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남자부 의정부 KB손해보험의 봄은 짧았지만 강렬했다. 지난 시즌 최하위에 머물렀던 KB손보는 올 시즌 정규리그 후반기 돌입 후 구단 창단 후 최다인 9연승을 거두며 순위를 끌어 올렸다. KB손보는 정규리그를 2위로 마치며 봄배구 진출도 일궜다. 그러나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을 승리하고도 2, 3차전을 내리 패하며 업셋을 당했다. 이번 시즌까지 20번 치른 남자부 PO에서 1차전 승리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오르지 못한 것은 이번 시즌 KB손보가 세 번째다. 하지만 KB손보의 올 시즌을 어느 누가 실패했다고 평가할 수 있을까. KB손보는 파란만장한 한해를 보냈다. 미겔 리베라 전 감독이 건강상의 이유로 정규리그 개막 직전에 사퇴했고, 마틴 블랑코 감독대행 체제의 KB손보는 개막 5연패로 시즌을 시작했다. 이후에는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 사령탑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 영입을 추진하려다 무산되는 일도 있었다. 지난해 12월에는 KB손보의 홈구장인 의정부체육관이 안전 문제로 폐쇄되며 경민대체육관을 임시 홈구장으로 쓰는 상황도 겪었다. 그러나 KB손보는 경민대체육관에서 '경민불패' 신화를 쓰며 부활했다. KB손보는 세터 황택의가 군 복무 후 복귀했고, 나경복이 합류
프로배구 남자부 의정부 KB손해보험이 인천 대한항공의 봄배구 여정을 끝내기 위해 적진으로 향한다. KB손보는 28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4~2025 V리그 플레이오프(PO·3전 2선승제) 2차전서 대한항공과 방문 경기를 진행한다. PO 1차전서 승리를 거머쥔 KB손보는 1승만 거두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다. 역대 치러진 남자부 PO 19차례서 1차전 승리 팀이 17차례(89.4%) 챔프전 티켓을 따냈다. 승리의 여신이 KB손보를 향해 미소 짓고 있는 상황이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PO 1차전에서 패한 뒤 챔프전에 오른 두 번의 사례 중 한 차례의 주인공이 대한항공이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은 2017~2018시즌 PO서 삼성화재에게 1차전을 내주고 2, 3차전을 가져오는 리버스 스윕을 일궈 챔프전에 진출한 바 있다. KB손보의 레오나르도 알폰소 감독도 이를 의식해서인지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그는 PO 1차전 승리 후 "오늘 승리가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보장하지 않는다"며 "새로운 경기를 치른다는 생각으로 2차전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KB손보의 챔프전 진출 확률이 더 높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KB손보는 안드레스
프로배구 남자부 의정부 KB손해보험이 '삼각편대'의 화끈한 공격력을 앞세워 챔피언결정전에 한 발짝 가까이 다가섰다. KB손보는 26일 의정부 경민대체육관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플레이오프(PO·3판 2선승제) 1차전에서 인천 대한항공을 세트 점수 3-1(25-20 25-23 18-25 29-27)로 이겼다. KB손보는 이날 승리로 챔프전 진출 확률 89.4%를 손에 넣었다. 남자부는 19차례 PO에서 1차전 승리 팀이 17차례 챔프전 티켓을 가져갔다. 이날 KB손보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는 23점을 뽑아내며 팀 승리에 앞장섰고, 나경복(15점), 모하메드 야쿱(등록명 야쿱·11점)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1세트 승부는 일찌감치 결정됐다. KB손보는 1세트 5-4에서 상대 범실 2개와 비예나 야쿱의 연속 득점으로 격차를 벌렸다. 이후 잦은 범실을 저지른 대한항공을 14-7, 더블스코어로 앞섰고 시종일관 리드를 놓지 않으며 세트를 따냈다. 기선을 잡은 KB손보는 2세트서 대한항공의 맹렬한 추격에 흔들렸다. KB 손보는 나경복, 비예나가 상대 코트를 폭격해 2세트 초반 7-3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대한항공 카일 러셀(등록명 러
프로배구 남자부 의정부 KB손해보험이 정규리그 2위 확정에 9부 능선을 넘었다. KB손보는 11일 의정부 경민대 체육관서 진행된 도드람 2024~2025 V리그 안산 OK저축은행과 홈경기서 세트 점수 3-1(25-23 26-28 25-16 25-21)로 승리했다. 승점 3을 수확하는 데 성공한 KB손보는 23승 11패, 승점 66을 기록하며 3위 인천 대한항공(20승 14패·승점 61)과 격차를 승점 5로 벌렸다. KB손보는 정규리그 잔여 2경기서 승점 1을 추가하면 자력으로 2위를 확정한다. 이날 KB손보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와 모하메드 야쿱(등록명 야쿱)은 49점을 합작하며 뛰어난 활약을 펼쳤고, 나경복도 18점을 뽑아냈다. 1세트 18-20에서 연달아 4점을 뽑아내며 흐름을 가져온 KB손보는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세트를 따냈다. 그러나 2세트에 돌입한 KB손보는 3차례 듀스 접전 끝에 세트를 내줘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KB손보는 나경복의 퀵오픈 득점으로 만든 26-26에서 OK저축은행 김웅비에게 실점한 뒤 비예나가 공격 범실을 저질러 26-28로 2세트를 가져오지 못했다. 3세트는 KB손보의 일방적인 경기로 펼쳐졌다. KB손보는 3세트
프로배구 남자부 의정부 KB손해보험이 5연승 휘파람을 불며 2위 추격에 나섰다. KB손보는 9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벌어진 도드람 2024~2025 V리그 안산 OK저축은행과 방문 경기서 세트 점수 3-0(25-21 25-20 25-17)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5연승을 달린 3위 KB손보는 17승 10패, 승점 47로 2위 인천 대한항공(17승 9패·승점 51)과 격차를 승점 4로 좁혔다. 3연승 사냥에 실패한 OK저축은행은 6승 21패로 승점 23을 유지하면서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날 KB손보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와 나경복은 나란히 20점을 뽑아내며 팀을 승리로 견인했다. 특히 나경복은 후위 공격과 블로킹, 서브 득점을 각각 3개씩 기록해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며 물오른 감각을 과시했다. 반면 OK저축은행은 신호진이 12점을 올리며 유일하게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KB손보는 1세트서 14점을 합작한 비예나와 나경복의 활약을 앞세워 25-21로 세트를 매조졌다. 2세트에 돌입한 KB손보는 7-6에서 연달아 6점을 뽑아내며 단숨에 13-6으로 앞서갔다. 이후 19-13에서 비예나의 오픈 공격이 OK저축은행 박창성의 블로킹에 저지되고 크리스티
프로배구 남자부 의정부 KB손해보험이 주전 세터 황택의가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삼각편대의 화력을 앞세워 2연승을 달렸다. KB손보는 26일 서울 장충체육관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서울 우리카드와 방문 경기서 세트 점수 3-0(25-23 25-23 25-21)으로 이겼다. 이로써 KB손보는 14승 20패, 승점 39로 2위 인천 대한항공(15승 8패·승점 47)과 격차를 승점 8로 좁혔다. 이날 KB손보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 모하메드 야쿱(등록명 야쿱), 나경복의 ‘삼각편대’는 44점을 합작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KB손보는 1세트 20-20까지 우리카드와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이후 우리카드 하그파라스트(등록명 알리)의 범실과 박상하, 비예나의 블로킹 득점이 연달아 터지면서 23-20으로 앞서갔다. 이어 나경복의 퀵오픈 공격이 상대의 불로킹을 뚫으며 24점 고지를 밟은 KB손보는 상대 두산 니콜리치(등록명 니콜리치)의 스파이크 서브 범실이 나오면서 25-23으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 돌입한 KB손보는 우리카드의 맹렬한 추격에 고전했다. 하지만 승부처에서 나경복의 손끝이 빛났다. KB손보는 2세트 23-23에서 나경복이 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