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소방서는 최근 이틀간 위험물 운반 차량의 통행량이 많은 성남시 수정구에 위치한 대왕판교로 일대에서 위험물 운송·운반 차량에 대한 불시 가두검사를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불시 가두검사는 위험물 운송·운반의 안전 관리 실태를 확인하고 위험물의 운송·운반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추진됐다. 주요 검사 내용은 ▲위험물 운송·운반자 자격 취득 및 실무교육 이수 여부 ▲지정수량 이상 위험물 운반 차량의 운반 기준 준수 여부 ▲운반 용기의 차량 고정 적정 여부 ▲소화기 비치 여부 확인 등으로 이뤄졌다. 최철웅 화재예방과장은 “이번 불시 검사를 통해 위험물 운송 및 운반자들이 안전 관리에 대한 경각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위험물 운송 및 운반 차량에 대한 불시 검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하여 사고 위험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고 운송자들의 안전 의식을 높여 지속적인 위험물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대성 기자 ]
새해가 되면 새해 목표로 체중 감량을 결심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다이어트를 하다가 원래보다 체중이 더 증가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예전보다 더 부해진 모습의 ‘요요현상’이다. 이렇게 체중 변동이 심한 경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국내 성인 남녀 26만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고무줄 체중일수록 사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체중 변화량이 가장 큰 그룹은 체중 변화가 거의 없는 그룹에 비해 전체 사망위험률이 33%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심혈관질환과 암으로 인한 사망위험률도 각각 31%, 11% 더 높았다. 이뿐만 아니라 체중 변동성은 고관절, 요추, 상지에서의 골절위험을 증가시킨다. 골다공증으로 진단받지 않은 군에서도 동일한 경향이 나타났으며, 요요 정도가 클수록 이에 따른 사망위험도와 골절위험도가 증가했다. 또 국내 연구에 따르면 요요는 당뇨 발생 위험도 증가시킨다. 정상 체중을 가진 사람이라도 요요가 반복될 경우 간의 지방 함량이 늘어나고 몸의 근육량은 줄어들면서 궁극적으로 당뇨병이 발생할 위험이 증가한다. 왜 이러한 결과가 나왔을까? 적절한 단백질 섭취와 근력강화운동을 동반하지 않고 무리하게 다이어트를 시도하면 체지방은 그대로이면서 근육 위주
경기콘텐츠진흥원에서 제작을 지원한 다양성영화 ‘그녀의 취미생활’과 ‘위험사회’가 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각각 수상했다. ‘그녀의 취미생활’ 감독은 하명미, ‘위험사회’의 감독은 김병준이다. ‘그녀의 취미생활’은 NH농협배급지원상과 배우상을 수상하며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2022년 경기도 다양성영화 제작지원작인 이 작품은 국내 미스터리 베스트셀러 작가 서미애의 동명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폐쇄된 공동체 마을에서 천덕꾸러기로 살고 있는 ‘정인’이 마을에 새로 이사 온 이웃집언니 ‘혜정’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미스터리 범죄 드라마로 2023년 8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하명미 감독은 “영화제 내내 전석 매진되며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았다”며 “경콘진의 제작지원으로 영화가 완성될 수 있어 감사했다. 촬영하는 동안 협조해주신 경기도민들과 영광을 나누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국내작품 경쟁인 ‘코리안 판타스틱:장편’ 부문에서는 ‘위험사회’의 김병준 감독이 감독상을 수상했다. 2021년 경기도 다양성영화 제작투자지원작 ‘위험사회’는 돈이 절대가치가 된 우리 사회의 자화상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다양한 유형의 인간의 면면을 섬세하게 표현
분당서울대병원은 산부인과 박지윤, 김현지 교수, 정신건강의학과 명우재 교수 연구팀은 VR 태아영상이 산모-태아의 유대감과 우울감에 미치는 영향을 무작위배정 임상시험을 통해 확인했다고 26일 밝혔다. 저출산 현상과 맞물려 고위험임신과 고령임신의 비율이 늘어나고 있으며 임신합병증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임신 중 겪는 어려움으로 산전후 우울증을 진단받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산모의 우울증은 육아기피와 아동학대 등 다양한 폐해를 초래할 수 있어 심각한 문제인데, 여러 연구에 따르면 산모와 아기의 강한 유대감이 산후 우울증과 불안을 방지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한다. 이에 박지윤 교수 연구팀은 VR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임산부가 임신 상태에 대한 긍정적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도와, 태아에 대한 애착을 높이고 우울감을 낮출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21년 6월부터 산전관리를 위해 분당서울대병원을 방문한 임신 20주 이상의 임산부를 대상으로 무작위배정 임상시험을 시행해, VR 시험군과 대조군에 각각 40명씩 배정했다. 모든 참여자들은 약 6주간 권장식단을 비롯해 산전관리방법에 대한 정보가 제공되고 임산부가 직접 체중, 혈압, 혈당 수치 등 개
추워진 날씨에 활동량이 줄어 살이 찌기 쉬운 계절, 겨울이 왔다. 자칫 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는데, 비만은 지방이 정상보다 더 많이 축적된 상태를 말한다. 체질량지수와 허리둘레를 측정해 평가한다. 체질량지수는 몸무게(㎏)를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으로 우리나라 성인의 경우 체질량지수가 25이상일 때 비만으로 진단한다. 또한 복부비만은 허리둘레를 측정해 남성 90㎝, 여성 85㎝ 이상일 때 복부비만으로 정의한다. 비만은 성인병은 물론이고 상지질혈증의 발생을 높여 결과적으로 심혈관질환 발생의 위험도를 증가시키는 원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암이 재발하는 원인 중 하나이기도 하며, 허리통증 관절염 등과 같은 근골격계 질환 등의 발생 위험도 높아진다. 체질량지수가 1 증가할 때마다 제2형 당뇨병 발생의 위험성은 20%씩 증가한다. 또한, 치매 발생 및 사망률을 높인다. 고혈압이 동반될 위험은 남녀 각각 2.5배, 4배에 달한다. 정확한 비만 치료를 위해서는 비만의 정도 및 동반 질환 등을 확인하고 개인별 적절한 목표 설정이 하는 것이 필요하다. 가장 기본이 되는 식사요법은 하루 섭취 열량을 500㎉ 줄이고, 하루 세끼 규칙적인 식사를 가급적 천천히 하며 자연식품을
치맥(치킨과 맥주)은 월드컵 기간에 빠질 수 없는 우리나라 단골 야식 메뉴다. 특히, 카타르에서 열리는 이번 월드컵 경기 시간은 치맥을 곁들이기에 최적의 시간이다. 그러나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는 통풍 질환이 있는 환자는 아쉽겠지만 이를 멀리해야 한다. 통풍은 혈액 내에 요산 농도가 높아지면서 만들어진 요산염 결정이 연골, 힘줄 등 조직에 침착되는 질환이다. 요산은 퓨린의 마지막 대사물로서 혈장, 체액, 관절액 내에서는 이온화된 형태인 요산염으로 존재하다가 ⅔~¾은 신장을 통해 배설되고, 나머지는 장을 통해 배설된다. 혈청 요산의 생성이 증가하거나, 요산의 배설이 감소하거나, 또는 이 두 가지 기전이 함께 존재할 때 고요산혈증이 발생하며 통풍에 걸리게 된다. 통풍은 무증상 고요산혈증, 급성 통풍성 관절염, 간헐기 통풍, 만성 결절성 통풍 등 총 4단계로 나뉜다. 무증상 고요산혈증은 요산 농도는 높지만 아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경우다. 급성 통풍성 관절염은 대부분 첫 번째 발가락 관절이 뜨거워지면서 붉게 변하고 부어올라 매우 심한 통증을 동반한다. 발등, 발목, 뒤꿈치 등에서도 발생할 수 있으며 보통 환자가 잠든 밤에 시작되고 가벼운 발작은 1~2일 지속된다
최근 인천 흉기난동 사건 부실대응으로 여론의 질타를 받은 경찰이 현장 대응력 강화를 위해 ‘한국형 전자충격기’ 등 새 장비를 도입한다. 경찰은 현장에서 적극적 사용할 수 있는 3연발이 가능한 한국형 전자충격기와 저위험 대체총기 등 첨단장비를 점진적으로 도입한다고 25일 밝혔다. 우선 오는 2022년 1월부터 6개월간 한국형 전자충격기 100정을 시범 운용한 후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경찰이 도입하는 한국형 전자충격기는 미국 테이저건에 비해 크기는 작으나 무게가 가볍고, 특히 단발인 미국 테이저건과 달리 리볼버 방식으로 3연발이 가능하다. 조준 포인트도 복수로 있으며, 사용 위치 및 시간까지 기록된다는 점에서 미국 전자충격기와 큰 차이가 있다. 저위험 대체총기는 안전성 검사 결과 확인 후 국회 상임위원회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한 뒤 현장 실증과 시범 운용을 거쳐 도입할 방침이다. 저위험 대체총기는 국내 최초 9mm 리볼버 타입 신형 스마트 권총으로 기존 경찰이 사용하던 38구경 ‘38권총’에 비해 무게가 가볍고 안전장치가 달려있다. 특히 살상력의 경우 보통탄의 10분의 1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한 국내대학 산학연구원에서 총기와 탄환의 성능 안전성을 검사를
◆태생적 위험사회 Ⅰ/문원경 지음/학현사/615쪽/3만 원 현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에게 있어 이 세상은 불확실성과 불안정이 소용돌이치는 위험한 사회다. 사스나 메르스, 코로나19와 같은 질병, 네트워크의 발전에 따른 사회구조 변화, 기후변화, 초고령화 등 사회는 쉬지 않고 변하며 위험도 끊임없이 발생한다. 위험과 재난이 언제, 어디서, 어떻게 일어날 지 정확히 알기는 불가능하지만, 위험사회의 메커니즘을 통해 현상들의 실체를 이해할 수는 있다. 저자는 책에서 ‘위험사회역학’이란 새로운 개념을 도입해 위험사회 메커니즘을 물리 역학적으로 규명하려 노력하고 있다. 저자 문영근은 지난 2014년 4월 16일 발생한 세월호 참사를 보며 ‘위험사회’의 한 모습이란 생각에 책을 쓰기 시작했다고 한다. 작가는 이 책을 통해 위험사회 인식과 관리가 상호 연관돼 있는 만큼 문제의 본질상 인식과 관리가 통합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말한다. 시리즈 첫 번째 책인 ‘태생적 위험사회 Ⅰ’에서는 위험사회의 기초 논리와 이론에 대한 설명, 이런 관점에서 코로나19 상황을 분석하고 대응책 마련을 모색하는 2장으로 구성됐다. 코로나19 상황이 예측하지 못한 ‘블랙스완’인지, 예측이 가능했던
날씨도 추운데다 코로나19로 어쩔 수 없이 실내생활이 늘어난 요즘이다. 야외활동이 줄어들면서 햇빛을 쬘 일이 많이 줄어들었다. 햇볕을 쬐면 우리 몸에서 비타민D가 만들어지는 것은 모두 알고 있다. 비타민D는 칼슘과 인이 흡수·이용되는데 필요하다. 또한 뼈를 형성하고 유지하는데도 큰 역할을 한다. 만일 비타민D가 부족하면 골연화증이 생길 수 있다. 골연화증은 새로 형성되는 뼈의 조직에서 뼈세포를 둘러싸고 있는 물질에 석회화 결함이 생겨 골밀도가 감소되면서 나타나는 질환이다. 즉, 뼈가 약해져서 압력을 이기지 못해 휘게 되거나 부러지기 쉬운 상태가 된다. 성장하는 어린이에게서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는 질병이 구루병이고, 성인에게서 나타나는 구루병을 골연화증이라고 한다. 성인에게 생기는 골연화증은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 새롭게 만들어지는 뼈의 골화가 약화되는 것으로 엉덩이나 척추 등이 골절되기 쉽다. 이때 비타민D가 충분하더라도 칼슘 부족으로 인해 골연화증이 발생할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남녀 성인의 하루 비타민D 충분 섭취량은 10㎍(마이크로그램)이다. 11세 이하의 어린이는 5㎍, 65세 이상의 장년층과 임산부, 수유부는 15㎍을 권
아주대병원은 보건복지부 지정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센터장 양정인, 산부인과)’가 10일 개소식을 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에 문을 연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는 본관 4층에 위치하며, 고위험 산모 집중 치료실(8개 병상)과 산모 태아 수술실, 신생아 소생실, 분만실 등을 갖췄다. 최근 고령 임산부, 다둥이맘, 위험 요소를 가지고 있는 여성의 임신 및 출산 등이 증가함에 따라 이른둥이 출산, 임신에 영향을 주는 모성 질환, 임신성 고혈압 질환이나 대량 출혈의 가능성 등으로 생명을 위협받을 수 있는 고위험 산모의 임신 경과 향상을 목표로 한다. 또 태아 기형 등의 선천성 질환을 갖고 태어난 신생아가 최대한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역할을 할 예정이다. 그동안 아주대병원은 보건복지부 지정 신생아집중치료지역센터를 운영하며, 지역사회 응급·중증 신생아 치료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왔다. 이번에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가 개소하면서 긴밀한 연계를 통해 중증 신생아 치료에 더욱 만전을 기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는 산부인과(양정인·곽동욱 교수, 송관흡·김석영 전임의), 소아청소년과(박문성·이장훈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