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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의정부 KB손해보험, OK저축은행 꺾고 5연승 '휘파람'

비예나·나경복, 40점 합작

 

프로배구 남자부 의정부 KB손해보험이 5연승 휘파람을 불며 2위 추격에 나섰다.

 

KB손보는 9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벌어진 도드람 2024~2025 V리그 안산 OK저축은행과 방문 경기서 세트 점수 3-0(25-21 25-20 25-17)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5연승을 달린 3위 KB손보는 17승 10패, 승점 47로 2위 인천 대한항공(17승 9패·승점 51)과 격차를 승점 4로 좁혔다.

 

3연승 사냥에 실패한 OK저축은행은 6승 21패로 승점 23을 유지하면서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날 KB손보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와 나경복은 나란히 20점을 뽑아내며 팀을 승리로 견인했다.

 

특히 나경복은 후위 공격과 블로킹, 서브 득점을 각각 3개씩 기록해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며 물오른 감각을 과시했다.

 

반면 OK저축은행은 신호진이 12점을 올리며 유일하게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KB손보는 1세트서 14점을 합작한 비예나와 나경복의 활약을 앞세워 25-21로 세트를 매조졌다.

 

2세트에 돌입한 KB손보는 7-6에서 연달아 6점을 뽑아내며 단숨에 13-6으로 앞서갔다.

 

이후 19-13에서 비예나의 오픈 공격이 OK저축은행 박창성의 블로킹에 저지되고 크리스티안 발쟈크(등록명 크리스)에게 1점을 내준 KB손보는 비예나가 퀵오픈 득점에 성공하면서 상대의 추격에 제동을 걸었다.

 

KB손보는 주도권을 유지하다 나경복의 득점으로 24-19를 만들었고 비예나가 강력한 스파이크 공격으로 블로킹 터치 아웃을 유도해 세트 점수 2-0으로 앞섰다.

 

유리한 고지를 점한 KB손보는 3세트 13-12서 상대를 12점에 묶어두고 5점을 획득하며 승기를 잡았다.

 

KB손보는 나경복이 퀵오픈과 블로킹을 연달아 성공시켜 24-16이 됐고, 이어진 퀵오픈 공격까지 상대 블로킹을 뚫으면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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