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계가 국민의힘이 정부에 공식 제안한 '청탁금지법 한도 상향'에 대해 환영의 의사를 밝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9일 '국민의힘 청탁금지법 한도 상향 제안에 대한 중소기업계 입장'을 통해 "여당이 정부에 제안한 청탁금지법 한도 상향은 농축수산업계 어려움을 해소하고 내수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기중앙회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청탁금지법상 식사비와 농축수산물 선물 한도 상향 조정은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과 고물가, 고금리, 고부채에 따른 소비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농축수산업 종사자들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중소기업계가 지속적으로 요청해 온 내용"이라며 "농축수산물의 물가는 2016년도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큰 상승폭에도 불구하고 법에서 정하고 있는 선물 가액 규정이 물가상승분을 반영하지 못해 소비를 위축시켜 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상황에서 식사비와 농축수산물 선물 가액의 한도 상향은 농축수산업계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내수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청탁금지법상 3만 원인 식사비 한도를 5만 원으로, 농축수산물 선물 가액은 15만…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을 주제로 삼성 파운드리만의 공정기술·제조 경쟁력·에코시스템·시스템반도체 설계 솔루션 등을 발표했다. 다양한 협력 파트너와 함께 고객이 설계부터 생산까지 전 과정에서 삼성전자 파운드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복안이다. 삼성전자는 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삼성파운드리포럼·세이프(SAFE)포럼 2024’를 개최하고 국내 파운드리 생태계 강화 성과와 향후 지원 계획을 공개했다. 이날 디자인솔루션(DSP), 설계자산(IP), 설계자동화툴(EDA), 테스트·패키징(OSAT) 분야의 35개 파트너사는 부스를 마련해 파운드리 고객들을 지원하는 솔루션을 선보였다. 이번 포럼에서 삼성전자는 파운드리, 메모리, 패키지 역량을 모두 보유한 반도체 기업의 강점을 내세운 '턴키(일괄생산) 서비스'를 제시했다. AI반도체에 적합한 저전력·고성능 반도체를 구현하기 위한 GAA(게이트올어라운드) 공정과 2.5차원 패키지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선단공정 서비스를 강화하겠다는 것. 삼성전자는 하반기 3나노 2세대 공정 양산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국내 DSP 업체인 가온칩스와의 협력을 통해 최첨단 공정 기반 턴키 서비스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일본…
국민의힘 고양병 당원협의회는 9일 “고양시민의 꿈과 희망을 말살한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규탄한다”며 고양 ‘K-컬처밸리’ 사업의 신속한 재개와 고양시민에 대한 김 지사의 사과를 촉구했다. 김종혁(고양병) 당협위원장은 이날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도는 지난 1일 CJ라이브시티가 공사 중이던 K-컬처밸리 사업을 일방적으로 중단시켰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 사업은 지난 2016년 시작됐으나 코로나19, 전력공급 차질, 원부자재가격 및 인건비 상승 등으로 공사가 지연됐다”며 “이에 지체상금 논란이 벌어져 도가 지난 3월 감사원에 지체상금 감면 시 배임여부에 대해 문의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도는 감사원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수천억 원이 투자돼 이미 17%나 지어진 아레나 공연장에 대해 사업해제를 결정했다”며 “아무런 합리적 설명과 대안제시 없이 마구잡이로 사업을 중단시키는 폭거를 자행한 것”이라고 일갈했다. 김 위원장은 “(해당 사업은) 총비용 2조 원에 달하는 민관 합동사업으로 베드타운에서 벗어나려는 109만 고양시민의 꿈과 희망이었다”며 “고양시민은 행정적 편의만을 앞세워 시민들을 우습게 여기는 도와 김 지사를 결코 용서치…
장맛비가 내리는 9일 용인시 도로 일대 공사현장에서 터파기가 한창인 가운데, 산을 깎아 놓은 절개지가 도로를 마주보고 있다. 절개지와 차가 다니는 도로 사이에 고압선이 있어 토사 유출 시 인명 피해 위험성에 노출돼 있다. [ 경기신문 = 옥지훈 기자 ]
선물을 준비할 때 받는 사람의 성별, 나이, 취향 등을 고려하듯이 수원시는 시민에게 필요한 맞춤형 정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는 데이터를 분석해 확실한 근거로 정책을 만들면 세밀하게 시민의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다는 생각을 바탕으로 시민 생활, 가치관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고자 조사를 실시했다. ◇기초지자체 최초의 세밀한 조사 ‘2023 수원서베이’ ‘2023 수원서베이’는 국가·광역 단위로 진행하는 기존 사회조사의 한계를 넘어 주민의 삶에 밀착된 정책을 제공하기 위한 근거를 제시하는 것이 목적이다. 시는 수원서베이를 연례화해 시민이 바라는 삶과 이를 구체화할 행정의 몫이 무엇인지 짚어볼 기회를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수원시정연구원은 지난해 12월 13일부터 지난 1월 19일까지 약 한 달간 18세 이상 시민 2041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관내 모든 구와 동에 거주하는 주민이 조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단계층화집락추출 방법으로 표본을 추출해 가구방문면접조사를 실시했다. 응답자들은 일상생활과 경제상황 등 시민의 삶과 실태, 소속감 및 이주계획, 시정 인식 및 기대사항 등 총 211개 문항에 응답했다. ◇시민의 모습을 그린 ‘프로파일’…
안전모 없이 작업하다 추락사한 근로자 사고 현장에 피 묻은 안전모를 몰래 가져다 놔 과실을 은폐한 관리자에 대해 검찰이 실형을 구형했다. 의정부지법 형사12단독(홍수진 판사) 심리로 진행된 재판에서 검찰은 재판부에 업무상과실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아파트 관리업체 소속 관리소장 A씨에 대해 징역 1년 6개월을 요구했다. 검찰 측은 A씨에 대해 "안전조치를 소홀히 해 사고가 발생, 피해자가 사망에 이르렀으며 사고 후 현장에 안전모를 가져다 둬 범행을 은폐하는 등 죄질이 나쁘다"고 설명했다. 또 범행 현장 조작에 가담한 혐의로 함께 기소된 해당 아파트 전 입주자 대표회장 B씨에 대해서는 "범행 은폐 교사에 책임이 있고 비난 가능성이 크다"며 징역 6개월을 구형했다. 이에 A씨는 공소 사실을 인정한다는 취지로 진술했지만 B씨는 피 묻은 안전모를 가져다 둘 때 공모했다는 점은 강하게 부인했다. B씨는 "범행 직후 (A씨가) 현장에 안전모를 가져다 두겠다고 하길래 그러라고 한마디 했을뿐인데 마치 모든 범행을 공모했다고 하니 억울하다"고 항변했다. 앞서 지난 2022년 7월 4일 양주시의 한 아파트 지하에서 사다리를 이용해 배관 점검을 하던 아파트 관리업체 직원 C씨는…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이 오는 8월부터 홈 경기장을 용인 미르스타디움으로 옮겨 2024시즌 잔여 홈 경기를 소화한다. 수원은 2001년부터 홈 경기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수원월드컵경기장의 운영주체인 (재)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으로부터 그라운드 지반 노후화에 따른 교체 공사로 인해 2024시즌 하반기 경기장 사용이 불가능하다는 통보를 받고 대체 구장을 물색했다고 9일 밝혔다. 수원은 그 결과 용인시와 협의해 용인 미르스타디움(용인시 처인구 동백죽전대로 61)에서 2024시즌 잔여 경기를 치르는 것으로 최근 협의를 완료했다고 전했다. 2017년 준공한 용인 미르스타디움은 총 3만 7155석 규모의 종합운동장으로 용(龍)을 뜻하는 순 우리말인 미르에서 착안해 날아오르는 용의 모습을 형상화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수원은 오는 20일 진행되는 하나은행 K리그2 2024 23라운드 충북청주 전)까지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한 후 8월 12일 26라운드 FC안양 전부터 용인 미르스타디움으로 경기장을 옮겨 2024시즌 잔영 홈 경기를 치를 계획이다. 수원은 그라운드 지반 교체공사가 모두 완료되는 2025시즌에는 홈 구장인 수원월드컵경기장으로 복귀해 새로운 잔디 위
경기도가 동부권 여주, 서부권 화성, 남부권 오산에 이은 네 번째 반려동물 테마파크를 북부권에 조성할 예정인 가운데 파주, 구리, 포천, 동두천이 사업참여 신청을 하고 경쟁에 돌입했다. 9일 도에 따르면 지난 8일 북부권역 반려동물 테마파크 공모 마감 결과 이들 4개 시가 참여 의사를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4개 시를 대상으로 이달 서류심사, 현장평가, 대면 평가를 거쳐 최종 1개 대상지를 선정할 방침이다. 평가는 분야별 전문가 10인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통해 심사를 진행한다. 주요 평가 항목은 ▲사업 계획의 타당성‧실현 가능성 ▲입지 조건 및 적정성 등이다. 최종 적합지로 선정된 1개 시는 반려동물 테마파크 시설구축과 기반 시설(도로‧전기‧통신 등) 조성을 위해 최대 75억 원을 도비로 지원받게 된다. 도 관계자는 “공모 사업에 참여한 4개 시 모두 각각의 특성과 강점을 가지고 있는 곳”이라며 “경기북부를 대표하는 관광자원이자 반려동물 문화를 선도하는 명소를 조성할 수 있도록 빈틈없이 테마파크 조성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반려동물 테마파크는 동물 보호와 복지를 바탕으로 도민이 반려동물과 함께 여가와 휴양을 즐길 수 있도록 조성하는 복합
경기도교육청이 2학기부터 도내 모든 초등학교에서 늘봄학교를 운영한다. 9일 도교육청은 2학기부터 도내 1342개 모든 초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늘봄학교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늘봄학교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들은 정규수업 후 매일 2시간씩 맞춤형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초1 맞춤형 프로그램 수요조사 ▲강사 준비 ▲공간 확보 ▲예산(추경) 확보를 통해 질 높은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운영한다. 25개 교육지원청 늘봄지원센터에서는 2학기 시작하는 367교에 대해 늘봄 행정업무를 담당할 기간제근로자 채용을 완료해 배치할 예정이다. 또 수요조사를 통해 희망하는 모든 학교에 늘봄프로그램 교실 620실(전용 430실, 겸용 190실)과 교사 연구실 232실을 구축해 늘봄학교 공간을 조성하고 있다. 김인숙 도교육청 지역교육담당관은 “1학기 늘봄학교 운영의 성과를 분석하고 부족한 점을 보완해 경기지역 학생과 학교에 맞게 늘봄학교가 안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수원의 한 도로에서 70대 운전자가 역주행을 해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운전자는 경찰 조사에서 '급발진'으로 인한 사고라 주장한 것으로 확인됐다. 9일 오전 8이 23분쯤 수원시 팔달구 화서동의 한 도로에서 70대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중앙선을 침범해 역주행한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A씨는 화서사거리 방향 3차선 도로에서 1차로를 주행하던 중 갑자기 중앙선을 침범하고 반대편 1차로에서 신호 대기 중이던 다른 승용차와 정면으로 추돌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의 차량은 이후에도 주행을 멈추지 않았고 결국 다른 승용차 4대를 잇따라 부딪힌 후 정차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고로 A씨, 모닝 차량 탑승자이자 가족 관계인 50대 여성 및 10대 고등학생 등 3명이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으며 이들 모두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차량이 급발진 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음주나 약물을 복용한 정황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와 목격자 등의 진술을 토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며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해 사고 당시 상황을 면밀히 파악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