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에 대한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이달 중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를 소환할 계획이다. 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형근 특별검사보는 브리핑을 통해 "인사청탁 명목의 귀금속 등 수수 의혹 사건과 관련해 소환 일자를 이달 내로 정해 김건희 씨에게 통보할 것"이라며 "윤 전 대통령도 같은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검팀 수사 기간은 이달 28일까지다. 대통령 승인 아래 30일 더 연장 가능한 점을 고려해 특검법상 활동이 종료되기 전까지는 윤 전 대통령 부부를 반드시 조사실에 앉혀 의혹 전반을 캐묻는다는 계획이다. 특검팀은 지난 8월 29일 자본시장법 위반(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정치자금법 위반(명태균 공천개입)·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건진법사·통일교 청탁 의혹) 혐의로 김 여사를 구속기소 한 뒤, 금품을 받고 공직을 팔았다는 매관매직 의혹 규명에 집중해왔다. 특검팀이 해당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된 윤 전 대통령 부부 소환을 공개적으로 예고한 건 주요 관련자 조사가 상당 부분 이뤄졌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서희건설 이봉관 회장은 김 여사 측에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 등 귀금속을 선물하며 맏사위인 검사 출
남양주시는 지난 1일 삼패한강시민공원에서 열린 통합장을 끝으로 2025년 하반기 남양주점프벼룩시장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하반기 남양주점프벼룩시장은 시민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와부조안행정복지센터 주차장 ▲늘을중앙공원(호평동) ▲진접푸른물센터 ▲퇴계원역 광장 ▲아쿠아아레나50(별내동) 등 다양한 지역에서 순차적으로 개최돼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 점프벼룩시장은 지난 4월 수동멀티스포츠센터 권역장에서의 개장을 시작으로 총 10개 장소에서 12회에 걸쳐 열렸다. 1만 명이 넘는 시민과 1,325개의 시민판매팀이 참여해 사용하지 않는 물품을 나누고 판매하며 재사용 문화를 실천하고 자원 절약의 가치를 직접 체험했다. (사)남양주점프벼룩협회 유길문 회장은 “2025년에는 시와 협회가 함께 정약용 선생 체험 부스 등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했지만, 기상 악화로 일부 행사가 취소돼 아쉬움이 남는다”며 “내년에는 더욱 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어린이와 학생을 비롯한 온 가족이 참여하는 행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점프벼룩시장은 시민과 가족, 어린이집·유치원 등 지역사회가 자발적으로 참여해 재활용 가능한 물품을 나누는 ‘생
경기 사랑의열매가 경기도 교육현장에서 나눔문화를 확산하고 학생들에게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나섰다. 3일 경기 사랑의열매는 11월 한 달간 경기도 초·중·고등학교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희망2026학교나눔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날부터 오는 30일까지 진행되는 캠페인를 통해 모금된 기부금 전액은 도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사용된다. 경기남부 21개 시·군 1816개 초·중·고등학교에 모금함과 사랑의열매 배지를 배포하고 자율적 참여를 독려할 방침이다. 도내 초·중·고등학생과 교직원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경기도지회 전용 계좌를 통해 손쉽게 기부할 수 있다. 기부 후 기부신청서를 제출하면 사랑의열매 배지와 기부증서를 받을 수 있다. 경기 사랑의열매는 "앞으로도 교육현장과 연계한 나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미래 세대가 자연스럽게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가평군복지재단은 2025년 '가평군사회복지대상' 수상자로 ▲가평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 노재풍 ▲가평군청 복지정책과장 지병록 ▲가평군노인복지관 과장 최신범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가평군 사회복지대상'은 사회복지 현장에서 묵묵히 헌신해 온 실천가를 발굴·포상함으로써 지역복지 향상에 기여한 인물을 격려하기 위해 가평군복지재단과 가평신용협동조합이 공동 주최한다. 사회공헌분야 수상자인 노재풍 위원장은 지역의 복지사각지대 해소와 맞춤형 복지사업 추진에 앞장서 왔다. 특히 '희망나눔사업' 모금 활동과 꾸준한 기부, 봉사를 통해 나눔문화를 확산시키며 공동체 회복에 기여했다. 공공복지분야 수상자인 지병록 과장은 1994년 사회복지공무원으로 임용된 이후 현장 중심의 복지행정을 이끌며 군민 삶의 질 향상에 힘써왔다. 월남참전기념탑 건립 추진, '커피한잔의 힘' 일일찻집 운영, 취약계층 발굴 지원,디지털 격차해소를 위한 키오스크 교육 등 다양한 정책을 실천해 왔다. 사회복지실천분야 수상자인 최신범 과장은 가평군 노인복지관에서 어르신의 건강한 노후와 자립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며 지역복지 전문성과 협력체계 강화에 기여했다. 특히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복지종사자 역량강
경기도가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당구에서 15회 연속 종목우승을 달성했다. 도 당구는 3일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종료된 대회에서 종목점수 8640점(금 6·은 1·동 1)을 수확하며 우승트로피의 주인이 됐다. 2위는 경북(4322점), 3위는 전남(4222.40점)이 차지했다. 도 당구는 3관왕 1명과 2관왕 1명을 배출하는 성과도 거뒀다. 이정희는 남자 1쿠션 단식 BIS(선수부)에서 1위에 입상한 뒤 남자 3쿠션 단식 BIS(선수부)에서도 패권을 안았다. 그리고 이날 이영호, 양정일, 김윤수와 팀을 꾸려 출전한 남자 단체전 BIS/BIW(선수부) 결승에서 울산을 제압하고 정상에 등극, 3관왕을 완성했다. 또, 이영호는 10월 31일 남자 1쿠션 단식 BIW(선수부) 우승에 이어 2관왕에 올랐다. 도 당구 선수단을 이끈 이재관 총감독(경기도장애인당구협회 사무국장)은 "전국장애인체전은 살얼음판이다. 64강부터 차근차근 올라가야 하기 때문에 매 경기 최선을 다해야 하고, 선수들의 체력 소모도 크다"며 "하지만 선수들이 뛰어난 집중력을 발휘했기 때문에 15회 연속 우승이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악조건에서도 열심히 훈련한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이어 "2
한미 군사시설과 주요 국제공항에서 전투기 사진을 촬영하다가 적발된 10대 중국인 고등학생들이 최근 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됐다. 3일 경기남부경찰청 안보수사과는 지난 10월 말 일반이적, 통신비밀보호법 및 전파법 위반 혐의로 10대 중국인 A씨와 B씨 등 2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와 B씨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3월까지 한국에 각자 3차례, 2차례씩 입국해 국내에서 이착륙 중인 전투기와 관제시설 등을 카메라로 수천 장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입국하면 수일간 국내 체류하며 망원렌즈가 부착된 DSLR 카메라와 휴대전화를 가지고 여러 군사시설과 국제 공항 부근을 돌아다니면서 다량의 사진을 촬영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이 갔던 곳은 수원 공군기지, 평택 오산공군기지, 평택 미군기지, 청주 공군기지 등 한미 군사시설 4곳과 인천·김포·제주공항 등 주요 국제공항 3곳으로 확인됐다. 앞서 A씨와 B씨는 지난 3월 21일 오후 3시 30분쯤 공군 제 10전투비행단이 주둔 중인 수원 공군기지 부근에서 DSLR 카메라와 휴대전화를 이용, 이착륙 중인 전투기를 무단으로 촬영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적발됐다. 이들은 범행 시 전원이 켜지긴 하지만…
안양시는 오는 9일 시청 민원실 주차장에서 ‘자동차 무상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경기도자동차전문정비1사업조합 안양시지회가 여는 이번 점검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시민들은 사전 예약 없이 차량을 가지고 방문하면 무상으로 안전점검을 받을 수 있다. 주요 점검사항은 와이퍼 등 소모품 교체와 오일류 보추으 내부 연막 소독 등이다. 단, 수입차나 일부 차종의 경우 소모품 교체가 제한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자동차전문정비1사업조합 안양시지회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남양주시는 시민이 직접 참여해 시정 소식을 전달하는 ‘2026년 남양주시 SNS 서포터즈’를 오는 23일까지 모집한다. SNS 활용 및 콘텐츠 제작에 소질이 있는 자는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모집 인원은 총 15명 이내로 ▲블로그기자단 ▲감성사진단 ▲숏폼PD 등 3개 분야로 나뉜다. 특히 숏폼 분야는 SNS 트렌드에 발맞춰 올해 신설됐다. 활동 내용은 시 주요 정책과 행사, 관광명소를 취재해 블로그, 인스타그램 등 각 플랫폼에 맞는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이다. 매월 고정 주제 1건과 자유 주제 1건을 취재해 제출하면 소정의 원고료가 지급되고, 발대식과 해단식, 역량 강화 교육 및 워크숍 등 공식 프로그램에도 참여해야 한다. 지원 희망자는 오는 11월 23일까지 전자우편으로 지원서 등을 제출하면 되고, 최종 선정 결과는 12월 15일 개별 통보될 예정이다. 강호진 홍보담당관은 “시민이 직접 남양주의 매력을 발굴하고 홍보하는 SNS 서포터즈 활동은 진심 소통을 강화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2026년에도 시민 눈높이에서 진정성 있는 콘텐츠를 통해 남양주의 매력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운영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타 서포터즈 모집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전형우(경기도장애인체육회)가 수성 두드러기를 극복하고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수영 개인 종목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형우는 3일 부산 사직수영장에서 진행된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4일째 수영 남자 자유형 400m S9(선수부) 결승에서 5분17초07을 기록하며 가장 먼저 결승 패드를 찍었다. 이로써 그는 생애 첫 전국장애인체전 개인 종목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제42회 대회부터 꾸준히 전국장애인체전에 출전했던 전형우는 지난해 대회 남자 계영 400m 34Point(선수부)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을 뿐 개인 종목 우승과는 연이 없었다. 그러나 이번 전국장애인체전에서 처음으로 출전한 자유형 400m S9에서 패권을 거머쥐며 그동안의 아쉬움을 씻어냈다. 초등학교 1학년 때 교통사고로 왼쪽 다리를 잃은 전형우는 재활을 통해 수영을 접했고, 초등학교 5학년 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 출전하면서 본격적인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2017년에는 두바이 아시아장애청소년경기대회에 나서 금 2개, 은 2개, 동메달 1개를 수확하며 한국 수영 유망주로 주목 받았다. 이후 꾸준히 실력을 길러 국가대표까지 지냈지만 2년 전 선수 생명의 최대 고비를 맞았다. 수영 선수에겐 치명적인…
인천시의 지역화폐 플랫폼 '인천e음' 운영대행사 교체를 둘러싸고 시민 불편과 지역경제 혼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3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인천e음은 256만 명이 가입한 인천의 대표 지역화폐로, 지역 내 소비 촉진과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큰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시가 최근 공개한 운영대행사 선정 과업지시서를 보면 새 대행사가 선정될 경우 기존 카드 사용이 중단되고 모든 시민이 신규 카드를 재발급받아야 하는 상황이 불가피하다. 결제 수단 공백, 고령층의 이용 불편, 재발급 지연, 충전금 이관 혼선 등 각종 불편이 현실화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특히 디지털 접근성이 낮은 고령층과 영세 자영업자의 경우 앱 설치와 본인 인증 절차를 스스로 진행하기 어려워, 결제 중단 기간 매출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도 있다. 인천e음은 단순한 결제 수단을 넘어 ‘e음택시’, ‘배달e음’, ‘인천e몰’, ‘e음장보기’ 등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통해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해왔다. 그러나 새 과업지시서에는 이러한 부가서비스 항목이 제외된 것으로 전해지면서, 운영사 교체 시 서비스 중단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업계 안팎에서는 서비스가 끊길 경우 재구축에 1~2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