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후보는 9일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디올백) 수수 의혹과 관련, “(윤석열) 대통령의 입장은 사과가 필요없다는 입장이었다”고 밝혔다. 한 후보는 이날 오후 당대표 후보 1차 TV 토론회에서 “대통령과 이 문제에 관해서 논의가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같은 발언은 비상대책위원장이었던 지난 1월 김 여사의 사과 의향이 담긴 문자를 받고도 무시했다는 이른바 ‘읽씹(읽고 씹었다)’ 논란과 관련 “그 당시에 전혀 대통령과 소통이 안 됐는가”라는 윤상현 후보의 질문에 답변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한 후보는 “대통령과 논의한 내용을 상세히 알려드리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면서 “충분한 방식으로 대통령실과 소통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당시 상황을 정확하게 안다. 김 여사는 사과할 의사가 없었다”며 “정확하게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이 문제를 사적으로 논의하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생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치는 공사(公私) 구분을 해야 한다”며 “국민들이 보기에 공적인 문제가 막후에서 개인적인 소통으로 해결되는 것 아닌가 라는 우려를 가질 수 있을 것 같다. 나는 똑같은 일이 있어도 똑같이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후보는 “김 여사에게…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리그 선두 김천 상무를 꺾고 선두권 진입의 발판을 마련했다. 수원FC는 9일 경북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2라운드 김천과 방문경기에서 상대 자책골과 지동원, 윤빛가람의 골을 앞세워 3-2로 힘겹게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11승 4무 7패, 승점 37점이 된 수원FC는 리그 5위를 유지했지만 선두 김천(승점 40점·11승 7무 4패)과의 승점 차를 3점으로 좁혔다. 한 경기씩을 덜 치른 리그 2위 울산 현대(승점 39점·11승 6무 4패)와 3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38점·10승 8무 3패)가 10일 열리는 광주FC 전, 강원FC 전 결과에 따라 선두가 바뀌더라도 수원FC와의 승점 차는 최다 5점 차로 추격의 가세권에 놓이게 된다. 수원FC는 이날 지동원을 최전방에 세우고 박철우와 정승원을 좌우 측면 공격수로 기용했다. 중원은 강상윤, 손준호, 조준현에게 맡겼고 포백은 장ㅇ영우, 권경원, 최규백, 김태한으로 구성했으며 골키퍼 장갑은 안준수가 꼈다. 수원FC는 전반 시작 9분 만에 선제골을 뽑아냈다. 김천 진영에서 상대 수비수 김민덕에게 볼을 빼앗겼다가 되찾은 지동원이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날린 왼발 중거
‘민속씨름 명가’ 수원특례시청의 임종걸이 40여년 만에 도입된 경량급인 소백급(72㎏급)에서 초대 장사에 등극했다. 임종결은 9일 충북 보은군 보은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4 민속씨름 보은장사씨름대회 대회 이틀째 소백장사 결정전에서 전성근(강원 영월군청)을 3-1로 따돌리고 생애 첫 장사 타이틀을 획득했다. 소백장사는 이번 대회 처음 도입된 체급으로 지난 해 1월 문화체육관광부가 ‘K-씨름 진흥 방안’의 일환으로 ‘씨름 부활 프로젝트’를 발표하면서 경량급인 소백급 신설을 포함시킨 바 있다. 체중 72㎏ 이하 선수들이 출전하는 소백급은 올해 초 도입 시기를 정하지 못하다가 보은대회에서 처음 도입됐다. 이에 따라 민속씨름은 소백급, 태백급(80㎏급), 금강급(90㎏급), 한라급(105㎏급), 백두급(140㎏급) 등 5개 체급으로 늘어났다. 임종걸은 16강전에서 임주성(MG새마을금고씨름단)을 2-0으로 꺾은 뒤 8강에서 유환철(용인특례시청)을 역시 2-0으로 제압하고 4강에 올랐고 준결승전에서 김우혁(경북 문경시청)을 상대로 밀어치기와 측면 뒤집기로 승리해 결승에 진출했다. 임종걸의 결승전 상대는 지난 해까지 영월군청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전성근이었다.
차기 대선 주자로 꼽힐 수 있는 당대표 선발을 앞두고 양극단을 달리는 정치권에 정치를 기피하는 유권자도 나오고 있다. 대선 주자 중 선호도가 떨어지는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자신만의 ‘스포츠정치’를 통해 본격 대선 레이스 합류에 앞서 2인자로서 입지를 다질 것으로 보인다. 9일 리얼미터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선호도 1.0% 이상을 기록한 9명의 대권 잠룡들 가운데 8명만이 이달 1주차 선호되는 장래 정치 지도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재명 23%, 한동훈 17%, 조국 5%, 홍준표·오세훈 3%, 이준석·원희룡 2%, 안철수 1%로 나타났으며 지난달 1%를 기록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달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김 지사는 ‘체육도지사’ 이미지를 통해 정치권에 피로감을 호소하는 유권자들을 중심으로 국민적 관심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지난달 조 바이든 대선 캠프 후원 행사에서 “나도 요즘은 (뉴스 대신) 스포츠만 본다. 모든 것이 무자비한 전면전으로 느껴지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간 여론전이 양극으로 치닫는 상황을 지적한 것이다. 우리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들은 9일 ‘7.23 전당대회’ 첫 TV토론회에서 ‘김건희 여사 문자 무시’ 논란과 당정관계 등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TV조선 주최로 열린 토론회에서 후보들은 본격 토론 전 ‘정치 현안 OX코너’에서 ‘김건희 여사가 대국민 사과를 했다면 총선 결과가 달라졌을 것’이라는 질문에 모두 ‘그렇다(O)’고 답했다. 한 후보는 “민심에 부응하지 못한 사안 중의 하나가 이 사안이었다”며 “그걸 바로잡기 위해서 사과 요구를 하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았다라고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또 ‘정권 재창출을 위해 윤석열 대통령과 차별화해야 한다’는 질문에 나·한 후보는 X를, 원·윤 후보는 O를 택해 차이를 보였다. 원 후보의 경우, “국민의 실망과 불만이 매우 많은 것을 잘 알고 있다”며 “협력과 팀워크를 전제로 한 차별화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2027년 민주당의 대선 후보는 이재명 전 대표일 것’이라는 질문에는 네 후보 모두 X를 선택했다. 윤 후보는 이 전 대표에 대해 “단군 이래 최대 비리 혐의자”라며 “현재 4개 재판이 진행 중인데 (대선이 실시되는) 2027년 전에 반드시 대법원 확정판결이 나온다”고 주장했다. 이어진 본격 토론에
경기도가 지난 1일 CJ라이브시티와의 협약 해제를 발표한 ‘K-콘텐츠밸리’ 사업을 공영개발 방식으로 재추진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이를 담당할 전담 조직을 구성하고 사업방식 검토에 나섰다. 9일 도에 따르면 도는 이날 도청에서 ‘K-콘텐츠 복합문화단지 개발사업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회의를 열었다. K-콘텐츠 복합문화단지 개발사업 TF는 K-컬처밸리 부지에 대한 개발 방향, 사업방식 등 신속한 사업 추진 방향 결정과 이를 위한 구체적 조치 역할을 맡았다. 회의는 TF위원장인 김성중 도 행정1부지사 주재로 ▲도시주택실, 경제투자실, 문화체육관광국장, 법무담당관 등 관련 실국 ▲경기주택도시공사, 경기관광공사, 경기연구원 등 공공기관 ▲외부투자기관, 도시계획, 학계, 법조계 인사 등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K-콘텐츠 복합문화단지 사업지구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도는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통해 글로벌투자은행(IB) 등 외국투자기업과 민간 콘텐츠 기업까지 유치하면 세계적인 문화 복합단지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김 부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이번 회의는 K-콘텐츠 복합문화단지 개발사업의 개발 방향과 사업방식 논의의 시작을 알
NH투자증권이 글로벌 자산배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프로세스를 적용한 ‘NH-아문디자산운용 올바른지구 OCIO 자산배분 펀드’를 추천했다. 해당 상품은 연기금 외부위탁운용관리(OCIO) 수준의 투자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설계된 글로벌 자산 배분 펀드로, 중위험·중수익을 추구한다. OCIO는 최고투자책임자(CIO) 역할을 외부 전문가에게 위탁하는 서비스를 뜻한다. 'NH-아문디자산운용 올바른지구 OCIO 자산배분 펀드’는 3년 이상 투자했을 때, 금리 수준 이상의 연수익률을 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중장기로 목돈을 마련하고자 하는 일반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다. 현금성 자산을 목표수익률 수준으로 안정적으로 운용하려는 일반기업도 활용할 만하다. 연기금 수준의 자금 운용 안정성도 추구하기 때문이다. 이 펀드엔 유럽 1위 자산운용사이자 글로벌 ESG 투자 선두 운용사인 프랑스 아문디의 자산 배분 모델을 적용했다. 주식펀드, 채권펀드, 대체자산펀드 등 3개의 모펀드로 분산된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시장 상황에 따라 자산의 비중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는 이유다. 시장에 단기 충격이 발생하면, 적극적인 위험관리와 환 헤지비율 조정 등을 수행하기도…
신한투자증권이 오는 9월 30일까지 퇴직연금 채권 매수이벤트를 진행한다. 9일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번 이벤트는 신한투자증권 퇴직연금(IRP, DC) 계좌에서 장외채권 10만 원 이상 매수조건을 충족한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이벤트 대상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1등 LG스탠바이미 1대(2명), 2등 3만 원 상품권(30명), 3등 1만 원 상품권(300명)을 제공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신한투자증권 홈페이지와 신한 SOL증권 앱 및 신한투자증권 연금자산관리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신한투자증권은 지난 5월 퇴직연금 계좌에서 채권 투자 서비스를 개시하며 자산시장 전체 상품군을 아우르는 상품 라인업을 완성했다. 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우수한 채권 라인업을 바탕으로 서비스 개시 한 달여만에 판매 금액 175억 원을 달성했다. 판매된 주요 채권은 메리츠캐피탈(90억 원, A+, 한신평), 국고 24-1(17억 원), 국고 23-11(15억 원) 등이다. 매력적인 수익률을 제공하는 우수한 펀더멘탈의 회사채와 퇴직연금감독규정의 위험자산투자한도 적용을 받지 않아 계좌 평가금액의 100%까지 투자 가능한 국고채가 인기를 끌었다. 임혁 신한투자
미래에셋증권이 오는 12일부터 개인 투자용 국채 두 번째 청약에 나선다. 첫 청약에서 미달 사태를 겪은 20년물 물량을 1000억 원에서 500억 원으로 줄이는 대신, 10년물 물량을 1000억 원에서 1500억 원으로 늘렸다. 미래에셋증권은 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개인 투자용 국채 청약을 받는다고 9일 밝혔다. 개인 투자용 국채는 개인의 노후 대비를 위한 자산 형성을 지원할 목적으로 정부가 지난달부터 발행하는 저축성 채권이다. 미래에셋증권은 국내 금융회사 가운데 유일하게 해당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춘 증권사다. 총 발행 한도는 첫 청약 때인 지난달과 같은 2000억 원이며, 20년물 물량을 기존 1000억 원에서 500억 원으로 줄였다. 지난달 0.768대1의 경쟁률로 청약 미달 사태가 발생한 점을 감안한 조치다. 대신 3.493대1의 경쟁률을 기록해 비교적 높은 관심을 받은 10년물 물량을 1000억 원에서 1500억 원으로 늘렸다. 표면금리(세전)는 10년물 3.275%, 20년물 3.22%로 가산금리(세전)는 시장 상황을 고려해 각각 0.15%, 0.3%를 적용할 예정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남양주시민축구단(이하 남양주FC)이 오는 13일 오후 7시 남양주종합운동장에서 노원유나이티드를 상대로 K4리그 17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남양주FC는 지난 4라운드 양 팀 간의 시즌 첫 번째 맞대결에서 후반 추가 시간에 역전골을 허용해 1:2로 패배한 바 있다. 이번 맞대결에서는 K4리그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는 김동률(13골 기록)을 포함한 노원유나이티드의 막강한 공격진을 막아내는 것이 승부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남양주FC는 리그에서 최근 9경기 무패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6라운드 FC세종과의 첫 승을 기점으로 경기도 체육대회 우승까지 거머쥐며 강팀의 면모를 갖춰 나가고 있다. 리그 첫 5라운드(1무 4패)까지는 이종열, 유주안에게 득점을 의존한 반면, 무패 행진을 달리는 동안에는 득점 루트가 다양화되면서 공격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경기가 거듭될수록 안정되는 중원진, 수비진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남양주FC는 7월 잔여 3경기 모두 홈경기인 만큼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3경기 모두 참석하는 팬들에게는 경품권을 배부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신소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