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소 생소할 수 있는 종격동은 가슴뼈와 척추 사이 빈 공간을 뜻한다. 해부학적으로는 양측 폐를 나누는 조직과 기관을 칭하는 용어로 가슴 안쪽 공간의 폐를 제외한 모든 부분을 말한다. 이런 종격동에 물혹이나 양성 종양, 악성 종양인 암이 발생하는 것을 종격동 종양이라고 한다. 종격동 종양은 종양이 생겨난 부위에 따라 다양해진다. 심장을 기준으로 앞쪽에 위치한 전종격동에선 흉선종이 가장 흔하고, 중간의 중종격동의 경우 여러 종류의 낭성 종양 및 림프종이 주로 발생한다. 척추에 가까운 후종격동에선 신경에 기원한 종양의 빈도가 높다. 종양이 압박하는 기관에 따라 증상도 다르게 나타난다. 기관지를 압박하면 기침과 호흡 곤란을 겪고 식도를 압박하면 목에 이물감을 느낄 수 있다. 늑간신경을 자극한다면 늑간신경통이, 후두신경이라면 애성(쉰 목소리)이 나타나는 등 주변 신경을 압박할 경우에는 신경학적 증상이 동반된다. 대동맥이 압박되면 경부의 동맥이 굵어지면서 피가 우회해서 흐르는 측부혈행이 나타나 평소에 없었던 부위에 정맥이 발견되기도 한다. 악성 종양 중 하나인 흉선종의 경우에는, 절반 정도가 일시적인 근력약화, 피로를 특징으로 하는 중증근무력증을 보인다고 알려져 있다.
최근 코로나19의 입원환자 수가 이전보다 약 6배 증가하고, 처방제 사용량이 33배 증가하는 등 코로나19의 재유행으로 인한 각종 건강 문제와 관련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고령자 및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은 건강검진을 통한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10월 이후에 약 40%의 수검자가 건강검진을 받는다. 연말로 갈수록 병·의원은 그동안 차일피일 미뤄왔던 건강검진이 집중되면서 검진 대란을 겪게 되고, 수검자들은 대기시간 연장을 겪거나 예약이 필요한 검사는 받기 어려울 수도 있다. 또 8월도 막바지에 이르면서 많은 직장인이 업무에 복귀하거나 준비 중이다. 바쁜 일상을 시작하기 전 자신을 위한 건강검진을 받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영순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도지부 원장은 “건강검진은 연말과 먼 시기일수록 비교적 한가롭고 효율적으로 검진을 받을 수 있다”며 “개인의 건강상태, 생활습관 가족력 등을 고려해 건강검진을 정기적으로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가 재확산에 함에 따라 사람이 많고 밀폐된 실내, 의료기관이나 감염취약시설 등에 방문할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씻기 및 손소독, 면역력 강화 등 개인위
본격적인 여름방학이 시작됐다. 학업 보충, 가족여행 등 다양한 계획이 세워져 있겠지만, 시간적 여유가 있는 만큼 미뤄뒀던 아이들의 건강을 체크해 보면 어떨까. 청소년기 학생들은 학업량의 증가로 인한 신체활동의 감소, 미디어 접촉 시간의 증가로 불규칙한 식습관과 생활패턴이 자리 잡아 비만·고지혈증과 같은 만성질환이 증가하고 있다. 오랜 시간 책상에 앉아 있어 어깨와 목,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학생들도 많다. 한국건강관리협회는 전국 17개 건강증진의원을 통해 성장기 청소년들의 일반 질환 및 호르몬 불균형 등을 체크할 수 있는 ‘청소년 건강검진’ 및 ‘청소년 플러스 건강검진’을 진행하고 있다. ‘청소년 건강검진’은 ▲기초·생리기능검사(8종) ▲혈액질환검사(18종) ▲성장호르몬검사(2종) ▲성장판검사 ▲알레르기검사 등 총 5개 분야, 30종의 검사종목으로 구성돼 있다. ‘청소년 플러스 건강검진’은 청소년 건강검진의 기존 검사와 더불어 ▲요검사(17종) ▲철결핍검사(5종) ▲간기능(AST, ALT) ▲고지혈증(4종) ▲당뇨검사 ▲신장기능검사 ▲간염검사(B형, C형) ▲흉부촬영 및 척추측만증검사 ▲잠복결핵 ▲영양관련 검사(칼슘, 비타민 D) ▲구강진찰 등 총 17개 분
한국건강관리협회는 신체적·정신적 피해를 입은 범죄피해자 및 가족들이 건강한 삶을 되찾고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전국 17개 건강증진의원을 통해 종합건강검진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본 사업은 2016년 경찰청과 범죄 피해자 건강증진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에 따른 것으로, 지난해까지 총 4.372명이 건강검진을 받았다. 올해도 전국 범죄 피해자 및 가족을 대상으로 경찰청 바우처 카드를 통해 건강검진이 진행된다. 검진항목으로는 기초검사, 소변검사, 각종 혈액검사 외에도 종양표지자검사, 초음파검사. 마음건강검진 등이 있다. 건협 김인원 회장은“범죄 피해로 인한 충격과 슬픔을 이겨내고, 건강한 미래를 살아가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모두가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건강증진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건협은 범죄 피해자 및 가족 건강검진 이외에도 법무부 소년원 학생 건강검진, 국가보훈부 국가유공자 및 가족 건강검진 등 사회공헌건강검진을 매년 지원하고 있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한국건강관리협회는 마음건강관리에 대한 중요성 인식과 사회적 관심 확대에 따른 고객의 요구를 반영해 지난 4일부터 ‘MEDI-CHECK 마음건강검진’서비스를 17개 시‧도지부 건강증진의원에 도입했다. ‘MEDI-CHECK 마음건강검진’은 ▲우울증상 ▲자살위험성 평가 ▲수면문제 평가 ▲번아웃 측정 ▲마음헤아리기 ▲회복탄력성 6개 분야 89문항으로 구성돼 있으며, 임상연구 및 KCI 등재 학술지 발표를 통해 문항의 타당도 및 신뢰도를 확보한 ㈜마인즈에이아이의 개발 평가도구를 적용했다. 개인 및 단체 등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평가 진행과 결과보고서 제공은 자동화 로직 시스템을 통하여 개인 모바일로 비대면 진행된다. 기업 고객의 경우 별도의 기업 종합 결과보고서도 제공한다. 김인원 건협 회장은 “마음 건강상태를 정기적으로 측정해 건강한 마음 상태를 유지함은 물론, 기업 내 근로자의 마음건강상태를 분석함으로써 기업 구성원의 마음건강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건강증진을 위한 예방 차원의 건강검진과 건강증진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이한 건협은 서울 3곳을 비롯한 전국 주요 시·도에 17개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도지부는 2월 28일 아동복지시설인 ‘수원희망의집’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사회공헌 건강검진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검사항목은 기초검사, 혈액검사, 소변검사, 흉부촬영 등으로, 성장기 아동․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에 도움을 주고자 2022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다. 김계환 본부장은 “앞으로도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주변 이웃들을 위해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공헌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건협 경기도지부는 지역 사회공헌 인정기관으로서 국민건강증진을 위해 인증심사 검사실, 우수 내시경실을 통한 질 높은 건강검진을 제공하고, 지역사회 기관과 연계한 건강강좌 및 건강캠페인,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또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의료 소외계층 대상 무료 건강검진, 물품 후원 및 성금 기탁 등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펼치고 있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한국건강관리협회는 17일부터 24일까지 인도네이사 반다아체 지역주민의 비전염성질환 관리를 위한 사전조사단을 파견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전조사는 인도네시아 반다아체 지역 특성에 적합한 비전염성질환 관리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으로, 조사단은 파견기간동안 지역주민의 비전염성질환 현황과 보건인식 수준 파악을 위해 기본건강검진과 설문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건협은 2012년부터 2020년까지 9년간 인도네시아 초등학생 건강증진 및 보건교육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이 경험과 다수의 국제개발협력사업을 통해 쌓은 노하우를 활용해 인도네시아 지역의 건강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한편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이한 건협은 1995년부터 중국 등 11개국에서 24개의 국제개발협력사업을 수행해왔다. 현재는 캄보디아를 비롯한 탄자니아, 카메룬 등 국가에서 비전염성질환 관리사업, 아동 건강증진사업 및 감염성질환 예방과 퇴치를 위한 사업 등을 진행 중이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젊다고 건강을 과신할 수 없는 시대다. 2030 청년들이 부모세대보다 더 빨리 늙을 수 있다는 보고도 있다. 환경과 생활습관의 변화 등이 젊은 세대의 건강도 위협하기 때문이다. 2030세대도 무료로 받을 수 있는 국가건강검진으로 2024년을 건강하게 시작해보자. 6년 전인 2018년엔 2030세대 청년 중 직장인만 국가건강검진 혜택을 누렸다. 취업을 준비하는 구직자이거나 학생 또는 전업주부인 20-30대 청년들은 국가검진 대상자가 아니었다. 20-30대 모든 청년에게 국가건강검진을 실시하는 것은 막대한 정부 예산이 추가로 투입돼야 하기 때문에 쉽게 정할 수 없는 정책이다. 외국에서도 젊은 세대 전체를 대상으로 국가에서 건강검진사업을 수행하는 나라는 없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20-30대 국가건강검진 도입의 타당성 분석을 요청했다. 박상민 서울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연구팀은 2002-2015년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활용해 전국 20-39세 직장가입자 남녀 412만 명을 대상으로 이들이 일반건강검진을 받았을 때 건강개선 효과가 있는지 알아봤다. 경제수준, 동반질환, 비만도, 생활습관 등 다른 요인들을 모두 통제해 분석해봤을 때,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2030
한국건강관리협회는 2024년 창립 60주년을 맞아 기념 슬로건과 엠블럼을 공표했다. 슬로건은 ‘매일 체크 내일 행복’으로, 협회의 핵심가치인 ‘건강을 통한 행복한 미래 추구’ 와 ‘더불어 매일 일상 속에 친구처럼 건강체크를 가까이하면 내일의 행복을 지킬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엠블럼은 건협 BI ‘메디체크’와 숫자 6을 조합해 건협 60주년을 형상화하고, 메디체크를 통해 무한대의 지속 가능한 건강증진 서비스를 실현하고자 하는 건협의 의지를 표현했다. 건협은 1964년 한국기생충박멸협회로 창립돼 학생 및 지역주민의 기생충 감염을 조사하고 무료 투약, 보건계몽 캠페인 등 대국민 기생충 퇴치사업을 통해 당시 30%이상인 국민 기생충 감염률을 90년대 2%대로 저하시켰다. 이후 사회가 서구화·산업화됨에 따라 증가추세를 보이는 만성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건강생활실천을 통한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다양한 건강검진·건강증진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실시하는 등 지금까지 국민의 건강수명 연장을 위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는 전국 주요 시·도에 위치한 17개 건강증진의원과 검체검사전문 수탁기관인 중앙검사의원, 국내 유일·최초인 기생충박물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질병의 조
분당서울대병원은 최근 연세대학교 백양누리 지하1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 3회 김우중 의료인상 시상식’에서 건강증진센터(치과) 이규환 교수가 ‘의료인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11일 밝혔다. 김우중 의료인상은 대우 그룹 비영리법인 대우재단 주관으로 그늘진 곳에서 인술을 베풀고 나눔과 사랑을 실천하는 보건의료인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사회적 귀감으로 널리 알리고자 제정됐다. 이규환 교수는 불의의 사고로 1급 최중증 장애인(사지마비)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불굴의 정신과 노력으로 장애를 이겨내고 의사가 돼 현재까지 분당서울대병원 교수로 봉직하고 있다. 장애인에 대한 투철한 봉사정신으로 장애인의 건강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의료인상’을 수상하게 됐다. 그는 2008년부터 현재까지 장애인복합복지관, 노인종합복지관, 장애인협회 등 다양한 기관에서 장애인의 구강건강 증진과 재활을 위해 세밀한 검사와 상담을 제공하고 치료와 연계해 왔다. 또, 수십 차례의 교육과 강연 후원을 통해 장애인 구강건강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했다. 이규환 교수는 “‘어제보다 조금만 더 따뜻한 사람이 되자’라는 좌우명처럼 앞으로도 어려운 환경에 처한 장애인과 이웃들을 위해 따뜻함을 전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