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청교도들이 대서양을 건너 신대륙 미국에서 자신들이 꿈꾸는 이상 사회, 이상 국가를 건설하려는 꿈을 펴기 시작한 때는 17세기 초부터였다. 대표적인 경우가 1630년 윈드롭(Winthrop)을 지도자로 1천명의 청교도들이 다섯 척의 배를 타고 대서양을 건너 미국으로 향한 것이다. 그들이 이런 결정을 한것은 영국사회에서 기득권 세력들이 청교도들에 대한 박해가 심하였기 때문이었다. 그들은 미지의 땅 신대륙으로 건너가 그들이 꿈꾸는 이상 국가를 세우려는 열망(熱望)을 품은 사람들이었다. 그들이 탄 배는 크지 않은 나무배였다. 대서양의 엄청난 파도를 견디기에는 너무나 적은 배들이었다. 그러나 그들은 미래를 하나님의 손길에 맡기고 바다에 도전하였다. 대서양 한가운데서 거센 파도에 위협을 받으며 지도자 윈드롭은 갑판에 튼튼히 서서 열변을 토하였다. 그때의 연설 전문이 기록에 남아 훗날 미국 건국의 건국정신으로 발전하였다. 1천명의 청교도들이 대서양을 나무배로 건너던 때에 한 언약은 3가지다. 모두가 개인과 사회와 국가를 이루겠다는 언약이다. 그들이 보스톤 해안에 무사히 도착한 뒤에 그들은 이 언약을 따라 살기로 다짐한다. 그리고 이어 개개인이 언약을 지키어 신실하
혹시 주변에서 건전한 음주문화 관련해 ‘3금 운동’이라고 들어봤는지 모르겠다. 3금이란 음주운전 하지 않기, 폭음근절, 술잔 돌리지 않기를 말한다. 일선에서 근무를 하다보면 범죄와 연결된 유형들을 살펴보면 술로 인하여 사소한 시비, 폭력에서 비롯됨을 몸소 느낄 것이다. 특히 112신고의 절반 이상이 음주로 인한 것인데 잘못된 음주문화 및 음주습관 때문에 사건들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으며 주취폭력으로 주변 사람들과 심지어 현장 출동한 경찰관들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그렇다면 외국은 어떨까? 독일에서는 타인에게 술을 권하지 않는다고 하며 각자가 마실만큼만 스스로 따라 마시며 서로 더치페이로 음주량을 조절한다고 한다. 일본에서도 각자가 술을 시키고 주량만큼만 마신다고 하며, 선술집에서 큰소리를 내거나 취해서 주정하는 사람을 찾기는 쉽지 않다고 한다. 미국도 여러사람이 어울려 술을 마셔도 서로 잔을 권하거나 2차를 가는 일이 거의 없으며, 취해서 비틀거릴 정도로 마시는 사람도 드물다고 하고, 술값도 각자 계산하는 문화가 있다고 한다. 프랑스의 음주문화도 식사와 반주로 포도주를 마시거나 식사가 끝나면 알콜농도가 조금 높
‘Customizing’은 고객의 요구에 맞추어 상품을 생산하는 일종의 ‘맞춤제작’을 일컫는 말로, 제조업뿐 아니라 소비자의 요구에 따라 원하는 형태로 프로그램을 재구성해 판매하는 것이다. 이 서비스는 최근 경찰 업무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데 바로 ‘탄력순찰’ 활동이다. ‘탄력순찰’이란 주민들이 순찰을 희망하는 시간과 장소를 직접 선택해 요청하면 경찰관은 해당지역의 특성과 위험도 등을 고려해 순찰 노선을 수정하거나 신설해 순찰하는, 새로운 방식의 순찰형태로 주민들의 요구에 맞춘 ‘맞춤형 치안서비스 활동’이다. 2017년 9월부터 시작된 이 제도는 국민을 치안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으로 간주하고 경찰의 가장 기본적인 업무인 순찰에서부터 서비스 이용자의 요구에 맞추어 변화해 나가고자 하는 움직임으로, 경찰과 주민이 소통, 교류하는 협력관계의 형태로 치안활동의 전반적인 패러다임이 변화되고 있다는 것을 직접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좋은 사례이다. 순찰 희망 장소 및 시간은 인터넷 웹사이트 ‘순찰신문고’,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스마트…
다문화 가정이란,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국제결혼 가정으로 부모 중 한쪽이 한국인으로 구성된 가정을 말한다. 동남아 여성와 결혼하는 농촌 총각들이 증가해 다문화가정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농촌지역 다문화 가족의 급격한 증가는 농가인구 및 농촌사회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으며. 사회·문화적 부적응과 가족의 안정성 강화, 사회통합이 사회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필자는 관할지역내에서 다문화가정의 가정폭력사건을 취급하면서 이주여성들이 겪고 있는것이 언어 장벽과, 문화 차이에 의해 어려움이 가장 크다고 보고 있다. 남편과 함께 농사일을 하므로 한국사회에 참여할 기회가 거의 없는데다가 주위의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거나 사회활동을 하지 못한 채 주로 남편에게 의지한다. 또 시부모 고부(姑婦)간의 공간 내에서 음식, 예절, 언행 등이 서툰 이주여성들은 단기간 적응이 어려워 시부모와 갈등, 또는 이해부족으로 남편의 음주로 인한 폭언이나 폭행이 가출 등 파경으로 이루어진다. 언어의 문제는 혼인생활을 하면서 조금씩 나아지고는 있다고 하나 주변 주민들의 외국인에 대한 선입감으로 접촉 등이 어렵고, 자녀보다 한국어 의사소통이 떨어지는 경우 부모의 역할을 힘들며, 물건 구매…
지난해부터 유행하고 있는 독감이 아직까지도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이번 독감은 이례적으로 A형과 B형이 동시에 유행을 하고 있다. 독감이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A, B 등의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일반적 감기 증상인 두통, 기침, 콧물, 인후통 이외에 오한, 근육통, 피로감, 식욕부진, 눈의 통증, 39도 이상의 고열 등 증상이 나타난다. 먼저 A형 독감은 주로 12월부터 유행하며 사람을 포함하여 돼지, 조류에 의해 감염될 수 있고 증상은 B형 독감보다 심한 증상이 나타난다. B형 독감의 경우는 1~2월부터 유행하기 시작하고 사람에 의해서만 감염이 되며, 증상은 A형에 비교하면 가볍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지만 구토와 설사를 동반할 수 있어 심한 경우 탈수 현상이 올 수 있다. 독감의 잠복기는 대략 1~5일이고 전염성이 가장 큰 시기는 증상이 나타나기 24시간 전 증상이 가장 심할 때다. 독감의 전염기간은 감염일로부터 약 5~6일까지 지속되고 대개 7일째부터는 사라지기 때문에 감염 후 일주일 정도는 외출을 삼가야 한다. 이러한 독감 증상이 나타나면 가까운 병원에 내원하여 빠르게 독감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한데, 단순한 감기로 오인하여 독감이 지속되면 합병증
3월. 본격적인 해빙기가 시작되는 시기로, 겨우내 얼었던 지반이 녹으면서 공사장 주변의 지반이 침하하거나 토사붕괴 현상 등으로 사고가 많이 발생할 수 있다. 붕괴사고는 큰 인명피해로 이어지고 이로 인한 사회·경제적 손실은 매우 크다. 비단 공사 현장뿐 아니라 낚시·얼음지치기와 같은 레져활동 중 익사하는 사고도 빈번히 발생한다. 이와 같은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생활주변 담장·축대 등의 균열·지반침하가 없는지 세심하게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생활반경 중심으로 집이나 옹벽 등 주변 건축물에 균열이 있거나 지반침하로 기울어져 있는지 눈 여겨 봐야 한다. 작업 현장에서는 점검반을 구성하여 흙막이 시설 부재의 손상 등을 점검하고, 굴착작업 전 작업 장소 및 주변 지반에 대해 상태를 점검해 적절한 보수ㆍ보강조치를 해야 한다. 특히 산에서 바위나 토사가 해빙으로 흘러내릴 위험성을 항시 염두해야 한다. 강과 호수는 중간으로 갈수록 얼음 두께가 얇아지기 때문에 얼음낚시 등을 가급적 피해야 한다. 부득이한 경우 얼음 상태를 확인하고 구명조끼 등 안전장비를 착용해야 한다. 얼음판에서 활동 중 빠졌을 때에는 우선 무엇보다…
얼마 전 올림픽 잔치가 끝났다. 그러나 삼삼오오 사람 모이는 곳이면 아직도 평창 동계올림픽 얘기로 대동단결이다. 88서울올림픽 개최 이후 30년만의 잔치니 그럴 만도 하다. 개막식 날 드론쇼, ‘영미’를 외치던 여자컬링경기, 아시아 최초 스켈레톤 금메달리스트 윤성빈 등 국민들의 이목을 모을 만한 화제 거리도 다양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현지시간으로 2011년 7월 6일,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가 결정되었으니 우리 국민들은 올림픽 준비를 위해 오롯이 6년 7개월을 보낸 셈이다. 당시 IOC 자크 로게 위원장이 ‘평창’을 외치던 순간이 불과 1년도 안 된 거 같은데 말이다. 개청한지 2년도 채 안 된 인천병무지청에 2017년 1월 12일 부임받은 필자도 걱정 반(半), 기대 반(半)으로 첫 출근하던 때가 어제 같은데 마치 올림픽의 시간처럼 벌써 1년이 넘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개청 2년이란 시기는 사람에 비유하면 언어능력과 신체능력이 급속도로 발달하는, 즉 아기에서 유아기로 넘어가는 전환기인 듯하다. 두뇌도 발달하고 사회성도 생기는 유아처럼 개청 첫 해의 어려움과 미숙함을 직원간의 소통과 화합을 통해 도
시간은 더디만 가는 것 같은데 돌이켜 보면 그렇지 않은 것이 세월인가 보다. 그러한 세월 속 자연에서는 동토의 땅속에서 웅크렸던 새 생명이 연약한 새싹 잎들이 하늘을 향해 뻗어 세상 밖으로 나온다. 자연은 실로 위대하다 아니 두렵기까지 하다. 어르신들이 자연이라는 환경에 매료되어 발생되는 도로 위 사고발생이 잦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얼마 전 새벽운동을 마치고 귀가하시던 어머님은 신호를 무시하고 무단횡단 하시다가 승용차에, 일출전 컴컴한 도로에서 마치 도로와 사람을 구별하지 못할 만큼 컴컴한 옷을 입으신 아버님은 우회전 하던 시내버스 차량에 부딪혀, 앞이 보이지 않은 정도로 폐지를 가득 실은 손수레를 끌고 역주행 하시던 할머니께서는 마주오던 차량에 운명을 달리하셨다. 단속을 하다보면 노인인데 봐줘, 다리가 아파서 건넜어, 그까지 무단횡단한 게 큰 죄야 그렇게 경찰관이 할 일이 없어라며 큰소리 치시며 면박하는 우리 어머님, 아버님! 그러나 그렇게 안이하게 생각하시고 행동하셨던 그 결과는 어떠했을까? 못난 아들이 부모님들께 몇가지 간곡히 부탁드린다. 아무리 급하고 다리가 편찮으시더라도 횡단보도를 이용해주세요. 아무리 전동휠체어를 이용하시는 어머님 아버님 차도보다는
겨울기간 동안 동인천역 스케이트장을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피해를 주고, 동인천역 지하상가 일대에서 장사하는 상인들을 한숨짓게 하는 사례들이 있었다. 동인천역 일대를 배회하는 노숙자들은 지하상가 내에서 담배를 피거나, 끼리끼리 모여 앉아 술판을 벌이다 지하상가 통로에서 잠들어 상인들을 불안감에 떨게 하고, 술에 취해 고성으로 소리를 지르고 폭력을 행사하는 등 지나가는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이로 인해 이 일대를 관할하고 있는 동인천파출소, 송현파출소 등에서는 노숙인 관련 112신고가 ‘단골 신고’ 중 하나이다. 이들 중 대부분은 주거지가 없어 경찰관이 출동하면 다른 곳으로 이동했다가 경찰관이 현장을 떠나면 다시 지하상가나 역사로 되돌아오는 경우가 허다하다. 노숙인들이 보통 공중도덕이나 법 준수 의식이 낮기 때문에, 문제를 자주 발생시킬 가능성이 높아 지하상가 등은 관할 지구대, 파출소에서 상시 순찰을 하고 있으며, 위법행위 발견 시 경찰관들이 경범죄처벌법위반으로 해당자에게 통고처분을 하거나 즉결심판 등을 청구하지만, 해마다 이러한 현상이 반복되는 것을 보면 이는 임시방편에 불과한 것이라고 생각이 된다. 노숙인들에게 기초수급비가
2017년도 소방안전 포스터 공모전 수상작은 화재 초기에 한 대의 소화기가 한 대의 소방차와 같은 위력을 발휘한다는 사실을 효과적으로 널리 홍보하는 작품이다. 제천화재에서 드러나고 강조되었듯이 소방차량이 신속하게 출동하기에는 어려운 여건이 너무나 많기 때문이다. 소방당국에서 추진하는 1가구 1소화기 정책은 이러한 맥락에서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겠다. 하지만 늘어나는 소화기만큼 노후화된 소화기가 늘어나고 있다. 최근 인천공단소방서에 분말 소화기 제조년도를 전수 조사한 결과 전체 개수(137132) 중 약 15%(15340)가 노후화 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상용화된 분말소화기는 고체 분말을 사용하기 때문에 분말을 방사할 수 있는 압력이 충전되어 있다. 그러나 부족한 안전의식은 정작 소화기가 필요할 때 사용하지 못하는 결과를 야기한다. 또한 드문 경우이나 외부 충격에 노후된 소화기가 폭팔하여 사용자가 크게 다칠 수도 있다. 1가구 1소화기 정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기 위해서는 소화기 보급과 함께 국민의 관심과 관리가 병행되어야 할 것이다. 이에 최근 소화기 내용연수 제도가 도입되었다. 소화기 내용연수 제도는 소화기를 사용할 수 있는 10년이 지나면 소화기를 교체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