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2회 째를 맞는 ‘DMZ OPEN 국제음악제’가 ‘열린 DMZ, 더 큰 평화’를 주제로 11월 9일부터 16일까지 고양아람누리에서 개최된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3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DMZ OPEN 국제음악제’에 대해 소개하며 비전에 대해 발표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최재천 DMZ OPEN 페스티벌 조직위원장, 임미정 DMZ OPEN 페스티벌 총감독, 바이올리니스트 드미트리 우도비첸코가 참여했다. 최재천 DMZ OPEN 페스티벌 조직위원장은 “언젠가 우리 대한민국이 통일이 됐을 때 DMZ를 보존해내지 못하면 세계인의 질타를 모면하기 어려울 것이다”라며 “DMZ는 이제 인류 전체의 속한 땅이다. 이번 음악 행사로 정치적 평화를 넘어서 자연의 평화를 이룩하고자 함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출신이자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우승자인 바이올리니스트 드미트리 우도비첸코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한국의 남북 전쟁을 비교할 수는 없지만 제가 바라는 건 어서 우크라이나에 안정이 찾아오는 것”이라며 “전쟁이 일어나고 매일매일 사람들은 죽고 있기 때문에 평화의 의지를 다지고 또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오는 11월 4일부터 11일까지 고양아람누리에서 ‘DMZ 오픈 국제음악제’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11월 4일 개막공연에서는 치유를 주제로 한 DMZ 위촉곡 ‘치유하는 빛’이 연주된다. 작곡은 2022년 제네바 국제음악콩쿠르 1위(작곡부문)를 수상한 김신이 맡았다. DMZ를 소재로 한 클래식 위촉곡은 전 세계적으로 처음이다. 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우크라이나에서 열리다 올해 스위스에서 처음 개최 된 ‘호로비츠 콩쿠르’ 1위 수상자인 로만 페데리코(우크라이나/피아노)가 개막공연에서 연주한다. ‘호로비츠 콩쿠르’는 우크라이나 공화국 출신의 세계적 피아니스트 호로비츠를 기리기 위해 1995년 시작됐다. 로만 페데리코 역시 우크라이나 출신이다. 10일 공연에는 ‘반 클라이번 콩쿠르’ 수상자들인 드미트리 초니(피아노), 안나 게뉴시네(피아노)가 최초로 내한 공연을 펼친다. 미국의 피아니스트인 반 클라이번은 냉전시대인 1958년 구소련에서 열린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우승, 당시 미국과 소련 내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반 클라이번 콩쿠르’ CEO인 자크 마퀴(Jacques Marquis), ‘엘리자베스 콩쿠르’ 사무총장인 니콜라
경기관광공사는 11월 4일부터 11일까지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DMZ를 주제로 한 국내 최고 수준의 클래식 공연인 ‘DMZ 오픈 국제음악제’가 열린다고 26일 밝혔다. 임미정 예술감독이 기획을 맡았고,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성악부문 우승자 바리톤 김태한, 호로비츠 국제 피아노 콩쿠르 1위 로만 페데리코, 윤이상 국제음악 콩쿠르 첼로 우승자 한재민, 칼 플레쉬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우승자 김은채 등이 출연한다. 11월 4일 개막공연에는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로만 페데리코가 출연해 DMZ 오픈 국제음악제 위촉곡 ‘치유하는 빛’을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5일엔 과천시립교향단, 김은해가 영화 음악을 소재로 한 ‘시네마콘서트’를 선보인다. 11일 폐막공연에는 정명훈 지휘의 KBS교향악단, 김태한, 한재민이 출연한다. 음악과 평화를 주제로 한 토크 콘서트 형태의 심포지엄이 열리고, 11월 6일에는 DMZ 음악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DMZ 오픈 국제음악제’는 ‘열린 DMZ, 더 큰 평화’를 내세운 DMZ 종합 축제 ‘DMZ OPEN 페스티벌’의 정점이자 폐막을 알리는 공연이다. 티켓은 25일 저녁부터 고양아람누리 누리집에서, 26일부터는 인터파크에서도
피아니스트 임동민이 2019년 쇼팽 & 슈만 피아노 리사이틀 이후 4년만에 리사이틀을 펼친다. 이번 연주회는 전국 10개 도시 투어로, 경기도에서는 4월 21일 고양아람누리와 7월 2일 경기아트센터에서 열린다. 피아니스트 임동민은 1996년 국제 영 쇼팽 콩쿠르 1위를 시작으로 이탈리아 비오티 국제 콩쿠르 3위, 부조니 콩쿠르 3위, 차이콥스키 콩쿠르 5위, 프라하 봄 국제 콩쿠르 2위 등 세계 콩쿠르를 휩쓸었다. 2005년, 한국인 최초 쇼팽 국제 콩쿠르 3위에 오르며, 한국인 최초 차이콥스키 콩쿠르와 쇼팽 콩쿠르를 동시에 입상한 피아니스트로 주목 받았다. 임동민은 이번 연주회에서 ‘즉흥곡’ 전곡과 피아노 소나타 D.960을 선곡했다. 그의 국내 데뷔 이래 처음으로, 오직 슈베르트 작품만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으로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피아니스트 임동민은 “슈베르트 작품에는 인간의 희로애락이 담겨있다. 특히, 피아노 소나타 21번은 슈베르트의 건강이 악화된 시점에 작곡해 생을 마감하기 직전에 완성한 곡이기에 비극, 사색, 슬픔, 고독의 감정이 더욱 부각되는 작품 중 하나다”고 연주회 소감을 전했다. 이어 “슈베르트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작곡가 중 한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은 코로나19로 인한 아픔과 슬픔을 치유하고자 ‘희망을 연주하다’ 공연을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오는 22일 오후 7시 30분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류재준 작곡 ‘교향곡 2번(Symphony No.2)’이 처음으로 공개되는 자리다. 교향곡 2번은 코로나 시대의 우리를 그린 자화상으로, 코로나19로 인한 희생자들의 영원한 안식을 염원하고 다가올 새로운 미래에 대한 희망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작곡됐다. 특히 흑사병의 시대를 살았던 셰익스피어의 소네트를 모티브로 해 오늘날의 아픔을 공감하고, 팬데믹으로 고통 받고 있는 동시대 인류가 지난날 누렸던 소중한 일상에 대한 열망을 나타낸다. ‘희망을 연주하다’는 세계적인 지휘자 랄프 고토니가 지휘봉을 잡고, 3관 편성의 대관현악단 DMZ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호흡을 맞춘다. 또 소프라노 임선혜와 이명주, 메조소프라노 김정미, 테너 국윤종, 베이스 바리톤 사무엘 윤 등 세계적인 성악가가 무대에 오른다. 이들과 함께 국립합창단과 수원시립합창단이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며 힘을 실을 전망이다. 강헌 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는 “힘들고 어려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를 위해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제271회 정기연주회 Best Classic Series ‘슬라브의 낭만’을 개최한다.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부천필)는 오는 12일 오후 8시 고양시 일산동구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정기연주회 공연을 통해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Best Classic Series’는 클래식 음악사의 명곡을 연주하는 기획 시리즈로, 이번 음악회에선 지휘자 줄리안 코바체프, 피아니스트 박종해와 함께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제2번과 드보르작의 교향곡 제8번을 선보인다. 당초 프로그램은 말러 교향곡 제1번 ‘거인’이었으나 부천필은 코로나19 확산세로 인해 편성을 축소해 연주회를 진행하기로 했다. 피아노 협연으로 연주회의 포문을 연다. 피아니스트 박종해는 이번 공연에서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제2번을 연주한다. 이 곡은 라흐마니노프에게 성공을 가져다 준 작품으로, 화려하고 서정적인 러시아 특유의 선율로 사랑받으며 여러 영화 명작에 사용된 바 있다. 피아니스트 박종해는 제4회 나고야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2위를 차지하며 최연소 입상, 2018년 게자 안다 국제 피아노 콩쿠르 2위를 거머쥐는 등 국제적인 명성의 콩쿠르 대회에서 인정받
'김가은 댄스 컬렉티브'의 레퍼토리 작품 '[모호한 경계 Ⅲ] SPACE : Park' 공연이 다음달 5일(목)과 6일(금) 저녁 7시 30분에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공모로 선정된 고양시 관내 예술단체와의 공동제작을 통해 지역의 우수한 문화예술 콘텐츠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틀을 마련하고자 하는 고양문화재단의 '예술동행(藝術同行)' 프로그램 중 하나다. '김가은 댄스 컬렉티브'는 2006년 창단한 '크레용 댄스 프로젝트' 산하 단체로, 몸의 움직임을 기반으로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와 공동작업을 하는 복합예술그룹이다. 김가은 대표 단독으로 작품을 안무하는 경우에만 사용하는 프로젝트명이다. 한편, '크레용 댄스 프로젝트'는 자체 기획공연을 포함해 '서울공연예술제 SPAF', '세계무용축제 SIDance', '현대무용축제 Modafe', '부산국제무용제 BIDF', '성남국제무용제', '천안국제무용제', '마산국제춤축제' 등 국내 유명 댄스 페스티벌에 다수 참가한 경력이 있으며, 현재 이대건, 김가은이 공동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김가은이 안무를 맡고 이대건이 예술감독으로 제작했으며, 이 외에도 미술, 영상, 연출 등 문화예술
팬데믹 상황에 놓인 예술가와 관객의 고민을 담은 특별한 전시가 고양아람누리 아람미술관에서 펼쳐지고 있다. 경기창작센터와 고양문화재단, 안산문화재단 등 3개 기관 협업으로 마련된 이번 전시는 ‘초대 거부’라는 반어적 전시명으로 시선을 모은다. 릴레이 전시로 기획된 이번 기관 협력전은 다음달 28일까지 고양아람누리 아람미술관에서 열리는 ‘초대 거부: Invitation Denied Part. 1’과 12월에 안산 단원미술관에서 열리는 ‘초대 거부: Invitation Denied Part. 2’로 진행된다. 2020년 경기창작센터 입주 큐레이터로 선정된 이문석, 황아람이 기획하고, 입주 작가인 김수나, 엄유정, 오민수, 임철민, 조문희, 조선경 6인이 참여했다. 전시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비대면’이 일상이 되면서 환대받아야 할 전시공간이 예술가와 관객 모두를 거부하는 낯선 환경에서 실현 가능한 창작활동과 예술적 교류에 대한 진지한 생각들을 만나볼 수 있다. 현재 진행 중인 첫 번째 전시 ‘초대 거부: Invitation Denied Part. 1’에 소개되는 몇 작품을 지면을 통해 소개하고자 한다. 김수나 작가는 설치 작품을 통해 자신을 둘러싼 건축물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