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진 성남시장은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국회 통과와 관련해 노후화된 분당 신도시를 재정비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며 환영 의사를 밝혔다. 신 시장은 18일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성남시는 분당 신도시 재정비를 위해 모든 자원과 역량을 투입해 도시 재창조의 국가적·국제적 우수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분당과 같은 노후계획도시 재정비는 성남시장 권한만으로는 한계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노후계획도시 정비는 기초자치단체의 힘만으로는 이루어 낼 수 없어 인접한 기초·광역자치단체, 국토교통부·국방부·환경부·교육부 등 범정부적인 협력과 협조가 필요하다”며 “하수처리시설, 광역교통망 확충, 학교 재배치, 고도제한 완화, 이주단지 공급과 같은 사무는 국가, 즉 중앙정부가 나서 주어야 한다”고 건의했다. 신 시장은 “성남시는 전체 면적의 73%가 개발제한구역을 포함한 녹지로 지정되어 있어 시장의 권한만으로는 특별법에서 정하고 있는 적정량의 이주단지 공급에 한계가 있어 보전 가치가 낮은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하고 이주단지를 공급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성남시는 현재 광주·용인시 등
국립농업박물관은 교육부가 주관하는 ‘2023년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기관’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교육기부 진로체험기관 인증’은 교육부가 청소년에게 무료로 양질의 진로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기관을 심사해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인증기관은 관할 진로체험지원센터에서 체험처의 성격, 환경 및 안전성, 프로그램의 우수성 등 서면 및 현장심사를 거쳐 인증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통해 선정한다. 국립농업박물관은 청소년에게 다양한 농업 진로체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청소년층의 관심이 높은 스마트팜, 인공지능 등 첨단 농업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안전한 교육환경에서 운영한 점을 인정받았다. 국립농업박물관은 이번 인증으로 3년간 교육부 인증 청소년 진로체험 기관으로서의 권한을 부여받고, 우수 프로그램 홍보와 진로체험 프로그램 개발 운영 관련 컨설팅 등의 혜택을 지원받게 된다. 국립농업박물관의 진로체험을 원하는 학교나 단체는 진로 체험망 누리집인 ‘꿈길’에서 프로그램을 예약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용인문화재단은 교육부와 인사혁신처가 주최하고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이 주관하는 ‘2023 공공부문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에 3회 연속 인증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19일 세종국책연구단지에서 열린 ‘2023 공공부문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수여식’에 우수 44개 기관이 인증서와 인증패를 수여 받았다. 용인문화재단은 이번 공공부문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 심사항목인 인적자원관리 10개 항목, 인적자원개발 6개 항목 부문의 각 심사지표에서 고르게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지난 2017년 우수기관으로 최초 인정받은 용인문화재단은 2020년에 이어 올해에도 3회 연속 재인증을 받아 교육부·인사혁신처 2개 부처 공동명의의 인증마크를 2026년 9월까지 3년간 활용할 수 있고, 우수사례 홍보 등 컨설팅 지원 등의 혜택을 받는다. ‘공공부문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제(Best HRD)’는 인적자원개발 기본법에 근거해 능력 중심의 공정한 인사관리, 구성원의 역량개발 유도 등 인적자원관리‧개발에 모범이 되는 공공 기관에게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용인문화재단은 인적개발 우수기관으로서 능력 중심으로 인재를 채용·관리하고 재직 중 근로자에게 지속적인 교육훈련 기회를 제공하는
고려대학교안산병원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의 ‘2023년도 이공분야 학술연구지원사업 신규과제 공모’에서 4개의 과제에 선정돼 약 8여억 원의 연구비를 수주했다고 25일 밝혔다. 대학 연구기반 구축, 학문 균형발전 및 후속세대 양성을 통한 국가연구역량 강화를 위해 기획된 이 사업에서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은 창의∙도전 연구기반지원 부문에 총 4개의 과제에 선정됐다. ▲특발성 저신장 환자의 분자유전학적 진단과 저신장 발병 기전의 규명 ▲양전자방출 단층촬영 포도당 영상을 활용한 새로운 대사건강 통합 영상 평가지표 개발 ▲일주기 리듬을 반영한 식후혈당 예측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한 한국인 맞춤형 2형 당뇨병 식이조절 프로그램 개발 ▲롱리드 시퀀싱을 활용한 자궁내막암 내 스플라이싱 이상 분석까지, 이번 선정 결과에 따라 상기 4명은 향후 2~3년간 연 최대 7천만 원의 연구비를 각각 지원받아 미래지향적이고 창의적인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권순영 병원장은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의 연구진들은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기초 및 임상 연구 분야에서 유의미한 성과들을 달성하고 있다”며 “이번에 선정된 과제들을 통해 도출된 결과들이 진정한 의료 혁신으로 이어져서 질병에 대한 이해도
운동하는 학생 선수들의 '출석인정 결석 허용일수'(이하 출석인정일수)가 올해부터 대폭 늘어난다.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19일 서울 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합동 브리핑에서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로 '스포츠혁신위원회'(이하 스포츠혁신위) 권고안을 재검토한 결과, 2023년부터 출석인정일수를 초등학교 20일, 중학교 35일, 고등학교 50일로 확대해 3월 1일부터 적용한다”며 “학생 선수 맞춤형 학습지원 방안을 마련해 학생 선수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로써 학생 선수들은 대회와 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학교를 결석할 때 출석으로 인정해주는 출석인정일수가 작년보다 늘어나면서 한결 원활하게 운동과 학업을 병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출석인정일수는 지난해 초등학생 5일, 중학생 12일, 고등학생 25일에서 각각 15일, 23일, 25일씩 더 많아진다. 정부의 이번 방침은 학생 선수의 학습권 보장 쪽으로 기울었던 기존 정책을 수정해 학습권과 운동권(진로선택권)의 조화를 꾀한 것으로 풀이된다. 문재인 정부 시절 체육 분야 (성)폭력 등 인권 침해 근절 대책의 일환으로 출범한 민관합동 위원회인 스포츠혁신위는 지난 2019년 2월부터 1년간 체육계 구조개혁을 위
지난 22일 전면등교 시행 이후 하루 3000~4000명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는 상황에서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5일 감염병 전문가들과 긴급 자문회의를 갖고 “정상적인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접종 참여에 협조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는 유은혜 부총리가 최은화 예방접종전문위원장(서울대 소아청소년과 교수),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정재훈 가천대 예방의학과 교수와 모여 소아·청소년 예방접종 유도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는 학교 방역을 강화하기 위해 백신접종 효과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유 부총리는 “22일부터 전국 모든 유·초·중·고 학교에서의 전면등교가 시작됐다. 단계적 일상회복 조치 이후 확진자가 하루 3000명 대가 나오는 엄혹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어 우리 학생들이 감염 위험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최은하 서울대 어린이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의 분석에 따르면 올해 18세 이하 소아·청소년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인구 10만 명당 521.2명으로, 성인 확진자(562.3명) 발생률을 바짝 따라붙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소아·청소년 확진자는 인구 10만 명당 66.1명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아이를 등교 시키고 나니 마음이 편하지는 않습니다.” 수도권 전면 등교가 시행된 22일 오전 8시 30분 수원시 권선구의 일월초등학교. 엄마의 걱정과 달리 아이들의 등굣길은 웃음소리로 가득했다. 부모님 손을 잡고 학교에 온 한 아이는 정문에 들어서자마자 눈가에 미소를 띠며 이야기를 나누었고, 정문 밖에서는 친구들과 삼삼오오 모여 등교하는 아이들은 장난기가 가득했다. 부모님 손을 잡고 학교에 온 아이는 정문에 들어선 뒤 친구를 만나자 눈가에 미소를 띠며 이야기를 나눴다. 6학년으로 구성된 학교 안전동아리 소속 학생들은 정문에서부터 오랜만에 등교하는 후배들에게 간식을 나눠주며 반갑게 맞이했다. 교사들 역시 2년여 만에 전면 등교하는 학생들을 반갑게 맞이하며 안전을 위해 발열체크를 하는 등 방역 관리에 더욱 집중했다. 1교시 수업이 시작된 2학년의 한 교실에서는 학생들이 담임교사가 내는 퀴즈의 정답을 앞다투어 말하는 등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했다. 그동안 격일 등교로 조용하던 학교 분위기는 전체 학생이 모두 등교하며 예전의 활기를 되찾는 모습이었다. 학생들 대부분이 다시 친구를 만나 기뻐하는 것과 달리 학부모들은 걱정과
코로나19 상황 속 최초로 문·이과 통합으로 치러진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전반적으로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다소 어려웠던 것으로 평가됐다. 국어·수학 영역이 ‘공통 과목+선택과목’으로 개편된 것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어 영역, 작년과 비슷하거나 어려워 1교시 국어 영역은 비교적 쉽고 평이한 수준으로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된 수능 국어영역 출제 경향 분석에서, 현직 교사들은 올해 국어영역 시험은 전년도 수능과 비슷한 수준이었고, 지난 9월 모의평가보다는 어렵게 출제 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독서의 경우 지문의 길이가 짧아지고, 대부분이 어려움을 느끼는 ‘과학’영역의 지문대신 ‘기술’영역의 지문이 등장했다는 점에서 학생들의 부담이 덜어진 측면이 있었다고 밝혔다. ◇수학 영역, 공통과목 어렵고 선택과목 모평 비슷 2교시 수학 영역은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됐다고 평가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선택과목 가운데 확률과통계와 기하는 어려웠고, 미적분은 평이했다는 분석이다. 공통 과목의 경우 고난도 문제가 줄었지만 상대적으로 중난도가 늘어 상위권 학생들에게는 쉽게, 중하위권 수험생에게는 어렵게 느껴졌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위원장인 위수민 한국교원대학교 교수는 18일 수능 출제 기조와 관련해 “고등학교 정상화에 도움 되도록 고교 교육 과정 수준에서 예년 출제기조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위 위원장은 이날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수능 출제 방향 브리핑에서 “교육과정의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출제했다”며 “대학 교육에 필요한 수학 능력을 측정할 수 있도록 출제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위 위원장은 “국어영역과 수학영역은 선택과목에 따른 수험생들간의 유불리 가능성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출제하고자 했다”며 “수학영역에서 종합적인 사고를 요구하는 경우에도 지나치게 어려운 문항은 피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수능 난이도에 대해서는 “작년과 올해 수능은 출제 체제가 많이 바뀌었다. 응시생 집단의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난이도를 직접 비교해 말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EBS 수능 교재 연계와 관련해서는 “영역·과목별 연계율은 문항 수를 기준으로 50% 수준이다. 연계 대상은 금년에 고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발간된 교재 중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감수한 교재 및 이를 활용해 강의한 내용”이라고 답했다. 한편 2022학년도 수능은 오전 8시40
교육부는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3일 앞둔 15일부터 문제지와 답안지를 전국 86개 시험 지구에 배부한다. 수능 문제지와 답안지는 이날 오전 7시 30분부터 17일까지 경찰 경호 아래 각 시험 지구로 이동한다. 교육부는 일자별 계획에 따라 각 시험 지구에 순차적으로 문제지와 답안지를 배부하며, 운송·배부에는 시험 지구별 책임자와 관계자, 경찰 인력 등 총 400여 명이 참여한다. 시험 지구로 보내진 문제지는 엄격한 보안 속에 별도의 장소에서 보관되며, 수능 당일인 18일 오전에 각 시험장으로 다시 운반된다. 교육부는 “안전하고 원활한 문답지 운송을 위해 운전자들이 도로에서 운송 차량을 만났을 경우 경찰 지시와 유도에 적극적으로 따라달라”고 당부했다. 올해 수능은 18일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5시 45분까지 86개 시험지구 1396개 시험장에서 치러지며, 지난해보다 1만6387명(3.3%) 증가한 50만 9821명이 응시한다. 한편, 경찰은 2022학년도 수능을 앞두고 경비와 안전 활동을 위해 총 1만506명의 경력을 배치한다. 경찰은 문·답지 배송과 보관(15∼18일), 시험 당일 시험장 경비, 답안지 회송과 보관(18∼19일), 채점본부 경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