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여야가 제375회 정례회(6월 11일~27일) 막판인 27일 후반기 의장단과 상임위원장단 선출 등 후반기 원구성 협상을 완료했다. 도의회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이날 후반기 원구성과 ‘혁신안’ 추진 등에 대해 양당이 합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도의회 양당 합의에 따라 후반기 의장은 민주당에서 맡기로 했으며 13개 상임위원장직은 민주당이 6개, 국민의힘이 7개를 받기로 결정했다. 도의회 민주당이 지난 13일 의장 후보로 선출한 ‘4선’ 김진경(민주·시흥3) 도의원의 의장 당선이 확실시된 것이다. 도의회 의석은 민주당 77석, 국민의힘 76석, 개혁신당 2석, 공석 1석으로 민주당이 다수당이다. 도의회 여야는 이날 제4차 본회의에 앞서 ▲상임위 증설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분리 ▲도청·도교육청 비서실·보좌기관 행정사무감사 실시 등을 골자로 한 혁신추진특별위원회의 혁신안도 양당 협의를 거쳤다고 설명했다. 도의회 민주당 남종섭(용인3) 전반기 대표의원과 최종현(수원7) 후반기 대표, 김정호(광명1) 도의회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도의회 신임 양당 대표들은 후반기 원활한 원구성을 위해 타협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날 본회의에서 혁신특위
배준영(국힘·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 국회의원은 27일 영종국제도시의 바이오 특화단지 지정에 환영의 뜻을 밝히고, 조속하게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정부는 이날 오전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제6차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를 개최하고, 인천·경기(시흥)를 포함해 5개의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를 지정했다. 인천·경기(시흥) 지역은 세계 1위 바이오 메가 클러스터를 비전으로 세계 최대 생산기지 및 기술 초격차를 위한 글로벌 거점을 목표로 조성되며, 인천은 현재 단일도시 기준 세계 최대 바이오의약품 제조역량인 116만 5000L 규모를 2032년 214만 5000L로 약 2배 확대할 계획이다. 전력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관련 인허가 등을 해소하는 조건으로 지정하며, 정왕지구는 개발제한구역이 해제된 이후 지정된다고 산업통상자원부는 밝혔다. 배 의원은 “인천의 바이오 특화단지 지정에 따라, 영종국제도시 제3유보지 약 110만 평 부지에는 글로벌 진출 거점 첨단산업단지와 산업·주거·근로자 복지시설이 포함된 정주 친화적 복합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회 차원에서 정부·지자체·공공기관 등과 긴밀히 조율, 제3유보지 개발이 조속하
생성형 인공지능을 경기도정 등 공공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정확하지 않거나 조작된 정보를 생성하는 할루시네이션에 대비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제언이 나왔다. 경기도와 경기도의회는 27일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2024 경기도 정책토론대축제’를 열고 ‘경기도정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적극 도입 방안 및 사례’에 관한 토론을 진행했다. 이날 토론회는 박상현(민주·부천8) 경기도의원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토론 패널에 최민(민주·광명2) 도의원과 최정석 경기도 기회전략담당관, 허은영 라이프시맨틱스 R&D센터장,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정원중 AI산업팀장, 이정희 사업화지원팀장 등이 참석했다. 김성하 경기연구원 AI혁신정책센터장은 토론에 앞서 주제 발표를 갖고 지난 2월 16일부터 22일까지 7일 동안 도와 도내 공공기관 소속 직원을 56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대해 소개했다. 해당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도·공공기관 직원의 59%는 업무에 활용하기 위한 목적으로 생성형 AI를 사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생성형 AI를 업무에 사용한 경험이 있는 직원 중 81%는 AI에 대한 효과로 ‘업무 처리 속도 등 생산성 향상’을 꼽았다. 이에 반해 생
동수원병원은 ‘2024년 원천동 복지콘서트(이하 복지콘서트)’가 지난 25일 원천동 소재 조스테이블 광교에서 열렸다고 밝혔다. 이번 복지콘서트는 원천동 행정복지센터(동장 김선혁), 원천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이영준), 중앙기독학교(교장 노규호), ㈜아이에이엠 법인(대표 한정우)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행사로 지역사회 복지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나눔문화 활성화를 위해 추진됐다. 복지콘서트 추진을 위해 4개 주관사는 ▲행사 개최를 위한 장소 대관 ▲축하공연팀 지원 ▲복지특화사업 협조 등을 주요 골자로 사전 업무협약을 맺어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했고, 본 행사를 후원한 동수원병원 관계자 등 여러 민간단체가 참석했다. 식전행사에는 중앙기독중학교 ‘버스커드림팀’의 공연 등이 진행됐고, 본식 행사에서는 원천동에 후원을 하고 있는 개인‧기관‧단체를 대상으로 사랑나눔수원 감사장 및 현판 전달식이 진행됐다. 이에외도 원천동 복지 활동영상 상영, 복지 미담사례 발표, CMS 및 원천동 복지톡 홍보와 더불어 소통의 시간으로 복지콘서트에 참석한 모든 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이영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모두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 나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며 기부
한국등잔박물관은 12월 13일까지 풍속화를 통해 선조의 생활상과 민속공예품을 알리는 전시 ‘일상과 함께하다-풍속화에 담긴 전통 생활문화’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한국등잔박물관, 함께하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첫 번째 전시로, 풍속화에 담긴 옛사람들의 생활문화를 일거리, 먹거리, 놀거리로 분류해 다각적으로 알아보고 생활 민속품에 담긴 다양한 기능과 멋에 대해 조명하고자 기획됐다. 관람객들은 등기구를 비롯한 다양한 생활 민속품을 자유롭게 관람하고 QR코드를 활용해 전시 유물과 연관된 풍속화를 보며 선조들의 생활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일거리, 먹거리, 놀거리 테마로 나뉘어 진행한다. 첫 번째 테마인 일거리는 김홍도의 ‘논갈이’, 이서지의 ‘옹기가마’ 등을 통해 풍속화 속 선조들의 노동과 문화를 이해한다. 두 번째 테마인 먹거리에서는 김홍도의 ‘주막’과 이서지의 ‘출산’ 등을 통해 선조들의 음식문화와 생활 민속품들의 기능을 살펴본다. 세 번째 테마는 놀거리로 이서지의 ‘윷놀이’ 풍속화 등을 통해 전통 놀이의 종류와 놀이문화를 알아본다. 또 야외 전시 공간에 마련된 전통 놀이 체험을 통해 선조들의 생활과 문화를 경험하는
주택관리공단은 결핵 조기 발견 및 예방과 함께 검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독거노인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이동 결핵검진’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주택관리공단 광명하안13단지 주거행복지원센터는 대한결핵협회 경기도지부와 함께 입주민 50여 명을 대상으로 결핵검진을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찾아가는 결핵검진은 만 65세이상 어르신들과 취약계층 대상자들에게 결핵 무료검진을 실시해 결핵을 조기에 발견하고 타인에게 전파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이날 검진은 문진, 흉부X선 검사, 객담검사로 실시하고, 흉부X선 촬영 영상을 실시간으로 판독해 검진자들에게 검진 결과를 바로 알려줘 큰 호응을 받았다고 공단 관계자는 전했다. 결핵은 공기 중으로 감염되는 법정 2급 감염병으로 감기 등 감염성 질환의 초기 증상과 유사하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2주 이상 지속되는 기침이나 가래, 무기력증, 객혈 등이 있다. 사공영대 광명하안13단지 주거행복지원센터 센터장은 “독거노인과 취약계층 대상으로 찾아가는 이동결핵검진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결핵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
성남시 정자중학교 교직원들이 성남소방서 지원으로 전 교직원 대상 심폐소생술 및 응급처치 교육을 진행했다. 지난 25일 실시된 이번 교육을 통해 교직원들은 학교 내 심정지 환자 발생 시 골든타임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구급대원이 도착하기 전까지 초기 응급처치 과정을 실습하는 시간을 가졌다. 교육에 참가한 한 교직원은 "119 신고요령과 심폐소생술 실습,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 등을 교육받으며 이후 현장에서 발생 할 수도 있는 비상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평가했다. 정자중학교는 '2023년 교직원 응급처치 운영 우수교로 선정' 될 정도로 매년 성남소방서와 함께 심폐소생술 및 응급처치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성호 정자중학교 교장은 “교사의 응급처치 능력 향상은 학교에서의 안전사고 초기 대응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119 구급대의 교육을 통해 응급상황 시 모든 교직원이 주저하지 않고 타인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일에 앞장서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23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화성시 일차전지 업체 아리셀 화재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유족의 요청이 있을 경우 폐쇄회로(CCTV) 영상 자료 등을 신속히 공개하기로 했다. 경기남부경찰청 아리셀 화재 사고 수사본부는 유족의 불편을 덜기 위해 정보공개 심의 절차를 간소화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사망자의 신원이 확인되며 일부 유족이 화재 당시의 폐쇄회로 영상 등을 요청하는 사례가 나오자 신속 공개 방침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정보공개법)에 따르면 경찰 등 공공기관은 정보공개 청구를 받을 경우 그날로부터 10일 이내에 공개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정보공개는 요청인이 절차에 맞게 관련 서류를 작성하고 제출한 뒤 정보공개 심의 단계를 거쳐 공개 여부가 갈리는데 해당 과정에는 수일이 소요된다. 경찰은 가족의 사망으로 경황이 없는 유족들을 위해 서면 준비 없이 구두만으로도 정보공개 신청을 할 수 있도록 조처해 시간을 단축하기로 했다. 아울러 수사본부 내에 정보공개 심의위를 구성해 유족이 원하는 정보를 빠르게 받아볼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다만 경찰은 폐쇄회로 영상의 경우 수사기관이 압수수색 영장 집행을 통해 확보한 증거물이기 때문에 복사
인천시의 환경 정책이 돌파구를 찾지 못한 채 수렁에 빠지고 있다. 3차까지 진행한 수도권 대체매립지 공모는 또 실패했고, 자원순환센터 확충사업은 군·구 주도로 개편된 뒤에도 지지부진하기 때문이다. 이에 유정복 인천시장은 향후 상황을 지켜본 뒤 보완을 가지고 대응하겠다고 약속했다. 유 시장은 27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민선8기 후반기 시정방향을 발표했다. 지난 25일 인천시·환경부·서울시·경기도 4자 협의체는 수도권 대체매립지 3차 공모에 응한 지자체가 없었다고 발표했다. 4차 공모는 사전 주민 동의 등의 공모 조건을 완화하고 특별지원금도 재검토해 진행한다. 하지만 4차 공모도 실패할 수 있다는 우려가 많다. 서구에 있는 수도권매립지는 2025년 종료가 예정돼 있는데, 현재 매립량 감소와 2026년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로 수도권매립지를 2042년까지 쓸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는 상황이다. 시민단체와 더불어민주당 소속 인천지역 국회의원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인 국무총리실 산하 수도권매립지 전담 기구 설치 이행을 촉구하고 있다. 유 시장은 “4자 합의는 유효하고 서울시장, 경기도지사, 환경부장관도 4자 합
수원시의 민선8기 주민자치 활성화 사업계획 중 시민참여와 협치를 위한 우리동네 미니소방서, 자원순환역 등 ‘마을리빙랩’ 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리빙랩(Living Lab)은 시민의 일상 속 곳곳을 실험실로 삼아 다양한 사회문제의 해법을 찾는 시도를 의미한다. 27일 오전 파장동 북수원시장 ‘우리동네 미니소방서’에는 마을리빙랩 사업으로 설치했다는 안내 문구, 소화기 사용방법과 함께 소화기 2대가 놓여있었다. 파장동 주민자치회가 지난해 6~11월 마을리빙랩 사업으로 설치한 미니소방서는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주택밀집지역 등에서 발생하는 화재에 대응하는 역할을 다하고 있다. 지난 18일 오후 9시에는 북수원시장 한 음식점 건물 뒤쪽에서 화재를 발견한 김용중 파정종합장식 대표가 미니소방서에 비치된 소화기로 불길을 잡고 출동한 소방차 2대가 완전히 진압한 바 있다. 김 대표는 “당시 가게에 있는 소화기로 불을 끄다가 부족해 근처에 있는 미니소방서 소화기를 이용했다”며 “바로 옆에 가구점이 있어 큰 불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늦은 시간이다 보니 주변 가게도 문을 닫아 소화기를 쓸 수 없었는데 주민자치회에서 설치한 미니소방서 소화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