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2·3 비상계엄 사태 1주년인 3일 자신의 SNS를 통해 “빛의 혁명 1년, 우리는 더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계엄 사태 이후 시작된 촛불집회 당시를 회상하며 “지난 겨울의 광장을 기억한다. 굳게 맞잡은 손과 함께 들어 올린 응원봉으로 서로가 빛났던 모든 순간이 선명하다”고 전했다. 그는 “그날, 우리는 어둠 속에서도 각자의 자리를 굳게 지켰다”며 “경기도청 폐쇄 명령을 단호하게 거부했고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국회로 달려갔다. 그렇게 시작된 ‘빛의 혁명’은 내란수괴 대통령의 탄핵과 국민주권 정부의 탄생으로 이어졌다”고 했다. 이어 김 지사는 “새 정부는 182일 모든 순간 전력을 다해 달려왔고 이제 대한민국은 ‘회복과 도약의 시간’에 들어섰다”며 “그러나 한편에서는 ‘퇴행과 반동의 시간’도 계속되고 있다. 내란과 결별하지 못하는 국민의힘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김 지사는 재차 국민의힘을 향해 “여전히 사죄 없이 내란 세력을 옹호하며 국민의 뜻과 반대로 치닫는 국민의힘은 정당으로서의 존립 근거를 이미 상실했다. 자기 파멸을 향해 달려갈 뿐”이라고 일갈했다. 아울러 “12·3 내란은 광기 어린 권력이 스스로를 파괴한 사건이
AI 영상 스튜디오 ‘디 에이프 스쿼드(THE APE SQUAD)’의 김영기(YK) 감독이 국내 광고계에서 처음으로 AI 영상과 실사 영상 모두에서 대한민국 광고대상 대상을 받은 감독이 됐다. 디 에이프 스쿼드는 김영기 감독의 AI 작품이 ‘2025 대한민국 광고대상’ 온라인 영상 숏필름(Short Film)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수상작은 로보락 캠페인 영상 ‘Saros Z70 | I HATE ROBOROCK 2’로, AI 기반 상업 광고가 본상 경쟁 부문에서 최고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감독은 지난 2016년 BMW 코리아 ‘퍼스트 드라이브(First Drive)’ 실사 광고로 같은 부문 대상을 받은 바 있어, 실사·AI 두 영역에서 모두 대상을 석권한 국내 최초 감독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올해로 32회를 맞은 대한민국 광고대상은 매년 2000여 편 이상의 작품이 출품되는 국내 최대 규모 광고 어워드다. 업계에서는 “AI 제작물이 별도의 기술 카테고리가 아닌 ‘메인 경쟁 부문’에서 실사 작품들과 동일 조건으로 평가받아 최고상을 받은 것은 상징적 사건”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AI 영상이 완성도·크리에이티브 측면에서 실사 제작물
경기북부의 D대학이 2026학년도 전반기 신임 교수 충원을 위해 심사 절차를 진행 중인 가운데, 대학이 공고한 채용 요건이 ‘융복합 시대에 역행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4차 산업혁명으로 학제 경계가 빠르게 허물어지는 흐름 속에서 여전히 과거식 전공 구분을 고수하고 있다는 비판이다. 최근 대학들은 학과나 세부전공 단위가 아닌 단과대학 차원의 통합 채용을 도입하거나, 특정 세부전공을 명시하지 않는 ‘포괄 전공’ 방식으로 인재를 확보하는 추세가 확산하고 있다. 사회와 산업 전반에서 융복합이 가속화되면서 학문 간 경계 없이 협력·확장이 이뤄지는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변화다. 그러나 D대학의 신임 교수 모집 요건은 이러한 흐름과 거리가 있어 보인다. 일부 학부·학과는 과도하게 세밀한 전공 구분을 유지하며 기존 체제에 머물러 있다는 비판이 학내외에서 제기된다. 특히 인문예술대 소속 시각디자인학과는 채용 요건을 ‘패키지디자인 전공’으로 제한해 논란을 키우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전공 세분화 방식이 실제 채용 과정에서 불합리한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우려한다. 패키지디자인 분야에서 풍부한 실무 경험과 연구 역량을 갖췄더라도, 최종학위 전공명이 ‘패키지디자인’이…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이 기지촌 여성의 삶을 기록하는 아카이브 사업을 본격화하며, 여성·평화·안보 의제를 지역에서 어떻게 실천할지를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도는 2일 수원 라마다호텔에서 ‘2025 경기여성 국제포럼’을 열고 국내외 전문가 300여 명과 함께 여성, 인권, 평화경제의 방향을 논의했다. 올해는 북경행동강령 채택 30주년이자 유엔 안보리 결의안 1325호가 채택된 지 25년이 되는 해다. 이에 도는 접경지역이라는 특수성을 바탕으로, 여성과 평화라는 국제 의제를 지역에서 논의할 장을 만들고자 이번 포럼을 열었다. 먼저 기조강연에서는 세 명의 전문가가 ‘여성·평화·안보’(WPS) 의제의 변화와 전망을 제시했다. 이어진 세션에서는 도의 여성·평화 의제 지역화 경험, 해외 연구자들의 사례 발표, 평화경제에서의 젠더 관점 강화 방안 등이 차례로 공유됐다. 이 가운데 임혜경 경기도여성가족재단 연구위원의 ‘기지촌 여성 인권 기록 아카이브 사업’ 관련 발표가 포럼 참석자들에게 큰 주목을 받았다. 임 연구위원은 “기지촌 역사를 기록하는 일은 회복의 관점에서 유엔 안보리 결의안 1325호를 실천하는 길이며, 평화경제를 시작하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유엔 안보리 결의안 13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이 청구한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조희대 대법원장의 책임론을 주장하며 사법개혁의 고삐를 더욱 당길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국민의힘은 ‘내란 프레임에 제동이 걸린 것’이라며 여권과 특검을 강력 비판하고 나서 여야의 공방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정재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2일 오후 3시부터 9시간 가까이 내란 중요임무종사 혐의를 받는 추 의원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심사 종료 후 5시간 만인 3일 새벽 4시 50분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이 부장판사는 “본건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어 면밀하고 충실한 법정 공방을 거친 뒤 그에 합당한 판단 및 처벌을 하도록 함이 타당하다”며 “불구속 상태에서 변호인의 조력을 받으며 방어권을 행사하도록 할 필요가 있고, 증거인멸 및 도망의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기각 이유를 밝혔다. 추 의원은 구속영장이 기각되고 30여 분이 지난 5시 20분쯤 서울구치소 정문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장동혁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를 비롯해 동료 의원, 지지자들과 악수를 나눈 추 의원은 “공정한 판단을 해준 법원에 감
내년 6월 3일 지방자치단체장과 교육감 등을 선출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실시된다. 경기도에서는 경기도지사와 경기도교육청 교육감, 31개 시·군 단체장 등에 대한 선거가 치러진다. 이에 경기신문은 지방선거를 약 반년 앞두고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후보군들을 살펴보고, 이들의 배경과 행보를 정리해본다. [편집자 주] 2026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7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양평군에서도 차기 군수 후보군이 속속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양평군은 전통적인 보수강세 지역으로 분류되지만, 지난 민선 7기 더불어민주당 군수를 배출하는 등 표심의 변화가 감지된바 있다. 특히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 논란 등 굵직한 국책사업 이슈가 맞물려 있어 차기 군수의 리더십에 군민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현재 지역정가에서는 국민의힘의 '수성'과 더불어민주당의 '탈환' 의지가 맞부딪치며 여야 합쳐 출마 예상자들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현직인 전진선 양평군수가 가장 먼저 재선 고지를 향해 뛰고 있다. 경찰서장 출신인 전 군수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이후 '사람과 자연, 행복한 양평'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현장 중심의 소통행정을 펼쳐왔다. 현직 프리미엄을…
국회는 2일 밤 본회의에서 727조 8791억 원(총지출 기준)의 내년도 예산안(수정안)을 통과시켰다. 표결 결과 재석 262인 중 찬성 248인, 반대 8인, 기권 6인으로 가결됐다. 이날 국회를 통과한 내년도 예산안은 정부 원안의 총액 규모(728조 59억 원)보다 1268억 원 순감액돼 사실상 정부안 규모를 유지했다. 국회 심사 과정에서 9조 2250억 원을 증액하고 9조 3518억 원을 감액한 결과다. 이번 예산안은 이재명 정부의 첫 본예산으로, 전임 윤석열 정부가 편성한 올해 본예산(673조3000억 원)보다 8.1% 증가했다. 내년도 예산안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헌법이 정한 법정 처리 시한(12월 2일)을 지킨 것이며, 국회선진화법에 따라 ‘예산안 자동부의’ 제도가 도입된 이후 3번째로 시한을 지킨 사례로 기록됐다. 수정안의 주요 증액내용을 보면, 임산부에게 친환경 농산물을 지원하기 위해 158억 원을 신규 편성하고, 국가전산망 데이터 손실을 예방하기 위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재해복구시스템 구축 등에 3934억 원을 증액했다. 또 맞춤형 국가장학금을 3% 인상해 등록금 부담을 경감할 수 있도록 706억 원, 보훈유공자의 헌신에 대한 보훈
미추홀구는 산림청이 주관한 ‘2025년 녹색도시 우수사례’ 공모에서 기후 대응 도시 숲이 장려상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기후 대응 도시 숲은 도심 열섬현상 및 폭염 완화, 탄소 흡수, 미세먼지 저감 등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인하대역과 인천대로 사이 완충녹지에 약 2ha 규모로 조성됐다. 심사는 1차 서류심사, 2차 현장 심사로 진행됐으며, 현장 심사는 산림청에서 위촉한 심사위원이 직접 방문해 조성 현황과 유지관리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구는 시설물 설치를 최소화하고 수목 식재 위주로 도심 녹지 기능을 대폭 확대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주민들과의 소통을 통해 기존 노후 콘크리트 산책로를 철거하고 ▲메타세쿼이아 숲길, ▲대왕참나무 숲길, ▲소나무 오솔길 등 테마가 있는 친환경 마사토 산책로를 조성했다. 이를 통해 맨발 걷기, 숲 체험 등 다양한 여가 활동이 가능한 휴식 공간을 제공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영훈 구청장은 “앞으로도 도시 숲 조성과 체계적인 관리에 힘쓰며, 주민들과의 소통을 기반으로 보다 높은 수준의 녹색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수인선 바람길 숲 조성으로 산림청 주관 ‘2021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