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깨우는 ‘2024 경기수원국제하프마라톤대회’가 오는 25일 6000여명의 마라토너들이 참가한 가운데 ‘새로운 미래의 창, 행복의 땅’ 수원특례시에서 개최된다.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국제육상연맹(WA)의 코스 공인(하프코스)과 아시아육상연맹(AAA)의 국제 대회 인가를 받은 이번 대회는 경기신문과 한국실업육상연맹이 공동 주최하고 경기도육상연맹과 수원시육상연맹이 공동 주관한다. 이번 대회는 도육상연맹이 주최하는 2024 대양목재배 3·1절기념 경기도 3㎞·5㎞·10㎞ 대회도 함께 열려 경기도 육상 꿈나무들도 실력을 겨룬다. 대회에는 해외 초청 선수 6명과 국내 실업팀에서 남자부 16개 팀 59명, 여자부 12개 팀 37명 등 총 102명의 엘리트 선수들이 참가한다. 마스터스 부문에는 5000여 명의 마라톤 마니아들이 하프코스(21.0975㎞)와 10㎞ 코스, 5㎞ 코스에 나눠 출전한다. 국제부문에서는 마라톤 강국 케냐와 몽골 등에서 외국인 선수가 초청돼 국내 실업팀 남자 선수들과 경쟁한다. 케냐 초청 선수 이삭 키무타이 킵플라갓(39)은 2014년과 2015년 인천 송도국제마라톤대회 하프코스에서 1시간 1분대의 기록으로 2연패를 달성했으며, 2022 앤트림
공구 유통회사 ‘크레텍’이 26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3 경기국제하프마라톤대회에 400여 명이 참가했다. 이는 참가 단체 중 가장 큰 규모다. 크레텍은 이날 회사 직원 뿐 아니라 직원 가족들도 참가했다. 한상훈 크레텍 소통협력팀 과장은 “최영수 회장님께서 워낙 육상을 좋아하시고, 직원들이 달리는 것을 좋아하신다”면서 “회사에서 직원들의 참가비 뿐 아니라 가족들의 참가비도 지원해 줬다”고 말했다. 최영수 크레텍 회장은 2018년부터 2021년까지 대구광역시육상연맹 회장을 지냈을 정도로 육상계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또한 크레텍은 직원들의 마라톤대회 참가를 독려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상금을 지원하고 있다. 직원들은 10㎞ 완주 시 6만 원, 5㎞완주 시에는 4만 원의 상금을 받는다. 대회에 참가한 가족들도 10㎞와 5㎞완주 시 각각 3만 원과 2만 원이 주어진다. 크레텍 직원들은 코로나 19가 풀리기만을 기대했다고 했다. 한상훈 과장은 “지난 3년 동안에는 대회가 안 열렸기 때문에 비대면 마라톤대회를 참가했다”며 “회장님께서도 직원들의 건강 증진이나 이런 것들을 장려하시기 때문에 평상시에도 운동을 조금씩 하고 있었다. 수원에서 가장 빨리 열리는 경기국
4년 만에 열린 2023 경기국제하프마라톤대회에는 해외 초청 선수, 국내 엘리트 선수 등 90여 명을 비롯해 마라톤 마니아 5000여 명이 함께 참가했다. 수많은 참가자들 속에서도 단연 눈에 띄는 참가자가 있었는데, 트레이닝복 대신 노란색 우주복을 입고 온 만 1세(18개월) 이정원 군이다. 이 군은 2021년 9월 생으로 이번 경기국제하프마라톤대회 최연소 참가자로 기록됐다. 이정원 군의 아버지 이강민 씨는 “회사에서 단체로 참가 신청을 했는데, 가족들과 다함께 출전하는 것이 의미있어 정원이도 같이 뛰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 살. 정원 군은 아직 자유자재로 걷고 뛰기에는 어려운 나이지만, 기록이 아닌 온 가족의 건강한 완주에 참가 의의가 있다. 이강민 씨는 “정원이가 평소에 굉장히 잘 뛰는 편이다. 최근 감기에 걸려 오늘 컨디션이 조금 떨어졌만 뛰기 힘들 때에는 유모차를 타고 함께 가면서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오늘은 본인의 선택이 아닌 아버지의 선택으로 마라톤대회에 참가한 정원 군은 사람이 많은 낯선 환경에서도 울지 않고 씩씩하게 웃어보였다. 이강민 씨는 “오늘은 제 뜻대로 신청했지만, 우리 정원이가 조금 더 자라면 정원이가 원해서 엄마,
“2023 경기국제하프마라톤대회 코스가 좋아서 꼭 한번 뛰어보고 싶었습니다. 오늘 열심히 뛰었습니다. 기록도 만족스럽고 기쁩니다.” 26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3 경기국제하프마라톤대회 마스터스 남자 하프코스(21.0975㎞)에서 1시간30분14초의 기록으로 가이드 이선춘 코치와 함께 결승선을 통과한 시각장애 마라토너 김정호(경남장애인체육회)의 소감이다. 2019년 서울시에서 개최된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남자 10㎞ 마라톤 B(시각) 선수부에서 39분10초로 한국 신기록을 수립한 그는 다가오는 제43회 전국장애인체전을 준비한다. 김정호는 “코로나19로 인해 대회가 열리지 않아 많이 힘들었다. 동네에서 혼자 훈련하며 지냈는데 이렇게 좋은 대회에서 이선춘 코치님과 함께 호흡할 수 있어 기쁘다”며 “전국장애인체전에 나갈 예정이다. 특히 남자 10㎞ 마라톤 B에서 세운 한국 신기록을 좀 더 업그레이드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선춘 코치는 “이번 코스가 시각장애인 마라토너들에게 굉장히 좋은 코스다”라며 “김정호 선수가 스피드가 약점인데 그것을 중점적으로 많이 훈련했다. 지금은 컨디션도 좋고 몸이 상당히 올라와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이어
“올해는 풀코스를 2시간10분 안으로 달리는 것이 목표입니다. 내년에는 한국신기록(2시간07분20초) 경신을 목표로 설정했고 현재까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26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3 경기국제하프마라톤대회 하프코스(21.0975㎞)에서 국내 남자 엘리트부문 대회신기록을 작성하며 국제 부문과 국내 부문에서 모두 우승, 2관왕에 오른 박민호(코오롱)의 목표다. 그는 이날 대회 하프 엘리트 부문에서 1시간03분16초를 달리며 케냐, 몽골 등 국제 초청선수들을 제치고 정상에 오르며 국내 남자 엘리트 부문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박민호는 “갑자기 추워진 날씨가 변수가 되지 않을까 생각을 했는데 다행히 바람은 많이 불지 않아서 좋았다”면서 “컨디션은 전체적으로 괜찮았다. 다만 코스 답사를 하지 않고 코스를 모르는 상태로 뛰었다. 오르막과 내리막이 좀 많아서 후반에 근육이 좀 붓는 듯한 느낌을 받았지만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대회신기록을 경신했지만 개인적으로 목표했던 기록을 달성하지 못해 아쉽다고 했다. “1시간2분대 기록을 생각했다”는 그는 “아무래도 코스를 잘 몰랐던 부분이 원인이라고 생각한다”며 “코스를 알고 뛰었으면 1시간2분
4년 만에 정상 개최되는 ‘2023 경기국제하프마라톤대회’가 오는 26일 5000여 명의 마라토너들이 참가한 가운데 ‘새로운 미래의 창, 행복의 땅’ 수원특례시에서 열린다.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국제육상연맹(WA)의 코스 공인(하프코스)과 아시아육상연맹(AAA)의 국제 대회 인가를 받은 이번 대회는 경기신문과 한국실업육상연맹이 공동 주최하고 경기도육상연맹과 수원시육상연맹이 공동 주관한다. 특히 이번 대회는 2023 대양목재배 3·1절기념 경기도 3㎞·5㎞·10㎞ 대회를 겸해 열려 도내 육상 중장거리 꿈나무들이 기량도 엿볼 수 있다. 대회에는 해외 초청 선수 4명과 국내 실업팀에서 남자부 14개팀 56명, 여자부 11개 팀 28명 등 총 88명의 엘리트 선수들이 참가한다. 또 마스터스 부문에는 5000여 명의 마라톤 마니아들이 하프코스와 10㎞ 코스, 5㎞ 코스에 나눠 출전한다. 국제부문에서는 마라톤 강국 케냐와 몽골 등에서 외국인 선수가 초청돼 국내 실업팀 남자 마라톤 선수들과 우승 경쟁을 벌인다. 케냐 초청 선수인 이삭 키무타이 킵플라갓(38)은 2014년과 2015년 인천 송도국제마라톤대회 하프코스에서 1시간 1분대의 기록으로 2연패를 달성했다. 2016
마라톤의 경험을 책으로 출판한 마라톤 동회회가 있다. 부천시에서 2003년부터 활동하고 있는 '두발로’(회장 정진식)가 그들이다. 50여 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는 두발로는 지난 2020년 회원들의 마라톤 수기를 엮어 ‘해낸 사람들, 마라톤을 이야기하다’라는 책을 냈다. 책에는 회원들이 마라톤을 접하게 된 계기와 훈련 방법, 마라톤을 접한 뒤 달라진 그들의 모습을 솔직하고 담백하게 담았다. 각자 삶의 꿈과 고난을 헤치며 나아가는 생생함 경험담들이 묘미다. 회원들은 책에서 “마라톤이 삶의 그 자체”라고 한 목소리로 말했다. 정진식 두발로 회장은 “단순히 기록을 남기기 위해 책을 발간한 것은 아니고, 우리가 경험했던 부분들을 더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었다"며 "마라톤을 하는 이들이게는 동료의식을, 마라톤을 시작하는 이들에게는 입문서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1년의 시간이 걸려 세상에 나온 책의 수익금은 부천 유소년 마라톤 육성을 위해 쓰인다. 두발로는 이도윤 훈련대장을 중심으로 매주 3회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수요일에는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진행하고 토·일요일은 20㎞정도 인천대공원을 달린다. 건강을 위해 달리는 두발로는 앞으로 다른 지역 마라톤동호회와
수원 신영통마라톤클럽(이하 신마클·회장 최태봉)은 50명의 회원 수에도 가족적인 분위기를 자랑한다. 훈련 때마다 2인1조로 돌아가며 따뜻한 차를 준비해오는 모습은 신마클 회원간의 유대감을 보여준다. 신마클은 일요일 이른 아침마다 평균 15㎞ 코스를 훈련한다. 집합시간은 봄·가을 오전 6시, 여름 오전 5시30분, 겨울 오전 6시30분으로 계절마다 변경해 효율성을 높인다. 또 매주 장소를 옮겨가며 지루하지 않은 훈련을 보장한다. 첫 번째 주에는 기흥 레스피아 공원, 두 번째 주에는 오산 여울공원, 세 번째 주는 오산천, 마지막 주에는 원천유원지를 달린다. 훈련을 마친 뒤 아침식사를 함께한다. 서로의 소소한 일상을 공유하고 생일 등 경조사를 챙겨주며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홍보팀장은 훈련시 촬영한 사진을 카페에 공유해 회원들의 훈련 의욕을 다지고, 기록팀장은 출전한 대회의 기록을 정리해 올린다. 대회 접수는 총무가 담당하고 있다. 오는 26일에는 2023 경기국제하프마라톤대회에 20여 명의 회원이 출전할 예정이다. 총무를 통해 단체 접수해 출전비용 할인도 받았다. 2023 경기국제하프마라톤대회에 단체 출전할 경우 인원에 따라 할인이 적용된다. 신마클 회원
뚜렷한 개성을 가진 MZ세대들이 마라톤에 대한 열정으로 뭉쳤다. 고양시에서 활동하고 있는 Runis(Run il san·회장 조민규)가 바로 그들이다. 2016년 12월 소규모 모임으로 시작한 그들은 2017년 Runis라는 이름을 내걸고 공식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들은 마라톤 뿐 아니라 다양한 실내 운동, 등산, 클라이밍 등의 활동을 함께 하고 있다. 120여 명의 회원을 보유한 Runis는 20~30대가 주축이다. 회식과 뒷풀이를 기피하는 MZ세대의 특성이 반영된 까닭에서인지 함께 달리고 난 뒤 마시는 '막걸리 한잔'은 Runis에 없다. 조민규 Runis 회장은 “불편한 강제성 있는 공식 뒷풀이가 없다”며 “운동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과 운동하는 모습을 멋지게 담아주는 포토 스태프들의 재능기부가 젊은 마라토너들의 니즈를 충족시켜 줬다고 생각한다”고 젊은 세대들이 Runis에 합류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이러한 분위기 때문인지 타 지역 회원들이 점점 증가하는 추세다. Runis는 전문적인 훈련에 목말라하는 젊은이들의 성향을 파악해 맞춤 훈련을 제공하고 있다. 이재훈 고양시청 지도자와 윤한원 감독이 시간을 쪼개어 직접 훈련에 참가한다. 이들의 지도를
4년 만에 대면으로 정상 개최되는 경기도 유일의 세계육상연맹(WA) 공인 마라톤대회인 2023 경기국제하프마라톤대회가 16일 앞으로 다가왔다. 경기국제하프마라톤대회는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세계육상연맹의 코스 공인(하프코스)과 아시아육상연맹(AAA)의 국제 대회 인가를 받은 대회다. 완만한 코스와 쾌적한 주로 환경 때문에 선수들 사이에서 자신의 최고기록을 세울 수 있는 대회로 평가받으며, 매년 동계훈련을 마친 국가대표를 포함한 실업팀 선수들은 물론 마라톤 마니아들 사이에서도 한해 동안 자신의 기록을 가늠하는 척도 역할을 해왔다. 오는 26일 수원시 일원에서 펼쳐지는 대회를 앞두고 전문적인 마라톤 훈련법에 목말라하는 이들에게 올바른 훈련법을 소개한다. □ 초보자를 위한 5㎞ 훈련 방법 달리기를 처음 접하는 사람의 경우 5㎞를 뛰기 위해서는 훈련과 휴식을 적절히 취해줘야 한다. 주 3회 훈련으로 기초체력을 기르고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 몸이 달리기에 적응할 수 있도록 여유 있게 훈련에 임해야 한다. 거리를 정해 놓고 뛰는 것 보다 시간을 정해 뛰고 걷기를 반복하는 것이 좋다. 어느 정도 뛰는 것에 적응됐다 싶으면 뛰는 시간을 늘리고 걷는 시간을 줄이는 것이 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