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홍현희 씨가 자신에게 학교 폭력(학폭) 피해를 받았다고 주장하는 글을 올린 작성자를 상대로 한 고소를 취하한다고 밝혔다. 13일 홍 씨 소속사 블리스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을 내고 "홍현희 씨는 지난 11일 허위 사실로 명예를 훼손한 K씨에 대해 고소장을 접수했다"며 "K씨는 대면하자는 홍현희 씨의 주장에 12일 연락해왔으며, 기억의 오류가 있었다고 사과했다"고 밝혔다. 이어 학폭 피해를 주장하며 작성자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글은 "모두 내린 상태"라고 전했다. 블리스엔터테인먼트는 "홍현희 씨는 K씨를 만나 사과받고 고소를 취하하기로 했으며, 고소 취하서를 제출했다"고 전했다. 앞서 K씨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학창 시절 홍현희 씨에게 정서적 왕따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홍 씨는 "학폭 의혹은 절대 사실이 아니다. 정말 떳떳한 만큼 이제 차라리 나타나서 대면하자"고 했다. 아울러 홍 씨 소속사는 지난 11일 고소장을 접수했다. 블리스엔터테인먼트는 "소속 아티스트 보호를 위해 허위 사실을 게재하고 유포하는 모든 행위에 대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며, 명예를 훼손하는 사안에 대해 어떠한 선처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경 대응 입장을 밝히기도
'왕따주행' 관련 법정 공방 중인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김보름 씨의 동료들이 노선영 씨가 김 씨에게 욕설한 것을 봤다는 증언이 담긴 사실확인서를 재판부에 제출했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씨 측은 사실확인서를 재판부에 지난 16일 제출했다. 앞서 김 씨 측은 지난해 11월 법원에 노 씨를 상대로 2억 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내면서 남성 동료 4명과 코치 1명의 확인서를 첨부한 바 있다. 앞서 노 씨 측이 지난 6일 "1명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는 함께 훈련한 적이 없다"고 주장하자, 김 씨 측이 노 씨의 주장에 대응하기 위해 동료들의 진술을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확인서에 따르면 A 선수는 "노선영이 내게도 빨리 스케이팅을 한다는 이유로 폭언을 했다"고 썼고, B 선수는 "노선영이 '눈치껏 천천히 타면 되잖아 XXX아'라고 김보름에게 욕하는 소리를 들었다"고 했다. 하지만 노 씨 측은 문제 될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지난 20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첫 변론기일에서 노 씨 측은 "폭언과 폭행이 운동선수들 사이에서 불법행위가 성립하는지 판단을 따라야겠지만, 피고는 원고보다 한국체육대 4년 선배이고 법적으로 사회상규를 위반하지 않은 정도였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