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람이 있어 30년을 한 자리에 있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홍순의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경기지역본부장은 20일 경기신문과의 단독인터뷰에서 부임 1주년에 대한 소회를 전했다. 1992년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에 입사해 본부 사업기획본부, 서비스안전실, 재정사업실을 거쳐 2021년 경기동부지사장과 이듬해 산업화학연구실장을 역임한 홍순의 본부장은 30년 이상 산업안전보건에 매진해 온 전문가이다. 지난해 7월 경기지역본부장으로 부임하며 권역 내 약 50만 개 사업장과 358만 근로자의 안전을 위해 다방면에 걸친 산재예방 사업으로 사고 사망 감축을 위해 힘을 쏟고 있는 홍순의 본부장을 만나 경기도에서의 지난 1년과 본부 이야기를 들어봤다. ◇ 다음은 홍순의 본부장과 경기신문의 일문일답. Q. 경기도의 산업안전을 이끌어 온 지 딱 1년이 됐다. 지난 1년 어땠는가? 부임 당시 경기지역본부의 담당 권역(수원, 화성, 평택 등 경기남부지역)은 활발한 산업활동과 다양한 산업군이 분포돼 있고 전국사고사망자 비중의 약 20%를 차지할 정도로 산업재해의 비중이 높은 지역인 탓에 많은 기관장들이 꺼리는 지역이었다. 하지만 고향인 수원에서 누구보다 남다른 애착을 느끼고 산업재해 예
"시민들과 동행할 수 있는 수원시의회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김기정 수원특례시의회 의장은 11대 의회에서 부의장을 역임하고 지난해 출범한 제12대 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취임하면서 5개 상임위원회, 37명의 시의원들과 함께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동분서주하며 1년을 지냈다. '5선 의원'이자 경기도 시군의회의장협의회 회장을 겸하고 있는 김기정 의장은 '시민과의 소통'을 통한 민생 해결에 힘쓰고 있다. - 제12대 수원시의회가 개원한 지 1년이 지났다. 대표적인 성과가 있다면. 첫째는 지난해 수원시의회 사상 처음으로 ‘수원시 공공기관장 임용후보자에 대한 정책검증 청문제도’를 도입한 것이다. 이를 통해 의회는 산하기관장 후보자에 대한 전문성과 경영 능력을 검증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하게 됐다. 둘째는 ‘정책의회’로 발돋움한 것이고, 셋째로는 지방의회 독립성 강화를 위해 의원들이 지방의회법 제정 추진에 힘을 모은 것이다. 또 마지막으로, 수원수목원 입장료 인하, 어린이 통학로에 교통안전시설 설치할 수 있는 근거 마련 등 시민에게 필요한 조례들을 제·개정한 것을 꼽을 수 있다. - 제12대 수원시의회 1호 정책제안은 '행궁동 공방거리 주변 지역경제 활성화'인데, 1호
“더 낮은 자세로 소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면서 광명시민의 따뜻한 소망을 담아낼 것입니다” 안성환 광명시의회 의장이 개원 1주년을 맞이해 밝힌 포부다. 안성환 의장은 그동안 시민의 입장에서 공정성을 가지고 철저한 사전준비와 현장검증을 통해 정책을 평가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한편 깊이 있는 의정활동을 펼치고자 쉴 새 없이 달려왔다. 이에 전반기 의회를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는 안성환 의장을 만나 올해 주요 의정활동 성과와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취임 1주년을 맞아 제9대 의정활동에 대해 총평을 한다면. 변화와 쇄신을 통해 지방의회 본연의 기능을 충실히 하고 새로운 희망을 발견한 시간이었다. 먼저 행정사무감사나 시정질문, 상임위원회 활동 등을 통해 집행부에 대한 지적과 적발 위주의 의정활동보다는 바람직한 정책을 제시하는 의정활동을 펼쳤다. 이는 광명시민의 복리증진에 역점을 두는 의정활동을 지향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특히 의원 1인당 조례 제정 건수나 의회 연구모임, 간담회 등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하고 열정적인 의정활동을 추진해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해 왔다고 자부한다. ▲선거 당시 공약은 잘 지켜졌는지. 약속은 반드시 지킨다는 것이 소신이자 철학이다.…
'제로' 식품에 첨가되는 인공감미료 '아스파탐'을 두고 식품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설탕 200배 이상의 단맛을 내 제로 열풍의 혁신이었던 아스파탐을 최근 국제암연구소(IARC)·세계보건기구(WHO)·유엔식량농업기구(FAO) 공동 산하기구인 식품첨가물전문가위원회(JECFA)가 발암가능물질 2B군으로 분류했기 때문이다. 전문가는 2B군은 일상적으로 섭취해도 위험하지 않다는 입장이지만, 소비자는 석연치 않은 부분이 있을 수밖에 없다. 식품업계라면 피해 갈 수 없는 아스파탐을 사용하지 않고도 정통 그대로의 방식을 고수해 온 경기도 내 양조업체 '과천도가'를 찾아 현 상황을 짚어봤다. [편집자주] "소비자가 건강한 술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 '무감미료, 무첨가 원칙'의 서형원 과천도가 대표가 최근 주류 업계에 분 아스파탐 사태를 두고 뱉은 묵직한 한 방이다. 관악산과 우면산 사이 남태령 옛길 한적한 곳에 자리 잡은 막걸리 양조장 '과천도가'에서 만난 서 대표(이하 서)는 최근 식품업계와 소비자 사이에서 이슈가 된 아스파탐이 과거 우리나라 술 문화와 연관이 있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Q. 주류업체가 인공감미료인 아스파탐을 첨가하게 된 이유가 무엇일
“수원을 대표하는 '디저트 브랜드'를 만들겠다." 수원시를 대표하는 '수원청개구리'를 콘셉트로 지난달 수원 신풍동에 문을 연 ‘개울’ 김한상 대표(32)는 수원을 넘어 전국에서 찾아주는 브랜드로 만들겠다는 힘찬 포부를 밝혔다. 수원 토박이인 김 대표는 칠보산 앞에서 유년 시절을 보내 비가 오면 수원청개구리의 울음을 들으며 자랐다고 그 당시를 회상했다. 수원을 ‘자연과 도시가 조화롭게 융화된 아름다운 곳’이라고 표현한 김 대표는 "한국 최초 계획도시 수원과 멸종위기종인 수원청개구리를 널리 알리고 싶어 개울을 창업하게 됐다"며 더불어 "수원화성이 가진 역사성을 세계 곳곳에 자랑하고 싶다"고 말했다. '개울'은 규모는 작지만 귀여운 '수원청개구리’ 캐릭터가 곳곳에 자리해 푸근하고 매력적인 공간을 연출했다. 젊은 나이로 '레드오션'인 카페 시장을 택한 계기로 김한상 대표는“두려움보다 수원에 대한 애정이 더 컸기 때문”이라며 “카페로 성공하기보다는 ‘수원을 대표하고 수원청개구리를 알리는 공간’을 만드는 게 목적이었다”고 답했다. 그래서 가게명도 ‘수원의 아름다움(美)’과 ‘맛(味)’이라는 두 가지 뜻을 담은 '개울'로 정했다며 남다른 수원 사랑을 알렸다. 그의 남다른
여소야대로 출발한 제9대 구리시의회가 개원 1주년을 맞았다. 제9대 구리시의회 의장이 ‘시민과 함께하는 구리시의회’ 라는 의정구호 아래 집행부, 의원, 시민들과 함께 소통하며 구리시의회의 변화를 이끌어 왔다. 3선의 권봉수 의장은 특히, 각계 각층과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하며 구리시민의 뜻을 시정에 반영하는 시의회가 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 오고 있다. 구리시의회 개원 1주년의 소회와 변화된 점, 앞으로의 방향 등에 대해 들어본다. ○ 제9대 구리시의회 개원 1주년을 맞아 의장으로서 소회는? 2022년 6·1 지방선거에서 시의원으로 당선되고 의회 의장이라는 막중한 직책을 맡겨주신 시민 여러분과 선배, 동료 의원님들께 감사드린다. 제9대 구리시의회는 ‘시민과 함께하는 구리시의회’ 라는 슬로건 아래 지난 1년 동안 시민이 행복한 구리시를 만들기 위해 8명의 의원이 다같이 힘차게 달려왔다. 정례회와 임시회를 14차례 열었으며, 96일 동안 시민들에게 꼭 필요한 조례, 예산 등 233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특히 시에서 추진하는 주요 사업장과 민원이 제기되는 곳을 일일이 발로 뛰어 확인하고, 잘못되거나 미흡한 부분을 시정하는 등 20만 구리시민의 뜻을 시정에 반영하는
소녀 자판은 생리를 시작하고 신체에 일어난 변화를 예민하게 감지한다. 주위 사람들은 자판을 공격하고, 학교생활도 마음대로 풀리지 않는다. 신체 변화와 함께 관계도 변하게 되는데, 자판은 자신에게 주어진 ‘변신’에 대해 ‘호랑이’로 변하기로 마음먹는다. 2일 경기신문 기자를 만난 아만다 넬 유 감독은 ‘호랑이 소녀’에 대해 ‘한 개인이 어떤 과정을 거쳐 변신을 하는 보편적인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호랑이 소녀’는 제76회 칸 영화제 ‘비평가 주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다음은 아만다 넬 유 감독과 나눈 이야기다. - 영화에 대해 소개한다면? 굉장히 말도 안 되고 거친 영화인데, 영화를 보면 춤도 추고 싶고 힘을 얻었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으면 좋겠다. 여성 관객 뿐 아니라 사회에서 넌 괴물이야, 넌 달라 라는 말을 듣는, 구분지어지는 모든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다. - ‘호랑이 소녀’ 작품에 영향을 준 개인적인 경험이 있는지? 사춘기 때 2차 성징을 겪으면서 생긴 기억들이 생각해보면 그 때 거친 경험을 했던 것 같다. 갑자기 몸이 변하게 되면서 뭔가 불안해지고 ‘이게 정말 안전한가?’에 대한 생각을 많이 했다. 주변 사람들이 몸이 변하면서 ‘이렇게 크네, 저렇게
백경현 구리시장은 ‘즐거운 변화, 더 행복한 구리시’라는 시정 비전과 공정과 상생, 시민 화합의 시정철학을 바탕으로 구리시 발전의 대전환을 이루고, 시민 행복시대의 개막을 열겠다며 지난 1년을 쉼 없이 달려왔다. 시민 행복 실현을 위해 시민들이 피부로 느끼고 공감할 수 있는 시책을 개발하고 추진하면서 구리시 신성장 동력 마련을 위해 백 시장은 특히 공을 들이고 있다. 민선 8기 취임 1주년을 맞은 백경현 시장으로부터 그동안의 소회와 성과, 구리시가 중점을 두고 추진중인 핵심사업, 현안사항 해결방안 등에 대해 들어 본다. 민선 6기때 2년간 시정을 이끌어 오다가 4년간 공백기간을 걸친 후 다시 민선 8기 제17대 구리시장으로 금의환향한지 1년이 됐다. 소회는? 1978년 공직을 시작해 30년 넘게 행정에 몸을 담았고, 민선 6기 절반의 시정을 담당한 경험이 있지만 이후 지방선거에서 패하고 매일같이 구리시 골목 골목을 돌아보면서 시민들을 만나 많은 것을 듣고 보고 느낄 수 있었다. 이를 토대로 제2의 도약을 이루는 구리시, 새로운 구리시 100년을 만들기 위한 밑그림을 그렸다. 19만 구리시민과 1천여 공직자 여러분들과 힘을 모아 ‘즐거운 변화, 더 행복한 구리
허식 인천시의장은 취임 1주년을 맞아 '함께하는 의정, 행복한 시민, 더 나은 내일'이라는 슬로건을 강조했다. 슬로건 아래 오로지 인천시민의 행복을 위해 일하겠다는 포부다. 그는 남은 임기동안 지역 균형발전의 근간이 되는 교통 및 의료, 미래먹거리산업, ‘해양도시 인천’으로 도약을 위해 관련 사업들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발 벗고 나설 계획이다. 또 의회 차원에서 노동·연금·교육 3대 분야 개혁 촉구, 2025년 APEC 인천 유치, 고등법원과 해사법원 유치, 인천대 공공의대 설립 등을 위한 힘을 모을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방자치법의 미흡한 내용을 보완하고 지방의회의 권한과 책임을 조화시키며 지방자치 역량을 강화한 지방의회법을 통해 진정한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천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허 의장은 "공부하고 연구하는 의원 연구단체들을 중심으로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개발과 의원 입법 활성화, 지방의회의 진정한 독립 등을 실현해 시민을 위한 능동적인 민주 활동을 수행할 수 있도록 더욱더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제9대 인천시의회 개원 1주년을 맞이한 소감과 그동안의 성과는. 먼저 제9대 인천시의회 출범 후 2023년도 인천시 본예산 약 22조 원과…
"하나의 조례를 만들기 위해 법률 자문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조례 당사자와의 간담회를 진행하는 등 조례 입안 과정을 촘촘하게 준비하여 의정 성과를 이뤄낼 수 있었습니다." 송미희 시흥시의회 의장은 의원 연구단체 역할과 기능을 강조하며 '연구단체 운영 및 지원 조례'를 정비했다. 그 결과 현재 시흥시의회에는 총 8개의 연구단체가 등록돼 학습모임과 간담회, 현장방문 등 시 현안에 맞는 연구 활동이 진행 중이다. 다음은 송 의장과의 일문일답. - 제9대 시흥시의회가 개원하고 1년의 시간이 지나가는 지금, 목표했던 바가 어느 정도 성과를 이루었는지 일하는 의회가 행복한 시민을 만든다는 생각 하나로 의정역량 강화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의정활동의 이해도를 높이고 안건심사의 전문성을 강화해 왔습니다. 121일 동안 회의를 개회하고, 7번의 임시회와 3번의 정례회를 거치며 일하는 의회를 구현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했습니다. 시민들이 희망찬 내일을 꿈꿀 수 있는 시흥시를 만들어 가기 위해 입법 활동 강화에 힘쓴 결과 ‘시흥시 청소년 기본 조례’, ‘시흥시 지역상권 육성 및 활성화 지원 일부개정조례’, ‘시흥시 장사시설 설치 및 관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