 직급 상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소방본부에 중간직제인 소방준감 직제를 신설해 체계적이고 일사불란한 조직으로 발돋움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서울·부산·경기 3곳의 소방본부장은 ‘소방정감(1급)’이다. 인구와 소방여건이 비슷한 부산은 2018년부터 소방정감이나, 인천은 2012년부터 현재까지 ‘소방감(2급)’에 머물러 있다. 지역별 시·도 소방본부장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재난이 발생하면 지역 군·경찰 등을 지휘하는 긴급구조통제단장으로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는다. 그러나 인천지방경찰청장·중부지방해양경찰청장의 직급인 ‘치안정감(1급)’보다 낮아 유기적인 공조 체계 구축하기 어려워 보인다. 신속한 지휘체계 확립과 효율적인 재난 통제를 위해서는 인천소방본부장의 직급 상향이 필수적일 수밖에 없다. 게다가 소방업무는 과거 화재·구조·구급 중심에서 육상재난을 총괄·대응하는 기관으로 업무 영역이
인천 옹진군이 수자원을 보호하고 이용객의 안전사고를 예방한다. 군은 영흥·선재대교 및 어항시설인 뱃말항을 낚시통제구역으로 지정한다고 30일 밝혔다. 군 내 최근 도로, 교량(해상), 어항 등에서 낚시를 즐기는 사람이 증가해 교통사고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쓰레기 무단투기로 인한 환경문제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에 군은 해양 생태계와 수산자원의 보호, 낚시인의 안전사고 예방과 공공시설물의 안전관리를 위해 해당 시설을 낚시통제구역으로 지정하도록 추진 중이다. 군은 현재 낚시통제구역 지정과 관련해 행정예고에 들어갔다. 다음달 14일 행정예고가 끝나면 의견 수렴 결과 검토 후 영흥대교 및 선재대교 교량구간과 뱃말항을 낚시통제구역으로 지정할 예정이다. 해당 구역에서 낚시를 할 경우 2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군 관계자는 “낚시통제구역인 넛출항 외에 올해 3개 시설물을 낚시통제구역으로 신규 지정해 수자원 보호 및 안전한 낚시문화 정착을 위해 힘쓸 방침”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