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문화재단은 용인시 관내 청소년 음악 인재 발굴 및 육성을 위해 용인시립청소년오케스트라 2024년 하반기 신입(비상임) 단원을 모집한다. 용인시립청소년오케스트라는 2004년 관내 청소년으로 구성해 창단됐으며 매년 정기연주회, 야외 음악회, 찾아가는 음악회 등의 연주회를 열고 있다. 용인문화재단은 최고의 환경에서 단원들이 활동할 수 있도록 주 1회 정기연습, 음악캠프 등을 제공하며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번 신입단원 모집 분야는 현악(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더블베이스)과 관악(플루트, 오보에, 클라리넷, 바순, 호른, 트럼펫, 트럼본) 부문 최대 20명이다. 용인시에 거주 중이거나 관내 학교에 재학 중인 13세 이상부터 22세 이하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응시할 수 있다. 선발 절차는 1차 전형 자유곡 1곡, 초견곡 2곡 등 실기 평가, 2차 전형 실기 합격자에 한해 학부모 동반 면접 전형이다. 면접 전형을 거쳐 최종 합격이 되면 용인시립청소년오케스트라 정식 단원으로 활동한다. 정기연주회를 비롯해 다양한 공연과 연습을 통해 음악적 성장과 전문적인 연주인으로 거듭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응시원서 접수는 이메일로 11월 4일부터 7일 오후 5시까
미술관이 옥상에선 관악산과 청계산을 마주하고, 창문엔 하늘에서 날아든 나비가 내려앉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단양쑥부쟁이, 배초향, 낙지다리, 섬개야광나무, 한라부추, 연지골무꽃 등은 원형정원에서 저마다의 생명력을 뽐내며 자연의 푸르름을 전하고 있다. 국립현대미술관 과천에서 미술관의 ‘원형구역’을 연결하는 프로젝트 ‘MMCA 과천프로젝트 2023: 연결’이 열리고 있다. 2층의 원형정원과 동그라미 쉼터, 3층의 옥상정원을 연결해 미술관을 시각적, 청각적으로 경험하도록 만든 프로젝트다. 드로잉 작가 수연과 엄유정, 음악비평가 김호경, 시인 박세미, 음악감독 정승현 등 여러 분야의 전문가가 참여했다. 원형정원엔 200여 점이 넘는 식물이 심어져 있고, 원형정원을 둘러싼 실내 동그라미 쉼터엔 그 식물 정보를 시각 언어로 재해석한 드로잉, 그래픽 등이 전시돼 있다. 또 미술관 전용 음악이 흘러나와 옥상 위 하늘까지 하나의 예술 공간으로 연결했다. 우선 2층 원형정원엔 ‘원형정원 프로젝트; 달뿌리-느리고 빠른 대화’가 열린다. 자연과 조화하는 예술형식인 ‘정원’을 소개하기 위해 2년에 걸쳐 과천의 식생과 자연환경을 담아낸다. 청계산과 관악산에 서식하는 계수나무, 명자나
안양시 기관·기업·단체장 모임인 관악회가 지난 10일 2021 FC안양 연간회원권 구매 릴레이에 동참했다. FC안양 사무국을 방문한 안양시 관악회는 기관과 기업 및 단체 간 협력체계를 확립,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구성됐다. 매년 FC안양 연간회원권을 구매해 선수단에 힘을 보태는 등 구단에 각별한 애정을 보여 왔다. 구매한 연간회원권 중 상당 부분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해 기부할 계획이다. 이춘섭 한국자유총연맹 안양지회장과 백옥현 안양시여성단체협의회장, 이은수 경기환경보전운동연합총재 등 3명의 관악회 운영위원들은 “코로나19로 모두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데, FC안양 선수들의 활기찬 경기 모습을 보면서 힘을 냈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FC안양은 오는 12일 서울이랜드FC를 안양으로 불러들여 경기를 가진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
“아이들이 흙으로 만든 관악기 훈으로 ‘아리랑’을 연주하는 모습을 보고싶습니다.” 송경근 공간 서리서리 대표가 제19회 의정부음악극축제(집행위원장 손경식, 예술감독 최준호)에서 ‘도공지몽 : 도자기의 비밀’ 공연을 통해 우리나라 전통악기 훈의 구성진 가락을 선보였다. 12일 의정부음악극축제 ‘GAZE-서로의 시선’이 진행 중인 의정부아트캠프 블랙 현장에서는 ‘도공지몽 : 도자기의 비밀’ 공연이 오전 11시, 오후 2시 두 차례 진행됐다. 이 공연은 어느 날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에 발견된 5개의 구멍이 뚫린 도자기의 정체를 찾는 과정을 음악과 함께 표현한 작품이다. 무대에서는 장애인 사물놀이 땀띠팀의 전통악기 연주에 맞춰 조선의 도예가 심당길을 주인공으로 한 이야기가 그려졌다. ‘사과 모양에 송송 뚫린 구멍이 다섯 개’라는 노랫말은 관객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했고, 부모님의 손을 잡고 공연을 보러 온 두 명의 초등학생도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과 일본에서 같은 악기가 발견된 이유는 조선의 도예가 심당길이 일본으로 끌려가 계속해서 도자기를 빚었기 때문이고, 그는 어머니의 부고 소식에도 타국에서 가슴앓이를 할 뿐이었다. 시름시름 앓던 심당길이 꿈에서 만난 어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