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관장 윤범모)이 오는 30일까지 국제심포지엄 ‘미술관은 무엇을 연결하는가: 팬데믹 이후, 미술관’을 개최한다. 14일 막을 올린 이번 국제심포지엄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사전제작으로 기획됐으며, 심포지엄 누리집을 통해 진행된다. 개최 기간 중 누구나 누리집에 접속해 발표영상을 시청할 수 있으며, 마지막 날에는 생중계 라이브 방송을 통해 발제자들과 시청자들이 직접 대화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팬데믹이 초래한 변화 속에서 미술관의 역할과 사회적 기능에 대해 전 세계적으로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심포지엄은 가속화되는 디지털 흐름 속에서 미술관이 제공하는 매개 방식의 확장과 변화뿐 아니라 미술관이 제공하는 경험의 지향점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소개한다. 이번 심포지엄에 초대된 세계적인 석학과 연구자, 큐레이터, 비평가 10인은 각각의 관점으로 시대의 변화 속에서 새롭게 요구되는 미술관의 역할 설정과 문화적, 사회적, 기술적 맥락을 논의한다. 심포지엄은 ▲1부 ‘흘러내린 경계, 또 다른 변수들’ ▲2부 ‘장의 형성, 실천의 방향들’로 구성됐다. 발표자들은 1부에서 현재 미술관의 사회적, 기술적 맥락에 관한 비평적 시각들을 제시한다. 이광석 서울
화성습지 보존을 염원하는 국내외 인사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화성습지, 뜨거운 지구에 쉼표를 더하다’란 주제로 열린 ‘화성습지 국제심포지엄’이 1일 화성시 모두누림센터 누림아트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심포지엄은 화성습지 중요성과 가치를 널리 전파하고, 화성습지 보존대책과 관리지침을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더욱이 화성습지인 화옹지구가 수원군공항 예비이전후보지로 선정된 바 있어 이번 포럼이 그 의미를 더했다는 평가다. 화성시와 EAAFP(동아시아 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가 공동 주최하고 환경운동연합, 화성시환경운동연합, 새와 생명의 터 등의 시민사회단체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됐다. 시는 지난 5월 EAAFP와 철새서식지보존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화성습지 생태조사 및 보존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또한 2021년 람사르총회 개최시기에 맞춰 람사르습지 지정을 추진 중이다. 서철모 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습지를 지키는 일은 현재와 미래 세대의 생존이 달린 문제”라며 “지속가능한 비전을 갖고 함께 협력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근 ‘군공항 이전 등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을 발의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송옥주(더민주·화성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