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주최하고 안산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제25회 단원미술제 선정작가 공모’의 단원미술대상 최종 수상자로 성필하 작가가 선정됐다. 25회째를 맞이한 단원미술제는 단원 김홍도가 이룩한 예술혼과 업적을 기리고 계승하고자 1999년부터 시작된 미술 공모전이다. 2015년부터 미술 부문을 작품공모에서 작가공모로 전환했으며, 다양한 후속 지원프로그램과 함께 작가들의 창작활동 지원에 힘써 왔다. 올해는 총 407인의 작가가 지원해 1차 서류 심사와 2차 인터뷰 심사를 거쳐 11인의 작가를 선정했다. 작가들의 작품은 ‘여기∞마주하다’라는 주제로 전시로 선보였으며, 이를 통해 최종 단원미술대상 1인을 선정했다. 단원미술대상을 수상한 성필하(1989년생)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도심의 외곽이나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계절성을 상실한 변두리 공간을 표현한 회화작품을 선보였다. 마치 인간세계의 시간을 초월한 모습처럼 불규칙한 생태계가 나타난다. 작가는 동양화의 세필붓을 활용해 이러한 서로 다른 계절의 축적된 흔적을 표현했다. 심사위원들은 “올해 11인에 선정된 작가들은 참신한 조형 언어에 기초한 적극적인 작품소개와 어필로 장내 분위기를 고조시켰다”며 “토론과 숙고 끝에 작가들
안산문화재단 김홍도미술관은 안산 현대미술의 통찰 ‘씨 뿌리는 사람’을 오는 5일부터 9월 8일까지 김홍도미술관 1관에서 개최한다. 참여 작가는 한국 추상미술과 안산의 미술문화 발전에 기여한 작고·원로작가 장성순과 안산 현대미술 태동의 구심점이라 할 수 있는 안산미술협회를 창립한 중진작가 박경숙, 박신혜, 성하영, 안예환, 이규승, 정재식, 황기선이다. 안산은 조선후기 문예부흥을 이끈 화가와 문인들이 교류했던 지역으로 알려져 있음에도 1980년대 초반에 이르기까지 미술 활동이 위축돼 있었다. 그러다 1970년대 반월공업단지가 조성되고 여러 지역에서 다양한 인구가 유입되기 시작하며 1986년 안산시로 승격되면서부터 안산의 미술도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이후 안산미술협회 창립까지 이어지며 안산 미술계는 급속도로 팽창됐다. 여기에는 열악한 환경에서 창작활동을 하며 당시 현대미술의 불모지나 다름없던 안산에 미술 활동의 기반을 마련한 이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전시 제목은 장 프랑수아 밀레(1814~1875)의 ‘씨 뿌리는 사람’(1850년)에서 가져왔다. 씨를 뿌리는 농부의 역동적인 모습을 그려낸 이 작품은 척박하지만, 최선을 다하는 소박한 농부의 삶을 그려낸 작품으
안산문화재단은 2024 제25회 단원미술제 선정작가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단원미술제는 1999년 단원 김홍도가 이룩한 예술혼과 업적을 기리고 ‘단원의 도시’ 안산을 알리기 위해 시작됐으며 현재 국내 대표 미술공모전으로 자리잡았다. 한국미술의 미래를 위한 역량 있는 작가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등 지속적인 작가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또 공정한 심사를 통해 미술계와 작가들의 큰 기대와 주목을 받아왔다. 이번 제25회 단원미술제 선정작가 공모는 동시대 시각예술의 중심적 역할 수행과 개성 있는 미술작품을 통해 현대 미술의 예술적 통찰과 미래를 전망해 볼 수 있는 자리며, 만20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작가선정은 지난해와 같이 전문가 선정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1차 서류(포트폴리오), 2차 인터뷰 심사를 거쳐 단원선정작가 11인을 선정한다. 선정된 작가의 실제 작품이 전시되어 있는 3차 전시심사를 통해 최종 단원미술대상 1인을 선정한다. 제25회 단원미술제 선정 작가전은 10월 1일부터 11월 10일까지 김홍도미술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총상금은 5200만 원이며 최종 선정된 단원미술대상에게는 상금 3000만 원(매입상)이 수여된다. 11인의 선정작가들에게는
안산문화재단 김홍도미술관은 2024 제2회 단원 김홍도 연구과제를 공모한다. ‘단원의 도시’ 안산에서는 단원 김홍도의 예술혼과 업적을 기리고자 단원 김홍도 상설전, 단원 콘텐츠 순회전시, 단원 심포지엄, 단원 김홍도 아카이브, 캐릭터 개발 등 단원 콘텐츠 개발 및 연구 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왔다. 올해에는 그의 생애와 작품세계에 대한 발전적인 연구자료 및 다양한 콘텐츠를 축적하고 활용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2024 제2회 단원 김홍도 연구과제 공모를 진행한다. 2019년 제1회 공모 이후 5년 만이다. 공모주제는 단원 김홍도를 조명할 수 있는 연구과제로 인문, 사회, 예술, 공학, 콘텐츠 등 전 분야다. 개인 혹은 단체(최대3명)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연구과제 지원금은 1500만 원(3~5건) 이내로 지급된다. 연구계획서 심사를 통과하고 국내 학술지(KCI 등재 학술지)에 등재하는 연구과제 신청자에게 주어진다. 또한 10월에 진행하는 단원학술세미나 발표기회도 주어진다. 공모의 연구계획서 접수는 5월 1일부터 10일까지 총 10일간 웹하드를 통해 이루어지고 선정연구는 5월 내에 연구지원 협약을 체결한 후 연구논문은 11월 15일까지 제출하게 된다. 선정된
점, 선, 면, 색. 네 가지 조형요소를 중심으로 이어진 추상미술에서 새로운 ‘추상성’의 의미를 살피는 전시가 열렸다. 안산문화재단(이사장 이민근) 김홍도미술관은 오는 5월 21일까지 봄 기획전 ‘점,선,면,색 – 추상미술의 경계 확장’을 선보인다. 전시는 그동안 서구 모더니즘의 맥락에서 이해돼 온 추상미술의 개념을 우리 고유의 문화적 상황과 변화하는 시대 흐름에 맞춰 다층적으로 재해석하고 확장하기 위한 시도에서 기획됐다. 지난 2021년 영은미술관 특별기획전으로 개최돼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번 김홍도미술관 기획전에서는 영은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작품 중 국내외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는 한국 중견작가 김재관, 남영희, 홍순명 등 12인의 회화, 조각 및 설치작품 21점을 만날 수 있다. 추상미술은 서구 미술가들이 ‘예술은 현실의 사실적 재현’이라는 오랜 신념을 부정한 모더니즘 역사의 한 흐름에서 비롯됐다고 보기도 한다. 서양화가들이 새로운 예술 탐색을 시도하며, 미술의 본질에 다다르기 위해 궁극적으로 모든 자연물의 형태가 점, 선, 면, 색으로 이뤄졌다는 사고에 도달했다는 것이다. 그 한편으로 동양 미술가들은 오래전부터 ‘현실과 예술은 서로 다른 세계’라
안산문화재단(이사장 이민근) 김홍도미술관은 내달부터 고(故) 장성순, 고(故) 성백주 화백이 안산시에 기증했던 작품들을 중심으로 상설관을 개관해 본격 운영에 나선다. 장성순 화백은 우리나라 추상미술의 선구적인 활동을 한 화가로서 1990년대부터 안산에서 활동했다. 지난 2017년 안산시에 202점의 작품을 기증했고, 안산시 문화상을 수상했다. 이듬해인 2018년에는 대한민국예술원상을 수상한 바 있다. 장미화가로 불리며 구상과 비구상을 넘나드는 화려한 색채와 자유분방한 구도로 작품세계를 구축했던 성백주 화백은 1990년대부터 안산에 정착해 창작활동을 이어갔다. 성 화백은 2018년 안산시에 100점의 작품을 기증했고, 2019년 단원미술관(현 김홍도미술관)에서 작품기증전을 개최하기도 했다. 안산 김홍도미술관은 지난해 단원미술관에서 김홍도미술관으로 명칭을 변경하며, 새로운 비전과 위상을 제시했다. 안산시가 소유한 김홍도, 강세황 등의 고미술 작품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1세대 원로작가 장성순, 성백주 화백의 기증작품에 대한 ‘연구하는 미술관’으로의 청사진을 그렸다. 이를 위해 소장품 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장성순 1주기 추모 연구회, 김홍도 세미나 등 연구활동을 지
안산문화재단(이사장 이민근)은 8일 김홍도미술관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다목적홀에서 ‘김홍도미술관과 지역이 함께하는 상생의 관계 맺기’를 주제로 발표회를 개최한다. 이번 발표회는 김홍도미술관(구. 단원미술관) 명칭변경에 따른 김홍도미술관의 기능과 역할 변화지점을 공론화하고, 미술관과 지역의 상생 관계를 위해 마련됐다. 안산과 김홍도의 연관 관계를 살피며 가치 확산을 위한 단원 콘텐츠 활용과 방향성을 모색할 예정이다. 1부 발제는 진준현 전 서울대학교박물관 학예연구관이 안산과 김홍도의 연관 관계 및 타 연구사례들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안산에서의 김홍도 연구 가치 확장 가능성에 대해 설명한다. 정병모 경주대학교 초빙교수가 국내외 미술관과 박물관의 운영 사례들을 보여주며, 김홍도미술관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짚어본다. 또 옥재원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사와 홍영의 국민대학교 교수가 각각 김홍도미술관의 콘텐츠 전략과 실현방향을 살핀다. 2부에서는 토론이 이어진다. 김윤섭 아이프미술경영연구소 대표가 진행자로 나서며, 김영구 한국미술협회 안산지부장과 유천형 전 안산문화원 원장이 토론자로 나서 지역에서 김홍도미술관의 역할에 대해 논의하고, 심화시킬 예정이다. 이번 발표회는 누구
안산문화재단(이사장 이민근)은 29일부터 내년 1월 29일까지 김홍도미술관(구.단원미술관)에서 ‘2022년 경기시각예술 성과발표전 생생화화:生生化化’를 개최한다. 경기문화재단과 공동 주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시각예술 지원프로그램 ‘경기시각예술 창작지원’을 통해 선정된 작가들의 신작 창작을 지원하고 그 성과를 발표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기도 시각예술의 역동적인 흐름을 확인하고 미래 전망을 예측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김홍도미술관은 올해로 4번째 ‘생생화화:生生化化’를 개최한다. ▲권도연 ▲김우진 ▲김은형 ▲김지은 ▲박예나 ▲이승연 ▲조현택 ▲최원준 ▲허주혜 등 총 9인의 작가가 참여해 평면, 설치, 영상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전시한다. 전시는 ‘사이의 언어 the language between’을 제목으로 작가 개개인의 작업 세계에 주목해본다. 작가에게 작품은 자신의 내면세계를 표출하고, 자신과 주변 그리고 사회와의 끊임없는 소통을 이어가기 위한 수단이다. 작가마다 다채로운 표현만큼이나 이를 전달하는 방식 또한 매우 다양하다. 물론 작업뿐 아니라 전시 형태에 따라서도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참여 작가 9인은 전시장 안에 작가만의 영역을 구축하고 다채로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