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쌍계사 고산당 혜원 대종사 작사... 가수 조영남, 노래 만들어 최초 공개
대한불교조계종 제13교구 총림(叢林) 쌍계사의 방장스님, 고산당 혜원 대종사의 영결식이 거행된 27일, 가수 조영남이 추모가를 부르기 위해 무대로 나왔다. 그는 “고산 스님이 2개월 전에 직접 쓰신 시집을 주시면서 요즘 멜로디로 한 번 붙여봐라 해서 제가 곡을 만들었다. (그런데) 그걸 스님께서 못 들으시고 세상을 떠나셨다. 이 자리에서 최초로 고산 작사, 조영남 작곡으로 선보이겠다”며 두 곡의 노래를 불렀다. 제목은 각각 ‘열반의 노래’와 ‘옴마니반메훔’이다. 조영남은 두 번째 곡 ‘옴마니반메훔’을 소개하면서, “맘을 곱게 가지면 모든 일이 다 뜻대로 이루어진다는 그런 뜻이다”란 설명도 덧붙였다. 이 노래는 테너 임철호와 함께 했다. 이날 BTN 생중계를 통해 처음으로 듣게 된 두 곡의 가사를 따라 적어봤다. ‘열반의 노래’ 어화 내 청춘, 벗님네들아 건강 자랑을 마라 어화 내 청춘, 벗님네들아 재산 자랑 마라 이 세상을 하직하고 왔던 길로 다시 갈 때 매일매일 참선하고 일념으로 성불하라 선과 악이 없는 자리가 거기가 열반이라 내가 머문 자리가 거기가 열반이라 간다간다 나는 간다/왔던 길로 돌아간다 내가 왔던 길 어디메냐/열반 피안 아니더냐 선과 악이 없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